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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 같은 성공은 20년 넘게 중국시장에서 노하우를 쌓아오면서 중국인이 원하는 차가 무엇인지 정확하게 꿰뚫고 마케팅을 해왔다는 점이 성공요인으로 꼽히고 있다. 실제로 중국시장은 단순히 신차효과를 노리고 최신모델을 발표해도 판매량이 급등하지는 않는다. 이미 합작회사가 생산하는 구형모델이 기존 소비자층을 흡수하고 있기 때문이다.
A6L의 성공에서 자신감을 얻은 아우디는 지난 11월 16일 북경국가체육관(北京国家体育馆)에서 뉴A4L 신차발표회를 열었다. 이날 2,000여명의 고객들과 함께 영화배우 장만옥(張曼玉)이 귀빈 초청되어 발표회장을 빛내기도 했다. 이로써 아우디는 중국시장형 A4, A6, A8 모두 롱 휠베이스 모델 라인을 갖추게 되었다.
신형 A4L은 기존모델보다 61mm 증가된 2,869mm의 휠베이스를 갖게 되었다. 덕분에 준중형급의 차량에서 중형차와 같은 넓은 실내를 실현시켰다고 아우디측은 강조하고 있다. 여기에 중국인 취향을 고려한 외부와 내부의 장식을 더하게 되며 중국의 도로환경을 고려하여 서스팬션 역시 보다 부드럽게 다듬어졌다. 때문에 전고는 유럽형 모델보다 13mm증가했다. 전장x전폭x전고는 각각 4,763x1,826x1,426mm.
엔진은 A6L에 탑재되는 엔진으로 180마력을 발생시키는 2.0리터 TFSI엔진과 365마력을 발생시키는 3.2리터 FSI엔진이 준비된다. 변속기는 2.0리터 모델에는 무단변속기인 멀티트로닉(Multitronic)이, 콰트로 모델인 3.2리터 모델에는 6단 팁트로닉(Tiptronic)이 적용된다.
19일부터 시작하는 광주모터쇼에서 공개될 예정인 신형 A4L은 장춘공장에서 A6와 함께 생산되며 내년 1월부터 본격적인 판매를 시작할 예정이다. 가격은 29.88~53.88만 인민폐(약6,155~1억1,099만원)로 책정되었다. 1.8 TFSI엔진을 탑재한 기본형 A4L은 내년 안으로 추가될 예정이다. 중국시장 차명은 전신오적(全新奥迪: 뉴아우디)A4L로 정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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