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車 6단 변속기 양산...8단 2010년 출시

현대기아자동차가 6단 변속기 양산에 돌입했다. 8단 변속기도 개발을 진행 중이며 이르면 2010년에 차량에 탑재할 전망이다.

박성현 현대기아차 파워트레인센터장(부사장)은 4일 '환경 친화형 신디젤 엔진기술 국제 심포지엄' 기자간담회에서 "내년 초 출시키로 했던 6단 자동변속기의 양산에 돌입했다"고 밝혔다.

현대기아차는 이미 지난 8월부터 남양연구소 산하 파워트레인센터와 변속기 전문 생산업체 현대파워텍이 공조해 6단 자동변속기 독자 개발에 성공했었다.

박 센터장은 "6단 변속기에 이어 8단 자동변속기를 개발 중이며 2010년에 8단 변속기를 차량에 장착해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6단 및 8단 자동변속기는 현대기아차의 독자 기술로 개발 중"이라며 "현대기아차의 기술 수준은 세계 유수의 자동변속기 개발업체에 못지 않은 수준"이라고 밝혔다.

현대차는 베라크루즈와 제네시스를 출시하며 해외 부품업체의 6단 자동 변속기를 수입 장착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