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아트, 어반 EV 티저 </figcation>
[데일리카 표민지 기자] 세아트는 22일(현지시각) 2025년에 1만 7000파운드(한화 약 2660만원)에서 2만 2000파운드(한화 약 3440만원) 사이의 가격에서 판매되는 순수 전기 자동차 '어반 EV(urban EV)'를 출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 발표는 브랜드의 연간 실적을 발표하는 콘퍼런스에서 이뤄졌다. 웨인 그리피스(Wayne Griffiths) 세아트 및 쿠프라 대표는 차량에 대한 개요를 간략하게 설명하며, 차량의 티저 이미지를 공개했다.
그는 신형 차량이 세아트 또는 쿠프라 중 어떤 브랜드 명으로 출시될 지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그리고 그는 새로운 소형 EV가 "폭스바겐 그룹의 다른 브랜드들을 위한 엔트리 플랫폼을 기반으로 하는 첫 번째 차량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이 플랫폼은 MEB 엔트리 아키텍처로 소형 전기차를 위한 것이다. 차량은 라인업에서 MEB을 기반으로 하는 쿠프라 본(Born) 및 타바스칸(Tavascan) 모델 아래에 위치할 것이다.
세아트는 신형 차량이 도시 이동성에 초점을 맞춘 EV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차량은 기존의 초미니 차량이 아닐 수도 있다. 세아트 대표는 차량의 길이가 약 4미터로, 세아트의 소형 SUV 아로나(Arona)와 비슷한 크기라고 강조했다.
더불어, 세아트가 컨퍼런스에서 공개한 티저 이미지에서 차량은 더 큰 MEB 플랫폼과 동일하게 지상고가 약간 높아져 차량 바닥에 배터리를 장착할 수 있는 모습을 띄고 있다.
신형 전기 자동차는 연간 전기차 50만 대를 양산하는 것을 목표로 하는 세아트의 계획의 일환이다. 세아트는 스페인 바르셀로나 외곽에 위치한 마르토렐(Martorell)로 생산 시설을 옮길 예정이다.
그리고 세아트는 그 곳에서 폭스바겐 그룹을 위한 선도적인 EV를 개발할 것이라고 말했다. 새로운 도심형 전기차는 엄청난 판매량을 창출할 수 있는 잠재력이 있기 때문에 세아트의 미래 계획에 있어 핵심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우려되는 부분은 전기차 개발 및 제작에 있어 많은 비용이 필요하지만 소형차량은 상대적으로 저렴한 가격에 판매되기 때문에 개발에 쓴 투자 비용을 회수하는 데 오랜 시간이 걸릴 수 있다는 점이다. 특히 작년에는 코로나19 바이러스로 인해 세아트는 판매가 부진했다. 따라서 새로운 차량이 세아트의 미래에 큰 영향을 끼칠 것으로 업계는 전망했다.
한편, 2025년에 폭스바겐은 소형 전기차 ID.1를 출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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