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뜻한 우체부 :: 0→시속 100km 3.8초! 신형 재규어 F-페이스 SVR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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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규어가 한층 강력한 F-페이스 SVR을 공개했다. SVR은 재규어와 랜드로버의 고성능 모델에만 붙는 이름으로, V8 5.0L 가솔린 슈퍼차저 엔진이 들어간다.

신형 F-페이스 SVR은 최고출력 550마력을 유지하면서 최대토크를 69.4→71.4㎏‧m로 끌어올렸다. 여기에 XE SV 프로젝트 8에 들어간 8단 자동변속기를 맞물려 네 바퀴를 굴린다. 그 결과 최고속도는 시속 283㎞에서 287㎞로 올랐다.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까지 도달하는 시간도 0.3초 앞당긴 3.8초다.

스티어링 반응속도를 높인 새 전자식 파워 어시스턴트 시스템도 넣었다. 서스펜션은 고무 부품을 개선하면서 저속 승차감을 챙겼다. 럭셔리 SUV와 스포츠 SUV 사이를 다이얼 하나로 넘나든다.

브레이크 시스템은 흡기압을 이용한 진공 배력식 대신 전자식 부스터를 넣었다. 앞 395㎜, 뒤 396㎜ 브레이크 디스크는 무게 2,133㎏의 차체를 든든하게 잡아준다. 오직 SVR 모델만을 위한 사양이다. 공기역학적 디자인으로 브레이크 냉각도 신경 썼다.

 

디자인은 큰 틀을 유지한 채 재규어의 최신 패밀리 룩을 입었다. 헤드램프에 ‘더블 J’ 주간 주행등 두 개를 더하고 범퍼 양쪽 공기흡입구 디자인을 매만졌다. 뒤 램프는 XF를 따라갔다. 단순히 디자인만 바꾼 건 아니다. 엔진과 브레이크 냉각을 위해 공기 흐름에 변화를 주면서 공기저항계수를 0.37→0.36Cd로 낮췄다. 덕분에 실제 공기저항은 35% 줄었다.

 

실내 변화는 크다. 계기판만 그대로 남겨두고 운전대와 중앙 모니터, 센터콘솔, 변속 레버까지 모두 바꿨다. 특히 중앙 모니터를 기존 10인치에서 11.4인치로 늘려 재규어 랜드로버의 최신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Pivi 프로’를 담았다. 기어레버는 길쭉한 전자식 레버에서 SVR 로고를 새긴 뭉툭한 레버로 바꿨다. 레버 좌우로는 시동 버튼과 주행 모드 다이얼이 자리했다.

새로운 편의 사양으로 ‘SOTA(Software-Over-The-Air)’가 들어간다. LTE 모뎀 두 개를 넣어 서비스센터를 방문하지 않아도 무선으로 소프트웨어를 업데이트한다. 스트리밍 미디어도 끊김 없이 자연스럽다. 액티브 로드 노이즈 캔슬링 기술로 조용한 환경도 만든다.

한편, 신형 재규어 F-페이스 SVR의 가격은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국내 판매하고 있는 F-페이스 SVR 가격은 1억2,540만 원부터다.

Posted by 따뜻한 우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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