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상하이자동차그룹이 2021년 1월 14일, 알리바바와 공동으로 IM(intelligence in motion)이라는 배터리 전기차를 공개했다. 고성능의 에너지 효율적인 엔비디아의 드라이브 오린(Orin) 컴퓨팅 플랫폼을 베이스로로 구동되는 AI 기능이 특징이다.
라인업의 첫 두 차량인 플래그십 세단과 SUV는 자율 주차 및 기타 자율 주행 기능과 표준으로 제공되는 93kWh 배터리를 갖추고 있다. 상하이자동차그룹은 오는 4 월 상하이 오토 쇼에서 세단 주문을 받기 시작할 예정이며, 2022 년형 SUV가 뒤를 이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 모델은 중앙 집중식 컴퓨터 시스템의 핵심에 500 에서1,000TOPS 이상의 성능을 발휘하는 다중 엔비디아 Orin SoC (system-on-a-chip)를 포함하여 지속적으로 업그레이드 할 수 있는 객실 내 개인화 외에도 자동화 및 자율 기능을 채용하고 있다. 진정한 소프트웨어 정의 경험을 위한 무선 업데이트도 가능하다.
컴퓨팅 아키텍처를 중앙 집중화하고 통합함으로써 IM 차량은 개발되는 고급 소프트웨어 기능을 채용할 수 있다. 주기적으로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받는 휴대폰과 마찬가지로 이러한 소프트웨어 정의 차량도 동일한 작업을 수행한다.
엔비디아 오린은 첨단 AV 및 로봇 프로세서다. 이 슈퍼 컴퓨터 온 칩은 ISO 26262 ASIL과 같은 체계적인 안전 표준을 충족하면서 자율 주행 차량과 로봇에서 동시에 실행되는 수많은 애플리케이션과 심층 신경망을 처리하기 위해 초당 최대 254 조 작업 (TOPS)을 제공 할 수 있다.
IM 차량의 중심에 두 개의 오린 SoC가 있는 이 컴퓨팅 플랫폼은 자율 운영에 필요한 중복성과 다양성을 달성하기 위해 500 TOPS 이상의 성능을 제공한다. 모든 최신 컴퓨팅 장치와 마찬가지로 이러한 지능형 차량은 기술이 발전함에 따라 차량의 성능과 기능을 개선하는 데 전념하는 대규모 AI 및 소프트웨어 엔지니어 팀의 지원을 받을 것이라고 엔비디아는 밝히고 있다.
이 배터리 전기차에는 축전용량 93kWh의 리튬 이온 배터리가 기본으로 제공되고 프리미엄 트림에는 115kWh 배터리가 탑재된다.
소프트웨어 정의 IM 은 모바일 장치처럼 개선될뿐만 아니라 이러한 기술과도 원활하게 작동한다고 한다. 엔비디아는 개인화된 운전자 및 승객 경험을 위한 스마트폰 기능을 포함하여 차량 내부에 스마트 한 생활 공간을 만든다. 새롭고 지속적으로 업그레이드 가능한 전기 자동차 라인업 인 SAIC의 프리미엄 IM 브랜드는 지능형 개인 운송 분야에서 더욱 혁신을 주도 할 것이라고 밝혔다.
올해 하반기 중국에서 열리는 가장 큰 모터쇼인 '광저우모터쇼'가 22일 개막한다. 12월 1일까지 계속되면서 수 많은 신차가 선보인다. 가장 많은 신차는 전기차를 필두로 한 친환경 자동차다. 중국 시장에서 가장 사랑 받는 SUV모델이 대부분이다. 광저우모터쇼에서 선보일 친환경 SUV 중 독특한 성능과 디자인으로 관심을 끌고 있는 모델을 분석해봤다.
티엔지 ME7 정측면
티엔지(天际) ME7
친환경자동차를 주력으로 연구 개발하는 티엔지자동차(天际,영문명 NOVAT)는 전기차 ME7을 지난 4월에 개막한 상하이모터쇼에서 사전 예약판매를 진행했다. 보조금 적용되기 전 판매가는 36.68만~38.18만 위안(한화 약 6080만~6329만원)으로 광저우모터쇼에서 정식 판매에 들어간다.
티엔지 ME7 후측면
선진적이면서 미래형 디자인’이란 이념을 채용해 전체적인 라인이 반듯하고 깔끔하다. 모서리 부분이 뚜렷해 하이테크한 느낌도 물씬 풍긴다. 독특한 디자인으로 설계된 회사 로고를 전면부에 새겨 넣었다. 분리형 디자인의 헤드램프와 아래쪽에 양측으로 나뉜 라디에이터 그릴이 조화롭다.
티엔지 ME7 내부
ME7 내부 인테리어는 블루 컬러와 화이트 컬러를 배합한 투톤 디자인이 특징이다. 파노라마 선루프를 배치해 상쾌한 분위기를 풍긴다. 계기판에 서로 다른 크기의 풀 액정 스크린 3개를 장착, 하이테크한 느낌을 끌어 올렸다. 앞좌석 뒤쪽에는 두 개의 디스플레이를 추가했다. 앞뒤로 총 5개의 12.8인치 대형 디스플레이가 서로 연동이 가능하다.
앞뒤로 총 5개의 12.8인치 디스플레이를 배치한 ME7
차체의 크기는 전장 4655mm, 전폭 1963mm, 전고 1640mm이며, 휠베이스는 2825mm에 달한다. 국내 기준 준중형 SUV 크기다.
동력부분은 보쉬 PMSM(영구자석 동기전동기)을 장착했다. 최대출력이 227마력에 최대토크는 33.6kgf.m이다. 제로백은 불과 4.9초 걸린다. 유럽전기차측정방식(NEDC)기준 주행거리는 500km이다.
롱웨이RX5 eMAX 정측면
상하이차 롱웨이(영문명 Roewe,로위) RX5 eMAX
롱웨이(영문명 로위)는 상하이자동차가 영국 MG로버를 인수하면서 만든 브랜드다. 여기에 다임러 AG의 기술력을 결합했다. 롱웨이에서 새로 선보이는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 롱웨이RX5 Emax가 22일에 개막하는 광저우모터쇼에서 출시된다.
롱웨이 패밀리룩을 채택해 웅장하면서도 단정한 느낌을 준다. 헤드램프와 라디에이터 그릴을 하나로 연결하는 동시에 주변을 크롬 도금 재질로 치장해 품격을 높였다.
롱웨이RX5 eMAX 후측면
측면부는 강인한 긴 직선이 도드라진다. 풍부한 허리라인과 크롬으로 멋을 낸 윈도 라인이 멋스러움을 더 했다. 후면부 테일램프는 LED조명 주변을 검은색 라인으로 치장해 헤드램프 디자인과 조화를 이뤄냈다.
롱웨이RX5 eMAX 후면부
내부는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크기는 전장 4647mm, 전폭 1891mm, 전고 1725mm이며, 휠베이스는 2760mm로 준중형 SUV 크기에 부합한다.
동력장치는 1.5L 터보차저 가솔린엔진에 12kw 전기모터를 결합했다. 시스템 총 출력이 169마력, 최대토크는 23.4kgf.m에 달한다. 플러그인하이브리드 공인 연비가 71.4km/L으로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가격은 20만 위안(한화 약 3320만원) 내외일 것으로 예상한다.
WEY VV7 GT PHEV 정측면
WEY VV7 GT PHEV
중국 SUV부문 독보적 1위인 장성자동차의 고급 브랜드 SUV 웨이(WEY)는 VV7 GT PHEV를 광저우모터쇼에서 정식 판매에 들어간다.
WEY VV7 GT PHEV 측면부
VV7 GT PHEV는 웨이의 패밀리 룩 디자인을 채용, 강렬한 라인을 바탕으로 쇠사슬 모양의 라디에이터 그릴과 납작하면서도 날카로운 헤드라이트를 배치했다. 전체적으로 강인한 인상이다. 차체 측면부는 뒤쪽으로 경사가 올라가는 캐릭터라인을 넣어 스포티함을 한껏 높였다.
차체 크기는 전장 4774mm, 전폭 1931mm, 전고 1672mm이며, 휠베이스가 2950mm에 달하는 중형 SUV이다.
WEY VV7 GT PHEV 실내
VV7 GT PHEV의 내부 인테리어는 센터페시아가 운전석 쪽으로 기울여 운전할 때 인터페이스 조작을 더 용이하게 한다. 인테리어 느낌이 벤츠와 포르쉐 분위기가 난다. 소재는 고급스러운 가죽뿐 아니라 크롬 장식을 배합해 세련미를 더했다. 풀 액정 계기판과 12.3인치 센터 디스플레이, 최신식 다기능 D컷 스포츠 스티어링휠을 배치했다. 정교하고 하이테크한 느낌을 풍겨 젊은 고객의 관심을 끈다.
안전 및 편의장치로 AI 스마트 얼굴 인식 시동장치와 클라우드 음성 인식 기능, 전면 카메라, 친환경시트 청결 유지시스템, 차선 유지시스템, 후방 충돌 경고, 후진시 주변 장애물 감지 및 경고와 자동 브레이킹 시스템,긴급상황 충돌방지 시스템 등이 달렸다.
동력은 2.0L 터보차저 가솔린 엔진에 17.7kw 전기모터를 결합한다. 종합 출력은 227마력에 최대토크는 39.4kgf.m이다. 7단 습식 듀얼클러치 변속기를 배합해 사막이나 진흙탕 같은 환경에서도 AWD(ALL Wheel Drive) 모드로 주행이 가능하다. 제로백은 불과 5.9초밖에 걸리지 않는다. 전기모터로만 주행 시 NEDC(유럽주행거리측정방식)으로 70km까지 주행할 수 있다. 가격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덴자X 정측면
덴자(중국명 텅스, 腾势)X
메르세데스 벤츠로 유명한 다임러 그룹과 중국 전기차 1위 BYD가 합작한 덴자(DENZA, 중국명 텅스)는 광저우모터쇼에서 새로운 7인승 SUV 덴자(DENZA)X를 출시한다.
이 차의 디자인은 메르세데스 벤츠 중국 어드밴스드 디자인센터가 주도했다. 크로스오버 SUV 느낌에 강렬한 직선을 사용했다. 전기차답게 전면부 라디에이터 그릴을 막음 처리했다. 중앙에 DENZA라는 영문 로고를 부착해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드러낸다. 양쪽의 가늘고 긴 헤드램프와 아래단 독특한 디자인의 주간주행등이 눈길을 끈다.
덴자X 후측면
측면부는 벤츠 기존 SUV 디자인을 따왔다. 여기에 차에 다가가면 자동으로 도어 핸들이 나오는 히든 타입 도어 핸들을 적용했다. 차체 라인이 전체적으로 매끄럽다. 콜라병을 연상시키 허리 부분은 스포티한 느낌을 준다.
후면부는 최신식 관통형 테일램프에 선명한 LED조명과 크롬 장식으로 치장, 입체적인 느낌이 든다. 테일램프 아래부분에 대문자 ‘X’를 새겨 넣어 시각적 효과를 높였다. 또한, 헤드라이트와 대치되는 안개등은 독특한 다각형 모양으로 미래지향적 느낌을 준다. 반듯한 꽃잎 모양의 22인치 휠을 적용했다.
덴자X 내부90도 회전이 가능한 플로팅 타입 센터디스플레이를 장착한 덴자X
내부 인테리어는 다크 컬러에 화이트를 배합했다. 최신식 D컷 스포츠 핸들과 풀액정 계기판, 90도 회전이 가능한 플로팅 타입 센터 디스플레이가 눈에 띈다. 여기에 파노라마 선루프와 전후방카메라, 카메라가 장착된 사이드미러를 배치했다.
동력부분은 풀 전기차(모델명 Concept X)와 하이브리드(모델명 PHEV X) 두 가지를 선택 할 수 있다. 전기차 모델은 BYD가 개발한 BYD-2018TZ-XS-A 전기모터를 장착해 최대 출력이 245마력, 최대토크는 33.6kgf.m이다. NECD(유럽주행거리측정방식)기준 520km까지 주행이 가능하다. 하이브리드 모델은 BYD가 개발한 BYD487ZQB 전기구동 모터 2개와 2.0L 터보차저 가솔린 엔진을 장착했다. 전기모터를 합한 종합 최대출력이 245마력에 달한다. 2.0L 터보차저 가솔린 엔진의 최대 출력은 150마력이다. 두 모델 모두 제로백이 불과 5초도 걸리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