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뜻한 우체부 :: 포르쉐, 2024 신형 카이엔 공개…달라진 점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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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르쉐가 ‘2023 오토 상하이’에서 2024 신형 카이엔을 공개했다. 지난 2017년에 등장한 3세대 카이엔의 페이스리프트 모델로, 많은 부문에서 업데이트를 치렀다.

 

 

 

먼저 외모 변화가 눈에 띈다. 매트릭스 LED 헤드램프를 기본 사양으로 갖추면서, 램프 가장자리의 각을 세웠다. 보닛과 펜더 디자인도 소폭 수정했다. 또한, 테일램프 스타일을 바꾸면서, 특히 카이엔 쿠페 모델은 한층 공격적인 모습으로 다듬었다. 리어 번호판의 위치가 범퍼 쪽으로 내려간 점도 흥미롭다. 전반적으로 커다란 변화보단 기존 모델의 완성도를 높이는데 집중했다.

 

실내 역시 기존과 다르다. 계기판은 포르쉐 전동화 모델인 타이칸처럼, 12.6인치 고화질 커브드 디스플레이로 교체했다. 운전자는 총 7개의 디스플레이 모드 가운데 선택할 수 있다. 포르쉐의 전통대로, 화면 중앙에 타코미터를 배치할 수도 있다.

 

센터페시아 중앙엔 12.3인치 와이드 모니터를 심었다. 무선 애플 카플레이를 지원하며, 시리(Siri)로 각종 기능을 간단한 음성명령으로 조작할 수 있다. 기존에 없던 동반석 디스플레이도 눈에 띈다. 10.9인치로, 동승자는 주행 중에도 해당 화면을 통해 비디오 스트리밍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중앙 모니터 아래 송풍구 디자인도 심플하게 변했다. 특히 기어레버를 계기판 오른쪽으로 이동시키며, 원래 자리엔 공조장치 조작 패널을 심었다. 온도 조절이나 바람 방향 등은 스위치로 조작할 수 있어 직관성을 높였으며, 아래에 큼직한 오디오 볼륨조절 다이얼을 배치했다. USB 포트는 최신 C타입 2개를 마련했다.

 

스티어링 휠은 신형 911과 같다. 오른쪽에 주행모드 셀렉터가 있으며, 크루즈 컨트롤 조작 스위치는 이전처럼 운전대 왼쪽 뒤에 구성했다.

 

 

 

파워트레인 구성도 다르다. 가장 기본 카이엔은 V6 3.0L 가솔린 터보차저 348마력 엔진을 쓴다. 이전보다 13마력 높다. 카이엔 E-하이브리드는 V6 3.0L 가솔린 터보차저 엔진에 174마력 전기 모터를 조합해 463마력의 합산출력을 뿜는다. 특히 배터리 용량을 17.9→25.9㎾h로 키워 EV 주행거리를 늘렸다. 배터리 완충 시간은 2시간 30분이다.

 

카이엔 S는 이제 V6 엔진이 아닌 V8 4.0L 가솔린 트윈터보 엔진을 얹는다. 이전 모델보다 34마력 더 강력하며, 스포츠 크로노 패키지를 적용하면 0→시속 60마일 가속을 4.4초에 끊는다.

 

가장 강력한 카이엔 쿠페 터보 GT엔 V8 4.0L 가솔린 트윈터보 650마력 엔진이 들어간다. 0→시속 60마일 가속은 3.1초, 최고속도는 시속 304㎞에 달한다. 특히 GT 모델엔 리어 휠 스티어링과 에어 서스펜션, 세라믹 브레이크와 티타늄 배기 시스템이 기본으로 들어간다. 포르쉐에 따르면, 기존 모델과 비교해 주행 모드에 따른 성능 변화가 더 뚜렷하다.

 

한편, 포르쉐는 이번 신형 카이엔 공개를 시작으로, 각 국가별 판매를 개시할 예정이며 국내 출시 일정은 아직 미정이다.

 

글 강준기 기자(joonkik89@gmail.com)

사진 포르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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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따뜻한 우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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