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뜻한 우체부 :: '카라반' 태그의 글 목록 (4 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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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토캐스트=강명길기자] 경차 레이가 차박을 포함한 레저활동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 특히, 20대 MZ 세대는 상대적으로 저렴하고 작고 혼자만의 시간을 가질 수 있는 캠핑카로 경차를 선호한다. 이같은 추세는 3일 부산 벡스코에서 개막한 코리아캠핑카쇼에서도 그대로 나타났다. 레이를 바탕으로 한 캠핑카는 평균 단가가 6000만원이 넘어가는 기존 캠핑카와는 달리 2300~3500만원 사이의 가격으로 진입장벽을 낮춘 것이 특징이다.

'자연을 느끼다' 오프로드-캠핑카갤러리 이동

마레/레이밴


기아의 대표 경차인 레이는 가솔린 엔진으로 구동하며 최대 출력 78마력에 최대 토크 9.6kgf.m를 발휘한다. 밴 모델과 일반 모델 두 가지로 나눠지며 럭셔리 트림의 경우 6:4비율로 접혀지는 슬라이딩 2열시트를 탑재하고 최대 적재 용량 319L를 확보했다. 2열 시트를 폴딩하면 적재용량은 1324L로 늘어난다. 가격은 1260만원부터 시작한다.  

기존 캠핑카는 차체가 커서 운전하기가 힘들다. 레이는 경차 특유의 장점은 살리고 다양한 맞춤형 구성을 탑재해 캠핑카로 재 탄생했다. 이날 행사에는 2인 차박에 특화된 레이 기반의 캠핑카가 대거 등장했다.  

마레/레이밴


레이 기반 캠핑카는 1열까지 평탄화 개조 작업을 거쳐 넓은 실내 공간을 확보했다. 회전형 시트를 장착해 마주보고 식사를 하거나 대화를 하는 것도 가능하다.   

마레/레이어반


‘마레’에서 공개한 ‘레이밴’은 위쪽 공간을 뚫어 루프탑 텐트를 설치했다. 이를 통해 개방감을 높이고 부족한 취침공간도 추가로 확보했다. 또 높이 조절이 가능한 테이블을 장착했으며 차량 내 텔레비전을 장착해 영화를 볼 수 있다. 여기에 트레일러도 연결할 수 있어 부족한 적재공간도 보완했다. 가격은 2350만원부터다.

김앤김캠핑카/레오

‘김앤김캠핑카’에서 공개한 레이 기반 모델 ‘레오’는 2인승 레이를 기반으로 제작했다. 바닥에는 수납이 가능한 자작나무 원판을 탑재해 좁은 차체의 단점을 해소했다. 외부 샤워기도 장착해 야외 활동에서의 편의성을 높였다. 

한국상인/반디


‘한국상인’에서 선보인 ‘반디’는 뒷부분에 캠핑박스를 달아 전자레인지를 수납하거나 외부에서 사용할 수 있다. 리모콘으로 조명을 조절할 수 있으며 철제 모기장과 환기 팬도 장착해 쾌적함을 높였다. 

레이 기반 캠핑카는 높은 가성비에 주차에 대한 부담도 없어 편안한 차박을 선호하는 이들에게 매력적인 선택지다. 그러나 업체별로 옵션과 디자인이 달라 자신의 캠핑 취향에 맞게 차량을 선택해야 한다. 


한편 코로나19의 여파로 언택트 여행이 인기를 끌면서 캠핑 업계는 호황기를 맞았다. 특히 많은 도구 없이 간편하게 캠핑을 즐길 수 있는 차박에 중·장년층 뿐 아니라 2030 세대도 열광하고 있다. 이에 지난 3일 부산 백스코에서 ‘2021 코리아 캠핑카쇼’가 개막했다. 

올해로 3회째를 맞이한 이번 행사는 독일 뒤셀도르프의 ‘카라반 살롱’에서 영감을 받았다. 매년 8월 개최되는 ‘카라반 살롱’은 거의 모든 유럽 카라반 업체들을 볼 수 있는 대규모 전시회다.

이번 행사에는 50여곳의 캠핑카, 카라반, 캠핑용품 업체들이 참여했다. RV 차량을 직접 확인할 수 있으며 현장에서의 계약도 가능하다. 행사 입장료는 현장 등록시 5000원이다. 

valeriak97@autocast.kr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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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토캐스트=강명길기자] 르노의 상용차 마스터가 캠핑카로 인기를 끌고 있다. 버스와 밴으로 출시했는데 밴 모델의 경우 출고에만 4개월 이상 걸리고 캠핑카로 개조하는 작업에도 시간이 추가돼 지금 계약해도 6개월 뒤에나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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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부산 백스코에서 개막한 ‘2021 코리아 캠핑카 쇼’에는 다양한 르노 마스터 기반 캠핑카가 등장해 인기를 증명했다. 

2020년형 르노 마스터는 밴과 버스 두 가지 모델로 국내에 출시했다. 밴 모델의 경우 트윈터보 디젤엔진을 장착하고 수동 6단 변속기와 조합해 최대 출력 150마력에 최대토크 39.3kgf.m를 발휘한다. 마스터 밴 L의 가격은 3199만원이며 마스터 버스 15인승은 4699만원이다.

월든 오버랜드


15인승 버스 모델의 경우 전장 6225mm, 전폭 2075mm, 전고 2495mm로 넉넉한 공간을 제공한다. 따라서 대다수의 르노 마스터 기반 캠핑카는 다양한 수납공간은 물론 화장실과 샤워시설까지 기본으로 탑재했다. 여기에 개인 취향에 따른 인테리어도 적용할 수 있어 캠핑카 개조 업체별로 종류와 가격도 가지각색이다. 

은하모빌


‘은하모빌’이 이날 공개한 5인승 르노 마스터는 1층과 2층에 나눠 총 5명이 취침할 수 있다. 해당 침대는 가변형으로 쇼파로도 사용이 가능하다. 여기에 전자레인지와 냉장고, 인덕션 등 조리시설을 완비하고 수납이 가능한 야외 조리대로 캠핑 편의성을 높였다. 여기에 바닥난방은 물론 공기 히터, 온수까지 난방시설도 완비했다. 가격은 6570만원이다.(세금 별도)

월든 오버랜드


‘월든 오버랜드’는 르노 마스터 15인승을 베이스로 제작했다. 기존 3인 시트만 장착한 타 모델과 달리 4인승 회전 시트를 장착한 것이 특징이다. 특히 후면부에 일체형 사다리를 적용해 루프랙 위에 다양한 장비를 수납할 수 있다. 실내에는 전동식 확장 침대와 무빙 씽크대 등을 탑재했다. 가격은 개별 소비세 포함 8900만원이다. 

르노 마스터는 현재 코로나19로 인해 유럽에서 부품 수급이 원활하지 않아 약 6개월 정도를 대기해야 출고가 가능하다. 그럼에도 넓은 공간성으로 다양한 공간 구성이 가능해 꾸준한 인기를 끌고 있다. 


한편 코로나19의 여파로 언택트 여행이 인기를 끌면서 캠핑 업계는 호황기를 맞았다. 한국교통안전공단에 따르면 작년 2월 모든 차종을 캠핑카로 개조할 수 있는 자동차관리법 하위법령이 시행된 이후 2020년 2월 28일부터 부터 5월 15일까지 튜닝한 캠핑카는 1446대로 2019년 같은 기간보다 3배 정도 늘었다. 

이에 한국레저자동차산업협회는 6일까지 부산 벡스코에서 ‘2021 코리아 캠핑카쇼’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에는 50여곳의 캠핑카, 카라반, 캠핑용품 업체들이 참여했다. RV 차량을 직접 확인할 수 있으며 현장에서의 계약도 가능하다. 행사 입장료는 현장 등록 시 5000원이다. 

valeriak97@autoca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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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로 인해 국내 캠핑카 시장은 더욱 활기를 띈 반면, 카라반 시장은 상대적으로 위축되었다. 코로나19로 인해 해외의 공장들이 생산을 조율하기 시작하면서 국내 공급에 차질이 생겼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국내서 자체제작하는 카라반에 대한 수요가 조금씩 고개를 들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비엔비모빌에서는 H380과 H530이라는 이름의 새로운 카라반 모델을 내놓았다. 그 중에서도 H530모델의 경우에는 유럽시장에 직접 수출하기 위해 제작되는 카라반의 60%에 해당하는 차체 및 섀시를 직접 들여와 국내 비엔비모빌에서 최종 조립하여 완성하는 방식으로 생산하는 모델이다. 히어로캠퍼(Herocamper)의 중국 공장에서 차체와 섀시를 공급 받아 제작하는 이 카라반은 사실 상 유럽형 카라반이라고 봐도 과언이 아닌 외형과 구성을 자랑한다.

외형은 전반적으로 튼튼하고 듬직한 느낌이다. 전면은 직선과 곡선을 절묘하게 조합하여 튼튼하고 우직한 느낌을 주며, 차체 하부에도 두툼한 스커트를 둘러, 튼튼한 느낌을 강조했다. 또한 전면부 상단에는 차체의 곡면을 따라 만들어진 대형의 창이 존재하는데, 이는 실내에서의 개방감을 크게 높이는 데 기여한다. 아울러 전면 하단에는 대형의 수납함을 갖춰, 가스통 보관 뿐만 아니라 에어컨용 실외기를 설치하는 등, 다양한 형태로 활용할 수 있다.

섀시는 100x50mm의 3t 아연도금 각관으로 제작되어 우수한 내부식성과 견고함을 갖췄다. 견인장치는 유럽산 카라반에 널리 사용되는 AL-KO의 섀시와 커플러를 적용하고 있어, 안전한 견인주행을 보장한다. 이 외에도 차량 외부에는 수납공간으로 접근할 수 있는 서비스도어와 함께, 외부 샤워기, 어닝 등이 준비되어 있다.

내부는 다소 독특한 구성을 보인다. 특히 전면 방향에 마련된 거실은 영국식에 약간 가까운 느낌이다. U자형 소파와 함께, 상부에 마련된 대형의 창과 양측면의 대형의 창으로 개방감을 높인 구성이 돋보인다.  소파는 착좌감이 준수한 편이며, 취침 시 2,100x1,400mm 크기의 침대로 변환할 수 있어, 성인 2명이 여유 있게 누울 수 있는 공간으로 변신한다.상부의 수납공간은 선반형으로 디자인되어 있다.

중앙에는 주방이 위치한다. 주방은 전반적으로 만족스러운 구성과 편의성을 갖췄다. 일단 복도에 해당하는 부분이 상당히 넓어, 동선이 겹치지 않는다는 점이 인상적이다. 주방 차제의 구성 또한 알차다. 주방은 큼직한 싱크보울과 고정형 1구 인덕션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하단에는 넉넉한 용량의 서랍형 수납공간이 마련되어 있다. 상부에는 2개의 캐비닛장을 마련해 다양한 물건을 수납할 수 있도록 배려했다.

맞은 편으로는 138리터 용량의 슬림타워형 냉장고를 적용했다. 냉장고 위쪽으로는 전자레인지가 설치되는데, 주문자가 원하는 경우, 국산 제품으로 변경도 가능하다. 또한 출입구 주변으로 옷장을 비롯한 다양한 수납공간을 마련한 점도 눈에 띄며, 상부에는 루프 에어컨을 설치할 수 있다. 

화장실의 경우에는 코너형으로 배치되어 있어, 성인에게 넉넉한 공간을 제공한다. 고정식 변기와 코너 세면대, 샤워기 겸용 수전, 욕조형 바닥으로 구성된 화장실은 필요한 것은 충실히 갖추고 있을 뿐만 아니라 사용 편의성도 우수하다. 화장실에는 전용 창과 더불어 환기팬을 설치하여 원활한 습기제거가 가능하다.

후방의 침실은 2층 침대로 구성되어 있다. 2층 침대는 평상시에는 접어놓은 상태에서 사용하다가 취침시에는 내려서 사용하는 방식이다. 유압식 댐퍼가 보조해 주는 덕분에 힘 안들이고 손쉽게 침대를 접고 펼 수 있다. 2층 침대에는 비교적 체중이 가벼운 어린이가 취침하는 것이 바람직해 보이며, 별도의 안전 바를 마련해 낙상사고의 위험을 막는다. 1층의 주침실은 성인 2명이 누울 수 있을 만한 크기를 가졌다. 2층 침대를 접어두고 사용하는 경우에는 넉넉한 상부 공간이 조성되어, 접근할 때의 편의성과 공간감을 높일 수 있다. 또한 벽면에는 220V 전원과 12V 전원, 그리고 2구 USB 전원 소켓과 더불어, 별도의 옷장까지 마련해 편의성을 높인 점이 눈에 띈다. 

비엔비모빌의 H530은 기본적으로 3kW 인버터, 안전충전기, 무시동히터, 200리터 청수통과 70리터 오수통, 30리터 전기온수기 등이 적용된다. 인산철 배터리는 최대 400Ah까지, 태양광 패널(MPPT)은 600W까지 증설이 가능하다. 카라반이면서도, 국내 시장의 요구에 맞게, 캠핑카에 준하는 수준의 사양을 갖추고 있다고 할 수 있다. 이 뿐만 아니라 비엔비모빌은 자사가 생산하는 카라반에 대하여 1년의 무상보증을 제공한다. 

비엔비모빌의 H530은 전반적으로 개방감 있는 공간과 알찬 편의시설을 고루 겸비한 카라반이다. VAT 포함 차량 기본가격은 4,400만원이며, 보다 자세한 사항은 하단의 영상을 참조하고, 비엔비모빌(1544-4289)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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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10년대를 전후하여 대한민국의 RV(Recreational Vehicle) 시장은 카라반을 시작으로 모터홈이 주류를 이루는 지금에 이르기까지 비약적인 성장을 거듭해 왔다. 게다가 코로나-19의 범지구적 유행이 덮친 2020년도를 기점으로 모터홈 시장은 때 아닌 성수기를 맞기도 했다. 하지만 이렇게 모터홈 시장이 성장을 하고 있는 가운데, 모터홈의 평균적인 가격도 계속 상승하고 있다.

그렇다면 RV의 본고장 중 한 축을 이루고 있는 유럽의 경우에는 어떨까? 유럽은 RV를 활용한 레저활동이 보편적인 만큼, 매우 다양한 종류의 RV들이 존재한다. 그리고 그 중에서는 저렴한 베이스 차량을 활용하는 방법으로 가격을 낮춘 모터홈들도 존재한다. 이번에 소개할 럭스폼(Lux-Form)이라는 제작사의 니바 아브타돔(Нива автодом, Niva Avtodom)이 그 중 하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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럭스폼은 러시아에 위치한 제작사로, 서유럽의 자동차들보다 월등히 저렴한 러시아제 자동차를 베이스차량으로 활용, 모터홈을 비롯해 냉장탑차, 푸드트럭 등의 특장차량을 제작하는 기업이다. 그 중에서도 니바 아브타돔은 러시아의 혹독한 환경에서도 끄떡없는, 저렴하고 튼튼한 소형 SUV 모델, 라다 니바(Lada Niva, Lada 4x4, VAZ-2121)을 기반으로 만들어진다.

베이스 차량인 라다 니바는 구 소련 시절부터 만들어진 러시아의 대표 SUV 모델로, 튼튼한 구조와 차동기어 잠금장치까지 갖춘 기계식 사륜구동 시스템까지 갖추고 있다. 이렇게 만들어진 라다 니바는 60cm 깊이의 강을 도하할 수 있고 1m 정도로 쌓인 눈 속을 뚫고 지나갈 수 있을 정도로 뛰어난 험로 주파능력을 가졌다. 그러면서도 서방제 SUV와는 비교도 할 수 없이 저렴한 가격을 자랑한다.

럭스폼의 니바 아브타돔은 라다 니바의 차체 일부를 들어내고 그 위에 캠퍼를 씌운 형태로 만들어진다. 캠퍼의 디자인은 전반적으로 직선형에 가까우면서도 모서리 하나하나에 굴곡을 주고 있으며, 각각의 테두리에 몰딩을 입혀 단단해 보이는 인상을 준다. 또한 캠퍼부의 벽체 두께는 31mm로 설계하고 단열재를 충실하게 적용하여 겨울철에도 충분히 대응할 수 있도록 했다. 차체 길이는 4,769mm, 폭은 1,746mm, 높이는 2,776mm이며, 휠베이스는 2,850mm다. 즉, 5m도 안 되는 초미니 캠핑카인 것이다.

럭스폼의 니바 아브타돔의 캠퍼는 라다 니바가 가진 기동력과 험로 주파력을 최대한 훼손하지 않는 범위 내에서 설계되었다. 물론, 이로 인해 내부 공간은 다소 제한되지만, 베이스 차량이 가진 기동력을 최대한으로 활용할 수 있다는 의의가 있다. 그 증거 중 하나는 24~28도에 달하는 이탈각이다. 따라서 오프로드에서도 충분한 수준의 기동력을 발휘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럭스폼 니바 아브타돔의 내부는 다소 좁기는 하지만 고정형 침실을 제외한 거의 모든 것을 다 갖추고 있다고 볼 수 있다. 내부 공간은 앞쪽부터 전방 소형 벙커베드, 중앙의 거실 및 주방, 그리고 후면의 화장실 순으로 구성되어 있다. 승차 정원과 취침 정원은 2명이다.

먼저 벙커베드부터 살펴 보면, 캠퍼 자체의 크기가 제한되어 있는 만큼, 성인이 가로 방향으로 누울 수는 없다. 하지만 신장 150cm 내외의 어린이라면 혼자서 누울 수 있을 만한 공간은 확보되어 있다. 이 반쪽짜리 침대를 성인이 사용하려면 슬라이드 형태로 전개되는 하단부를 주방 상부까지 잡아당겨주면 된다. 이 작업은 거실 소파의 변형 없이도 가능한 덕분에 상대적으로 편리하다. 또한 벙커베드의 상부에는 구매자의 요구에 따라 창을 낼 수도 있다. 

거실은 상대식으로 배치된 두 개의 벤치형 소파와 레일에 고정해 사용하는 방식의 테이블로 구성된다. 테이블의 형상은 'ㄱ'자로 되어 있는 것이 특징이며, 레일을 따라 소파에 앉았을 때의 방향을 기준으로 했을 때, 앞뒤로 움직여 동선을 확보할 수 있다. 또한 화장실과 거실 사이에는 옷장까지 마련하여 편의성을 높였다.

주방은 상당히 작은 크기로 짜여져 있다. 캠퍼 자체의 공간이 제한된 만큼, 풀사이즈급의 주방을 적용할 수는 없기 때문이다. 하지만 냉온수전과 원형 싱크보울, 1구 가스레인지, 수납공간, 도메틱 냉장고 등, 적어도 기본적인 구성은 갖추고 있다. 

화장실은 이렇게 자그마한 모터홈의 체구를 생각하면 과분할 정도의 구성을 갖추고 있다. 고정형 변기를 시작으로, 코너세면대와 샤워기 겸용 수전, 약장, 그리고 전용 환기창 및 팬까지 갖추고 있다. 바닥은 욕조형으로 설계되어 있고 샤워커튼까지 마련되어 있어, 실내로 물이 튀는 것을 방지한다. 또한 내부 구성품은 압출성형된 ABS 패널을 사용해 수밀성과 구조 강도, 그리고 공간활용성 모두를 잡았다.

럭스폼의 니바 아브타돔의 난방설비는 독일 베바스토(Webasto)의 2kW 가솔린 무시동 히터를 사용하며, 온수는 18리터 용량의 트루마 온수기로 공급한다. 청수 탱크 용량은 70리터, 오수탱크 용량은 45리터다. 보조 배터리는 95A 용량의 AGM 배터리를 사용한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중요한 가격은 어떨까? 이 차량은 서유럽에서는 독일의 업체를 통해 판매되고 있는데, 상기한 주방 시설 및 가구 등을 모두 적용한 '풀옵션' 버전이 39,990유로(한화 약 5,330만원)다. 내부의 가구나 시설을 모두 제외시킨 자작 캠핑카용 버전의 경우에는 24,990유로(한화 약 3,330만원)이다.
 

사진: Стать дилером Lux Form(https://granta-furgon.r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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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20년부터 시작된 코로나19의 범유행으로 인해 여행수요가 크게 위축되어버린 가운데, 국내 RV 시장은 오히려 성장하고 있는 양상을 보였다. 다른 사람들과 공유하지 않는, '나만의 공간'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높아지면서 카라반과 캠핑카 등에 대한 수요가 크게 늘어난 것이다. 심지어 자동차 제조사들에서도 '차박'을 강조하는 등의 풍조가 나타나기도 하는 등, 기존에 없었던 현상이 나타나고 있었다. 특히 '차박형 캠핑카' 시장의 성장이 눈에 띄게 나타나고 있다. 차박형 캠핑카는 주방이나 화장실 등의 생활 공간을 배제하고 취침 기능에 집중하여 차를 텐트처럼 활용하는 개념에 가깝다. 또한 베이스 차량에서 개조되는 부분이 상당히 적고, 가격적인 접근성이 높아 큰 인기를 끌고 있다.

국내 차박형 캠핑카 시장은 대체로 현대자동차의 그랜드스타렉스를 기반으로 하는 모델들이 주류를 이루고 있다. 사실 상 거의 유일하다시피한 밴/승합 모델이기 때문이다. 이번에 소개할 오토홈스의 트랜스밴 5 역시 현대자동차 그랜드스타렉스 기반의 차박형 캠핑카 제품군이다. 트랜스밴 5는 오토홈스의 트랜스밴 시리즈에 속해 있는 모델로, 그랜드스타렉스 5인승 밴 모델을 기반으로 제작되는 모델이다. 

트랜스밴은 카라반과 1톤 트럭을 결합한 홈스밴(Homesvan) 시리즈로 모터홈 시장에 첫 발을 내딛은 오토홈스가 새롭게 내놓은 차박형 캠핑카다. 차명인 트랜스밴은 '변환하다'의 의미를 가진 트랜스폼(Transform)과 밴(Van)을 합성한 것으로, 다양한 형태로 변신이 가능한 캠퍼밴을 의미한다. 트랜스밴 5는 외형 상으로는 현대 그랜드 스타렉스에 앞들림형 팝업 텐트와 피아마(FIAMMA)제 F45S 어닝, 그리고 세계지도를 접목한 트랜스밴 고유의 데칼을 추가한 정도다. 그나마도 어닝과 데칼은 구매자의 요구에 따라 적용하지 않을 수도 있다. 이는 근래 들어 캠핑카에 대한 관심도가 높아짐에 따라, 사생활 침해를 당하는 사례가 늘어났고, 이 때문에 이른 바 '스텔스 모드'로 차박을 즐기고자 하는 수요에 대응하기 위한 것이라 할 수 있다.

아울러 올해부터 제작/출고되는 트랜스밴 시리즈는 두 가지의 팝업텐트 중 하나를 고를 수 있다. 그 중 하나는 이중 몰드 구조로 구조강도와 단열성이 높은 기존의 팝업텐트이고, 다른 하나는 단일 구조를 사용하지만 높이가 훨씬 낮은 신규 팝업텐트다. 신규 팝업텐트는 차량의 기본구조와 매끈하게 이어지는 일체감이 인상적이다. 이는 '스텔스 모드', 혹은 더욱 깔끔한 외관을 요구하는 수요에 대응하기 위한 것이다.

트랜스밴 5는 같은 라인업의 트랜스밴 11과는 근본적으로 다른 내부 구성을 가지고 있다. 5인승 밴 모델을 기반으로 제작되는 트랜스밴 5는 적재공간으로 사용되었던 자리에 평상과 수납함, 그리고 트랜스밴 11과는 다른, 가구장이 설치되어 있다. 트랜스밴 11은 좌측(운전석측)에만 엔터테인먼트 시스템 설치를 위해 가구장이 설치되지만, 트랜스밴 5는 좌우 양쪽에 모두 가구장이 설치되어 있다. 여기에 5인승 밴 모델을 위한 접이식 벤치형 시트가 설치되어 있다.

가구장을 먼저 살펴보면, 좌측(운전석측)은 트랜스밴 11에 사용되는 구조를 대부분 그대로 유용하되, 내부 공간은 모조리 비워놓은 것이 특징이다. 이렇게 내부를 깨끗하게 비워놓은 결과, 다양한 크기의 수납공간이 확보되었다. 우측(조수석측)의 경우에도 운전석측과 같은 구조를 적용하여 넉넉한 수납공간을 확보했다. 가구장은 자작나무 합판으로 제작해, 심미성과 내구성을 모두 갖췄다.

적재공간측은 취침을 위한 평상이 설치된다. 그리고 평상 하부는 전체를 수납공간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 수납장의 형태는 하부 공간 전체를 서랍형으로 활용하는 방식을 취했다. 이 덕분에 적재공간에 접근하기가 상당히 용이한 편이다. 수납함과 평상은 전체가 철제로 제작되어 뛰어난 내구성과 함께 공간 활용성을 높였다. 아울러 서랍 구조의 핵심인 레일의 경우에는 각 100kg씩 최대 200kg의 하중을 견딜 수 있도록 만들어졌다. 이 외에도 수납함의 하단에는 테일게이트를 전개한 상태에서 사용할 수 있는 외부 테이블이 마련되어 있다.

2열의 벤치형 시트는 평상시에는 승객을 위한 공간으로 사용하기에 훌륭하다. 또한 벤치형 시트의 등받이를 뒤로 눕히고 그 위로 매트를 배치하면 성인 2명이 누울 수 있는 규모의 침대가 완성된다. 평상의 높이가 낮은 편에 속하기 때문에 덩치가 다소 큰 성인도 앉아 있을 때 헤드룸의 여유가 있는 편이다.

트랜스밴 11 모델과 공용하는 팝업텐트는 전개하기 전, 운전실측에 마련된 2중의 안전장치를 해제해야 한다. 먼저, 운전석 오버헤드 콘솔에 설치된 버튼을 누르면 텐트의 잠금이 1차적으로 해제된다. 그 다음에는 슬라이드형 패널로 이루어진 취침공간 출입구를 열어서 내부의 금속 버클 2개를 풀어주면 된다. 이 과정을 모두 마쳐야 팝업 텐트를 전개시킬 수 있다. 팝업텐트를 전개하고나면, 성인 최대 2명이 취침할 수 있는 공간이 나타난다. 팝업텐트 내부로 접근하기 위해서는 1열좌석에 위치한 센터콘솔과 시트의 등받이를 밟고 올라가면 된다.

오토홈스 트랜스밴 5는 기본적으로 수도와 관련한 시설은 설치되지 않지만 전기 관련 시설들은 적정한 수준으로 갖춰져 있다. 트랜스밴 5는 100Ah 용량의 인산철배터리와 한전충전기, 주행충전기, 그리고 2KW 규격의 인버터가 기본사양으로 마련되어 있다. 선택사양으로는 270Ah 용량의 인산철 배터리와 300W 태양광 패널이 있다. 난방 시설은 에버스패커 D2 무시동 히터를 선택 사양으로 적용 가능하다.

오토홈스 트랜스밴은 현재 신차로는 출고가 불가능하다. 베이스차량이 되는 현대 그랜드스타렉스가 지난 해 12월에 단종을 맞아 더 이상 생산되지 않기 때문이다. 따라서 중고차 구조변경을 통해 제작된다. 중고차를 매입 또는 기존에 소유하고 있다면 구조변경을 통해서 제작된다. 제작 비용은 부가세 포함 1,890만원이다.

오토홈스 트랜스밴 5는 전반적으로 봤을 때, 짐이 많은 캠퍼들에게 적합한 구성을 띄고 있다. 그랜드 스타렉스가 가지고 있는 공간을 최대한 효율적으로 활용하기 위해 고민한 흔적이 곳곳에서 나타난다. 특히 넉넉한 공간과 뛰어난 접근성을 두루 갖춘 적재공간에서 이러한 면모가 가장 극적으로 드러난다. 이 덕분에 낚시와 같이, 필연적으로 짐이 많아지게 되는 각종 아웃도어/레저활동에서 큰 도움이 된다. 또한 처음부터 넉넉한 공간을 확보하는 것을 전제로 만들어진 데다, 5인승 탑승구조로 인해 가족용, 그리고 일상용 자동차로도 얼마든지 활용이 가능한 '유연함'도 큰 장점이다. 차박 캠핑카가 가져야 할 필요 최소한의 것은 갖추면서 적재공간확보에 주력한 캠핑카를 원한다면 트랜스밴 5가 그 해답이 되어줄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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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따뜻한 우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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