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뜻한 우체부 :: 람보르기니 CEO "내연기관차 2030년까지 판매"..대안은 합성연료?

달력

52024  이전 다음

  •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
  • 11
  • 12
  • 13
  • 14
  • 15
  • 16
  • 17
  • 18
  • 19
  • 20
  • 21
  • 22
  • 23
  • 24
  • 25
  • 26
  • 27
  • 28
  • 29
  • 30
  • 31

람보르기니 아벤타도르

[데일리카 안효문 기자] 람보르기니가 전동화 전략과 함께 기존 내연기관의 배출가스를 획기적으로 줄이는 방안을 검토한다. 대배기량 엔진이 주는 운전의 즐거움을 포기할 수 없어서다.

14일(한국시각) 뉴스WWC 등 외신에 따르면 스테판 윙켈만(Stephan Winkelmann) 람보르기니 회장 겸 CEO는 독일 현지언론들과의 인터뷰에서 “10년후에도 내연기관차 생산을 계속 유지할 계획이다”라며 “하이브리드 등 여러 방안을 통해 2030년 이후에도 내연기관차를 제공할 수 있는 방법을 찾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윙켈만 회장은 “한가지 가능성은 합성연료를 통해 내연기관차를 존속시키는 것이라고 본다”라고 덧붙였다.

우루스

대부분의 완성차 업체들과 마찬가지로 람보르기니 역시 전동화 전략을 발표한 상태다. 회사는 2020년대 말 첫번째 배터리전기차(BEV)를 출시할 계획이다. 하지만 윙켈만 회장은 이번 인터뷰에서 “전기차 출시가 내연기관차를 완전히 포기하는 것은 아니다”라며 다소 신중한 접근을 강조했다.

합성연료는 2010년대 말 같은 폭스바겐 산하 브랜드 아우디 등이 적극적으로 연구했던 접근 방식으로, 수소와 이산화탄소를 결합한 합성연료로 석유 기반 연료를 대체하는 것이 특징이다. 합성연료는 제조과정에서 대기 중의 이산화탄소를 활용한다는 점에서 친환경성이 높다는 평가를 받는다.

아우디는 2018년 연 40만ℓ 규모의 합성연료(블루크루드, e-디젤) 생산공장 건설 계획까지 발표했지만, 실용화 단계에서 좀처럼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다. 가장 큰 걸림돌은 경제성이다. 주 원료인 수소를 얻는 과정에서 많은 에너지가 소비된다는 점도 비판을 받는다.

오토모빌리 람보르기니 공장

한편, 경쟁 브랜드인 페라리의 경우 연초 대규모 조직 개편안을 발표했다. 회사는 IT 출신 임원들을 대거 영입, 베네데토 비냐(Benedetto Vigna) 신임 CEO의 리더십을 공고히 하는 한편 브랜드 전동화 추진에 속도를 내기 위한 준비 작업에 한창이다. 맥라렌과 애스턴 마틴 등도 적극적인 전동화 계획을 발표하는 한편, 전동화 차량 역시 운전의 즐거움을 충분히 전달할 수 있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자동차 뉴스 채널 데일리카 http://www.dailycar.co.kr

Posted by 따뜻한 우체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