따뜻한 우체부 :: 하이브리드 건너뛴 롤스로이스, 순수 전기차로 럭셔리 시장 승부수

달력

52024  이전 다음

  •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
  • 11
  • 12
  • 13
  • 14
  • 15
  • 16
  • 17
  • 18
  • 19
  • 20
  • 21
  • 22
  • 23
  • 24
  • 25
  • 26
  • 27
  • 28
  • 29
  • 30
  • 31

Rolls-Royce

[데일리카 임상현 기자] 하이브리드,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등 기존 내연기관 기반의 전동화 파워트레인을 건너뛰고 곧장 전기차 시장 진입을 외친 롤스로이스가 이르면 2025년 첫 전기차를 내놓는다.

롤스로이스가 지난 가을 ‘Silent Shadow’란 이름의 특허 신청을 시작으로 전기차 개발에 뛰어들었다. 2011년 1세대 팬텀을 기반으로 제작한 102EX 콘셉트카를 통해 전기차의 미래를 엿본 롤스로이스는 2016년 후속격인 103EX 콘셉트카를 공개하며 본격적으로 전기차 개발에 시동을 걸었다.

롤스로이스가 지금껏 고수해 온 V12 6.75리터 엔진의 바통을 이어 받을 차세대 파워트레인은 전기모터+배터리 조합으로 현재 다수의 제조사가 전기차 시대에 앞서 적용중인 하이브리드 방식의 파워트레인은 탑재하지 않는다.

대신 까다로운 조건 등을 제시하며 만족할 만한 배터리 성능이 충족될 때까지 전기차 시장에 뛰어들지 않겠다 공언한 롤스로이스는 오는 2025년을 목표로 첫 번째 전기차 개발에 진입한 상태다.

당초 고스트, 팬텀 등 기존 모델을 활용해 내연기관 대신 전동화 파워트레인을 이식하는 방향으로 개발을 진행한 롤스로이스는 최근 입장을 바꿔 전기차 전용 모델을 출시하는 쪽으로 선회한 것으로 전해진다.

Rolls-Royce

최근 모기업인 BMW의 본사가 위치한 독일 뮌헨 연구소에서 전기차 개발을 시작한 롤스로이스는 지난해 공개한 BMW iX의 5세대 전동화 파워트레인을 빌려온다.

BMW가 개발 중인 차세대 전기 플래그십 세단 i7과 함께 개발 중인 롤스로이스의 첫 전기차는 삼성 SDI와 중국 CATL에서 제공하는 100kWh 이상의 대용량 배터리와 3톤의 무게에 육박하는 덩치를 가볍게 이끌 수 있는 강력한 전기모터를 탑재한다.

완충 시 주행가능 거리 목표는 약 500km(WLTP 기준)이며, 롤스로이스가 직접 설계한 알루미늄 플랫폼을 활용한다. 이는 공동으로 개발 중인 i7과의 차별점으로 CLAR 플랫폼을 기반으로 하는 BMW와 달리 롤스로이스만의 주행 특성을 살리기 위한 방식이다.

롤스로이스의 첫 번째 전기차는 단종의 길로 접어든 쿠페 모델 레이스와 오픈톱 모델인 던을 대체하게 된다. 때문에 2025년 첫 등장할 전기차 역시 쿠페 차체를 지닌 모델로 출시될 가능성이 높다.

롤스로이스는 올 하반기 전기차에 대한 구체적 정보를 공개할 예정이며, 이른 시일 내 양산차에 근접한 콘셉트카 공개 등을 통해 새로운 롤스로이스의 미래를 선보일 계획이다. 또한 SUV 컬리넌을 기반으로 한 E-SUV 모델 출시도 예정돼 있다.

자동차 뉴스 채널 데일리카 http://www.dailycar.co.kr

Posted by 따뜻한 우체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