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뜻한 우체부 :: 하이브리드 대중화 어떤차로 휴가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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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차와 가격차 크지않고 친환경ㆍ높은 연비 경제성 매력
현대차 '아반떼' 도요타 '프리우스' 혼다 '인사이트' 관심

현대기아차가 이달 아반떼, 포르테 하이브리드카를 출시하고, 올 가을 한국도요타가 3세대 프리우스를 내놓을 것으로 알려져 국내 하이브리드카 시장 대중화가 본격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전에도 국내에 하이브리드 차량이 출시된 바 있으나, 가격이 높고 하이브리드카 인식이 확산되지 않아 보급에 어려움을 겪어왔다. 하지만 현대기아차와 한국도요타가 출시 예정인 하이브리드카는 일반 차량과 가격차가 크지 않아 일반인들 사이에서도 높은 관심을 받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하이브리드카가 주목받는 것은 기존 차량에 비해 높은 연비로 주행거리가 길어질수록 경제성이 높아지는 친환경차라는 점이다. 일례로 현대차 아반떼 LPi와 기아 포르테 LPi는 주행시 이산화탄소 배출량이 국내 최저인 99g/㎞에 불과하고 연비도 15kW 하이브리드 모터, 리튬이온폴리머 배터리, 무단 변속기(CVT) 등을 통해 17.8㎞/ℓ연비를 제공한다. LPi이기 때문에 이를 휘발유 가격으로 환산할 경우 연비는 두 배로 늘어난다.

기존 국내에 출시된 하이브리드카는 가격이 가장 저렴한 차량(혼다 시빅 하이브리드)이 3000만원이 넘는 높은 가격으로 일반인들이 구입하기에는 높은 가격이었다. 렉서스가 출시한 하이브리드카 `RX 450h', `GS 350h', `LS600hL'도 친환경성이나 동급 차량 대비 연비 효율은 높지만 가격이 높아 대중화에는 어려움이 있었다.

반면 현대기아차의 하이브리드카는 2000만원 초반대로 가격이 낮고 정부가 오는 2012년까지 하이브리드카에 대해 최대 310만원까지 제공하는 세제혜택까지 받을 수 있어 기존 차량에 비해 충분한 경쟁력을 갖고 있다. 세제 지원은 개별소비세 130만원, 취득세 40만원, 등록세 100만원, 공채매입 40만원(공채매입 200만원을 할인하며 공채할인 감안시 효과) 등 최대 310만원으로 오는 2012년까지 한시적으로 운영된다.

이런 정부 지원에 따라 현대차 아반떼 LPi는 지난달 사전계약을 개시한지 보름만에 1000대를 넘어섰다. 아반떼 LPi와 함께 사전계약을 진행하고 있는 기아자동차 포르테 LPi도 젊은층부터 장년층까지 폭 넓은 관심을 받고 있다.
특히 오는 10월 출시 예정인 한국도요타의 `프리우스' 3세대는 가격이 아직 확정되지 않았지만 일본내 가격(205만엔부터)을 고려했을 때 국내 출시가격도 약 3000만원 내외로 예상되고 있다. 프리우스 3세대는 연비(일본 기준)가 38㎞에 달하고 2.4리터 엔진 수준 동력 성능을 구현해 일본 내에서 한 달에 18만대가 판매될 정도로 폭발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한편 혼다코리아는 공식적으로 올해 안에 일본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하이브리드카 `인사이트' 2세대 모델에 대해 국내 출시 계획은 없다고 밝히고 있지만, 하반기 하이브리드카에 대한 국내 소비자 반응에 따라 내년에는 출시를 기대해 볼만하다. 일본에서 프리우스와 경쟁구도를 형성하고 있는 `인사이트' 2세대는 프리우스보다 저렴한 가격(189만엔부터)에 판매되고 있다.

이형근기자 bass007@
Posted by 따뜻한 우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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