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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레이크 관리라고 하면 흔히들 패드나 라이닝 교환을 생각한다. 잘 달리는 것만큼 중요한 것이 잘 서는 것인데,
기본 중의 기본사항을 잊고 지내기 일쑤. 이번달에는 (주)안전드럼제작소의 도움을 받아
브레이크 관리 요령 및 브레이크 디스크의 중요성을 자세히 알아보았다
하나만 잘해서는 안된다. 뭐든지 그렇다. 놀 땐 신나게 놀아도 숙제는 빼먹지 말아야 하고 급하게 볼일을 본 후에도 머문 자리는 아름답게 해놓고 나와야 한다. 남자라면 이 문구가 어디에 붙어 있는지 잘 알 것이다. 자동차는 어떤가? 무조건 잘 달리면 비싼 차이고, 성능이 월등한 차인가? 그럼 차에서 내릴 때도 시속 200km에서 그냥 뛰어내리면 그만이란 말인가? 달리는 것만큼이나 아니 그보다 더 중요한 것이 운전자가 원하는 순간, 원하는 위치에 정확하게 서는 것이다. 당연한 말이지만 차는 잘 달리는 만큼 잘 멈춰야 하는 법이다.
브레이크 관리라고 하면 으레 패드나 라이닝을 갈고 브레이크액을 보충해 주는 선에서 할 일을 다했다고 생각했다. 자신의 애마에 지나친 애정을 갖고 있는 운전자는 여름철 뜨거운 아스팔트 위를 신나게 달린 후 브레이크 열을 식힌다고 바퀴에 찬물을 뿌려 주기도 한다. 하지만 이건 애정이 아니다. 이는 차를 골로 가게 만드는 행위일 뿐만 아니라 자신의 목숨까지 위태롭게 만들 수 있다. 뜨겁게 달아오른 디스크에 찬물을 뿌리면 주물 제작된 디스크에 변형이 일어날 수 있다. 이것은 곧 브레이크 시스템의 이상으로 연결된다.
이달에는 브레이크 시스템 전문회사 (주)안전드럼제작소 이상현 과장으로부터 브레이크의 핵심을 이루고 있는 디스크에 대한 상식과 관리요령을 배워 본다. 디스크 교환과 안전드럼제작소가 제작한 통주물 디스크 제품의 소개도 덧붙인다.
취재 협조|(주)안전드럼제작소
(www.ajdisk.co.kr, 02-2631-6679)
브레이크, 이것만은 알아두자
디스크도 교환주기가 있나?
브레이크는 운전자의 습관이 곧 부품 교환주기다. 디스크와 패드의 교환주기는 몇 년 혹은 몇 만km로 규정할 수 없다.
패드는 어떻게 알고 교환하는가?
몇 년, 몇 만km의 공식은 없지만 패드의 교환 시기는 쉽게 판단할 수 있다. 우선 패드가 닳아서 없어지면 패드에 연결된 핀이 디스크와 마찰을 일으켜 찍찍거리는 소리를 낸다. 또 패드가 닳아진 만큼 브레이크 오일도 줄어 핸드 브레이크를 당기지 않았는데도 브레이크 경고등이 들어오기도 한다. 핀의 마찰음과 핸드 브레이크 경고등으로 교환주기를 판단한다.
브레이크는 어떻게 관리해야 하나?
먼저 근본적인 것부터 알아야 한다. 브레이크는 되도록 밟지 않는 것이 좋다. 급브레이크는 극한 상황이 아니고서는 절대 사용하지 말아야 한다. 따라서 교통상황과 차의 속도를 잘 살펴 브레이크 페달을 부드럽게, 지긋이 눌러 주는 습관을 갖는 것이 중요하다. 또 하나 더울 때는 운행 후 바로 세차하는 것을 삼간다. 디스크 표면이 뜨거운 상태에서 갑자기 찬물이 닿으면 디스크가 변형될 수 있다. 차를 잠시 세워 둬 열기를 뺀 다음 세차를 한다. 브레이크 관리의 모범답안은 이처럼 크게 어렵지 않다.
디스크 튜닝과 함께 피스톤 수에 민감한 사람이 많은데?
브레이크는 안전이 최우선이다. 사람 목숨과 직결되기 때문이다. 휠을 교체하면서 디스크 직경을 큰 것으로 바꾸는 운전자가 많지만 이것은 잘못된 것이다. 직경이 큰 디스크를 달면 제동감각이 달라져 사고를 낼 수 있다. 직경을 늘이고 싶다면 1인치씩 업그레이드시키는 것이 좋다.
피스톤은 개수가 많다고 반드시 좋은 것은 아니다. 오일을 쏘아 패드를 눌러 주는 피스톤은 1, 2, 4피스톤 순으로 숫자가 늘어난다. 고속에서는 피스톤이 많은 것이 유리하지만 저속에서는 적은 쪽이 낫다. 2피스톤의 경우 오일이 동시에 피스톤 2개를 쏘는 것이 아니라 차례로 쏘므로 패드가 균일하게 닳지 않는다(이는 자연스러운 현상이니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디스크의 직경과 피스톤의 수는 운전자의 습관에 맞춰 선택하는 것이 현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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