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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적으로 디젤 차량은 시동을 걸 때와 끌 때 예열이 필요하기 때문에 필수적으로 공회전을 해야 한다고 알려져 있다.

이를 위해 전자식 리모컨을 사용해 일정 부분 예열할 수 있도록 조작하는 운전자가 많다.

특히 겨울철에는 운전자 없이 시동이 걸린 차가 한참 서 있는 모습을 흔히 볼 수 있다.

그러나 이는 과거 기계식 디젤 차량에 대한 잘못된 운전 상식이다. 현재 보편화돼 있는 커먼레일 디젤엔진이 장착되어 있는 클린 디젤 차량은 시동을 끌 때 예열이나 공회전이 필요 없다.

모든 디젤 차량은 시동을 걸 때 기존과 같이 키를 꽂고 살짝 돌리면 계기판에 코일 모양의 표시가 5초 정도 켜지면서 예열을 한다. 디젤 차량은 엔진의 실린더 온도가 섭씨 600도 이상 돼야 쉽게 시동이 걸리기 때문이다.

가솔린 차량처럼 바로 시동을 걸고 주행하면 엔진에 무리가 가서 차량을 최적의 상태로 오랫동안 유지하기 어렵다. 시동을 끌 때는 가솔린 차량과 동일하게 하면 된다. 무리하게 공회전을 1~2분 동안 하는 것은 쓸데없는 연료 소모일 뿐만 아니라 환경에도 매우 안 좋은 영향을 준다.

전문가들은 예열만큼 중요한 것이 연료필터를 주기적으로 교체하는 것이라고 조언한다.

연료필터는 연료에 포함된 이물질을 걸러주며 수분과 연료를 분리하는 역할을 한다.

필터 내부가 이물질이나 수분으로 연료 흐름을 방해하면 연료 송출이 저하돼 시동성이 낮아질 수 있다. 연료필터는 차량별로 차이가 있지만 교환주기(2만5000~4만㎞)에 맞춰 바꿔주는 것이 필수라고 설명한다.

온도가 낮거나, 눈이 많이 내리는 밤에는 차량을 환기가 잘 되는 건물 내 또는 지하주차장에 주차하는 것이 좋다.

겨울철 대기 온도가 크게 떨어지면 엔진의 시동성이 떨어진다. 지하주차장이 없는 곳은 가급적 엔진 위치가 건물벽을 향하도록 주차하거나 엔진 보온을 위해 신문지나 담요 등으로 차량을 덮어 두는 것도 겨울철 디젤 차량 운행에 도움이 된다고 설명한다.

메르세데스-벤츠 등 수입차 업계는 늘어나는 디젤 차량 보급에 맞춰 고객들에게 겨울철 정기적인 무상점검을 통해 디젤 차량 운행시 주의사항 및 디젤 차량 점검 서비스 등을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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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가 너무 추우면 근육이 굳어 몸이 움츠러들고, 너무 더우면 열기에 지쳐서 제대로 움직일 수 없듯 자동차 엔진 역시 적당한 온도가 유지되어야 정상적으로 작동한다. 엔진의 온도가 너무 높으면 냉각장치를 통해 엔진 블록과 내부의 열은 물론 이를 순환하는 냉각수와 오일의 온도를 낮춰주어야 하고, 요즘처럼 날씨가 추워 온도가 낮을 땐 출발 전 적당한 공회전을 통해 어느 정도 열을 올려주어야 부드럽게 움직인다.

<엔진이 작동할 때 발생하는 열은 냉각수와 각종 오일로 전달된다. 이것들을 식혀주는 것이 바로 냉각 시스템이다. 사진은 시보레 코발트 SS용 엔진>

엔진의 적정 온도는 80~90℃
보통, 연료를 폭발시켜 그 힘으로 피스톤을 움직이는 엔진은 연소실 온도가 갓 연료가 폭발한 후 2,000℃ 이상 올라가게 된다. 이 열은 실린더와 피스톤 등 금속부품을 통해 엔진 구석구석으로 전해지는 방열 현상에 의해 낮아진다. 이때 온도가 너무 높으면 방열 현상을 통해 미처 빠지나가지 못한 열 때문에 연소실이 과열돼 점화플러그에서 불꽃이 일어나기도 전에 연료가 고온으로 폭발해 버리는 ‘노킹’이 발생한다. 이 같은 노킹 현상이 반복되면 엔진의 출력을 떨어뜨릴 뿐만 아니라 피스톤과 연소실 등 엔진 주요 부품에 치명적인 손상을 일으킬 수도 있다.
이와는 반대로 기온이 너무 낮거나 냉각장치 성능이 발열량을 웃돌아 엔진 온도가 적정수준보다 낮으면 열효율을 떨어뜨려 출력이 낮아지고 연료소비가 늘어난다. 특히 미세한 입자로 안개처럼 분사돼 연소실의 열기에 의해 기체로 완전히 바뀌어야 할 연료가 낮은 연소실 온도 때문에 기화력이 떨어지면 불완전 연소로 이어진다. 연소가 덜 된 가스는 엔진 오일과 섞이면서 오일의 점도를 떨어뜨리고 이것은 다시 윤활력을 악화시켜 피스톤과 실린더의 마모를 앞당긴다. 이처럼 자동차 엔진에 쓰이는 냉각장치는 엔진에서 발생한 열을 무조건 식히는 것이 아니라 엔진이 움직이는데 가장 이상적인 온도인 80~90℃를 유지시켜주는 기능을 한다.


<혼다 인테그라용 서모스탯 밸브. 냉각수가 일정 온도에 이르면 바이메탈이 모터를 작동시켜 밸브를 개방한다.>

냉각방식에는 차가운 외부 공기로 엔진을 식히는 ‘공랭식’과 냉각수를 엔진 내에 순환시켜 냉각시키는 ‘수랭식’이 있으며, 최근의 자동차는 대부분 수랭식을 쓴다. 수랭식에는 다시 냉각수를 대류에 의해 순환시키는 ‘자연순환식’과 워터펌프로 순환키는 ‘강제순환식’으로 나뉘는데, 자연순환식은 최근의 고성능 엔진에는 맞지 않아 거의 사용되지 않는다.
강제순환식 냉각장치는 라디에이터, 워터펌프, 워터재킷, 서모스탯과 같은 여러 가지 부품으로 구성된다. 이들 주요 구성부품의 역할을 살펴보면 우선 워터재킷은 실린더 블록과 실린더 헤드에 설치된 냉각수 통로를 말한다. 이 통로로 냉각수가 흐르며 열을 빼앗아 주위를 냉각시켜 준다. 라디에이터는 워터재킷을 빠져 나온 고온의 냉각수가 유입되는 곳으로 방열기라고도 한다. 많은 양의 냉각수를 저장할 수 있는 일종의 물탱크로 상부와 하부 탱크, 그리고 이를 연결하는 튜브와 냉각핀(혹은 방열핀)으로 이뤄져 있다.
튜브 주위에 붙어있는 냉각핀은 방열면적을 최대한 크게 하기 위해 구불구불하게 겹쳐져 있다. 차 바깥에서 유입된 공기와 냉각팬이 만들어내는 바람이 핀을 통과하면서 튜브와 그 속의 냉각수를 식혀주는 것이다. 엔진 힘으로 움직이는 워터펌프는 워터재킷과 라디에이터 사이에서 냉각수를 강제로 순환시키는 역할을 한다.
서모스탯은 냉각수 온도가 낮을 때 워터재킷에서 라디에이터로 통하는 통로를 닫아 엔진 내부로 냉각수가 순환되게 하고, 냉각수 온도가 적정수준을 넘어서면 다시 라디에이터와의 통로를 열어 냉각수를 유입시켜 수온을 조절하는 역할을 한다. 서모스탯이 오래 되어 제 기능을 못하면 여름철 오버히트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

<냉각성능을 높이는 가장 좋은 방법 중 하나는 방열판을 열전도율이 높은 알루미늄 등으로 바꾸는 것이다. 사진은 미국 ARC사의 대용량 알루미늄 라디에이터>

고성능 튜닝일수록 냉각장치 성능 높여야
자동차 메이커는 순정상태에 맞춰 냉각 시스템을 설계한다. 하지만 튜닝을 통해 출력을 높이면 이 같은 냉각 시스템이 맞지 않게 된다. 엔진회전수가 높아지고 압축비가 커지면 당연히 엔진 발열도 늘어날 수밖에 없다. 이럴때는 냉각장치의 성능을 높여주는 것이 필수다.
우선 엔진 튜닝으로 인해 순정상태보다 높아진 냉각수 온도를 낮추기 위해 라디에이터를 순정제품보다 용량이 큰 것으로 바꿔 주면 좋다. 대용량 라디에이터를 달면 그만큼 방열면적이 늘어나 냉각수를 효과적으로 식힐 수 있다. 트랜스미션 오일 쿨러나 엔진 오일 쿨러를 달면 높은 엔진회전수에서도 고온으로 오일의 점도가 떨어지는 현상을 막아 엔진 작동과 내구성에 도움을 주며, 오일의 수명도 연장해 준다.
특히 엔진 오일은 아무리 좋은 제품도 온도가 110∼120℃ 이상 되면 성능이 급격히 낮아져 윤활성능이 떨어져, 결과적으로 출력저하의 원인이 된다. 단 쿨러를 달 때는 잦은 움직임에 호스가 상할 수 있으므로 호스들이 차체와 닿지 않도록 배치해야 한다. 이때 오일펌프도 용량이 큰 제품으로 교환하는 것이 좋다. 특히 오일쿨러를 달고 나서 오일압력이 낮아진 때에 용량이 큰 오일펌프를 달아주면 유압을 올려 적정 오일압과 유량, 온도를 유지할 수 있다.
터보차저를 쓰는 차는 인터쿨러를 달아야 한다. 인터쿨러는 엔진으로 유입되는 공기를 빠른 속도로 냉각시켜 공기의 밀도를 높여서 엔진 효율을 높여주는 장치로, 같은 용적의 공기면 차가운쪽 공기량이 더 크다는 원리를 이용한 것이다. 순정 인터쿨러를 달고 있는 차도 엔진 튜닝을 했거나 새롭게 터보를 얹었다면 여유 있는 사이즈의 인터쿨러를 새로 다는 것이 좋다.
이런 튜닝과 더불어 매니폴드를 단열테이프로 감싸고, 라디에이터 호스를 방열성이 높은 스테인리스로 바꾸는 등의 작업을 해주면 냉각효과를 더욱 높일 수 있다. 그밖에 단열박스와 오픈형 에어클리너를 달고, 브레이크 로터를 V디스크로 바꾸는 것도 자동차의 냉각효율을 높이는 튜닝의 범주에 든다. 냉각장치 튜닝은 출력을 끌어올린다기보다는 출력이 낮아질 수 있는 악조건을 개선해 엔진을 보호하는 성격이 더 강하고, 한 가지 부품만 좋은 것으로 써서 효과를 볼 수 있는 것이 아니라 순환계통을 두루 손봐야 하기 때문에 오너 입장에서 쉽게 선택하기 어려운 튜닝이다. 하지만 냉각장치를 철저하게 손봐 출력저하를 막는 것이, 튜닝으로 출력을 올리는 것만큼의 효과를 볼 수 있기 때문에 그 필요성과 가치는 충분하다.

<워터펌프. 벨트에 물려 돌아가면서 냉각수를 강제로 순환시키는 역할을 한다>

노킹(Knocking)
휘발유 엔진의 이상연소 및 이에 동반해 발생하는 소리. 휘발유 엔진의 폭발행정은 플러그의 스파크에 의해 화염의 핵(열심)이 발생하고, 이 핵을 중심으로 화염이 주위로 퍼져나간다. 이 과정이 반복되면서 과열된 연소실 온도 때문에 플러그로부터 떨어진 부분의 혼합기가 자연발화하면서, 점화플러그가 일으킨 화염과 부딪쳐 폭발력을 떨어뜨리고 피스톤과 밸브 등에 강한 충격을 주는 현상이 나타나기도 한다. 이때 발생하는 금속성 소음이 마치 문을 두들기는 ‘노크’ 소리처럼 들려 노킹이라고 부른다. 노킹은 옥탄가가 낮은 불량연료를 쓰거나 지나친 고회전 등에 의한 엔진과열 또는 냉각장치 고장 등이 주원인이고 노킹이 반복되면 충격과 열에 의해 피스톤이 실린더 벽에 녹아 붙거나, 밸브 파손 등으로 엔진에 치명상을 입을 수 있다. 근래 출시되는 고급 휘발유는 고회전형 엔진을 쓰는 고성능 자동차에서 이 같은 노킹을 막아주는 역할이 주된 목적 중 하나다.

<혼다 시빅용 순정 라디에이터는 차급에 맞는 알맞은 사이즈를 갖추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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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공업시대의 자동차
1886년 1월 29일 독일의 벤츠(Karl Benz)가 특허(Patent NO 37435)를 받은 3륜차가 공식적인 세계 최초의 가솔린엔진 자동차로 인정되고 있다. 물론 같은 해 같은 독일에서 가솔린엔진의 4륜차가 다임러(Gottlib Daimler)에 의해 제작되었으나 특허를 기준으로 벤츠의 3륜차를 근대 자동차의 효시로 꼽고 있다. 초기의 자동차는 벤츠의 3륜차 구조와 같이 말없는 마차(Hourseless Carriage)의 형태로 승객실(Cabin)의 개념이 없었고 차대(Chassis)도 마차와 동일한 구조를 가지고 있어 디자인의 개념은 존재하지 않았다. 자동차가 발명된 후 구조적인 진보는 초기 유럽을 거쳐 헨리 포드에 의해 미국에서 빠르게 이루어졌다. 포드 T형 모델이 대량방식에 의하여 생산되기 시작한 1913년 이전까지는 엔진과 구동장치를 만드는 샤시업자에게 공급받아 차체를 만드는 마차제조업자에게 의뢰해서 완성하는 수공업형태에 머물러 있었다.

1920년대-초기 대량생산 시대
1914년부터 T모델의 대량생산시대를 거치고 1920년대 비로소 앞쪽은 엔진공간이, 뒤쪽은 주거공간이 있는 2 Box 형태의 고전적 자동차 디자인의 형식을 갖추었다. 1920년대 말에는 유선형의 자동차 디자인이 등장했고 트렁크의 개념이 생기며 세단형이 선보이기 시작하였다.

1980년대-디자인 개념의 정립
포드의 대량생산방식이 자리를 잡고 미국의 빅3-GM, 포드, 크라이슬러가 미국의 자동차대중화를 주도하면서 금형 프레스로 자동차가 만들어져 금형을 다시 깎을 때 마다 형상의 변경이 이루어져 자연스럽게 스타일 중심의 디자인의 개념이 정립되었다.

1940년대-스타일의 다양화
제2차 세계대전으로 미국은 군수산업의 전쟁특수와 함께 차량생산이 크게 늘었고, 자동차 기술의 진보도 크게 이루어졌으며, 전쟁영향으로 엔진의 대형화, 고성능화가 차체의 대형화, 고급화로 진전되었다. 반면 유럽은 전후 어려운 경제 사정으로 소형차가 대부분이었다. 구조 또한 간단하고 장식적인 요소가 적은 스타일이 주류를 이루었다. 이 당시 미국은 민간용 차량과 함께 대표적인 군용으로 지프(Jeep)가 등장하여 오늘날까지 지프스타일의 고유모델이 존재한다. 한편 전후 유럽의 대표적 모델은 1945년 독일의 폭스바겐의 비틀(Beetle)과 비틀을 최초로 설계한 포르쉐(F.Porsche)박사가 만든 포르쉐 스포츠카가 등장하였다. 또한 전쟁 후 민간용 차량의 생산을 재개한 피아트, 란치아, 페라리도 소형차와 스포츠카에서 독특한 유럽스타일의 모델을 선보였다.

1950년대-디자인의 전성시대
자동차의 바로크시대로 불리울 만큼 화려한 장식과 공기역학구조의 형태가 절정을 이룬 시기였다. 1954년부터 매년 새 모델이 발표되어 변화주기가 짧아지고 자동차 디자인의 중요성이 크게 부각되었다. 기술의 진보도 급속히 이루어져 모노코크 차체의 출현과 OHC엔진 개발 등으로 차체높이가 낮아지고 엔진의 고성능화가 이루어졌다. 미국과 유럽에 이어 일본메이커도 다양한 모델을 개발하면서 각각의 고유의 캐릭터를 가지게 되었고 새로운 스타일이 속속 등장하였다.

1960년대-개성화와 스포츠카 시대
자동차가 일반 대중상품으로 인식되는 시기로 정통적인 디자인 개념에서 탈피하여 다양한 소비자의 취향에 따라 선택하는 소비제품의 개념으로 변화한다. 미국에서는 1964년 발표한 포드의 머스탱(Mustang)에 의한 새로운 스타일의 전기가 마련되면서 스포츠 스타일의 요소가 가미한 다양성이 스타일의 주류를 이루었고 유럽은 기술의 성숙에 관심을 기울이며 유럽형의 고급화와 실용성의 소형차가 자리를 잡아갔다. 한편 신흥공업국인 일본의 자동차가 세계시장에 서서히 선보이기 시작하였다.

1970년대-소형차와 에어로 다이믹스
1970년대는 두차례에 걸친 오일쇼크로 자동차산업계에 엄청난 변혁을 가져다 주었다. 유가의 폭등으로 소형차가 세계시장의 주류를 이루었고 미국시장에서 별로 주목받지 못하던 일본차가 급격히 새로운 강자로 급격히 등장하였다. 미국에서는 모든 메이커의 차량사이즈와 엔진크기가 줄어들었고 날카로운 박스형 차체와 기하학적인 형태가 유럽과 일본에서 주류를 이루었다.

1980년대-RV붐과 프로세스 혁신
1980년부터는 디자인의 관심이 방법과 프로세스의 변화에 맞추어지고 차량전체가 부드러운 라운드 형태로 주류를 이뤘다. 또 운전시간이 길어지면서 실내공간이 넓어지고 레저용 차량으로 SUV와 미니밴의 다양한 모델이 선보였다.

1990년대-디자인의 동질화와 곡면화
자동차의 성숙기 또는 포화기 시대로 다품종 소량생산으로 변화와 함께 자동차의 일반적 형태로 완전곡면과 선의 개념으로 바뀌고 있다. 또한 자동차 기술이 보편화되면서 메이커마다 갖고 있던 아이덴티티(독자성, 정체성)가 희박해지고 있다.

21세기의 디자인
자동차디자인은 차체의 성형성이 증대되어 디자인 자유도는 더욱 높아지고 있고 기술의 변화에 따라 지금의 자동차와 전혀 다른 형식의 자동차 출현도 예견되고 있다. 이러한 자동차의 개념변화는 디자인개념의 변화를 뜻하는데 21세기에는 다음과 같은 방향으로 전개될 것으로 보인다. 첫째, 대량생산·대량소비를 통한 대중화에서 개인의 가치추구에 부응하여 개성과 질을 존중하는 개성화 개념으로 디자인의 목표설정이 이루어질 것이다. 둘째, 안전하고 빠른 이동을 목표로 하던 자동차의 개념은 인간의 다양한 감성에 부응함으로써 인간생활의 질을 높이는 문화창출 수단의 개념으로 변화가 이루어질 것이다. 셋째, 자동차 디자인은 사회의 변화 요구에 따라 환경과 인간이 공존과 조화를 이루며 나아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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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의 디자인은 크게 외장설계, 내장설계, 컬러디자인으로 나누어지는데 외장디자인(Exterior Design)을 기준으로 업무프로세스는 디자인 컨셉트단계→아이디어 전개단계→품평(品評)단계→선도(線圖)단계로 순차적으로 확정될 때까지 반복을 거듭한다.

디자인 컨셉트 단계
스타일 이미지를 설정하거나 기획목표를 향해 스타일링의 방향을 어떻게 특징지우는가를 결정하는 작업으로 기획의 목표에 대한 고갤의 속성, 취향, 사용목적, 사용방법, 경쟁차특징, 스타일링 경향 등의 관련자료를 폭 넓게 수집하고 그 목표의 배경을 충분히 인식한다. 이를 위해 4~6명으로 구성된 디자인팀이 적당한 테마를 설정하여 자유로운 토론으로 이미지를 명확하게 하고 공통된 방향을 모색한다. 이때 경쟁차를 보면서 도화지에 스케치도 그리고 알기 쉬운 문장으로 다른 사람에게 이미지가 솟아나게 한다. 이때 보통 수천장의 이미지 스케치가 그려진다.
아이디어 전개단계
설정된 이미지를 구체적인 아이디어 스케치로 기본적인 레이아웃을 설정하여 스타일 측면에서 검토한다. 설계 레이아웃과 스타일이미지가 서로 부합되지 않아 이미지가 붕괴되는 경우가 생기기도 한다. 이를 위해 1:1의 테이프 드로잉과 1:1 테이프 렌더링으로 스케일 모델을 만든다. 렌더링(Rendering)이란 많은 idea sketch 가운데서 선택된 아이디어를 기초로 이미지를 구체화한 형상으로 표현하는 것이다. 이때 조형적·기술적 현실을 가미한 형상으로 표현하기 위해 자동차만이 아닌 배경도 넣어 스타일의 이미지를 북돋는 수법이다. 또 스케일 모델(Scale Model)이란 입체조형 검토작업으로 통상 1/5 축척으로 만들어진다.

품평단계
모델을 확정하고 디자인을 최종 결정하기 위해서는 각 단계마다 테이프 드로잉이나 클레이 모델로 필요한 의사결정을 해야 하며 최종적인 의사결정을 받기 위해서는 풀사이즈 보드에 테이프 드로잉을 하고 레이아웃 그림으로 거주성, 기계성 법규 등을 검토하여 최종적인 1/1 클레이 모델(Clay Model)을 만든다. 가장 실차에 가까운 형태로 내외장과 색채 등 전체가 실차처럼 마무리가 끝난 모델로 프레젼테이션을 한다.

선도단계
디자인이 통과되면 스튜디오 엔지니어와 설계 엔지니어에 의해 선도작업이 시작된다. 선도(線圖)는 승인된 디자인의 차체형태와 주요 외장부품의 모양을 보여주는 도면이다. 차체 모양을 3차원 측정기로 읽은 수치 테이프를 자동선도기에 입력해 3면도를 만든다. 선도에는 스타일상의 디자인의 의도가 표현되어 있다. 그러나 설계나 생산기술에서 요구하는 모든 조건을 반영한 것이 아니기 때문에 부품간섭, 단차, 간격, 모양, 생산기술의 문제점인 가공성, 생산성 등을 해소하기 위한 설계와 시작 시험이 계속 이루어져야 한다. 선도는 연구용 풍동모델, 시작목형 등의 NC가공, 부품현도 작성, 금형설계가공에 이르기까지 폭 넓게 활용된다.

CAS(Computer Aided Styling)
종전까지 디자인 단계 중 스타일링의 중심인 렌더링과 테이프드로잉은 물론 선도작업까지 주로 주작업으로 이루어지던 작업을 컴퓨터장비를 이용한 스타일링(CAS)으로 대체하였는데 이를 CAID(Computer Aided Industrial Design)라고도 한다. 이 CAS에 의해 엔지니어링 작업기간이 단축되었고 스타일링 품질이 크게 향상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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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자인의 존재이유와 목적
자동차의 디자인과 스타일링은 전문적인 기술을 요구하는 창조활동이다. 그러나 자동차 스타일에 관해서는 누구나 주관적으로 판단하고 평가한다. 자동차의 선택은 구매자의 인생관(人生觀)을 나타낸다고 하는데 그 가치관의 중심적 요소는 스타일일 것이다. 가장 많은 사람들이 공감하고 그들의 개성을 창출하는 것이 자동차 디자인의 존재이유이다. 자동차는 체계화된 대량생산 시스템에서 생산되는 일종의 규격품이며 또 운송수단이라는 기능 이외에 사회의 요구와 개인의 요강을 채워야 하는 역할도 하고 있다. 따라서 제품으로서의 형태, 가격, 기능의 적정성을 갖추면서 전체적인 환경의 조화와 아름다움을 추구해야 한다. '건강하고 아름다운 자동차의 창조'가 궁극적인 디자인의 목표일 것이다. 자동차 디자인은 자동차 내·외부의 기능적 형태 및 색채를 계획하고 창출하는 활동으로 정해진 기업목표와 기술목표를 기준으로 목표시장에 조형적·기능적(造形的·技能的) 특징을 부여하여 창조적 부가가치가 높은 자동차 모델을 만드는 것이 기능과 역할이다.

스타일과 디자인
가장 일반적이며 누구나 쉽게 혼동하는 용어가 스타일(Style)과 디자인(Design)이다. 스타일은 외견상으로 보이는 특성으로 형태의 특징과 비례를 포함하여 표면의 색채(Color)와 질감(Texture) 그리고 마감처리 등의 시각적인 요소를 말한다. 디자인은 대량생산이 가능한 생산성과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갖기 위한 합리적 가격 뿐만 아니라 기술개발의 목표에 부합하는 기능과 형상을 모두 포함한 개념으로 시장조사부터 생산을 위한 설계까지로 스타일 활동을 포함하고 있다.

자동차를 선택하는 중요한 기준 중의 하나가 스타일이다. 그런데 자동차에서의 스타일은 대부분 외형상의 '옷 입히기' 정도로 인식되기도 한다. 차량의 구조나 기능과 관계없이 스타일만 강조되거나 유행의 한 단면으로 이해하기도 한다. 그러나 스타일은 차량의 구조와 기능의 변화와 함께 진보를 거듭해 왔으며 구조를 나타내는 것이 스타일이라고 할 수 있다. 또 스타일 자체는 자동차 공력(Aerodynamics) 특성상 주행성능과 연료효율에도 크게 영향을 미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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