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뜻한 우체부 :: 벤츠 소유주들, AMG 라디에이터 누수 집단 소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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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메르세데스 벤츠 AMG 소유주들이 라디에이터 가드에 문제가 있다며 집단소송을 제기했다.

소유주들에 따르면 도로 위 돌과 같은 이물질로부터 알루미늄 라디에이터를 보호하기 위한 가드 없어서 문제를 일으키고 있다는 것이다. 

라디에이터가 돌 등에 바로 부딪히면 냉각수 누출, 냉각수 시스템 압력 부족, 헤드 뒤틀림, 엔진 고장으로 이어질 수 있다. 해당 차량 소유주 하곱 해지안(Hagop Hadjian)은 “2016년형 메르세데스 벤츠 AMG C63S를 구입했지만, 1년 만에 액체가 샜고 냉각수가 부족하다는 경고가 떴다”라고 주장했다.

그는 2017년 3월 27일 자신의 차량을 메르세데스 벤츠 수리점에 가져가 냉각수 누출 및 냉각수 부족 경고에 대해 접수했다. 점검 결과 저회로 터보 시스템용 인터쿨러에 도로 이물질이 튀어 작은 구멍이 난 것으로 밝혀졌다.

그는 차량을 구입한 지 1년도 채 되지 않았고, 1.4만km 정도만 주행했음에도 불구하고 벤츠 딜러점이 보증 수리를 거부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벤츠 수리점에서 라디에이터 교체에 따른 인건비는 부담할 수 있지만, 수리비 1050달러(약 117만 원)를 청구했다고 한다. 하지만 그는 수리를 하더라도 가드나 덮개가 없기 때문에 라디에이터가 여전히 도로 이물질에 부딪힐 위험에 노출돼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2019년 5월 메르세데스 벤츠는 라디에이터 보호를 위해 E클래스 및 GLC클래스에 대해 무상 수리를 진행했다. 

메르세데스 벤츠는 당시 “2018~2019년형 E클래스, GLC클래스 등에 설치된 스톤칩 가드가 현재 생산 사양과 맞지 않는다고 판단했다”라고 했다. 즉 이로 인해 도로 위의 이물질이 라디에이터에 닿을 수 있다는 점을 인정했던 것이다. 

이번 소송의 원고 측은 냉각수 누수에 따른 과열로 고장 난 엔진을 교체하기 위해선 소유주가 최대 8만 달러(8940만 원)를 내야 할 수 있다고 주장한다. 여기에 손상된 라디에이터와 관련 부품 교체까지 고려하면 비용이 상당하다는 것이다. 

이번 집단소송은 미국 조지아주 북부지방법원에 제기됐다. 아래는 해당 모델들이다. 

● 2016 메르세데스 벤츠- AMG GT

● 2016 메르세데스 벤츠- AMG C43

● 2016t 메르세데스 벤츠- AMG C63

● 2016 메르세데스 벤츠- AMG CLS63

● 2016 메르세데스 벤츠- AMG E43

● 2016 메르세데스 벤츠- AMG E63

● 2016 메르세데스 벤츠- AMG S63

● 2016 메르세데스 벤츠- AMG S65

● 2016 메르세데스 벤츠- AMG SL63

● 2016 메르세데스 벤츠- AMG SL65

● 2016 메르세데스 벤츠- AMG SLC43

● 2016 메르세데스 벤츠- AMG SLC63

● 2016 메르세데스 벤츠- AMG G63

● 2016 메르세데스 벤츠- AMG G65

● 2016 메르세데스 벤츠- AMG GLC43

● 2016 메르세데스 벤츠- AMG GLC63

● 2016 메르세데스 벤츠- AMG GLE43

● 2016 메르세데스 벤츠- AMG GLE63

● 2016 메르세데스 벤츠- AMG GLS63

박도훈 기자

@thedrive 2016

Posted by 따뜻한 우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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