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6월 수입 승용차 신차등록대수는 총 3만 476대로 전월 대비 12.6% 증가했다. 전년 동월과 비교하면 4.9% 증가한 수치다. 전월과 마찬가지로 테슬라의 돋보이는 활약이 수입차 시장의 상승세를 이끌었다는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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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의 수입차 신차등록순위 1위에는 테슬라 모델 3가 이름을 올렸다. 전월 1위였던 모델 Y에 이어 2개월 연속으로 테슬라 차종이 왕좌를 거머쥔 것이다. 2위는 E클래스를 제쳤지만 또다시 2인자의 자리에 머문 BMW 5시리즈이며, 3위는 전월의 돌풍이 가라앉지 않은 테슬라 모델 Y가 차지했다.
메르세데스-벤츠 S클래스는 신차효과를 과시하며 전월에 이어 또다시 4위에 오른 반면, E클래스는 품질 문제를 겪으며 5위까지 하락했다. 6위는 물량 수급과 할인 판매를 앞세운 폭스바겐 티록, 7위는 판매 중단이 해제되며 다시 기지개를 편 아우디 A6가 차지했다.
꾸준한 성적의 BMW 3시리즈는 8위에 올랐고, 9위 렉서스 ES는 일본제품 불매운동이 잠잠해진 사이 어느덧 4개월 연속으로 10위권에 진입에 성공했다. 10위는 완전변경 신형 출시를 앞두고 할인율이 높아진 메르세데스-벤츠 C클래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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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의 수입차 브랜드 점유율 상위는 메르세데스-벤츠(22.5%), BMW(21.3%), 테슬라(15.9%), 아우디(6.1%), 폭스바겐(5.5%) 순서다. 메르세데스-벤츠는 E클래스의 하락에도 불구하고 다양한 모델 라인업 덕분에 브랜드 점유율 1위를 지켜냈다. BMW는 전월 대비 점유율이 감소했고 테슬라는 증가했지만 점유율 2위와 3위 자리도 그대로 유지됐다.
수입차 시장의 큰 흐름이 테슬라에 의해 좌지우지되는 현상은 한동안 계속될 전망이다. 또한, 국산차 시장이 반도체 공급 부족과 노조 파업 등으로 위축될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출고 대기기간이 길어진 국산차에서 당장 물량을 확보한 수입차로 눈길을 돌리는 소비자가 늘어날 여지도 충분해 보인다.
자료출처 - 카이즈유 데이터 연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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