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기 타는 ‘골프 R32’, “보통 차 아니네”

가수 이승기가 몰던 차가 3대의 차를 들이받고도 운전자는 전혀 부상을 입지 않았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이승기가 과연 어떤 차로 운전을 했는지에 대해 네티즌들의 관심이 모이고 있다.

지난 7일 밤 10시 50분경 경기도 고양시 문천마을 4단지 앞 사거리에서 가수 이승기가 몰던 '폭스바겐 골프 R32'가 차선 변경중 '기아 프라이드' 운전자와 부딪히는 사고를 일으켰다. 이어 이승기의 차는 신호 대기중이던 승용차와 시내버스를 잇따라 추돌한 것.

프라이드 운전자 김모씨(37)가 가벼운 경상을 입었고, 이승기는 전혀 부상을 입지 않고 경찰조사후 곧바로 귀가했다. 일산경찰서에 따르면 “큰 사고가 아니었기 때문에 부상을 입지 않은 것”이라며 “경상을 입은 김씨도 병원만 가면 2주 정도 진단이 나오는 그런 수준”이라고 말했다.

사고당시 이승기씨가 몰았던 '폭스바겐 골프 R32'는 지난 7월 폭스바겐 코리아에 의해 총 45대만 한정판매된 모델이다.

배기량 3189cc의 6기통 DOHC 엔진을 탑재, 최고출력 250마력, 최대 토크 32.6kg·m에 달한다. 최고속도는 시속 210km에 제한이 걸려있고 정지 상태에서 100km까지 가속하는데 걸리는 시간은 6.5초.

소형 해치백으로는 가장 강력한 가속 성능을 갖추고 있다. 또 폭스바겐의 4륜 구동 시스템인 4모션을 기본으로 장착, 뛰어난 접지력과 핸들링 성능을 갖추고 있다는 평을 듣는다.

한정판매된 골프R32의 국내판매가격은 당시 4990만원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