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뜻한 우체부 :: 연료는 충분히, 타이어 공기압 10% 높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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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해보다 짧은 추석연휴지만 올해도 180만대에 달하는 차량이 귀향ㆍ귀경 전쟁을 벌일 전망이다. 자동차 전문가들은 출발 전 사전점검과 안전운전, 연휴 뒤 차량관리를 꼼꼼히 해야 즐거운 명절을 보낼 수 있다고 충고한다.

◆ 출발전 사전 점검은 안전 운전의 기본 =

고향으로 출발하기 전에는 연료를 충분히 보충하는 것뿐 아니라 타이어 공기압과 각종 오일, 냉각수, 브레이크 등을 점검해야 한다. 장거리를 운전해야 한다면 급출발이나 거친 공회전과 같은 엔진 계통 문제점을 정비소에서 미리 점검받는 것이 좋다.

특히 타이어는 적정 공기압(30PSI)을 유지해줘야 한다. 5인 가족이 승차할 때는 적정치보다 10% 정도 높여주는 게 좋다. 생명과 직결되는 브레이크도 필수 점검 항목이다. 시동을 켠 상태에서 브레이크 페달을 3~4번 연속으로 밟아 페달 감각이 딱딱해지면 정상이다. 물렁한 스펀지 같은 감각이 느껴진다면 정비업소를 찾아봐야 한다.

◆ 전국 도로마다 자동차업체 서비스 대기 =

자동차업체들은 추석을 맞아 고속도로와 휴게소 등에서 무상점검 서비스를 실시한다. 서비스 장소와 연락처를 미리 확인해두면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다.

현대ㆍ기아차는 15일까지 2300여 개 서비스 네트워크를 활용해 귀향ㆍ귀경 고객들에게 추석 특별점검 서비스를 실시한다. 연휴기간인 12일부터 15일까지는 주요 고속도로 52개 휴게소에서 서비스코너를 마련하고 무상점검 서비스와 함께 응급조치를 제공한다. 구체적인 일정과 장소는 현대차 홈페이지(www.hyundai-motor.com)와 기아차 홈페이지(www.kia.co.kr)를 참조하거나 고객센터(현대차 080-600-6000, 기아차 080-200-2000)로 문의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

르노삼성도 연휴 기간 추석 귀성차량 안전점검 서비스를 실시한다. 경부선 망향과 칠곡 등 주요 고속도로 7개 휴게소에서 냉각장치, 배터리, 각종 오일 등 차량을 무상점검해준다. 르노삼성 엔젤센터(080-300-3000)로 연락하면 긴급출동 서비스도 받을 수 있다. GM대우는 12일까지 전국 400여 개 정비업소에서 사전점검 서비스를 진행 중이다. 점화 플러그와 케이블, 에어컨 필터, 브레이크 오일, 브레이크 패드, 액세서리 벨트 등 5개 항목에 대해 무상점검을 해주고 수리시 할인 혜택도 준다.

이와 별도로 한국자동차공업협회는 12일부터 15일까지 고속도로와 국도에서 특별무상점검 서비스행사를 실시한다. 오일류와 타이어공기압 냉각수 등을 점검해주고 일부 소모성 부품은 무상으로 교환도 해준다.

◆ 돌아왔다고 끝이 아니다 =

고향길에서 돌아온 차량은 평상시와는 완전히 다른 환경에 노출돼 있었기 때문에 그냥 방치해 버리면 사람처럼 '연휴 후유증'을 겪을 수 있다. 돌아오면 우선 세차부터 하고 트렁크를 활짝 열어 통풍시키는 게 좋다. 고향갈 때와 올 때 트렁크에 실어뒀던 각종 음식물 때문에 트렁크 내부에 냄새가 배일 수 있기 때문.

타이어도 반드시 살펴봐야 한다. 울퉁불퉁한 비포장 길은 말할 것도 없고 포장도로도 너무 오랫동안 달리면 타이어가 쉽게 마모된다.
Posted by 따뜻한 우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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