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뜻한 우체부 :: 일본산 SUV들의 싸움이 시작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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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왼쪽 위부터 시계방향으로 미쓰비시 아웃랜더, 닛산 무라노, 로그, 혼다 CR-V

닛산 브랜드가 내놓은 2개 차종이 각각 혼다와 미쓰비시를 정통으로 겨냥했다. 이로 인해 일본차들의 한국내 판매경쟁이 치열해질 전망이다.

한국닛산은 11일 서울 서초구 양재동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닛산 브랜드 차량의 판매를 개시했다. 판매되는 차량은 중형 SUV인 '무라노(Murano)'와 도심형 소형 SUV '로그(Rogue)' 등 2종이다.

무라노와 로그는 닛산만의 독특한 무단변속기 'Xtronic CVT'를 적용했다. 연비는 9.3km/l, 로그 2WD와 4WD는 각각 11.8km/l, 10.7km/l로 동급 최고 수준이다. 무라노는 VQ 3.5L 엔진을 장착해 260마력에 34kg.m의 토크를 발휘한다. 로그는 2.5L 직렬 4기통 엔진을 탑재해 168마력, 동급 최고의 23kg.m의 토크를 구현한다.

무라노의 소비자 가격은 4890만원이며, 로그는 트림에 따라 2990만원~3590만원(부가세 포함)까지다.

한 전문가는 로그의 가격에 대해 "국내서 인기를 끌고 있는 혼다의 소형 SUV 'CR-V'의 판매가격(3090만~3490만원)을 의식한 가격 책정"이라고 말했다. CR-V보다 싸다는 점을 어필해 공략하는 전략이라는 것이다.

또 중형 SUV '무라노'는 지난 9월 22일 미쓰비시 공식 수입원 MMSK가 선보인 중형 SUV '미쓰비시 아웃랜더'와 격돌할 것으로 보인다.

'미쓰비시 아웃랜더'는 '닛산 무라노'와 비슷한 크기의 차량. 외관이나 실내의 고급스러움에서 큰 차이가 없지만 가격이 4200만원대로 690만원 정도 싸다. 반면 아웃랜더는 3.0리터 220마력 엔진을 장착했고 연비가 9.0km/l 로 엔진 성능은 상대적으로 낮은편.

그러나 미쓰비시 측은 아웃랜더에 대해 "큰 차체에도 불구하고 승용차를 주행하는 듯한 감각의 차"라며 "알루미늄 루프 및 저중심 섀시 설계 등으로 주행성능이 좋아 세계적인 랠리서 우승 경험도 많다"고 설명했다.

한편, 미쓰비시는 현재 판매중인 랜서에볼루션과 아웃랜더 외에 스포츠카 '이클립스(Eclipse)'와 세단 승용차 '랜서(Lancer)'를 추가로 선보일 예정. 닛산은 내년에 스포츠카 'GT-R'과 세단형 승용차 '알티마(Altima)', 소형차 '큐브(Cube)' 등을 선보일 예정이다.
Posted by 따뜻한 우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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