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뜻한 우체부 :: 중고차 제값 받으려면 ‘3개월’을 기억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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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신차들이 대거 발표되면서 구형 차량 오너들이 울상이다. 차 값이 크게 떨어지기 때문이다.

그러나 중고차정보 웹사이트 '카즈'는 차량 판매 시점만 놓치지 않으면 큰 손해를 보지 않는다고 중고차 판매의 비결을 내놓았다.

예를들어 기아차가 지난 8월 발표한 기아 포르테는 디자인이 크게 향상됐고 다양한 편의장치를 도입해 인기를 끌었다. 그러자 이전모델인 '뉴 쎄라토'는 가격이 15% 이상 큰폭으로 하락했다.

그러나 중고차 시세표를 자세히 보면 신차 '포르테'가 나오고도 '뉴 쎄라토'는 3개월간 이전 가격을 거의 유지하다 4개월째부터 가격이 10% 이상 떨어지게 된 것으로 나타난다.

GM대우 '라세티'도 '라세티 프리미어'라는 신차가 발표되긴 했지만, 이전 모델의 가격이 평소와 큰 차이가 없는 상황이라는 것이다. 카즈 측은 "라세티 중고차는 내년 1~2월 정도에나 가격이 10%~15% 가량 하락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반면, 이름을 바꿔도 차량에 끼친 변화가 작으면 가격 변동폭이 적다.

카즈측은 "기아차도 작년 4월 '로체 어드벤스'라는 이름으로 페이스리프트 모델을 내놓았지만, 기존 차량과 별다른 차별점이 없어 중고차 가격에는 별다른 영향을 미치지 못했다"며 "플랫폼부터 대부분 기능이 새로 만들어진 로체 이노베이션에 와서야 중고차 가격이 타격을 입게 됐다"고 말했다.

소비자들이 차량의 이름에 현혹되는 것이 아니라 내부 메카니즘까지 살펴보고 차를 선택하고 있다는 것이다. 카즈 측은 또, "메르세데스-벤츠 C클래스는 중고차 가격에 큰 영향을 미쳤지만, 페이스리프트의 폭이 적을것으로 예상되는 신형 BMW 3시리즈나 아우디 A4, A6 등의 페이스 리프트는 중고차 시세에 큰 영향을 미치지는 못할 것"이라고 내다 봤다.
Posted by 따뜻한 우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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