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뜻한 우체부 :: 'S·E클래스' 48V 마일드하이브리드 결함. 벤츠코리아 "원인 진단 후 배터리 교체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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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츠 신형 S클래스와 E클래스 등 48V 마일드 하이브리드 시스템이 적용된 모델에서 잇따른 결함이 나타나 논란이 되고 있다.[M 오토데일리 최태인 기자] 메르세데스-벤츠의 인기모델 신형 S클래스, E클래스가 잇따른 48V 마일드 하이브리드 시스템 결함으로 논란이 되고 있다.

최근 메르세데스-벤츠 동호회 등 카페에서는 최근 출시된 신형 S클래스(W223)부터 E클래스 페이스리프트 등 48V 마일드 하이브리드 시스템이 탑재된 모델에서 배터리 문제로 시동이 꺼지는 치명적인 결함이 발생하고 있다는 게시글이 지속적으로 게재되고 있다.

벤츠 냉각수 오류해당 차주들은 “출고한 지 하루 만에 엔진경고등이 떴다”, “서비스센터에 입고한 뒤 또 같은 증상이 나타났다”, “운전할 때마다 시한폭탄 끌고 다니는 느낌, 항상 긴장하면서 탄다”, “옛날 프리미엄 명성의 벤츠가 아니다”, “문제가 심각해 계약했다가 취소했다”, “국토부는 일 안하고 뭐하나”라는 등의 불만을 호소하고 있다.

특히, 이번 결함 증상은 신형 S 580을 비롯해 E 450, E 350, CLS 450, AMG GT 43 등 연식과 차종 상관없이 48V 마일드 하이브리드 시스템이 적용된 전 모델에서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메르세데스-벤츠 'CLS 클래스'

메르세데스-벤츠 'CLS 클래스'48V 마일드 하이브리드는 엔진이외에 추가된 전기모터를 통해 보조적인 기능을 도와 차량 성능과 연료 효율을 높이는 시스템이다. 기존 대용량 배터리와 고출력 모터로 저속 주행 시 엔진 개입 없이 전기모터로만 주행할 수 있는 하이브리드(HEV),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와 다른 성격을 가진다.

무엇보다 48V 마일드 하이브리드는 내연기관 차량의 구조를 크게 변경하지 않고도 효율을 극대화 할 수 있어 BMW, 볼보 등 다양한 브랜드에서 사용하고 있다. 메르세데스-벤츠 역시 지난해부터 해당 시스템을 적용한 신차들을 잇따라 내놓고 있다.

하지만 벤츠 차주들은 1∼2억 원을 호가하는 고가의 프리미엄 차량에서 시동 꺼짐과 배터리 결함 등의 품질 문제가 지속적으로 발생한다는 점이 이해하기 어렵다는 입장이다. 또 일본에서는 해당 결함과 관련해 전량 리콜이 진행 중인 것으로 확인됐으나, 국내 리콜 여부는 결정된 바 없다.

메르세데스-벤츠 'E클래스 페이스리프트'

메르세데스-벤츠 'E클래스 페이스리프트'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 관계자는 “현재 48V 마일드 하이브리드 시스템이 적용된 일부 차량에서 배터리 문제가 발생한 점을 확인했다”며, “해당 증상이 발생한 차량은 정확한 정보 확인 및 진단을 통해 필요한 경우 배터리 교체를 진행 중이다”라고 밝혔다.

이어 “일본 리콜 조치 또한 확인했지만, 나라별 기준 및 정책이 다르고 국내와 일본에서 판매되는 S클래스의 사양도 다르기 때문에 구체적인 확인은 불가하다”고 덧붙였다.

한편, 벤츠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48V 마일드 하이브리드 이외에도 냉각수 오류, 배터리 방전 등의 각종 문제들도 지적되고 있다.

Posted by 따뜻한 우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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