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뜻한 우체부 :: 볼보, 신형 S60을 엿볼 수 있는 ‘S60 컨셉트’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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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1월 멋진 측면 부분이미지 공개를 통해 기대를 불러일으켰던 볼보가 차세대 S60의 미리보는 모델인 ‘S60 컨셉트’를 공개했다. S60 컨셉트를 한마디로 표현하자면 기존의 볼보와는 차별성을 둔 이미지향상을 위해 야심 차게 준비한 모델이라 할 수 있다.

S60 컨셉트의 가장 큰 특징이라면 구매층의 평균연령을 대폭 낮출 수 있을듯한 세련된 디자인이다. S60의 2세대 전모델로 1992년부터 등장한 850은 당시 모든 볼보의 모델이 그랬듯 디자인이 진부하고 고리타분하다는 평가를 들어왔다. 현재의 모델들은 볼보가 주장하고 있는 시대감각에 충실한 스칸디나비안 디자인에 충실하고 있지만 자동차에 관심이 많지 않는 이라면 각 모델마다 큰 차이점을 발견하기 어려웠던 점 또한 사실이었다.

P24 플랫폼을 사용하는 S60 컨셉트의 전제적인 외관은 작년 북미국제오토쇼를 통해 첫 선을 보인 XC60의 DNA를 그대로 전수받은듯한 모습이다. 이는 메르세데스-벤츠에서 볼보로 자리를 옮긴 스티브 마틴(Steve Mattin)이 XC60에 이어 기획과정부터 총괄책임을 맡은 2번째 작품이기 때문이다.

전면부는 강인함이다. 볼보 특유의 사다리꼴 그릴을 중심으로 두 개의 램프가 그릴 측면에 수직으로 자리잡아 보닛의 ‘V’형상의 연장선 역할을 하고 있다. 여기에 날카로운 선이 강조된 헤드램프와 공기흡입구 디자인을 통해서 기존 볼보의 특징을 유지하면서 공격적인 스타일링을 연출해냈다.

특히 헤드램프의 경우 LED를 사용, 보트에 타고 있는 바이킹을 형상화했다는 점이 특징이다. 한 개의 헤드램프 안에는 2인 1조의 바이킹보트 2대가 항해를 하고 있는듯한 모습을 재현했다. 고출력의 LED를 사용하기 때문에 각각이 램프에는 냉각시스템이 독립적으로 탑재된다.

측면은 쿠페를 연상시키는 루프라인을 통해 최근의 유행을 따라가고 있다. 기존의 일직선으로 부풀어오른듯한 어깨라인은 스웨덴의 해안에서 영감을 얻은 '더블 웨이브'로 새롭게 곡선으로 처리했다. 사이드 미러는 투명한 재질을 사용했으며 이는 방향지시등의 기능도 함께한다. 휠은 7-스포크 타입의 20인치 사양이며 245/35 R20사이즈의 타이어와 함께 맞춰졌다.

재미있는 것은 도어. 버튼을 누르면 열리는 형식으로 앞 좌석 문은 일반적인 방식으로 열리지만 뒷좌석 문은 스윙 암을 통해 평행으로 젖혀지는 형식이다. 여기에 B-필러를 삭제하여 승하차성을 높였다. 외관의 색상은 ‘따뜻한 액체 구리(Warm Liquid Copper)’라는 독특한 이름의 옷을 입었다.

실내는 보다 개성적이고 대담하게 연출시켰다. 얇은 공조장치 패널로써 볼보만의 특징으로 자리잡은 플로팅 센터 스택은 손으로 직접 가공한 크리스탈을 사용했다. 이 크리스탈 패널은 리어시트까지 이어져 컨셉트카다운 모습을 연출시켰다. LCD를 사용한 계기판은 3D를 비롯한 다양한 이미지를 구현이 가능하다. 물론 이 모두가 양산모델에 똑같이 적용되지는 않는다.

엔진은 1.6리터 가솔린 사양에 직분사 기술과 터보차저를 더한 1.6 GTDi(Gasoline Turbocharged Direct Injection)엔진을 사용한다. 180마력의 고출력을 발휘하면서도 연비는 20km/L에 이르며 이산화탄소 배출량은 1km 주행에 119g배출에 지나지 않는 친환경적 요소를 만족하고 있다. 이 엔진은 내년 하반기부터 볼보 라인업에 새롭게 추가될 예정이다. 변속기는 ‘파워시프트’라는 이름의 듀얼클러치 변속기가 장착된다.

볼보가 새롭게 개발한 안전장치 역시 S60 컨셉트를 통해서 처음으로 소개된다. ‘CWFAB(Collision Warning with Full Auto Brake)’라는 이름의 안전장치는 이미 XC60을 통해 선보인 충돌경고 시스템에 FAB(Full Auto Brake)가 추가된 안전장치이다. 볼보측은 이 시스템이 사고 시 충돌강도를 최대 75%까지 줄여줄 수 있다고 강조했다.

CWFAB는 항시 레이더와 카메라를 통해 위험 상황도를 분석한다. 만약 사고 위험이 감지될 경우 일차적으로 경고음과 함께 계기판이 붉은색으로 변해 위험상황을 알리고 그래도 반응이 없을 경우 스스로 제동력을 발휘한다.

특히 20km/h 내외의 주행속도에서 보행자와의 충돌이 예측될 경우는 자동으로 최대의 제동력을 발휘하여 속도를 감소시킨다. 이와 함께 액티브 쿠르즈 컨트롤(ACC)은 정체구간 진입 시 완전정지는 물론 대기행렬 차량 사이의 거리를 자동으로 좁혀 주행할 수 있는 기능이 추가되었다.

차기 S60의 발표를 기대하게 만들기 충분한 볼보 S60 컨셉트는 오는 북미국제오토쇼에서 베일을 벗을 예정이다.

볼보, S60 컨셉트 - 사진을 클릭하시면 더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Posted by 따뜻한 우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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