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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보자동차코리아는 2025년형 XC60을 출시한다고 26일 밝혔다. 2025년형 XC60은 파워트레인 업그레이드를 통해 저공해 2종 차량으로 인증, 공영 주차장 50% 할인 등 다양한 혜택을 받는다. 볼보자동차 최신 운전자 보조 시스템이 기본이다. 가격은 6440~8640만원이다.

2025년형 XC60 세부 가격은 B5 플러스 브라이트 6440만원, B5 울트라 브라이트 7000만원, B6 울트라 브라이트 7400만원, T8 울트라 브라이트 8640만원으로 책정됐다. 일부 옵션이 추가된 B5 플러스 브라이트를 제외한 모든 트림이 2024년식과 동일한 가격으로 유지됐다.

2025년형 XC60 파워트레인은 마일드 하이브리드 B5 및 B6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 T8로 운영된다. B5와 B6는 가솔린 기반의 마일드 하이브리드로 각각 최고출력 250마력, 300마력을 발휘한다. 복합연비는 각 10.1km/ℓ, 9.9km/ℓ로 2024년형보다 향상됐다.

2025년형 XC60은 연비가 개선되면서 저공해 2종 인증을 획득, 전국 공영주차장 50% 할인, 전국 공항 주차장 50% 할인, 서울시 혼잡 통행료 100% 감면 등의 혜택을 받는다. 또한 15년 무상 무선 업데이트, LTE 5년 무상 지원, 디지털 서비스 패키지 5년 이용권이 제공된다.

2025년형 XC60은 하이엔드 스피커 바워스앤윌킨스 프리미엄 사운드, 나파 가죽 시트, 오레포스 크리스탈 기어노브, 최신 운전자 보조 시스템을 갖췄다. 특히 통합형 티맵 인포테인먼트 서비스 2.0은 강화된 음성 인식, 티맵 스토어를 통한 다양한 애플리케이션 등을 지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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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보자동차코리아가 오늘(27일, 화) 볼보자동차의 D세그먼트 프리미엄 세단 S60과 프리미엄 크로스오버 모델 V60 크로스컨트리(이하 V60CC)를 국내 시장에 정식으로 발표하고 시판에 돌입했다. 서울 웨스틴 조선호텔에서 진행된 본 행사에서는 볼보자동차의 APEC 지역을 총괄하는 닉 코너(Nick Connor) 부사장을 비롯한 임원진이 대거 내한한 가운데 진행되었으며, 이와 더불어 하반기 볼보자동차코리아의 운영 등에 대하여 공유하고 별도의 질의응답 세션을 통해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번 질의응답에서는 다양한 질문들이 나왔다. 특히 최근 10여년에 걸쳐서 연속으로 두 자리수 성장을 거듭하고 있는 볼보자동차의 성장세와 몇 년 전부터 끊임없이 제기되고 있는 물량부족으로 인한 대기고객 문제, 그리고 볼보자동차가 아시아지역 최초로 대한민국에서 선보이게 될 신형의 럭셔리 전기 SUV, EX90 등에 대한 내용이 화제의 중심에 섰다. 볼보자동차 S60 & V60CC의 신차발표회장에서 오간 내용을 정리했다.

Q. 대한민국은 자국계 제조사(현대자동차, 기아, 제네시스 등)의 점유율이 매우 클 뿐만 아니라 수입차 시장에서는 독일계 브랜드의 점유율이 매우 높은 시장이다. 한국 시장에서 지속적인 성장을 이어가기 위한 볼보만의 전략이 있는가? 그리고 글로벌에서 보는 한국시장의 매력이나 가치는 무엇인가?

A. 닉 코너 볼보자동차 APEC 총괄 / 한국 고객들이 환경, 품질, 안전 등 볼보의 브랜드 가치를 많이 좋아해주시고 있다. 이 가치들은 우리가 지난 10년간 빠르게 성장할 수 있었던 기반이자 앞으로의 성장에도 뒷받침이 될 것이다. 여기에 더해 우리의 새로운 신제품들이 계속해서 성장을 이끌어줄 것이라고 생각한다. 기술적으로 가장 진보된 우리의 제품들은 스웨덴의 브랜드 가치, 특히 안전이라는 가치와 스칸디나비안 디자인, 그리고 차량 내에 탑재된 다양한 첨단 기술들이 앞으로 우리의 리더십을 유지하는데 중요한 요소가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여기에 S60, V60 크로스컨트리에 탐재된 티맵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이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생각한다. 

Q. 현재 자동차 시장의 전반적인 화두긴 하나, 특히 볼보의 경우 물량 이슈가 큰 것 같다. 여전히 대기가 상당한 것으로 알고 있는데 물량 확보를 위한 계획이 있나? 그리고 다른 나라들도 생산 관련 반도체, 우크라이나 이슈 등이 어떤 영향을 주고 있는가? 옵션이 제외되거나 물량이 줄어들었는지? 그리고 이를 극복하기 위한 노력은? 

A. 이윤모 볼보자동차코리아 대표이사 / 모든 브랜드가 비슷한 상황을 겪고 있겠지만, 볼보는 상품의 가치를 떨어트리지 않도록 노력하면서 차별화를 두고 있다. 이는 고객과의 약속으로, 볼보는 모든 옵션을 거의 변경하지 않고 최대의 가치를 전달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특히 볼보자동차코리아가 성장해온 성과를 이어갈 수 있도록 물량을 대량 확보하고자 한다. 오는 4분기에는 올해 분기별 판매량보다 더 많은 물량을 판매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옆에 계신 닉 코너 볼보자동차 APEC 총괄과 긴밀하게 협의하며 물량을 충분히 확보하고자 한다. 내년에는 올해보다 더 많은 물량을 확보해 고객들의 불편을 해소할 예정이다. 

Q. 향후 순수 전기 SUV를 한국시장에 아시아에서 최초로 선보일 것이라고 밝힌 바 있는데 구체적인 시기는 어떻게 되나? 이는 XC90을 대체하는 것인가? 그리고 2030년까지 순수 전기차 회사로 전환하겠다고 밝힌 바 있는데, 그 계획은 변함이 없나? 

A. 닉 코너 볼보자동차 APEC 총괄 / EX90은 XC90을 대체하는 모델이 아니다. EX90은 새로운 대형 플래그십 전기 SUV로, 전통적인 대형 SUV와 다른 순수 전기 SUV의 선택지를 제공할 것이다. 발표 때 언급한 것처럼, 한국은 굉장히 중요한 시장이다. 그렇기에 아시아 최초로 한국에서 신제품을 공개하겠다고 약속한 것이다. 정확한 시점을 이야기할 수는 없지만 아시아 최초로 한국에서 가장 먼저 공개될 예정이고, 앞으로 차량에 대한 자세한 정보들이 순차적으로 공개될 예정이다. 스칸디나비안 디자인, 실내 기술 등을 확인하시면 깜짝 놀라실 것이다. 

Q. 최근 들어 지리그룹 산하의 글로벌 그룹사들의 협력 및 그로 인한 비지니스 결과물이 만들어 지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그 대표적인 예로 국내에서는 전기차 브랜드인 폴스타의 런칭이 이루어졌고, 향후 Lync & Co.를 중심으로 국내에 위치한 르노코리아자동차와의 협업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알고 있다. 그렇다면 글로벌 그룹사 내에서 타 브랜드와 구별되는 볼보자동차만의 전략이 있는가?

A. 이윤모 볼보자동차코리아 대표이사 / 정확하게 이야기하기는 어렵지만, 지리자동차가 볼보자동차를 2010년에 인수했고 '볼보자동차의 독립 경영을 보장한다'는 내용을 확실하게 약속했다. 모든 디자인, 경영, 엔지니어링은 스웨덴 예테보리에 위치한 본사 조직에서 이루어지고 있다. "볼보자동차는 호랑이 같은 기업"이며, "자유롭게 숲에 있어야 최대의 성과를 낼 수 있으니 자유롭게 경영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지리자동차 회장의 약속이 있었다. 이 점이 볼보자동차가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이 되었고, 다른 브랜드와의 차별점이 되지 않을까 싶다. 

Q. 볼보 뿐만 아니라 다른 브랜드 전기차 등도 중국 생산 물량을 수입하기 시작하고 있는데 향후 S90 이외에도 중국산 모델을 한국시장에 투입할 계획이 있나? 

A. 닉 코너 볼보자동차 APEC 총괄 / S90이 중국에서 수입되고 있긴 하지만 한국에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아직 결정된 바는 없지만, 스웨덴과 벨기에, 미국 등지에 볼보 공장이 있어 다양한 선택지가 있으며 어느 곳에서 생산되던 볼보의 디자인, 엔지니어링, 공장의 품질 관리는 스웨덴 본사에서 스웨덴의 방식으로 엄격하게 관리하고 있다. 품질 부분은 어느 곳에서 생산되던지 일관성을 유지하고 있다. 차량 물량과 관련된 문제는 수급 최적화에 따라 진행될 것. 하지만 볼보 차량의 품질에 있어서는 어떤 우려도 하실 필요가 없을 것이다. 

Q. 수입차 시장에서 가장 주목되는 쟁점이 바로 폭스바겐과 볼보의 4위 경쟁이다. 폭스바겐의 판매량이 볼보를 다시 앞서고 있는데, 볼보가 4위를 차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보는지? 

A. 이윤모 볼보자동차코리아 대표이사 / 현재 볼보의 물량 문제 때문에 정체되는 구간을 보이고 있지만, 11~12월 볼보자동차가 한번도 가져오지 않았던 물량이 들어올 예정이다. 올해 전체 판매량을 1만 5천대로 예상하는데, 한달 1200대 판매, 11 12월에는 이의 2배 이상을 판매함으로써 작년보다 높은 판매량을 보여줄 것이다. 볼보자동차는 S60 V60 크로스컨트리뿐만 아니라 전모델에 대해 여전히 많은 주문량을 가지고 있어, 공급물량이 많이 들어오면 다른 경쟁사보다 다른 마켓보다 빠르게 성장할 것이다. 

Q. S60 경우 해외 판매가와 1천만원 정도의 가격차가 있는데, 현재 높아지는 환율이 판매가에 영향을 미칠지 궁금하다.

A. 닉 코너 볼보자동차 APEC 총괄 / 환율이 제품 가격에 영향을 주지는 않을 것이다. 고객에 대한 신뢰의 측면이 있기 때문에 외부적인 영향으로부터 발생하는 가격 변동은 최소화하고, 최대한 우리 안에서 해결할 수 있도록 할 것. 브랜드 신뢰성을 앞으로도 지켜나갈 것이다. 

Q. 물량을 늘리기 위해서라면 공장을 증설해야할텐데 지리자동차와 르노삼성의 협업처럼 국내 공장을 활용할 계획이 있는지 궁금하다. 

A. 닉 코너 볼보자동차 APEC 총괄 / 사실 지리자동차도 판매 수요가 높아 우리와 같은 물량 이슈를 겪고 있다. 지리자동차는 주주일 뿐이고 볼보자동차는 스웨덴에 상장된 스웨덴 회사다. 우리는 우리의 공장에서 우리의 차를 독자적으로 생산할 것이고, 다른 기업과의 생산 협업의 계획은 전혀 없다. 다른 제조사에 의지하지 않고 스스로 해결하는 것이 우리의 목표이다. 

Q. 글로벌에서는 리차지 모델을 온라인으로만 판매할 예정이라고 했지만 국내에서는 온라인 판매 계획이 없다고 발표한 바 있다. 혹시 나중에라도 온라인 판매 계획이 있는지? 아니면 지금처럼 딜러사를 통해서만 판매할 것인지가 궁금하다. 

A. 닉 코너 볼보자동차 APEC 총괄 / 최근 업계에서 온라인 판매가 많이 회자되고 있다. 사실 이 문제는 소비자들이 온라인으로 구매하기를 원하느냐를 기준으로 판단하고자 한다. 우리는 고객 친화적인 기업으로, 고객이 무엇을 원하는지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온라인 판매는 온라인으로 판매와 인도를 모두 진행할 수도 있고 온라인을 통해 구매 후 딜러를 통해 차량 인도를 받는 두 가지로 진행이 가능할 듯 하다. 하지만 한국의 경우 딜러 서비스에 대한 고객 만족도가 굉장히 높은 시장이기 때문에 전체적인 온라인 구매 방식을 고려하고 있지는 않다. 

Q. 신형 S60과 V60 크로스컨트리에 대한 물량이 어느 정도 확보가 됐는지 궁금하다. 

A. 이윤모 볼보자동차코리아 대표이사 / 본사와 긴밀하게 협조 중이며, 내년에 2천대씩 판매를 목표하고 있다. 하지만 공급 물량 등에 따라 상황이 달라질 수 있을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올해 판매 예정인 1만 5천대보다 내년에는 더 많은 물량을 들여올 수 있도록 APEC 관계자들과 긴밀하게 협업하고 있다. 

볼보자동차코리아는 지난 10년간 두 자릿수 성장을 연달아 이어왔다. 지난 2013년까지만 해도, 대한민국 시장은 볼보자동차 내에서 28번째 규모의 작은 시장에 불과했으나, 2022년 현재는 세계에서 11번째, 그리고 내년에는 TOP10에 들어갈 것이 확실시되고 있는 주요 시장으로 급성장을 이루었다. 볼보자동차는 국내 업체와 협력해 한국 시장 전용의 인포테인먼트 시스템과 전용 애플리케이션을 론칭 및 서비스하고 있으며, 이는 글로벌 시장에서도 단 2곳 뿐인 사례라고 한다. 특히 2022년은 1만대 이상을 판매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또한 이번에 새롭게 론칭한 S60과 V60CC의 2개 차종은 한국 시장에서 공통적으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는 모델이다. 특히 2개 차종 모두, 세계에서 3번째로 많이 사가는 나라가 바로 대한민국이라고 한다. 새로운 S60와 V60CC는 XC60, S90 등에 이어, 국내업체와의 협업을 통해 도입한 Tmap 내비게이션 및 인공지능 '누구'를 차량 내에 통합하여 현격히 개선된 사용환경을 제공하며, 더욱 우수한 노면 적응력을 제공하는 AWD 시스템을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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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1월 4일부터 30일까지 전국 28개 볼보자동차 공식 서비스센터 통해 캠페인 진행

냉각수·워셔액 무상 보충 포함, 브레이크, 엔진 및 미션 오일, 와이퍼 등 16가지 주요 항목 무상 점검

3가지 이상 부품 교체 시 20% 할인 및 서비스센터 입고 고객 전원 사은품 무료 증정 이벤트 진행

볼보자동차코리아(대표: 이윤모)가 오는 30일(토)까지 4주간 볼보자동차 고객 대상 ‘서비스 바이 볼보 2021 윈터(Service by Volvo 2021 Winter)’ 무상 점검 캠페인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전국 28개 공식 서비스센터를 통해 진행되는 본 캠페인은 추운 겨울철 최적의 차량 성능 유지와 안전 주행을 위해 볼보자동차가 매년 진행하고 있다. 캠페인 기간에 서비스센터를 방문한 고객은 전문적인 교육을 이수한 테크니션이 진행하는 냉각수·워셔액 무상 보충 포함, 브레이크 패드·디스크 등 제동 계통과 엔진오일 및 필터, 타이밍 벨트, 미션 오일 등 구동 계통까지 총 16가지 항목을 무상으로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볼보자동차코리아는 이번 캠페인을 기념해 이벤트 프로모션도 마련했다. 우선, 무상 점검 후 3가지 이상 부품을 교환하는 고객 대상으로 20% 가격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공식 서비스센터에서 정비를 진행한 경우에 한함) 또한, 서비스센터 입고 고객 대상 전원 스웨덴 에그비누 패키지와 손 소독 티슈를 무상으로 증정한다.

한편, 볼보자동차의 모든 공식 서비스센터는 고객이 안심하고 서비스센터를 방문하실 수 있도록 철저한 방역 시스템을 구축했다. 입장 시 QR인증과 체온 체크, 손소독, 마스크 착용의 확인이 진행되며, 대기실 내 2M 이상 거리두기 유지와 좌석 투명 가림막 설치를 완료하였다. 또한 방역 수칙에 따라 실내 취식은 금지 된다.

이번 ‘서비스 바이 볼보 2021 윈터’ 무상 점검 캠페인과 관련된 서비스센터 위치 및 예약은 볼보자동차 공식 어플리케이션 ‘헤이, 볼보(Hej, Volvo)’와 대표번호(1588-1777)를 통해 가능하며, 보다 자세한 내용은 볼보자동차코리아 공식 홈페이지(www.volvocars.com)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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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생활 (CARLIFE)

Posted by 따뜻한 우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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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수입차 시장에서 베스트셀링카 2위에 오른 아우디 Q7. 유럽 시장에서 6월에 부분변경 모델이 나왔지만 국내에선 구형 모델을 판매 중이다. [사진 아우디코리아]

“아우디가 온다.”

지난 7월 한 수입차 업계 관계자가 한 말이다. 2015년 배출가스 조작사건인 ‘디젤 게이트’로 4년 가까이 개점휴업 상태였던 아우디가 한국시장에서 본격적인 영업을 시작하면서다.

아우디는 원래 한국에서 인기 있는 수입차 브랜드였다. 하지만 디젤 게이트 이후 판매를 중단하고 신차 인증이 늦어지면서 수입차 시장에서 찾아볼 수 없었다.

 

9월 수입차 판매량 순위. 그래픽=김주원 기자 zoom@joongang.co.kr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가 지난 9월 수입차 등록 대수를 집계한 결과 아우디의 대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Q7은 1513대가 팔려 메르세데스-벤츠의 E300(1883대)에 이어 차종별 판매량 2위에 올랐다. 지난 7월 국내 출시 이후 불과 두 달 만에 베스트셀링카 선두권에 진입한 것이다.

국내에서 판매되는 Q7의 구동계는 배기량 2L의 가솔린 직분사 터보엔진 하나뿐이다. 2016년 출시돼 유럽에선 부분변경(페이스리프트) 모델을 선보였지만, 국내엔 구형 모델을 들여왔다. 지난달 출시한 A5 스포트백 TFSI 콰트로도 차종별 판매량 7위(460대)에 올랐는데 조만간 부분변경을 앞두고 있어 사실상 구형 모델에 속한다.

 

아우디 도약을 이끌고 있는 A5 스포트백. '디젤 게이트' 이후 4년 만에 본격 마케팅에 나선 아우디코리아는 디젤 모델 대신 가솔린 모델을 들여왔다. [연합뉴스]

아우디가 선전하는 건 여러 전략이 맞물린 결과다. 모(母)기업 폴크스바겐이 ‘디젤 명가’로 불렸지만 디젤 게이트 이후 선호도가 떨어진 디젤엔진 대신 가솔린 엔진 모델을 들여오면서 이미지를 바꿨다. 여기에 공격적인 프로모션을 통해 구형 모델을 판매하면서 동급 경쟁 차종에 비해 저렴하다는 인식도 높아졌다.

 

아우디코리아는 오는 23일 ‘더 뉴 아우디 A6 45 TFSI’를 출시하며 수입차 시장 선두권 도약을 노린다. 8년 만의 완전변경(풀 체인지) 모델로 지난해 3월 제네바 모터쇼에서 공개됐다. A6는 2015년 한국 수입차 시장 차종별 판매 2위에 올랐던 베스트셀러다. 구형 모델인 Q7·A5와 달리 신차란 점에서 기대감이 높다. 역시 디젤 모델 대신 가솔린 모델로 출시한다.

이달 출시하는 아우디 신형 A6. 8년만의 완전 변경(풀 체인지) 모델이다. [사진 아우디]

신형 아우디 A6의 후측면. 아우디의 최신 디자인이 반영됐다. [사진 아우디]

신형 아우디 A6의 버추얼 콕핏. 더 커진 디지털 디스플레이와 최신 사용자 경험을 담았다. [사진 아우디]

아우디가 본격적인 마케팅에 들어가면서 한국 수입차 시장이 ‘독일 3사’ 체제로 재편될지도 관심사다. 일본과의 무역 분쟁 이후 일본산 수입차가 고전하는 데다 경기 불황으로 수입차 시장 자체가 축소된 상황이어서 고급 독일차 쏠림 현상이 가속화할 공산이 크다. 9월 수입차 시장에서 독일산 자동차 점유율은 70%로 지난해 같은 기간(50%) 대비 크게 늘었다.

9월 누적 브랜드별 판매량을 보면 메르세데스-벤츠가 32.9%로 압도적인 1위를 달리고 있다. 2위는 BMW그룹(22.6%)이며 한국토요타(11.1%), 볼보자동차코리아(4.8%) 등이 뒤를 잇는다.

수입차 업계 관계자는 “A6가 출시되고 폴크스바겐의 신형 티구안·투아렉, 티록 등 SUV 라인업이 줄줄이 출시를 앞두고 있어 내년 상반기쯤엔 아우디를 포함한 폴크스바겐그룹의 도약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동현 기자 offramp@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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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보자동차코리아가 사상 처음으로 연간 1만대 판매를 목표로 뛴다. 크로스컨트리가 선봉에 섰다

2019-03-21 09:13:20민병권

한때 볼보자동차가 안전만 강조하다 망한 회사라며 혀를 차던 이들이 있었다지금은 중국회사라며 깎아내린다볼보는 실제로 위기를 겪었고 결국 중국회사에 인수됐지만 지금은 잘 나간다우리나라 연간 판매대수를 보라. 2014 3000, 2015 4200, 2016 5200, 2017 6600, 2018 8500매년 무서울 정도로 꾸준히 늘어 올해는 자연스레 1만대를 목표로 한다

수년간 세상 조롱과 연민을 참고 견뎌 절치부심하고 와신상담하며 준비한 일련의 신차들이 모조리 좋은 반응을 얻은 결과다. 요즘 볼보만큼 잘빠지고 개성 넘치면서 트렌드까지 반영한 차가 드물다. 그래서 예전 같지 않게 신선한 브랜드가 볼보다. 볼보는 우선 브랜드 기함인 XC90 S90을 완전 신차로 내놨고 이윽고 XC60 XC40 출시로 SUV 라인업을 완성했다. 요즘 시대에는 SUV 제품만 충실히 갖춰도 먹고 사는데 지장 없을 텐데, 볼보자동차코리아는 올해 하반기 완전히 새로운 S60을 승용 모델 주력으로 내세워 라인업의 완벽을 추구한다. 

올해 첫 신차는 크로스컨트리다. 부분변경이냐고? V90 크로스컨트리를 2년 전 출시했으니 그렇게 물을 법하다. 이번에는 V60 크로스컨트리다. 볼보자동차코리아는 요상한 고집이 있다. 크로스컨트리 차명 앞에 군더더기를 붙이지 않는다. 크로스컨트리라는 브랜드명을 널리 알리는 일이 먼저여서라는데, V60V90이라는 모델명을 트렁크에서 제거해 팔 정도로 냉혹하니 조금 무섭다. 마침 이번 V60 V90은 구분이 쉽지 않을 정도로 닮았다. 크로스컨트리 中자, 크로스컨트리 大자로 구분하면 되겠다. 

 

크로스컨트리는 본디 가지치기 모델에 붙는 이름이다. 세단인 S90을 왜건으로 만들면 V90, 여기에 줄을 그어, 아니 최저지상고를 높이고 검정 보호대를 둘러 SUV 풍미를 가하면 V90 크로스컨트리다. 크로스컨트리의 시작은 1996년 선보인 V70 XC. XC 이름을 SUV 라인업에 물려줬고 원래 뜻인 크로스컨트리를 줄여 CC라고도 쓴다. V70 XC XC70을 거쳐 지금은 V90 크로스컨트리가 됐다. 

지금이야 40부터 90까지 XC 라인업이 가득 찼지만 크로스컨트리는 SUV가 지금처럼 대세로 자리잡기 훨씬 이전에 합리적인 발상에서 태어났다. 과거 비효율의 상징이었던 SUV 대신 왜건에 네바퀴굴림과 높은 지상고, 거친 환경에 덜 손상되는 보호대를 접목해 승용차와 SUV의 성격을 겸비한 차를 만들었다. 국토 80% 이상이 숲과 호수이고 휴가를 비롯한 여가시간이 긴 나라이기에 크로스컨트리 탄생은 자연스러웠고 그만큼 가장 스웨덴 분위기 물씬한 차라 할 수 있다.

다행히 볼보는 한국에서 고집스럽게 왜건을 철수하지 않는 브랜드였고 크로스컨트리도 적으나마 꾸준하게 인정받았다특히 V90 크로스컨트리 출시로 다시 시선을 끌어 지난해 V60CC, V40CC 포함 크로스컨트리 모델이 전체 판매대수의 10%가 넘는 1097대를 기록했다. V60 크로스컨트리 추가로 올해는 20%를 내다본다이미 SUV 라인업인 XC 모델이 전체 판매의 55%를 차지하지만 변종 차인 크로스컨트리가 파고들 자리가 충분하다는 뜻그만큼 정통 세단과 해치백은 설 자리가 좁아진다

V60 크로스컨트리는 가솔린 터보 T5 모델만 판다유럽에서 파는 디젤을 들여오지 않는 이유는 간단하다. V90 크로스컨트리도 초반에는 디젤이 우세였지만 올해 들어 디젤이 거의 팔리지 않을 정도로 시장 상황이 바뀌었다가격은 기본형 5280만원고급형 5890만원으로 베스트셀러인 XC60 D5(6870만원) T5 V90CC(7390만원)와 비교해 한결 부담이 적다기본형도 어지간한 장비특히 첨단 운전자보조 장비는 기본이다

 

 

V60CC XC60보다 휠베이스와 차체 길이가 더 길고 기본 적재용량도 조금 더 여유 있다. V90CC보다야 훨씬 작지만 구형 V60CC보다 길이와 휠베이스가 각각 150mm, 101mm 늘어나 차체 크기로 도심에서 마냥 얕볼 수 없다. 210mm 최저지상고는 XC60(216mm)에 가깝고 어지간한 SUV에 뒤지지 않는다. 네바퀴굴림이 기본이니 더 나을 수 있다. 껑충한 차고로 인해 흐트러질 수 있는 운동성능은 앞뒤 바퀴를 좀 더 바깥으로 빼고(V60 대비 앞 49mm,  33mm) 타이어 규격을 확장해(215/55R18 또는 235/45R19) 바로잡았다. 투어링 서스펜션은 오프로드에서 부담 주지 않는 부드러운 승차감을 제공한다. 

크로스컨트리 디자인과 쓸모가 마음에 쏙 들지만 험로에 갈 일은 드물까 걱정이라고? 걱정할 필요 없다. 볼보자동차코리아가 충북 제천에서 진행한 시승행사에 참가해 V60CC를 타고 박달재를 넘어보니 굽잇길도 신나게 잘 달린다. 잘 포장한 노면에서 승차감도 좋다. 특히 뒷자리 승차감은 기대 이상이다. 이제 그만 컴포지트 리프스프링을 믿으라. 254마력 2.0L 터보 엔진과 8단 자동변속기는 시속 100km까지 가속을7초 미만에 끊고, 뻥 뚫린 고속도로에서 맹렬한 가속을 이어가기에 차고 넘친다. 가족용과 레저용으로 사서 가끔 스트레스 풀며 달리기에도 부족함 없다. 그렇게 달리면 유지비가 조금 부담되겠지만. 선택지에 디젤이 아예 없어 차라리 잘됐다. 공회전 때 외부에서 들으면 디젤 닮은 엔진 소음이 있으니 그것으로 위안 삼으면 어떨까?

 

 

Posted by 따뜻한 우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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