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싼 vs. 스포티지..준중형 하이브리드 SUV '맞짱'..차별점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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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4세대 투싼 </figcation>

[데일리카 조재환 기자] 이달부터 현대차 투싼 하이브리드와 기아 스포티지 하이브리드 등 준중형 하이브리드 SUV 시장 경쟁이 뚜렷해질 전망이다. 두 차종 모두 하이브리드 라인업에 차별화 전략을 둔 것이 눈길을 끈다.

현대차는 N라인/N 전체 제품 라인업 중 최초로 투싼 하이브리드 모델을 넣었다.

투싼 N라인 하이브리드의 가격은 개별소비세 3.5% 기준 프리미엄 3345만원, 인스퍼레이션 3612만원이다. 일반 투싼 하이브리드 가격 대비 200만원 가량 비싼편이다. 스웨이드 가죽시트, 블랙 헤드라이닝, 도어트림 스티치 칼라, 메탈 도어스커프 등의 다양한 사양이 들어가 가격 상승이 불가피했던 것으로 보인다.

신형 스포티지 (2021년형, 5세대) </figcation>

현대차는 14일 아반떼 N 공개 영상 막판에 수소전기차와 배터리 전기차가 결합된 새로운 가상 경주차가 주행하는 모습을 소개했다. 투싼 N라인 하이브리드 등 다양한 친환경차를 N 또는 N라인에 투입시켜 친환경 고성능차량 시장을 선점하겠다는 의지다.

기아는 16일 출시 예정인 스포티지 하이브리드 가격을 공개했다. 신형 스포티지 하이브리드 가격은 트림별로 ▲프레스티지 3109만원 ▲노블레스 3269만원 ▲시그니처 3593만원이다.

기아는 신형 스포티지에 E-라이드 시스템을 넣었다. 과속방지턱 등을 통과할 때 모터가 차량의 주행 방향과 반대 형태의 관성력을 만들어내는 것이 특징이며, 승차감을 높이기 위한 기술로 알려졌다. 이는 투싼 하이브리드 등에 없는 기술이다.

올 뉴 투싼 N 라인 </figcation>

신형 스포티지 하이브리드와 투싼 하이브리드 두 차종은 모두 1.6 가솔린 터보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이 들어간다. 전체적인 주행 질감과 연비 등은 비슷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두 차종은 실내 편의사양에서 확연히 비교된다. 현재 판매중인 투싼의 경우 실내에 10.25인치 디스플레이와 클러스터가 들어가고, 스포티지는 12.3인치 크기 디스플레이와 클러스터가 들어간다. 특히 스포티지에는 클러스터와 디스플레이가 하나로 이어지는 형태의 파노라믹 커브드 디스플레이 인테리어 구조를 갖춰 K8와 유사한 실내 형태를 갖췄다.

현대차 투싼 하이브리드와 기아 스포티지 하이브리드는 앞으로 국내 시장에서 혼다 CR-V 하이브리드와 토요타 RAV4 하이브리드 등의 수입 SUV와도 자존심 경쟁을 펼칠 것으로 전망된다.

신형 스포티지 (2021년, 5세대) </figca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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