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탕수수 에탄올 경제.환경적 효과 월등
(상파울루=연합뉴스) 김재순 특파원 = 바이오 에너지 대량생산에 대한 국제사회의 비난 공세에도 불구하고 오는 2050년께는 가솔린과 에탄올을 혼합사용하는 플렉스 자동차가 전 세계 자동차의 25%를 차지할 것으로 전망됐다고 브라질 일간 에스타도 데 상파울루가 14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프랑스 파리에 본부를 둔 국제에너지기구(IEA)는 전날 발표한 월례 보고서를 통해 "플렉스 자동차 확대 등에 따라 2050년까지 전 세계 에탄올 판매량이 7억t에 달하는 등 폭발적인 증가세를 나타낼 것"이라면서 이같이 주장했다. 브라질의 경우 전체 자동차 판매시장에서 차지하는 플렉스 자동차의 비중이 90%에 육박하고 있다.
IEA는 현재 세계 각국 정부가 식량가격 상승 문제 때문에 에탄올 사용을 확대하려는 정책이 비난받고 있지만 "에탄올 사용을 배제할 경우 막대한 양의 석유가 필요할 것"이라고 말해 '에탄올 대세론'을 사실상 인정하는 입장을 나타냈다.
앞서 유엔 인권위원회 식량특별조사관으로 활동한 장 지글러 박사는 "식량가격 폭등을 가져올 수 있는 바이오 에너지 생산 확대는 인류에 대한 범죄행위"라면서 에탄올 계획에 일정한 유예기간을 두자고 제의한 바 있다.
그러나 IEA의 조사 결과 올해 전 세계적인 에탄올 공급량이 150만 배럴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2006~2008년 사이 석유수출국기구(OPEC) 비회원국들의 에탄올 생산량은 하루평균 21만4천 배럴에서 42만5천 배럴로 2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가운데 브라질을 비롯한 중남미 지역의 에탄올 생산량이 하루평균 18만6천 배럴에 달하고 있다.
IEA는 또 생산원료의 차이에 따른 에탄올 효과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브라질이나 아프리카, 인도 등 열대 및 아열대 지역에서 자라는 사탕수수로 만든 에탄올이 경제적.환경적 효과가 뛰어날 뿐 아니라 재배면적도 사탕수수가 옥수수에 비해 적게 든다는 것이다. 에탄올이 기후변화에 대처하는데도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와 함께 에탄올 등 바이오 에너지가 각국의 석유 수입량을 줄이고 에너지원을 다양화할 수 있다는 장점도 있다고 덧붙였다.
IEA는 그러나 미국이나 유럽 지역처럼 곡물을 이용해 에탄올을 생산할 경우 식량 생산량 감소를 가져올 수 있다고 경고하고, 식량 생산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지 않는 방식으로 에탄올 생산이 가능하도록 연구개발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상파울루=연합뉴스) 김재순 특파원 = 바이오 에너지 대량생산에 대한 국제사회의 비난 공세에도 불구하고 오는 2050년께는 가솔린과 에탄올을 혼합사용하는 플렉스 자동차가 전 세계 자동차의 25%를 차지할 것으로 전망됐다고 브라질 일간 에스타도 데 상파울루가 14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프랑스 파리에 본부를 둔 국제에너지기구(IEA)는 전날 발표한 월례 보고서를 통해 "플렉스 자동차 확대 등에 따라 2050년까지 전 세계 에탄올 판매량이 7억t에 달하는 등 폭발적인 증가세를 나타낼 것"이라면서 이같이 주장했다. 브라질의 경우 전체 자동차 판매시장에서 차지하는 플렉스 자동차의 비중이 90%에 육박하고 있다.
IEA는 현재 세계 각국 정부가 식량가격 상승 문제 때문에 에탄올 사용을 확대하려는 정책이 비난받고 있지만 "에탄올 사용을 배제할 경우 막대한 양의 석유가 필요할 것"이라고 말해 '에탄올 대세론'을 사실상 인정하는 입장을 나타냈다.
앞서 유엔 인권위원회 식량특별조사관으로 활동한 장 지글러 박사는 "식량가격 폭등을 가져올 수 있는 바이오 에너지 생산 확대는 인류에 대한 범죄행위"라면서 에탄올 계획에 일정한 유예기간을 두자고 제의한 바 있다.
그러나 IEA의 조사 결과 올해 전 세계적인 에탄올 공급량이 150만 배럴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2006~2008년 사이 석유수출국기구(OPEC) 비회원국들의 에탄올 생산량은 하루평균 21만4천 배럴에서 42만5천 배럴로 2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가운데 브라질을 비롯한 중남미 지역의 에탄올 생산량이 하루평균 18만6천 배럴에 달하고 있다.
IEA는 또 생산원료의 차이에 따른 에탄올 효과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브라질이나 아프리카, 인도 등 열대 및 아열대 지역에서 자라는 사탕수수로 만든 에탄올이 경제적.환경적 효과가 뛰어날 뿐 아니라 재배면적도 사탕수수가 옥수수에 비해 적게 든다는 것이다. 에탄올이 기후변화에 대처하는데도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와 함께 에탄올 등 바이오 에너지가 각국의 석유 수입량을 줄이고 에너지원을 다양화할 수 있다는 장점도 있다고 덧붙였다.
IEA는 그러나 미국이나 유럽 지역처럼 곡물을 이용해 에탄올을 생산할 경우 식량 생산량 감소를 가져올 수 있다고 경고하고, 식량 생산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지 않는 방식으로 에탄올 생산이 가능하도록 연구개발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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