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뜻한 우체부 :: 눈알만 멀쩡했어도.. 통한의 폭스바겐 아테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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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스바겐 아테온이 미국 IIHS에서 진행하는 안전 테스트에서 ‘탑 세이프티 픽’ 획득에 실패했다. 차체 또는 안전 관련 시스템에 문제가 있었던 것은 아니다. 아테온은 운전석과 조수석 스몰 오버랩 테스트를 비롯한 6개의 충돌 테스트에서 G(Good) 등급을 받았고, 전방 충돌 방지 시스템도 제대로 작동했다. 단지 헤드램프가 밤에 잘 보이지 않는다는 이유만으로 획득하지 못한 것이다.

현재 미국에서 판매하고 있는 아테온은 모두 LED 헤드램프를 적용하는데, 옵션으로 회전 시 코너를 비춰주는 기능과 하이빔을 자동으로 끄는 기능을 추가할 수 있다. IIHS 테스트 결과에 따르면, 일반 LED 헤드램프는 야간에 규정보다 더 어둡게 작동하여 도로를 밝히지 못했으며, 옵션을 추가한 헤드램프는 과도한 눈부심이 나타나는 것으로 밝혀졌다.

헤드램프 옵션들 중 하나만 A(Acceptable) 등급을 받았어도 ‘탑 세이프티 픽’을 받을 수 있었을 것이다. 또한 아테온의 전방 충돌 방지 시스템은 12mph(19.3km/h)와 25mph(40km/h)에서 모두 충돌을 회피할 수 있었기에 만약 IIHS가 아닌 다른 곳에서 테스트를 진행했을 경우 안전과 관련해 최우수 등급을 받을 수 있을지도 모른다.

 

폭스바겐으로써는 억울할지도 모르겠지만, 헤드램프는 밤에 자동차를 안전하게 운전하는 데 있어서 중요한 요소 중 하나이다. 어쩌면 결과를 받아 든 폭스바겐이 즉시 내부에서 헤드램프 재설계에 돌입했을지도 모르는 일이다. 2020년 에는 아테온이 다른 결과를 받을 수 있을까?

글 | 유일한 기자

 

자동차 전문 잡지 <모터매거진>

Posted by 따뜻한 우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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