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뜻한 우체부 :: 파리모터쇼 개막..車업계 신차 대거 출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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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완성차업체들이 2일(현지시간) 개막한 2008 파리 모터쇼에서 신차를 대거 선보였다.

올해로 110년째를 맞은 파리모터쇼(Paris Motor Show/Mondial de l’Automobile 2008)는 2일과 3일 프레스데이를 시작으로 19일까지 프랑스 파리 포르트 베르사유 박람회장(Paris Expo Porte de Versailles)에서 열린다.

파리모터쇼에는 국내 완성차업체들 외에도 BMW, 벤츠, 도요타 등 약 50개 유명업체들이 참가하고 140만명이 관람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현대차는 이날 개막한 2008 파리모터쇼에서 유럽 전략 소형차 'i20'를 공개했다.

i20는 현대차가 소형차급 B세그멘트 시장공략 강화를 위해 유럽 디자인센터에서 현지 고객의 기호와 의견을 적극 반영해 개발한 유럽 공략용 소형 해치백 모델이다.

현대차는 i20(B세그먼트)가 출시되면 이미 판매중인 i10(A세그먼트), i30(C세그먼트)와 더불어 소형에서 준중형에 이르는 세그먼트에서 i시리즈 라인업을 갖춰 유럽시장 공략에 탄력을 받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현대차는 내년 1월부터 유럽시장에 i20를 출시할 계획이며 한해 동안 유럽 13만 5천대를 포함, 글로벌 시장에 16만3천대를 판매한다는 목표다.

이현순 현대차 연구개발총괄본부장은 "i20는 세련되고 스포티한 디자인과 함께 유럽 도로에 적합한 승차감과 핸들링으로 운전자에게 견고하면서도 민첩한 운전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차는 이번 모터쇼에서 1천843㎡(약 557평)의 전시 공간을 마련하고 베라크루즈(수출명 ix55)와 프리미엄 세단 제네시스를 비롯해 i10, 제네시스 쿠페 등 총 20대를 출품했다.

현대차는 이와함께 친환경 차량과 관련 기술을 선보이는 공간을 별도로 마련해 미래차 연구개발 기술력을 과시했다.

현대차는 싼타페 하이브리드 자동차를 최초로 공개하고 'i20 블루'를 선보였다.

2.4ℓ 쎄타엔진이 탑재된 싼타페 하이브리드는 30kw 전기모터와 차량 정차시 모터의 전원을 차단시키는 ISG(Idle Stop & Go) 시스템이 적용됐다.

i20블루는 i20에 적용되는 90마력의 1.4 디젤엔진을 사용하지만 탄소를 적게 배출하면서 고효율을 낼 수 있도록 성능을 개선했다. 이산화탄소는 15% 줄이면서 연비는 15% 높였다.

기아차는 2008 파리모터쇼에서 신개념CUV '쏘울'(SOUL) 신차 발표회를 개최했다.

쏘울 유럽 수출용 모델은 1천600cc 가솔린 엔진과 디젤 엔진을 장착하며 기아차는 내년 상반기 미국 등 주요 해외시장에 쏘울을 출시해 내년에 유럽 3만대, 북미 5만대 등 총 10만대를 해외에서 판매한다는 계획이다.

기아차는 이와 함께 친환경차를 위한 전시공간인 그린존(GreenZone)을 별도로 마련하고 차량이 정차했을 경우 자동적으로 엔진가동을 중지시키는 ISG(Idle Stop & Go) 시스템이 장착된 씨드 ISG와 함께 쏘울 하이브리드, 씨드 하이브리드 등을 전시했다.

기아차는 이번 행사 기간에 국내 자동차메이커 중 최대규모인 2천24㎡(약 612평)의 전시공간을 확보하고 신차 쏘울과 친환경차인 쏘울 하이브리드, 스포티지 연료전지차 등 총 28대의 차량을 전시했다.

GM대우는 7인승 미니맨 쇼카 시보레 올란도와 차세대 준중형 세단 시보레 크루즈를 비롯해 마티즈, 젠트라, 젠트라엑스, 라세티 해치백, 토스카, 윈스톰 등 총 10대의 차량을 출품했다.

이중 시보레 크루즈는 GM대우 군산 공장에서 생산돼 11월 국내 시장에서 '라세티 프리미어'라는 이름으로 시판되며 2009년 3월부터 유럽시장에 GM브랜드로 출시된다.

라세티 프리미어는 114마력 1.6 가솔린 엔진이 장착되며, 2009년에 150마력의 2.0 터보 디젤 모델이 출시될 예정이다. 또 국내 준중형차 최초로 최첨단 하이드로매틱 6단 자동변속기가 탑재된다.

GM대우는 이와함께 주도적으로 디자인과 개발을 맡은 7인승 5도어 미니밴 쇼카 를 '시보레 올란도'(Chevrolet Orlando)라는 브랜드를 달고 선보였다.

쌍용차는 도시형 콤팩트 SUV 'C200' 콘셉트카를 공개했다.

C200은 전륜 구동 방식의 플랫폼을 기반으로 한 모델로 최대 출력 175마력의 2천cc엔진과 6단 수동 변속기를 장착했으며 차기 유럽의 환경 규제 기준인 '유로 V'를 충족시킨다고 쌍용차는 설명했다.

쌍용차는 이와 함께 렉스턴 II, 카이런, 액티언, 로디우스 등을 전시했다.

해외 유수 자동차 메이커들도 친환경 차종이나 개성있는 새 모델들을 출품하며 기술력을 뽐냈다.

재규어는 스포츠카 XK 출시 60주년을 맞아 스페셜 에디션인 컨버터블 다이아몬드 에디션과 XKR-S를 공개하고 최초의 XK 모델인 XK120을 전시했다.

랜드로버는 교통 정체시 엔진을 자동으로 멈췄다가 재작동시키는 기능 등 친환경 기술을 탑재한 프리랜더2 TD4_e와 하이브리드 디젤 콘셉트카인 LRX를 이번 모터쇼에 선보였다.

볼보의 경우 기존 C30과 S40, V50 등의 이산화탄소 배기량을 대폭 개선한 친환경 디젤 모델인 드라이브(DRIVe)를 전면에 내세웠다.

페라리는 4천300㏄ 8기통 엔진의 스포츠카 `페라리 캘리포니아'와 V12 엔진을 써 최대출력이 540마력에 4인용 쿠페인`612 스카글리에티', 2인승 스포츠카 `페라리 430 스쿠데리아' 등을 출품했다.

BMW 그룹은 뉴 7 시리즈를 세계 최초로 공개하고 뉴 3 시리즈와 BMW 118d, 123d 디젤 컨버터블, 컵셉 7시리즈 액티브하이브리 등을 선보였다.
Posted by 따뜻한 우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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