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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의 긁힌 부위를 색칠하기 위해서는 순서에 따른 사전 준비가 필요하다.
먼저 물 사포질로 흠집이 난 부위의 표면을 매끄럽게 한 다음 신문지로 마스킹을 하고, 퍼티를 발라
패인 부분을 매워준다. 퍼티를 바른 뒤 칼과 사포로 다시 긁어서 표면을 고른 다음 스프레이로 색칠을 한다.
칠한 부분과 마스킹의 경계는 컴파운드로 문질러서 없앤다
글·김영남 기자 사진·이명재 기자
누군가가 새로 샀거나 애지중지 아끼는 차를 긁었거나, 자신의 실수로 차에 흠집이 났을 때의 안타까움이란, 말로 다 하기 힘들 것이다. 흠집부위가 크면 가까운 정비소에 들러 수리하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겠지만, 작은 흠집이라면 간단한 수리도구를 이용해 직접 색칠을 해 보는 것도 비용을 줄이는 좋은 방법이다. 그렇다고 무턱대고 비슷한 색을 칠하는 실수는 범하지 말자. 색칠에도 순서가 있는 법. 정해진 순서를 지키면서 긁힌 부분을 감쪽같이 없애보자.
퍼티 바른 후 칼과 사포로 표면 고르게 해야
흠집 난 부위를 직접 색칠하기로 마음먹었다면 우선 준비물을 빠짐없이 챙겨두자. 준비물은 물티슈, 마른 헝겊, 퍼티(Putty), 사포, 신문지, 테이프, 물, 세정액, 스프레이 페인트, 컴파운드 등이다.
먼저 물티슈로 흠집 부위의 지저분한 이물질을 닦아낸 다음, 마른 헝겊으로 물기를 없앤다. 그 다음 흠집이 나서 튀어나온 부분을 사포로 문질러 준다. 사포의 굵기는 800번 정도가 적당하다. 사포질을 하면 튀어나온 부분이 사라지고 움푹 들어간 부분만 남는다. 사포질을 할 때는 둥글게 표면을 문질러야 하며, 물을 뿌려 주면서 문지르면 더욱 효과적이다. 표면은 최대한 평평하게 다듬는다. 사포로 갈고 나면 페인트 가루가 남아 있으므로 깨끗한 물로 씻은 뒤 마른 헝겊으로 물기를 없앤다.
사포질이 어느 정도 끝났다면 마스킹을 해야 한다. 마스킹을 할 때는 신문지를 이용하는 것이 좋다. 마스킹은 흠집부위의 칠할 부위만 남겨두고 최대한 넓게 한다. 스프레이를 뿌리다 보면 흠집이 난 부위 외의 다른 곳에도 페인트가 날아가 묻을 수 있기 때문이다. 신문지 사이의 틈새는 테이프로 막아주고 페인트가 스며들지 않게 잘 고정해야 한다.
다음은 퍼티를 사용할 차례. 퍼티는 움푹 파인 곳을 매워 주는 역할을 한다. 퍼티 칠을 하기 전에는 퍼티 속에 있는 물기를 완전히 없애기 위해 점액질이 나오기 전까지 충분히 짜준다. 퍼티를 바르는 방법은 주걱이나 손으로 문지르고 상처가 깊게 나지 않았을 때는 얇고 넓게 칠한다.
퍼티 칠을 마쳤으면 퍼티가 충분히 마를 때까지 기다린다. 퍼티가 다 마르고 나면 칼 따위로 고르지 못한 표면을 매끄럽게 해준다. 칼질을 할 때는 여러 방향에서 하는 것이 더 효과적이고, 칼질을 너무 심하게 해 페인트가 벗겨지지 않도록 주의한다. 칼질을 하는 것은 퍼티를 다 지우기 위한 것이 아니라 표면을 평평하게 하기 위해서다. 칼질로 거친 표면이 완만해졌다면 물 사포질로 마무리하면서 부드럽게 다듬어준다. 물 사포질 후에는 역시 마른 헝겊으로 물기를 없앤다. 물 사포질을 했는데도 표면이 거칠다면 컴파운드를 둥글게 발라주면 표면을 매끄럽게 할 수 있다.
컴파운드를 바르고 난 다음에는 반드시 기름기를 제거한다. 스프레이로 색칠할 때 색이 잘 먹지 않을 수가 있기 때문이다. 세정액으로 기름기를 청소한 뒤 깨끗한 물로 세정액을 제거한 다음 마른 헝겊으로 물기를 닦아준다.
스프레이로 색칠할 때는 바람이 불거나 비가 내리는 날, 습기가 많은 날, 그리고 너무 추운 날은 피하는 것이 좋다. 오래 된 스프레이는 페인트가 굳었을 수도 있으므로 새것을 사용한다. 스프레이를 뿌리기 전 열심히 흔드는 것은 기본. 스프레이를 뿌릴 때는 항상 노즐이 위로 가게 한다. 노즐이 아래로 가면 가스만 나올 때가 많다. 스프레이를 뿌리는 거리는 20∼30cm가 적당하다. 너무 멀리서 뿌리면 입자가 날아가다가 굳어버려 표면에 먼지가 묻은 것처럼 보인다. 한 곳에 오래 뿌리기보다는 여러 곳을 짧게 끊어서 뿌린다.
스프레이를 다 뿌렸다면 완전히 마를 때까지 기다린다. 칠이 다 말랐으면 마스킹한 신문지를 제거하고 칠이 잘 되었는지 확인한다. 마스킹한 곳과 칠한 부분이 차이가 나면 컴파운드로 칠한 부위를 닦아준다. 컴파운드질을 하고 나면 경계선이 사라지고, 흠집부위가 말끔해진 것을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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