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뜻한 우체부 :: '렉스턴 스포츠 칸' 태그의 글 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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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차에서 제조 및 판매하는 렉스턴 스포츠 칸으로 만든 화물 트럭이 국내 시장에 출시됐다. 프로젝트명 "록 다운"으로 개발된 이 모델은 와이알 모비벅스(대표이사 김상진)에서 진행됐다.

국내 1톤 화물차 시장은 주로 현대기아차의 포터 II, 봉고 III가 주류를 이뤘다. 상대적으로 싼 가격대비 성능이 우수한 장점을 내세워 생계형 트럭으로 현재까지 인기를 누리고 있다.

그러나 엔진이 운전자의 엉덩이 밑으로 위치해 디젤차 특유의 진동과 사고 발생 시 치명적인 부상을 면치 못하는 단점을 가지고 있기도 하다.

와이알 모비벅스 김상진 대표이사는 이러한 장단점을 고려해, 렉스턴 스포츠 칸 모델의 튜닝을 통해 보다 안전하고 편안한 주행이 가능한 모델을 개발하는데 주력했다고 이야기 한다."록 다운" 모델은 베이스가 되는 쌍용차의 렉스턴 스포츠 칸 모델을 가지고 베이스를 만든다. 더블 캡을 운전석과 조수석만 남기고 잘라 싱글 캡으로 만들고, 프레임을 1.1m 연장한다. 그리고 가장 중요한 후륜 구조를 복륜으로 적용해 섀시를 제작한다.

이렇게 만든 섀시 베이스를 가장 먼저 캠핑카에 적용했다. 스타모빌에서 제작해서 판매하고 있는 엠페러의 섀시 베이스가 된다.

1.1m 연장한 프레임은 자동차용 고장력 강판인 아토스 80 소재를 사용해 강성과 안전을 확보했다.

이렇게 만들어진 뼈대에 화물용으로 사용하기 위한 적재함을 만들어 프레임 위로 설치한다. 적재함 크기는 길이 3.1m, 너비 1.86m로 많은 양의 물건을 실을 수 있는 크기다.

플랩은 적재함에 끼우고 뺄 수 있는 구조이다. UTV, ATV와 같은 레저 도구를 적재할 경우에는 플랩을 빼서 평탄화된 적재함 위로 올려 결박해서 주행이 가능하다.

레저 도구의 결박을 위한 앵커도 좌우 측면으로 제공한다.

후방  플랩의 경우에는 발판이 설치되어 있어, 적재함 위로 오르 내리기에 편리한 구조이다.

김상진 대표는 후륜 오버행이 짧게 설계되어 있어, 조금 더 오버행을 늘려 적재함 크기를 키울 예정이라고 한다. 따라서 더 많은 양의 효율적으로 적재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적재 중량 1,000kg은 차체 경량화를 통해 확보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좌우 측면으 하단에는 차체 보호 가드와 적재함 위로 오르 내리기에 편리한 동선을 제공하는 발판이 2개가 제공된다.

후륜의 경우에는 복륜를 적용한 결과로 오버휀더 구조의 디자인을 갖는다. 따라서 오버휀더 위로 발판을 제공한다.또한, 화물 트럭의 특성 상 공구함이 필요함에 따라 좌우 측면 하단에 수납공간을 설치해 편의성을 확보했다.

2022년형 렉스턴 스포츠 칸은 사륜 구동 방식을 채택하고, 편리한 주행보조장치를 제공해 안전과 편의성을 배가했다. 이러한 차가 베이스가 되는 "록 다운" 모델은 장거리 운행이 잦은 개별용달사업자에게 피곤은 덜고 안전한 주행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렉스턴 스포츠 칸의 배기량은 2,157CC, 최고출력 202/3,800(PS/rpm), 최대토크 45/1,600~2,600(kgf·m/rpm)이다.

와이알 모비벅스 김상진 대표이사는 자신을 차에 미친, 차 벌레라고 소개한다. 그는 국내 드리프트 레이서 1.5세대로 국내외 모터스포츠 대회에서 다수 수상한 경력을 바탕으로 후배 양성과 특장 차량에 대한 연구 개발을 지속적으로 하고 있다.

이번에 소개하는 "록 다운" 모델은 특장 시장에 진입하는 마중물이며, 추후 국산차를 기반으로 F350과 같은 헤비 듀티 모델과 이와 별도로 다양한 특장 베이스 차량을 제작해 시장에 제공하는 것이 꿈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문의.051-973-38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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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비벅스에서 새롭게 쌍용차의 렉스턴 스포츠 칸으로 제작한 1톤 화물 트럭인 "록 다운" 모델 소개 영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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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른 주식회사에서 새롭게 출시한 칸 V70 K 모델은 쌍용차의 렉스턴 스포츠 칸(이하, 칸)을 기반으로 제작된다. 기존 RV 시장에는 칸을 그대로 사용해서 캠핑카로 제작한 모델과 프레임을 연장해서 캠핑카로 제작하는 모델이 상존한다. 


칸 픽업 트럭을 순정 그대로 사용하는 경우에는 프레임을 연장한 모델에 비해서 주행과 보관에 조금 더 유리한 조건을 갖는다. 이와 반대로 프레임을 연장한 모델의 경우에는 상대적으로 넓은 실내 공간을 확보할 수 있어 조금은 편안한 내부 동선을 확보할 수 있는 특징을 갖는다.


이번에 소개하는 베른 주식회사에서 출시한 칸 V70 K 모델은 프레임을 연장한 칸이 아닌, 순정 그대로의 칸을 기반으로 제작된다. 캐빈을 그대로 살려 성인 5명의 탑승이 가능하며, 내부에서의 취침 인원은 5~6명이다.


칸 V70 K 모델의 외형은 마치 트럭 캠퍼의 대명사로 유명한 미국의 랜스사의 트럭 캠퍼와 비슷한 "ㄱ"자 디자인을 가지고 있다. 대부분의 클래스 C 타입의 캠핑카가 가지고 있는 외형 디자인이기도 하다. 상대적으로 부족한 수납공간이나 취침 공간을 확보하기 위한 생각으로 1열 시트와 2열 시트를 포함하는 캐빈 위의 빈 공간을 활용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칸 V70 K 모델이 다른 칸 기반의 캠핑카와 다른 점은 팝업 텐트가 설치되어 있다는 점이다. 지붕 위로 텐트를 설치해 취침 공간으로 사용할 수 있어, 팝업 텐트를 전개하면 경쟁 모델에서 찾아볼 수 없는 외형을 경험할 수 있다.

이러한 구조적 특징은 순정 그대로의 칸을 사용함에 따른 취침 공간 부족에 대한 합리적인 대안이 될 수 있으며, 실제로 내부에서의 보다 편안한 취침을 가능하게 한다.
또한, 지붕 위로 팝업 텐트를 설치해 높은 위치에서 느낄 수 있는 탁 트인 시야와 높은 개방감으로 색다른 감성을 느낄 수 있다.


내부는 이전 모델인 칸 V70 모델에 비해 좀 더 개선된 평면 구조를 가지고 있다.


가장 먼저 변화를 준 영역은 주방과 화장실이다. 이전 칸 V70 모델은 출입구 좌측으로 "ㅡ"자 형태의 주방을 두고 바로 옆으로 화장실을 배치했다. 그 결과 주방이 상대적으로 작아, 사용에 따른 불편함이 컸다. 이를 개선하기 위해 칸 V70 K 모델에서는 주방과 화장실 위치 서로 바꿔 "ㄱ"자 주방을 적용했다. 이를 통해 보다 편리한 사용자 동선을 제공하는 실내로 탈바꿈했다. 

화장실은 고정식 변기와 샤워기로 구성되며, 성인 1명이 사용하기 적당한 크기를 제공한다.

거실 공간은 벤치형 시트 2개와 높낮이 조절 가능한 테이블로 구성된다. 성인 2과 어린이 2명이 사용할 수 있는 공간이다.

또한, 테이블 높이를 낮추고 소파 등받이를 그 위로 두면 침대로 변환이 가능한다. 성인 1명이 취침할 수 있다.

벙커 베드는 캐빈 위로 자리하며, 2열 시트까지 순정 칸 그대로를 살려 제법 크고 넓은 침대를 제공한다. 성인 3명이 취침할 수 있으며, 내부에는 수납장이 설치되어 있다.

벙커 베드 내부에 수납장을 설치해 어린이가 사용할 수 있는 식탁이나 공부 탁자로 사용이 가능하다.

벙커 베드와 팝업 텐트의 개방된 공간은 성인 일어 서서 환복을 해도 가능한 넉넉한 공간을 자랑한다. 이 공간 때문에 동선이 편리해진다.

팝업 텐트에서는 성인 2명의 취침이 가능하며, 높은 침대에서 외부를 바라보는 시선을 통해 캠핑의 즐거움을 배가할 수 있다.

베른 주식회사에서 출시하는 칸 V70 K 모델은 다른 캠핑카에서는 느끼지 못하는 색다른 감성을 즐길 수 있는 팝업 텐트가 있어 매력적인 캠핑카이다. 문의. 041-1899-8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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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따뜻한 우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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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이 붉게 물든 늦은 오후, 쌍용 렉스턴 스포츠 칸(이하 칸)을 타고 남쪽으로 달리고 있었다. 높직한 시트에 앉아 두툼한 보닛을 내려다보고 있노라니 참 듬직하다. 하긴, 어떤 차가 트렁크에 350kg 짐을 잔뜩 싣고 이토록 무던히 달릴 수 있겠는가.

 

하늘이 도왔다. 무거운 짐을 서울에서 광주광역시까지 옮길 일이 생겼는데, 때 마침 칸 시승차를 받았다. 쉽게 짐을 옮길 수 있을 뿐 아니라, 트럭으로써 진짜 실력을 살펴볼 수 있는 좋은 기회다(시승차 촬영을 마친 후에 일이 생겨 추가 촬영은 못했다).

VDA 기준 1262L 짐을 실을 수 있는 데크.

곧장 적재함을 열고 짐을 옮겼다. 본격 ‘짐차’ 매력은 짐을 실을 때부터 시작이다. 아래로 열린 트렁크 문짝은 훌륭한 받침대며, 검정 플라스틱으로 뒤덮은 적재함은 무거운 짐을 거침없이 내려놔도 거뜬하다. 플라스틱이라 흠집이 생기더라도 부식 걱정 하나 없다.

접이식 리어 데크 / 거대한 짐을 아무리 실어도 공간이 남는다

짐을 올렸다면 다음은 정리할 차례. 기존 칸은 가랑이 찢어져라 다리를 들어 올려야만 적재함에 오를 수 있었으나, 연식변경 거친 신차는 다르다. 익스페디션 트림 시승차는 뒤 범퍼 왼쪽 끝에 접이식 ‘리어 스텝’을 달아 한결 편히 오를 수 있다. 최대 200kg까지 버티니 콱 딛고 올라도 끄떡없다. 짐을 안쪽에 차곡차곡 정리한 후 데크 안쪽 후크에 줄을 걸어 단단히 묶으면 적재 완료다.

적재 전 옆모습과 적재 후 옆모습. 거의 변화 없다

350kg 정도는 간에 기별도 가지 않았던 걸까? 내심 뒤쪽 서스펜션이 푹 눌린 모습을 기대했는데, 차체는 정확히 수평을 지키고 있었다. 운전석에 앉아봐도 짐을 싣기 전과 달라진 각도를 느끼기 어렵다. 최대 500kg까지 짐을 실을 수 있는 칸 답다.

3800rpm에서 최고출력 202마력, 1600~2600rpm에서 45.0kg·m 최대토크를 내는 직렬 4기통 2,2L 디젤 엔진

파워트레인 역시 마찬가지다. 워낙 가속 페달을 예민하게 조율한 데다가 1600rpm부터 일찍이 최대토크 45.0kg〮m를 끌어내 2600rpm까지 이어가니, 2175kg 공차중량에 350kg 짐을 더한 2525kg 육중한 덩치가 가뿐하다. 특히 6단 아이신 자동변속기가 힘이 필요할 때마다 잽싸게 저속 기어를 바꿔 물어 힘 부족을 느낄 틈이 없다.

고속에서는 얘기가 다르다. 시속 100km 넘는 고속에서 오르막을 만나면, 적재함이 비었을 때보다 가속 페달을 더 깊게 밟아야만 속도를 유지할 수 있다. 최고출력을 이전보다 15마력 더 높은 202마력까지 끌어올렸지만 여전히 고속에서는 힘이 다소 빠진다. 물론 일반적인 주행 상황에서는 충분한 힘이라 불만거리는 아니다. 어차피 칸은 격렬하게 가속을 즐기는 자동차가 아니니까.

 

고속 오르막에서 느꼈던 무게감은 서스펜션까지 뚜렷이 스몄다. 사다리꼴 프레임 골격 특유의 털털거리는 움직임을 무게로 찍어 눌러 차분하게 도로 위를 누빈다. 확실히 짐을 적당히 실었을 때 승차감이 더 낫다. 역시 짐차다.

계기판에 내비게이션 화면을 띄울 수 있다 / 공간이 넉넉한 뒷좌석

광주까지 장거리 주행을 하면서 토종 픽업트럭만의 매력도 양껏 누릴 수 있었다. 국내 시장이 바라는 풍부한 편의장비 얘기다. 스티어링휠 열선과 시트 열선을 켜 따뜻하게 달리다가도 조금 답답하면 통풍 시트로 엉덩이를 식힐 수 있고, 12.3인치 디지털 계기판에 내비게이션 화면을 띄워 운전에 집중할 수도 있다. 인체가 닿는 부위에 따라 쿠션 강도를 각기 다르게 조율한 삼경도 쿠션 나파가죽 시트와 빌트인 공기청정기는 또 어떻고. 트럭이라 부르기 민망할 만큼 편의장비는 풍족하다.

 

첨단 운전자 보조 장치는 이전보다 대대적으로 늘었다. 유압식 조향 시스템을 전동식으로 바꾸면서 경고에만 그쳤던 차선 이탈 경고 기능을 넘어 차선중앙유지보조 기능과 후측방 충돌보조 등 보다 능동적인 시스템을 더했다. 그래도 고속도로에서 쓸모 많은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 기능은 여전히 없다. 그 무심한 포드 레인저도 있는 기능이건만…

익스페디션 트림은 외모를 더 강인하게 꾸몄다(오프로드 타이어는 애프터마켓 제품이다)

광주와 서울을 왕복하며 누적 805.8km를 달렸다. 연비는 정확히 L에 10km. 거의 대부분 고속도로 위를 달렸으나, 무거운 짐을 싣고 오프로드 타이어를 신은 점을 고려하면 만족스럽지는 않더라도 이해할 만한 숫자다. 참고로 공인 복합 연비는 L에10.2km며, 고속도로 연비는 11.0km/L다.

 

칸에 350kg 짐을 싣고 달리면서 픽업트럭만의 실용적인 매력을 여실히 경험했다. 튼튼한 프레임 골격과 뒤 리지드 액슬 차축이 어우러진 견고한 구조는 무거운 짐을 거뜬히 소화하며, 무쏘 스포츠부터 쌓아온 20년 픽업트럭 노하우가 곳곳에 스몄다. 국산차다운 풍부한 편의장비는 당연지사. 무엇보다 짐 싣는 트럭으로서 수입차보다 부담이 없어 좋다. 이토록 마초적인 자동차가 우리네 시장에 하나쯤 꼭 필요했다. 쌍용 렉스턴 스포츠 칸은 사실상 유일무이한 선택지다. 가문이 휘청이는 위기 속에서도 홀로 굳건히 중심을 지키고 있는 비결이다.

 

 윤지수 사진 이영석

 

자동차 전문 매체 <탑기어 코리아>

Posted by 따뜻한 우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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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의 캠핑카 시장은 주로 1톤 화물 기반의 캠핑카들이 견인해 왔다. 비교적 저렴한 베이스차량 가격과 더불어, 캡오버형 디자인으로 인한 거주공간의 극대화 등의 여러 장점을 가진 1톤 화물 기반의 캠핑카는 국내 RV 제작사들이 성장할 수 있는 발판이 되어 주었다.

하지만 대한민국의 캠핑카 시장에는 1톤 화물 기반의 모델들 뿐만 아니라, 쌍용자동차의 픽업트럭, 렉스턴 스포츠 칸을 활용한 캠핑카들도 꾸준히 등장해 왔다. 사륜구동을 지원하면서 1톤 화물 기반 대비 우수한 승차감과 안전성 등으로 인기를 얻고 있다.

그런데 최근에는 이 렉스턴 스포츠 칸 기반의 캠핑카들 중에서도 눈에 띄게 진화한 형태의 모델들이 등장하기 시작했다. 

이번에 캠프야에서 소개할 렉스턴 스포츠 칸 기반의 모터홈들은 새로운 시각과 접근법, 그리고 방법론을 통해 완성된 모델들이다. 

이번 기사에서 소개할 모델은 한층 업그레이드된 가자캠핑카(1566-6895)의 렉스로버 2.5세대 모델이다. 가자캠핑카의 렉스로버는 렉스턴 스포츠 칸을 기반으로 제작되는 오프로드 특화 캠핑카로, 첫 등장이래 지금까지 지속적으로 개량이 이루어졌다. 그리고 이번 2.5세대 모델부터는 사실 상 '완성형'에 가까운 오프로더 지향의 캠핑카로 거듭났다.

2.5세대 렉스로버는 외관에서도 몇 가지 달라진 점이 있다. 바로 더 높아진 지상고다. 이는 기존에 이미 출고된 렉스로버 모델들이 이탈각이 다소 부족하다는 지적을 반영한 것이다. 그런데 이탈각을 더 확보하기 위해서는 캐빈룸 뒷부분을 일정부분 경사지게 깎아내는 것이 일반적인 방법론이다. 그러나 렉스로버의 경우에는 지상고를 조금 더 올리는 것으로 해결했다. 

렉스로버는 렉스턴 스포츠 칸의 승객석을 그대로 살린 구조로 인해 캐빈룸의 공간이 제한적인데, 이 부분을 깎아내면 그 제한적인 공간마저 더 줄어들기 때문이라고 가자캠핑카 측은 설명한다. 또한, 지상고를 높이게 되면 이탈각 뿐만 아니라 접근각과 램프각 역시 추가로 더 확보할 수 있기 때문에 전반적인 험로 주파력이 향상되는 효과를 볼 수 있다.

이 뿐만 아니라 후방에는 새로운 옵션이 더해졌다. 바로 양쪽으로 펼쳐서 사용할 수 있는 방식의 외부 수납함이다. 이 외부 수납함은 외부에서 테이블, 내지는 주방을 겸하는 캠핑박스처럼 사용할 수도 있으며, 기존 렉스로버의 서랍형 후방 수납공간을 사용하는 데에도 간섭이 생기지 않는다. 

이 뿐만 아니라 이 수납함과 함께 사용 가능한 자전거 거치대를 마련했다. 이 자전거 거치대는 거치대를 직접 기울일 수 있는 형태로 설계되어 위치가 높음에도 손쉽게 사용할 수 있다. 이 뿐만 아니라, 차량의 도어락과 연동하는 기능을 추가하여 더욱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다.

렉스로버의 실내는 기존과 크게 다르지 않은 구성을 보인다. 전면 벙커베드, 중간의 소파 변환 침대 그리고 후방의 편의시설로 나뉜다. 

벙커베드는 내부 크기가 2,200X1,950mm에 달해 성인 3명도 취침이 가능한 공간을 제공한다. 어린이 2명을 둔 4인 가족의 취침도 가능한 크기다. 벙커 베드는 수직 하중을 최대 500kg까지 버틸 수 있는 구조로 설계되어 있다.

 

거실은 마주하는 벤치형 시트와 회전 및 상판 이동 가능한 테이블로 구성된다. 성인 4~5명이 사용할 수 있는 거실 공간으로 매트리스의 질감도 매우 우수한 편이다. 시트와 테이블을 이용해 침대로 전환하면 2,000X1,400mm 크기의 침대로 변신, 이 공간에서 성인 2명의 취침이 가능하다.

렉스로버 2.5세대의 진정한 변화는 바로 실내 구석구석에 숨어있다. 기존 렉스로버의 경우에는 내부에 약 20% 정도의 목구조를 사용하고 있었는데, 2.5세대부터는 100% 알루미늄 구조를 적용했기 때문이다. 

기존에는 기술적인 이유로 일부 구조에 목재를 적용하고 있었지만, 2.5세대부터는 모든 가구 및 시설물이 전용의 알루미늄 프로파일에 고정되는 방식으로 만들어졌다. 이는 해외 유수의 오프로더 지향 캠핑카들이 사용하는 방식과 완전히 동일한 것이다. 경량/고강도의 알루미늄 구조재에 고정되는 만큼, 지속적인 차체의 뒤틀림과 상하동에 견딜 수 있는 구조이기 때문이다.

이러한 구조가 그대로 드러내는 부분은 바로 주방 하단에 위치한 세탁기다. 기존의 렉스로버같은 경우에는 바닥과 벽체를 통해 지지되도록 만들어졌었으나, 이제는 알루미늄 프로파일에 단단하게 고정되므로, 내구성에 대한 걱정 없이 사용할 수 있다.

 이 뿐만 아니라 가구에 사용되는 패널들까지 모두 알루미늄 소재를 적용했다. 단, 금속 느낌이 강한 알루미늄 패널을 사용한 것이 아니라, 목재의 무늬와 색감을 입힌 패널을 사용하여 자칫 차가워 보이거나 사무가구 같아 보일 수 있는 느낌을 배제했다. 이를 통해 부식과 뒤틀림 등으로부터 자유로우면서 한층 경량화된 실내가 완성되었다. 특유의 후방 종합 수납공간을 지지하는 구조물도 전부 알루미늄 프로파일을 적용하여 내구성을 크게 높였다.

 

주방 역시 개선되었다. 수전의 경우에는 물이 부족할 수 있는 상황을 상정하여, 필요시에 터치식으로 잠글 수 있는 절수 수전을 채용한 것을 시작으로, 대형의 싱크보울, 그리고 주방 상판 주변에 물 흐름을 방지하는 물매를 만들어 놓았다. 또한 거실 소파쪽 방향으로 전개되는 보조 테이블도 적용했다. 

여기에 대용량 싱크보울 적용으로 인한 조리공간 부족을 보완하기 위해 전용의 덮개도 함께 제공한다. 렉스로버가 처음 적용하기 시작한 내장형 정수기는 여전히 사용 가능하며, 교체가 용이한 필터 덕분에 손쉬운 사용이 가능하다.

 

설비 부문에서도 여러가지 개선이 있었다. 2019년도부터 적용하기 시작한 IOT 시스템은 그대로 사용하지만, 전기 배전반의 구조와 배선 등을 더욱 개선하였으며, 철저한 모듈화 설계를 적용해 정비성을 높였다. 

각종 배관에는 열선을 적용해 동파에 대응할 수 있도록 했다. 전기 설비의 경우에는 기동전류를 흡수 가능한 트랜스퍼(Transfer)가 내장된 에코파워 3kW 인버터를 적용했다. 이 인버터는 올인원 타입으로 설계된 것이 특징으로, 현재 캠핑카에서 널리 사용되고 있는 리튬-인산철 배터리는 물론, AGM배터리, 그리고 리튬-폴리머 배터리 등, 다양한 배터리 타입에 모두 대응할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난방 설비의 경우에는 트루마 콤비 D6 6K가 적용된다. 이 히터는 보일러 형태로, 동절기에도 뛰어난 성능을 제공한다. 배터리는 기본적으로 400Ah 용량의 인산철 배터리가 적용되며, 청수통은 185리터, 오수통은 샤워실과 주방에 각각 85리터 용량을 제공한다.

100% 알루미늄 구조재를 사용하여 진정한 오프로더 지향의 캠핑카로 거듭난 2.5세대 렉스로버의 가격은 9,300만원부터 시작(부가세 포함, 개소세 별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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