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뜻한 우체부 :: ‘LPG 하이브리드카’ 내년 상용화 앞두고 기술적 결함 발견

달력

72024  이전 다음

  •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
  • 11
  • 12
  • 13
  • 14
  • 15
  • 16
  • 17
  • 18
  • 19
  • 20
  • 21
  • 22
  • 23
  • 24
  • 25
  • 26
  • 27
  • 28
  • 29
  • 30
  • 31
정부가 저공해차 보급사업으로 개발중인 ‘LPG 하이브리카’(아반떼)가 여름철 저속 주행 전환시 엔진이 정지되고 에어컨이 꺼지는 등 기술적 결함이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이 하이브리드 차량은 내년 7월부터 시판될 예정이다.

10일 국회 환경노동위원회의 한강유역환경청 및 수도권대기환경청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강성천 의원이 현대자동차로부터 자료를 제출받아 이같은 문제를 지적했다.

강 의원에 따르면, LPG 하이브리드카는 양산을 앞두고 2005?2007년 관공서에 납품돼 시험운행되면서 이같은 문제점이 발견됐다. 고속주행시에는 LPG나 가솔린을 연료로 하고 있어 문제가 없지만, 도심에서 배터리를 이용한 저속주행으로 전환하면 엔진이 정지되는 문제가 발생했다는 것.

현대차는 이와 관련 제출자료에서 “아이들 스톱시 엔진이 정지돼 컴프레셔가 작동하지 않기 때문”이라며 “아이들 스톱 작동중 전기로 작동할 수 있는 전동식 에어컨을 도입하는 등 2010년께 문제점이 개선된다”고 밝혔다.

LPG 하이브리드카(아반떼)는 내년 7월 양산체제를 갖추고 본격적으로 생산?판매될 예정이다. 시판가격은 2000만?2500만원으로 보급대수는 연간 8000대 수준으로 예상된다.

강 의원은 또 이 하이브리드카의 세액감면 방식과 비싼 가격에 대해서도 지적했다. 대당 270만원 정도의 세액감면이 지원되나 2000만원 이상이면 일반 차량에 여전히 비싸다는 것이다. 또 하이브리드카 보급 확대를 위해서도 기존의 보조금 지원방식 보다는 개별소비세 등 국세와 취?등록세 등 지방세 지원 등 간접지원이 효율적이라고 제시했다.

강 의원은 “기술적 결함이 남아 있는 하이브리드카를 일반 차량에 비해 비싼 가격으로 상용화한다는 것은 저공해차에 대한 국민들의 인식을 오히려 악화시킨다”며 “상용화 이전에 기술적 결함을 개선하라”고 주문했다.

조문술 기자(freiheit@heraldm.com)
Posted by 따뜻한 우체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