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뜻한 우체부 :: 정비 업소, 이렇게 이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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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전적인 손실을 줄이면서도 올바르게 마이카를 관리하기 위해서는 어떻게 하는 것이 좋은가?
좋은 정비업소의 선택과 올바른 행동 요령을 알고 있다면 이러한 불이익은 피해 갈 수 있다

평소 자동차 상식을 익혀두자

불의의 고장이건 소모품의 교환이건 오너가 된 이상 정비 업소를 찾는 것은 피할 수 없는 일이다. 오너와 정비소는 '악어와 악어새' 처럼 공생 관계이다. 그러나 '제대로 고친 것인가?', '터무니 없는 바가지를 쓴 것은 아닐까?' 하는 염려를 떨치지 못하는 것이 오너의 심리이다.

이러한 것에 대한 일차적인 책임은 차에 대한 상식이 부족한 오너에게 있다. 그러나 정비 기술자가 아닌 이상 차의 성능과 정비 등에 대해 파악하는 것도 한계가 있게 마련이다. 그렇다면 금전적인 손실을 줄이면서도 올바르게 마이카를 관리하기 위해서는 어떻게 하는 것이 좋은가? 좋은 정비업소의 선택과 올바른 행동 요령을 알고 있다면 이러한 불이익은 피해 갈 수 있다.

합법적인 정비 업소를 선택한다

속칭 '배터리 가게'라는 곳은 곳곳에 산재되어 있고, 쉽게 찾을 수 있다는 점에서 이용이 잦은 편이다. 그러나 엄밀히 말해 이러한 곳은 정비 허가를 받은 곳이 아니라, 단순히 자동차용품을 판매하는 곳이다. 또한 무자격 정비사들이 있기도 해서 안심하고 수리할 수 있는 여건이 못된다. 가능하다면 합법적인 정비업소를 찾는 것이 좋다 합법 업소는 고가의 첨단 장비를 갖추고 있어 고장의 원인을 비교적 정확히 찾아내고, 무엇보다 수리 부분게 하자가 생길 경우 보상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부품의 가격과 공임비가 일정하게 정해전 있어 부당한 횡포를 어느 정도 염려하지 않아도 된다. 만약 과잉 수리비가 확인되면,합법업소라면 배상을 받을 수도 있다는 점 역시 오너를 안심하게 한다. 배상이나 보상 서비스를 받기 위해서는 합법 업소라도 영수증을 받아두는 것이 좋다.

고장 발생시 차 상태를 파악한다

고장 때문께 정비 업소를 찾을 때 정비사가 먼저 묻는 것이 고장 발생시 차의 상태이다. '과열 현상을 나타내지 않았는지?', '엔진 소리가 갑자기 커지진 않았는지 ?' 하는 정비사의 물음에 '모르겠다. ' 라고 대답하는 것처럼 무책임한 오너는 없다.

고장이 발생할 때는 보통 사전의 증후가 나타나게 마련이고,오너 드라이버는 이러한 증후를 정비사에게 정확히 알려 주어야 한다. 다시 말해 정비사에게 고장의 원인을 찾아내기 위한 참고 자료를 제공하는 자세가 필요하다. 자칫 소홀하게 여길 수 있는 이러한 오너의 관심이 불필요한 수리를 막을 수 있다.

예를 들어 엔진 과열에 대한 원인으로는, 냉각수가 부족할 수도 있고, 팬 벨트의 고장일 수도 있으며 점화 계통의 이상일 수도 있고, 오너의 운전 태도에서 기인한 것일 수도 있다. 따라서 오너는 사전의 증후를 충분히 알려 줌으로써 과잉 수리가 되지 않도록 한다

임시 변통은 더 큰 손해를 불러온다

차의 고장을 수리할 때는 근본적인 대책을 마련해야지 , '굴러만 갈 수 있다면 된다'는 생각은 금물이다 고장이 발생하면 다시 고장이 나지 않게끔 손보는 것이 최선이다. 수리비 때문께 임시 변통의 수리를 한다면 당장은 좋을지 몰라도 결국 이중, 삼중의 비용을 더 부담해야 한다.

예를들어 배터리의 성능이 떨어졌다면,왜 그렇게 되었는지 그 원인이 되는 부분을 손 보아야 한다. 그 원인이 제너레이터에 의한 것이라면 당장 금전적 부담이 가더라도 배터리와 함께 제너레이터 역시 교환하는 것이 올바른 관리법이다. 제너레이터는 손보지 않고 배터리만 교환한다면 또 다시 고장이 발생하고 만다. 저렴한 가격을 내세워 임시 변통으로 수리하는 마이카 관리는 이중의 낭비를 초래한다

부품은 중고를 피한다

부품을 교환할 때 중고품은 피해야 한다. 기화기나 제너레이터, 스타팅 모터 등은 고가품이기 때문께 신품보다 중고품을 선택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 역시 현명한 행동은 아니다.

정비 업소에서는 곧잘 이러한 중고품의 사용을 권하는 경우가 있는데 전혀 귀 기울일 필요가 없다. 중고품은 고장 난 부품을 수리하였거나, 사고차에서 떼어냈거나, 심지어 폐차에서 나온 것들이기 때문께 정상적인 기능을 기대하기 힘들다.

또 중고품을 교환했을 때는 하자가 발생해도 보상을 받을 길이 없다는 점도 피해야 할 이유 중 하나이다.

반드시 순정 부품의 사용하도록 한다

제조사에서 차종에 따라 추천하는 부품을 순정 부품이라고 한다. 제조사에서 순정 부품을 결정할 때는 수많은 실험의 결과에 의한 것이다. 따라서 마이카를 아끼는 오너라면 순정 부품을 선택하는 것이 현명하다.

순정 부품은 일반제품에 비해 가격이 비싸다. 가령 엘리먼트나 오일 필터는 일반 제품께 비해 1,000원∼2,000원 비싼데, 이를 아끼려고 값싼 제품을 사용하는 것은 적은 것은 얻고 큰 것은 잃는 결과를 빚고 만다. 일반사제품을 사용하여 엔진을 망가뜨리는 실수를 범하게 되는 것이다.

정비 업소에서 소모품을 교환할 때는 지키고 서서 살펴보는 자세가 필요하다. 간혹 악덕 업소에서는 일반 제품을 순정 부품이라고 속여 교환하는 일이 있기 때문이다. 순정 부품은 제조사의 마크와 검사 필증이 붙어 있으므로 직접 확인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섣부른 참견은 금물이다

정비 업소를 찾을 때 마이카를 수리하는 동안 자리를 비우지 않고 지켜보는 것은 훌륭한 관리 자세이다. 그러나 수리 전반에 대해 이것저것 이견을 다는 것은 결코 권장할 만한 자세가 못 된다.

물론 부당한 수리에 항의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 그러나 마이카에 대해 지식도 없으면서 이것저것 이견을 내세우는 것은 자신의 무지를 드러내는 행위일 뿐더러,정비사의 기분을 상하게 만드는 이유가 된다.

상대가 미우면 심통을 부리게 되는 것이 사람의 심리이다. 또 악덕 정비사의 경우 오너가 차에 대해 무지하다고 판단이 되면 과잉 수리 등의 횡포를 부릴 수 있다. 섣부른 참견이 오히려 화를 자초할 수도 있다. 모를 때는 침묵이 금이라는 점을 오너는 기억해서, 어느 부분을 어떻게 고치는지 묵묵히 옆에서 지켜 보았다가 차를 잘 아는 이웃에게 확인하는 자세가 훨씬 현명한 처사이다

단골 업소를 이용하자

마이카는 이 사람 저 사람이 타는 것보다 오너가 혼자 모는 것이 좋다고 한다. 이는 사람마다 운전 태도가 다르고, 마이카의 성능을 가장 잘 파악하고 있는 것은 오너이기 때문이다. 이 말은 마이카의 관리에도 적용된다. 되도록 한 업소, 한 정비사가 정비 관리하는 것이 좋다. 한 곳을 이용할 때는 여러 차례 정비를 하였기 때문에 마이카의 성능에 대해서 잘 파악하고 있기 때문이다.

뿐만 아니라 한 업소를 단골로 삼을 때는 부당한 비용이나 잘못된 정비에 대한 염려에서 어느 정도 벗어날 수 있다. 단골 고객이라는 판단이 선 오너에게는 정비 업소에서도 관심과 주의를 하게 마련이다. 또 고장 부분의 수리뿐만 아니라 마이카의 전반적인 관리에도 도움을 받을 수 있다. 따라서 믿을 만한 정비소를 선택해 성실한 정비사와 사귀어 두는 것도 마이카 관리에 큰 도움이 된다.

Posted by 따뜻한 우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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