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뜻한 우체부 :: '전기차관련' 카테고리의 글 목록 (21 Page)

달력

52024  이전 다음

  •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
  • 11
  • 12
  • 13
  • 14
  • 15
  • 16
  • 17
  • 18
  • 19
  • 20
  • 21
  • 22
  • 23
  • 24
  • 25
  • 26
  • 27
  • 28
  • 29
  • 30
  • 31

[M 오토데일리 차진재 기자] 캐나다 전기차 회사 일렉트라 메카니카(Electra Meccanica)가 삼륜 전기차 '솔로(SOlO)'를 미국 샌디에고에서 판매한다.

일반적인 자동차와는 다르게 솔로는 단 세 개의 바퀴만 달려있으며, 탑승 가능한 인원도 단 1명이다.

솔로는 17.3kWh 배터리가 탑재된 뒷바퀴 굴림 차량으로, 최고 속도는 128km/h, 항속거리는 100마일(약 160km)이다. 평균 통근거리를 60km로 가정해도 크게 부족함 없는 수치다.

특히 작은 차체에도 불구, 열선 시트와 블루투스 스테레오, 후방 카메라, 파워 스티어링, 파워 브레이크, 에어컨 등의 편의기능을 갖추고 있어 혼자 운전하며 출퇴근하는 사람들에게 좋은 대안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차량의 길이는 3m를 조금 넘는 수준(305cm)이며, 이는 국내 경차 모닝의 전장(3,595mm)보다도 훨씬 작다.

솔로는 중국 충칭의 중국 오토바이 제조업체 종신산(Zongshen) 그룹과 손잡고 제작되며, 일렉트라 메카니카는 최근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고에 판매 전시장을 열고 본격적인 판매에 돌입했다. 이곳에서 차량의 시승도 가능하며, 미국 시판가는 18,500달러(한화 약 2,100만 원)로 책정됐다.

바퀴가 세 개라는 구조 특성상, 4륜 전기차가 아닌 전기 오토바이로 분류돼 보조금이나 세금 공제를 받지 못한다는 한계도 있다.

폴 리베라(Paul Rivera) CEO는 매일 1억 명이 넘는 북미인들이 개인 차량으로 통근하기 때문에 샌디에고 시장에서 해당 차량에 대한 관심도 높을 것으로 내다봤다. 또 "주행 시 전투기의 조종석이나 포뮬러1 차량에 앉아있는 것처럼 느껴지며, 대기자 명단이 꽤 길다"며, "250달러의 보증금을 걸면 내년 중 인도를 받게 될 것"이라 말했다.

한편, 메르세데스-벤츠는 초소형 자동차 스마트(Smart) 판매량이 지난해 700여 대에 그치자 미국 시장에서 판매를 중단했으며, 토요타 역시 극심한 부진을 떠안은 초소형차 사이온 iQ의 생산을 2015년 중단한 바 있다.

Posted by 따뜻한 우체부
|

마그나는 전통적인 자동차 회사들뿐 아니라 신규 진입 회사들을 지원하기 위한 전략 또한 가지고 있다. 이를 토대로, 마그나는 피스커 사와 피스커 오션 SUV 모델에 플랫폼 공유 및 완성차 조립 협업의 틀을 제공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e 모빌리티 자동차 회사인 피스커는 2022년 4분기에 차량 생산을 시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마그나의 사장인 스와미 코타기리(Swamy Kotagiri)는 “우리는 이토록 흥미진진하고 지속성 있는 제품에 대해 피스커와 협업하게 되고, 이를 바탕으로 향 후 추가적인 기회를 도모할 수 있다는 것에 무척 기쁘게 생각합니다. 이는 마그나의 강력한 포트폴리오를 활용하여 미래 모빌리티 니즈에 맞게 확장하며, 완성차 엔지니어링 및 생산 능력을 보여주는 좋은 예입니다. 특히, 새로운 모빌리티 회사들, OEM들과 전장 관련 제품 확장을 모색하고 있는 우리에겐 더없이 특별한 기회입니다.” 라고 밝혔다.

 

피스커 오션 모델은 유럽의 마그나 공장에서 독점적으로 생산될 계획이다. 마그나의 전기차 아키텍쳐와 피스커의 플렉시블 플랫폼 디자인을 결합, 활용하여 본 모델은 보다 경량화되고 알루미늄 집약적인 플랫폼으로 만들어질 예정이다.

 

마그나 슈타이어의 사장인 프랭크 클라인(Frank Klein)은 “마그나는 30개의 서로 다른 자동차 모델들을 370만 대 이상 생산해온 회사로써, 완성차 조립 생산 능력에 있어 시장을 선도하는 혁신 솔루션을 보유한 독보적인 입지를 확보하고 있습니다. 특히, 마그나의 전기차에 대해 입증된 다양한 역량은 이번 피스커 오션 모델에 집약될 예정입니다.” 라고 밝혔다.

자동차에 대한 모든 것

Posted by 따뜻한 우체부
|

5일 폐막한 2020 베이징모터쇼에서는 중국 정부의 전기차 지원 정책에 따라 전기차가 대거 출시됐다. 카가이 취재팀은 현지에서 관심을 끈 전기차 6종을 엄선, 분석해봤다. [편집자주]

휴먼 호라이즌 - 까오허 HiPhi X

 

HiPhi X

까오허 HiPhi X (高合 HiPhi X)는 중국 자율주행 전문 업체인 휴먼 호라이즌(华人运通)의 첫 전기차다. 럭셔리 중대형 SUV로 세계 최초로 HOA (Human Oriented Architecture) 개방형 구조에 기반해 제작했다. 자가 학습과 원격 소프트웨어로 엄청난 양의 데이터를 수집 및 분석해 복잡한 상황을 학습 효과로 대응한다.

전면부 보닛은 U자형 디자인이다. 헤드라이트는 레이저 라이트의 일종인 매트릭스 LED를 사용했다. 좌석은 3열 6인승이다. 1, 2열 시트는 통풍, 열선, 마사지 기능이 달려 있다. 2열 시트는 6방향으로 다양하게 조절할 수 있다. 흥미롭게도 4개의 도어는 전기모터로 작동한다. 스마트폰만 들고 있으면 자동으로 문이 열리고 탑승이 가능하다.

전장 5200mm, 전폭 2062mm, 전고 1618mm, 휠베이스 3150mm이다. 최대출력 590마력, 최대토크 83.7kgf.m으로 NEDC 기준 최대 550km까지 주행이 가능하다. 판매가는 6인승 기준 약 80만 위안(한화 1억3800만 원)이다.

링크앤코 - 제로(ZERO)

 

제로(ZERO)

지리자동차와 볼보의 합작 브랜드인 '링크앤코(领克, Lynk&Co)'는 이번 베이징 모터쇼에서 스마트 전기자동차 ‘제로(ZERO)’를 선보였다. 순수 전기 쿠페형 SUV로 스마트 성능 체험이 특징이다. 2021년 하반기 출시 예정이다.

 

제로(ZERO)

링크앤코 브랜드 아이덴티티인 '오로라'라는 닉네임을 가진 분리형 헤드라이트와 전면부 관통식 그릴 디자인은 모두 패밀리룩을 이어간다. 내부 인테리어는 완전히 새로운 모습이다. 센터페시아를 운전자 방향으로 기울여 편리한 조작이 가능하다. 전자식 기어를 제외하고 중앙 디스플레이에 모든 기능을 담아 물리적 버튼을 최소화했다. 전장 4850mm, 전폭 1980mm, 전고 1530mm이며 휠베이스는 2999mm이다. 제로백은 3.9초로 NEDC 기준 700km까지 주행할 수 있다.

닛산 - 아리야(Ariya)

 

아리야(Ariya)

아리야(Ariya)는 닛산의 순수 전기 쿠페형 SUV이다. 외관 디자인은 이전의 닛산 모델의 디자인 언어에 비하면 향상된 모습이다. 닛산 특유의 거대한 V형 라인은 앞모습을 한층 더 우아하게 만들면서 차량 전체를 근육감 넘치게 해준다. 센터 콘솔은 전형적인 핸들과 12.3인치 디스플레이, 히든 터치패드로 구성된다. 차량 내부는 검정 가죽으로 덮어 고급스럽다. 최대출력 89마력, 최대출력 61.2kgf.m을 내며 제로백 5.1초에 달한다. 공식 발표된 주행거리는 483km이다.

포드 - 마하-E(Mach-E)

 

마하-E(Mach-E)

마하-E(Mach-E)는 포드 최초 순수 전기 SUV다. 이번 베이징모터쇼에 글로벌 첫 공개됐다. 패스트백과 SUV를 결합한 차체에 고성능 전동화를 이룬 것이 특징이다. 차량 앞부분은 밀폐형으로 설계됐다. 앞부분이 자동으로 개폐돼 배터리 열을 방출하는 데 유리하다.

10.2인치 풀 액정 계기판과 15.5인치 센터 디스플레이에 차세대 SYNC 시스템을 탑재했다. UI 디자인은 물론 사용자 습관 학습 기능까지 갖췄다.

전장 4724mm, 전폭 1880mm, 전고 1600mm에 휠베이스는 2972mm이다. 또 75.7kWh와 98.8kWh의 두 가지 용량을 갖춘 배터리를 선택할 수 있다. NEDC 기준 주행거리는 최대 600km에 이른다.

토요타 - 미라이(Mirai)

 

미라이(Mirai)

토요타의 세단형 수소전기차 미라이(Mirai)도 이번 베이징 모터쇼에서 월드 프리미어로 공개됐다. 전체적인 디자인은 1세대 모델에 비해 젊고, 스포티해졌다.

 

미라이(Mirai)

내부는 조수석에 위치한 에어컨 송풍구가 강한 입체감을 준다. 센터 디스플레이 등 일부 부분이 운전자 쪽으로 향한 비대칭 디자인이 눈길을 끈다. 8인치 디지털 콤비네이션 계기판과 함께 12.3인치 터치스크린 및 14개의 스피커가 달린 JBL 사운드 시스템이 포함된다. 디지털 후방 거울도 달렸다.

전장 4975mm, 전폭 1885mm, 전고 1470mm이며 휠베이스는 2920mm이다. 1세대 모델보다 수소 저장 용량을 키웠다. 연료전지 시스템 성능을 개선, 주행 가능거리는 기존 모델보다 30% 증가한 644km를 달성했다.

NAUTO - 유레카(Eureka) 03

 

유레카(Eureka) 03

신에너지 자동차 브랜드 HOZON (合众汽车) 산하 자율주행 전문 스타트업 나우토(NAUTO:哪吒汽车)는 전기 스포츠 세단 유레카(Eureka)03을 선보였다. 전체적으로 전위적인 디자인이 돋보인다. 루프라인이 B필러부터 급격히 경사진 패스트백 스타일이다.  “자신, 신념, 존재”라는 디자인 철학을 소비자에게 어필한다.

 

유레카(Eureka) 03

 

유레카(Eureka) 03

폐쇄형 라디에이터 그릴에 수직형 LED등과 관통식 조명등 띠를 조합해 시각적으로 전면부를 더 넓어 보이게 한다. 조명등 중앙에는 브랜드 상징인 빛나는 ‘V’자 로고를 매치해 자사 아이덴티티를 부각한다. 후면부에는 관통형 테일 램프를 사용하고 양 측면과 가운데에 세로 방향의 조명등 띠를 달았다. 뒷유리와 리어 디퓨져에도 세로줄 무늬로 장식했다. 전장 4800mm, 전폭 2000mm, 전고 1400mm이며 휠베이스는 2900mm이다. 유레카 03 콘셉트카의 주행거리는 800km이며 제로백은 4초에 불과하다.

전한나 에디터 carguy@carguy.kr

카가이 자율주행 연구소 이동의 즐거움 <카가이> www.carguy.kr

Posted by 따뜻한 우체부
|

테슬라, 루시드, 포르셰, 현대차 등 제로백 1~2초대 고성능 전기차 개발 경쟁

일본 전기차 제조 스타트업 '아스파크'가 만든 전기 수퍼카 '아울'. 네 개의 전기 모터를 탑재한 모델로, 정지 상태에서 시속 60마일(약 97km)에 이르는 시간이 1.69초로 전 세계 자동차 중 가장 빠른 '제로백'을 가지고 있다. 최대 출력은 2012마력. 가격은 290만 유로(약 40억원)로 전 세계 50대 한정 생산됐다.

‘전 세계에서 가장 빠른 자동차’.

최근 전기차 제조 업체들이 서로 차지하기 위해 애쓰는 타이틀이다. 미국 전기차 스타트업 ‘루시드 모터스’는 지난달 9일 신형 전기차 ‘루시드 에어’의 사전 예약을 받기 시작하며 “지구상에서 가장 빠른 전기차”라고 소개했다. 정지 상태에서 쿼터마일(402.3m)을 돌파하는 데 걸리는 시간(9.9초)이 시판 모델 중 가장 빠르다는 테슬라의 ‘모델S P100D’(10.4초)보다 짧아 ‘테슬라 킬러’로 주목받고 있다. 그러자 테슬라도 이에 질세라 지난달 22일 개최한 자체 기술 공개 행사 ‘배터리데이’에서 더 빠른 쿼터마일 돌파 기록(9초)을 가진 ‘모델 S 플레이드’를 공개하며 내년 출시를 선언했다.

테슬라의 주력 전기 세단 모델 S. 테슬라는 모델 S의 가속력과 항속거리를 업그레이드한 '모델 S 플레이드'를 내년 출시할 예정이다. 테슬라 제로백 2초에 1회 완충 시 최대 주행가능 거리가 836km에 달한다고 했다. 국내 출시가격은 1억8999만원.

신흥 전기차 업체뿐 아니라 기존 내연기관차 업체들도 고성능 전기차 시장에 속속 진출하고 있다. 독일 스포츠카의 명가(名家) 포르셰는 작년 말 브랜드 최초의 순수 전기 스포츠카 ‘타이칸’을 출시하며 본격적인 전기 수퍼카 전쟁에 뛰어들었다. 한국 기업인 현대자동차도 지난달 26일 열린 중국 베이징 국제 모터쇼에서 고성능 전기차 ‘RM20e’를 세계 최초로 공개하며 참전을 선언했다.

현대자동차가 지난 9월 26일 중국 베이징 국제 모터쇼에서 세계 최초 공개한 고성능 전기차 'RM20e'. 시험 주행용 테스트 차량으로 최대 출력 810마력에 3초 미만의 '제로백'을 가지고 있다. 크로아티아의 전기 수퍼카 전문업체 '리막'과의 기술 협력으로 만들어졌다.

◇제로백 ‘魔의 2초 벽’ 무너뜨린 전기 수퍼카

과거 자동차 업계에선 전기차 시대가 오면 속도 중심의 수퍼카는 사라질 거란 전망이 있었다. 조용한 전기모터를 가진 전기차에선 스포츠카의 매력인 엔진 떨림과 심장을 울리는 배기음을 느낄 수 없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런 전망과 달리 시장에 등장한 고성능 전기 스포츠카들은 내연기관차를 압도하는 가속 능력을 앞세우며 한 대당 수억~수십억원을 호가하는 새로운 시장을 만들고 있다.

일본 전기차 제조 스타트업 '아스파크'가 만든 전기 수퍼카 '아울'. 네 개의 전기 모터를 탑재한 모델로, 정지 상태에서 시속 60마일(약 97km)에 이르는 시간이 1.69초로 전 세계 자동차 중 가장 빠른 '제로백'을 가지고 있다. 최대 출력은 2012마력. 가격은 290만 유로(약 40억원)로 전 세계 50대 한정 생산됐다.

제로백(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까지 걸리는 시간)이 가장 빠르다고 알려진 전기차는 일본 전기 수퍼카 제조업체 ‘아스파크’가 만든 ‘아울’이다. 아울이 정지 상태에서 시속 60마일(약 97㎞)까지 도달하는 데 걸린 시간은 1.69초에 불과하다. 람보르기니·부가티·포르셰 등 역대 어떤 내연기관 수퍼카들도 도달하지 못한 1초대 ‘제로백’을 달성한 것이다. 크로아티아의 전기차 제조업체 ‘리막’이 만든 또 다른 전기 수퍼카 ‘C_Two’도 있다. C_Two의 시속 60마일 도달 기록 역시 1.85초로 ‘마의 벽’이라 불리던 2초를 넘어섰다. 리막은 현대차가 고성능 전기차인 ‘RM’ 시리즈 개발 협력을 위해 지난해 약 1000억원을 투자했던 곳이기도 하다.

크로아티아의 전기차 스타트업 '리막'이 만든 전기 수퍼카 'C_Two'. 4대의 전기 모터를 탑재해 정지 상태에서 시속 60마일(약 97km)이르는 시간이 1.85초에 불과하다. 최대 출력은 1914마력에 달한다. 전 세계 150대 한정 생산으로 내년 출시 예정이다. 가격은 179만5532유로(약 25억원).

크로아티아의 전기차 스타트업 '리막'이 만든 전기 수퍼카 'C_Two'. 4대의 전기 모터를 탑재해 정지 상태에서 시속 60마일(약 97km)이르는 시간이 1.85초에 불과하다. 최대 출력은 1914마력에 달한다. 전 세계 150대 한정 생산으로 내년 출시 예정이다. 가격은 179만5532유로(약 25억원).

◇스포츠카 친화적인 전기차

전기 수퍼카가 내연기관 수퍼카가 가진 제로백 기록을 빠르게 갈아치울 수 있는 배경에는 전기차가 가진 구조적 특성이 있다. 부품 수가 내연기관차 대비 절반 수준인 전기차는 배터리에서 전기모터로 이어지는 단순화된 기계 구조에 기계적 맞물림이 적은 전기 반응으로 움직이다 보니 태생적으로 더 뛰어난 반응 속도(가속력)를 가진다. 전기차는 속도(RPM)가 늘면서 출력이 올라가는 내연기관차와 달리 가속 페달을 밟자마자 최고 출력을 뿜어낼 수 있다.

차체 중심 하부에 설치되는 무거운 전기 배터리 역시 스포츠카의 운동 성능을 좌우하는 무게 중심 배분에 있어 유리하다. 많은 스포츠카가 빠른 속도에 따른 불안정성을 잡아주기 위해 차체 가운데나 뒤쪽에 무거운 엔진을 탑재하는 ‘미드십’ 방식을 채택하는데 전기차에선 배터리가 미드십 엔진 역할을 수행하는 것이다. 김필수 전기차협회장은 “전기차 구조 덕분에 3초대였던 스포츠카 제로백 기록이 1~2초대로 당겨졌다”며 “앞으로 경쟁이 더 치열해질 전기차 시장에서 고성능 전기차는 ‘최고의 기술을 가졌다’는 브랜드 마케팅 효과가 있어 더 많은 차량이 개발될 것”이라고 말했다.

◇800V 고전압, 2단 변속기 등 차세대 전기차 기술 적용

전기 수퍼카 개발은 미래 전기차 기술 발전에도 영향을 미친다. 아울과 C_Two 등에 적용된 ’800V(볼트) 고전압' 시스템과 포르셰 타이칸에 최초 적용된 ‘2단 변속기’가 대표적이다.

독일 포르셰가 작년 말 미국과 독일에서 출시한 순수 전기 스포츠카 '타이칸 터보 S' 모델. 제로백 2.8초에 최대출력은 761마력이다. 국내에도 내년 2억3360만원에 출시될 예정이다.

독일 포르셰가 작년 말 미국과 독일에서 출시한 순수 전기 스포츠카 '타이칸 터보 S' 모델. 제로백 2.8초에 최대출력은 761마력이다. 국내에도 내년 2억3360만원에 출시될 예정이다.

전기차의 출력과 충전 속도를 높이기 위해선 전압을 높여야 하는데, 800V 고전압 시스템은 기존 전기차에 사용되는 400V 전압을 두배 늘린 시스템을 채용한 것이다. 전기차 업계 관계자는 “전기차 보급이 늘면 결국 충전소 부족 문제에 시달릴 것”이라며 “하지만 고전압 시스템은 충전 속도를 획기적으로 개선해 주유하듯이 빨리 충전을 마칠 수 있어 이런 문제를 빠르게 해결할 수 있다”고 말했다.

포르셰 타이칸 후륜에 세계 최초로 적용된 2단 변속기 역시 최첨단 기술이다. 전기차는 다(多)단 변속기가 적용된 내연기관차와 달리 1단 변속기뿐이다. 아직 변속기 기술이 발전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포르셰 엔지니어링 관계자는 “앞으로 2단 이상의 전기차 변속기 기술 역시 계속 개발될 것”이라며 “내연기관차처럼 전기차 전용 다단 변속기가 개발되면 전비(연비)나 출력 역시 더욱 개선될 것”이라고 말했다.

Posted by 따뜻한 우체부
|

대부분의 물건은 시간이 지날수록 가치가 떨어지기 마련이다.  

하지만 신기술을 쫓는 얼리어답터(새로운 제품을 다른 사람보다 먼저 접하고 구매하는 소비자)들은 비싸더라도 그 비용을 부담하기도 한다. 그런 제품 중 하나가 전기차다.  

미국 중고차 정보사이트 아이씨카닷컴(iSeeCars.com)은 구입 3년 후 감가상각이 가장 큰 전기차를 분석했다. 아이씨카닷컴은 ”전기차는 일반 차량보다 더 많이 가치가 하락하는 경향이 있다”면서 “이는 새 차를 구입할 대 적용된 세금 공제가 고려되는 것도 원인”이라고 밝혔다.  

뿐만 아니라 EV 기술이 빠른 속도로 발전하면서 시간이 지날수록 소비자들이 느끼는 전기 주행거리 부족, 공공 충전 인프라 부족 등이 감가상각에 영향을 미친다고 했다. 아이씨카닷컴은 그중에서도 감가상각이 가장 큰 전기차 8대를 골랐다.  

 

테슬라 모델3

8. 테슬라 모델3 

평균 3년 후 중고차 가격 - $41,734 (4,879만 원) 

감가상각률- 10.2% 

모델3는 시장에서 처음 출시됐을 때만 해도 엄청난 대기자 명단을 자랑했고, 현재도 높은 수요를 유지하고 있다. 이에 따라 이 목록 중 가장 느린 감가상각률을 보였다. 

 

테슬라 모델X

7. 테슬라 모델X  

평균 3년 후 중고차 가격 - $69,070 (8,074만 원) 

감가상각률- 33.9% 

모델 X는 팔콘 도어가 인상적인 3열 전기 SUV다. 하지만 앞의 모델3와 비교하면 감가상각률 차이가 상당하다는 점을 알 수 있다. 

 

테슬라 모델S

6. 테슬라 모델S 

평균 3년 후 중고차 가격 - $59,246 (6,925만 원) 

감가상각률- 36.3% 

모델 S는 테슬라의 가장 오래된 모델인 만큼 테슬라 내에서 감가상각률이 가장 큰 모델로 꼽혔다. 하지만 타사의 EV와 비교하면 감가상각률이 낮은 편이다. 아이씨카닷컴은 “테슬라의 무선 통신 업데이트 방식 덕분에 구형 차량이라고 하더라도 최신 상태로 유지하는 데 도움을 주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쉐보레 볼트

5. 쉐보레 볼트 

평균 3년 후 중고차 가격 - $22,695 (2,653만 원) 

감가상각률- 47.5% 

볼트는 소유 3년 만에 원래 가치의 절반 가까이를 잃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외신 오토블로그는 “볼트는 200마일(321km) 이상의 주행 거리를 갖춘 훌륭한 전기 해치백”이라며 “중고로 구입할 경우 가격 면에서 더욱 매력적”이라고 평가했다. 

 

아이오닉 일렉트릭

4. 현대 아이오닉 일렉트릭 

평균 3년 후 중고차 가격 - $18,532 (2,166만 원) 

감가상각률- 47.7% 

아이오닉은 전기 주행 거리 124마일(200km)을 갖춘 모델로 앞서 살펴본 볼트보다 출시 가격이 조금 더 낮다. 

 

쏘울 EV

3. 기아 쏘울 EV 

평균 3년 후 중고차 가격 - $14,862 (1,737만 원) 

감가상각률- 58.7% 

쏘울 EV는 꾸준한 감가상각을 이어가고 있다. 50% 감가상각 선을 깬 첫 차량이며 전기차 감가상각의 평균인 59.2%보다 더 감가상각이 낮은 편이다.  

 

2. 닛산 리프 

평균 3년 후 중고차 가격 - $13,197 (1,542만 원) 

감가상각률- 60.2% 

리프는 초기 구매 당시 가격이 높지 않다는 점이 낮은 중고 가격을 설명해 준다. 시장에서 가장 낮은 가격의 중고 EV를 고려하고 있다면 리프가 그중 하나다. 테슬라보다 만족도나 전기 주행거리 면에서 뒤떨어지지만, 중고 모델로는 만족스러울 것이라는 평을 받는다. 

 

1. BMW i3 

평균 3년 후 중고차 가격 - $21,432 (2,505만 원) 

감가상각률- 60.4% 

i3는 테슬라와 경쟁할 수 있을 것 같은 프리미엄 브랜드에서 나왔음에도 불구하고, 기존 BMW 마니아들의 마음을 사로잡진 못했다. 하지만 오토블로그는 “i3는 현대적인 스타일과 넓고 통풍이 잘 되는 인테리어가 장점이며 가볍게 사용하기 좋은 EV”라고 평가했다. 

박도훈 기자

@thedrive 2016

Posted by 따뜻한 우체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