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뜻한 우체부 :: 진화하는 자동차…‘달리는 엔터테인먼트 공간’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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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아차 ‘쏘울’에 오르면 앞좌석 양 측면에서 반짝반짝 빛을 발하는 낯선 램프에 눈길이 간다. 음악에 맞춰 프런트 스피커 내부에 있는 조명이 변화하는 ‘라이팅 스피커’다. 듣는 음악에서 ‘보는 음악’으로 업그레이드한 쏘울의 야심작이다. 뮤직비디오와 이용자제작콘텐츠(UCC) 등 영상에 익숙한 신세대 운전자들에게 인기다. 라이팅 스피커와 함께한 운전이 끝나면 한결 유쾌해진 자신을 발견한다.

#. GM대우차 ‘라세티 프리미어’에 오르면 오디오를 켜야한다. 심장을 울리는 듯한 파나소닉 오디오 시스템을 느껴봐야 하기 때문이다. 속도 감응형 컨트롤 시스템으로 고속 주행 중에 발생하는 엔진이나 타이어 소음을 상쇄하기 위해 속도에 맞춰 볼륨까지 자동 조절된다. 음악과 함께하는 운전을 하다 보면 즐거움이 배가 된다.

기축년 새해가 밝았지만 경기침체로 마음은 무겁기만 하다. 이럴 때 ‘달리는 엔터테인먼트 공간’으로 변신한 자동차에서만이라도 흥겨움에 젖어보자. 운전자와 탑승객의 축 처진 기분을 한껏 고조시켜주는 엔터테인먼트 기능을 활용하면 된다. 다가오는 설을 앞두고 어린 자녀와 장거리 운전이 부담이었다면 이 기능들이 다소 위안이 될 것 같다.
◇QM5 파노라마 썬루프                                         ◇쏘울 ‘라이팅 스피커’

라이팅 스피커를 장착한 쏘울은 시트 상단에 쏘울 영문 차명인 SOUL의 야광 문자를 넣어 어두운 곳에서 밝게 빛나게했다. 일명 ‘라이팅 시트’다. 쏘울은 또 뮤직 스페이스를 두었다. 센터스피커와 외장앰프 등 역동적이고 생동감 넘치는 사운드 시스템을 통해 차 안에 ‘나만의 음악공간’을 만들 수 있도록 했다.

GM대우가 야심 차게 준비한 준중형 라세티 프리미어는 절대음향을 자랑하는 파나소닉 오디오시스템이 인기다. 속도 감응형 컨트롤 시스템으로 알맞은 볼륨으로 음악을 즐기며 운전할 수 있다. ipod와 같은 개인용 뮤직플레이어를 위한 보조 포트를 제공할 뿐 아니라 6개의 스피커로 클럽 같은 분위기 연출이 가능하다. 운전석 계기판에 아이스 블루 색상의 조명을 채택, 재즈카페와 같은 그윽하고 세련된 실내 분위기를 연출했다.

현대차 제네시스는 통합정보시스템(DIS)을 눈여겨봐야 한다. DIS는 멀티미디어와 내비게이션, 텔레매틱스는 물론 차량의 공조정보 및 운행정보 등의 각종 차량 정보를 8인치 모니터에 표시하는 첨단 네트워크 시스템이다. 편리한 인터페이스를 갖춘 조그 다이얼과 6개의 핫키를 이용해 보다 편리하게 조작할 수 있다.
◇쏘울 ‘라이팅 시트’                                                ◇제네시스 통합정보시스템(DIS)

박진감 넘치는 쿠페에서라면 록 콘서트장의 분위기를 느껴보자. 현대차 ‘제네시스 쿠페’의 JBL 사운드 시스템은 10개의 스피커와 앰프로 구성돼 생생하면서도 박력 있는 사운드를 선사한다. 오디오 보조입력 단자에는 아이팟, USB 메모리, MP3P 등을 꽂아 마음껏 즐길 수 있도록 배려했다.

20∼30대가 즐겨 타는 기아의 준중형차 ‘포르테’와 ‘로체 이노베이션’은 감각적인 세대를 겨냥해 음질 향상에 신경을 썼다.

포르테에는 국내 최초로 베이스 가상효과 사운드 시스템이 적용됐다. 파워베이스는 음향심리학적 기술을 기반으로 가상의 서브우퍼를 구현함으로써 기존 차량 스피커의 한계를 넘는 생생한 저역음과 풍부하고 자연스러운 재생음을 제공하고 차 안에서 콘서트 홀 수준의 사운드를 들을 수 있는 음향 신기술이다.

로체 이노베이션은 멀티미디어의 음향을 자동차 스피커로 출력하는 오디오 스트리밍 기능이 특징이다. 운전대에 위치한 레버를 조작해 변속단을 제어할 수 있는 기능을 승용차 최초로 적용했다. 핸들오디오 리모컨처럼 운전자가 운전대에서 손을 떼지 않고도 변속할 수 있어 편하고 안전하게 운전할 수 있다.

중형차인 현대의 쏘나타 트랜스폼은 지상파 DMB TV를 설치해 고품질의 디지털 방송 24시간 시청이 가능하다. 음악 CD 및 MP3는 물론 DBD 적용에 따라 고화질·고음질의 AV시스템을 구축했다. 트렌드에 맞추어 휴대용 장치를 연결하여 음악감상이 가능하도록 AUX 및 USB/ I POD 단자를 적용했다.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인 현대차 베라크루즈와 기아차 모하비는 뒷좌석을 배려한 것이 특징이다.

베라크루즈는 뒷좌석에 8인치 대형 TFT LCD 모니터와 무선 헤드폰, 무선 리모콘이 포함돼 뒤에 탄 승객들은 영화나 음악 감상이 가능하다. 모하비도 뒷좌석에 엔터테인먼트 기능을 넣었고, 최적의 위치에 17개의 JBL 프리미엄 스피커가 있어 웅장하고 생생한 원음을 구현한다. 국내 최초의 리얼 5.1채널 사운드시스템으로 사운드 데이터 손실도 최소화했다.

현대차 ‘i-30’은 주행 중 조작이 많은 오디오를 센터페시아 공조시스템 상단에 배치해 조작을 쉽게 했다. 기아차 스포티지는 저음용 우퍼와 고음 전용 트위터로 이루어진 고급 스피커시스템으로 사운드의 감동을 맛보게 해준다.

GM대우의 첫 SUV 윈스톰은 운전자의 기분을 ‘업’해주는 고출력(180W) 프리미엄 오디오가 기본으로 적용돼 있고, 국내 최초 7인치 액정스크린이 적용됐다.

르노삼성의 QM5는 파노라마 썬루프로 운전자의 기분을 상쾌하게 해준다. 국내 최초로 루프 전체에 글라스를 적용하여 막혀 있던 천장의 답답함을 없앤 것이 특징이다. 낮에는 하늘을 마음껏 감상할 수 있고, 밤에는 별과 달을 볼 수 있도록 개방감을 극대화했다.

QM5는 또 10개의 고성능 스피커를 포함한 보스 사운드시스템을 가졌다. 이로 인해 자동차 극장처럼 보스 사운드시스템을 통해 음악을 들으며 차량 외부에 설치된 대형 PDP 화면의 영상을 함께 즐길 수 있다.
Posted by 따뜻한 우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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