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뜻한 우체부 :: 새해 새車 새기술이 달린다…수입차 2008 신모델 경쟁치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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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입차 업계가 2008년형 신모델을 내놓고 있다. 새 차가 나오면 성능은 좋아지게 마련이다. 소비자의 기대수준을 맞추려면 각종 편의장치를 보강하는 게 필수다. 치열해진 판매 경쟁 탓에 값은 내렸지만 성능은 한 단계 업그레이드됐다. 자동차의 첨단 기술경쟁도 더 치열해지고 있다.

◇이런 기술도 있다=닛산코리아가 내년 1월 국내에 들여올 뉴 인피니티 EX35에는 닛산이 세계 최초로 개발한 어라운드 뷰 모니터(AVM)라는 시스템이 달린다.

이 차에는 앞 그릴 아래, 뒤 번호판 위, 좌우 사이드 미러 밑에 180도 앵글의 카메라가 4개 달린다.

이 카메라의 도움으로 운전자는 모니터를 통해 차의 사방을 가려진 곳 없이 볼 수 있다. 안전하고 정확한 주차는 물론 사각(死角) 때문에 생기는 사고도 예방할 수 있다.

이 차는 웰컴 라이팅 시스템이라는 기술도 국내에 처음 들여온다. 인텔리전트 키를 갖고 있는 운전자가 차에 다가오면 운전석 쪽에 달린 작은 조명이 자동으로 켜져 어두운 곳에서도 차를 쉽게 찾을 수 있도록 해준다. 더 가깝게 다가가면 실내조명이 켜진다.

운전자가 운전석에 앉아 문을 닫으면 운전석의 위치, 사이드 미러 위치까지 조절해준다.

GM코리아가 내년 1월부터 판매할 2008년형 ‘캐딜락 올 뉴 CTS’는 정보와 오락을 결합한 인포테인먼트(Infortainment) 기술이 자랑이다.

먼저 차량용 하드 드라이브 메모리 용량을 40기가 바이트로 늘렸다. 운전자들에게 라디오 방송을 정지시키거나 되감기하는 것도 가능하다. 또 GM이 개발한 특별한 코드로 ‘아이팟’을 통해 차의 모든 시스템을 조종할 수 있다.

지난 10월 들어온 2008년형 캐딜락 뉴 STS는 도로의 차선을 인식해 차가 다른 차선으로 넘어갈 경우 경고음을 내는 ‘차선 이탈 경고 시스템’을 도입했다.

포드의 뉴 몬데오는 IVDC라는 서스펜션 조종 장치를 달았다. 도로가 구불구불한지 똑바른지, 운전거리가 먼지 가까운지에 따라 서스펜션의 반응과 핸들링을 조정해주는 장치다.

혼다코리아가 내년 1월 들여오는 신형 어코드에는 6기통 엔진이 달려있다. 이 차는 주행 상황에 따라 3~4개 실린더만 사용할 수 있도록 함으로써 연비를 높인 게 특징이다.

◇법 바뀌니 편의장치도 따라온다=건설교통부의 관련 법규 개정으로 그동안 적용이 불가능했던 조명가변형전조등(AFS)을 들여오는 수입차 업체가 늘고 있다. AFS는 도로 조건과 커브 정도 등에 따라 방향이 움직이는 전조등이다. 현대차의 고급차 ‘제네시스’에도 달린다.

볼보자동차코리아는 AFS인 액티브 바이제논 라이트를 최고급 세단 ‘올 뉴 S80’과 SUV 모델 XC90, 스포츠 세단 S60 등에 적용키로 했다.

이 전조등은 좌우로 각각 15도까지 회전할 수 있다. 밤에 커브를 돌 때 차의 주행 방향으로 먼저 빛을 비춰 운전자가 전방의 물체를 더욱 빨리 볼 수 있도록 해준다. 맞은편 차의 운전자에게 비추는 불빛의 양은 최소화하도록 설계됐다.

내년 상반기에 들어올 랜드로버의 최상위급 디젤 SUV 레인지로버에 달릴 ‘적응형 바이 제논 헤드라이트’는 한 단계 업그레이드된 AFS다.

하향등은 물론 상향등을 켜고 달릴 때도 차의 진행 방향과 속도에 자동으로 반응하여 상하좌우로 움직인다. 급제동할 때 전조등 불빛이 아래를 향하거나 가속할 때 위쪽을 비추지 않도록 자동으로 제어된다고 한다.

또 낮은 속력으로 주행할 때는 방향지시등을 켜면 코너링을 위해 따로 설치된 램프에 불이 들어와 코너 주행을 도와준다.
Posted by 따뜻한 우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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