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뜻한 우체부 :: '쌍용차' 태그의 글 목록 (14 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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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 신형 코란도

 

[데일리카 임상현 기자] 쌍용차가 자사의 첫 순수전기차가 될 코란도 전기차를 오는 2021년 출시할 예정이다.

12일 카스쿱스 등 외신에 따르면 쌍용차는 코드명 E100으로 불리는 코란도 전기차를 2021년 상반기에 출시할 계획이다. 1회 충전시 주행거리는 약 420km로 단일 전기모터를 탑재한 전륜구동 버전으로 출시될 예정이다.

쌍용차는 코란도 전기차에 대해 자세한 내용은 밝히지 않았지만 LG화학이 제공하는 61.5kWh 용량의 배터리와 최고출력 188마력의 모터를 탑재한다는 전망이다.

쌍용차, 코란도 가솔린

 

코란도 전기차는 현재 판매중인 코란도 라인업에서 가장 강력한 가속력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된다. 현재까지 알려진 모터출력은 188마력 수준으로 1.6리터 디젤모델과 1.5 가솔린 터보 엔진의 기존 모델들과 큰 차이를 보이고 있지 않지만 전기차 특성상 최대토크가 가속 시작과 함께 전개된다는 점에서 큰 기대를 모으고 있다.

다만, 효율적인 배터리 관리와 모터의 부하를 줄이기 위해 최고속도는 시속 153km.h로 제한될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국내 판매중인 전기 SUV의 경우 기아의 니로와 현대 코나 일렉트로닉 등이 존재한다. 그러나 두 모델 모두 본격적인 전기 SUV로 분류하기에는 전고와 실내공간에서 부족하다는 목소리가 높다.

쌍용차, 코란도 가솔린

 

반면, 코란도의 경우 준중형급의 SUV 차체에 니로보다 높은 전고를 가지고 있어 전기 SUV로 불리기에 이상적인 모습이다. 때문에 시장에서는 예상외로 부진한 판매를 보이고 있는 코란도 라인업에 경쟁력을 불러일으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지난 8월 코란도 가솔린 출시 당시 쌍용차 관계자는 “전기차 개발 일정은 현재 차질없이 속도를 높이고 있다”며 “내년 초에는 한번 충전으로 약 400km 거리를 주행할 수 있는 전기차를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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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따뜻한 우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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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자동차의 고객 전용 오토캠핑빌리지가 오픈 1년 만에 누적 방문객 2만 명을 돌파했다고 11일 밝혔다. 지난 주말에는 14번째 쌍용패밀리데이(SFD) 포레스트 힐링 캠프가 진행됐다.

쌍용어드벤처 오토캠핑빌리지(Ssangyong Adventure: Auto Camping Village, 이하 빌리지)는 아웃도어 마케팅을 선도해 온 쌍용자동차가 작년 10월 국내 최초로 오픈한 쌍용자동차 ‘고객 전용 프라이빗 캠핑공간’이다. 개장 후 약 1년 동안 20,000여 명이 방문했으며, 오너들이 소통하고 자연 속에 어우러지는 광장으로서의 역할을 훌륭하게 수행해 왔다.

충북 제천시 백운면에 위치한 약 1만 5,000㎡(4,500평) 면적의 빌리지에는 50개의 캠핑사이트가 확보되어 있다. 사이트 별 면적을 기존 캠핑장보다 1.5~2배 가량 여유 있게 배정함으로써 빌리지 천혜의 환경을 좀 더 프라이빗하게 즐길 수 있도록 했다.

전기와 급수, 샤워시설이 완비되어 있고 여름나기 풀장과 단지 내 매점이 운영된다. 빌리지 중앙에 위치한 청춘라운지는 SFD를 비롯한 행사 시에 오락 및 먹거리를 제공하거나 캠퍼들이 한자리에서 레크리에이션을 즐길 수 있는 공연장으로 활용된다.

쾌적하고 넓은 공간의 캠핑 시설과 합리적인 가격으로 캠퍼들의 높은 만족도가 입소문을 타고 꾸준히 오른 인기 덕분에 사이트 예약률은 매주 100%에 가깝다고 쌍용차 관계자는 설명했다.

매월 둘째 주 토요일을 SFD로 지정해 색다른 테마의 이벤트가 운영된다. 지난 주말은 포레스트 힐링캠프를 주제로 핸드드립 커피 클래스를 진행해 커피문화에 관심 있는 캠퍼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쌍용자동차 이광섭 국내영업본부장(전무)은 “쌍용자동차는 지난 1년간 업계 최초 고객 전용 오토캠핑빌리지를 성공적으로 운영하며 SUV와 아웃도어가 어우러지는 문화를 만드는 데 앞장서 왔다”며 “그 동안 시도되지 않았던 아웃도어 행사들을 통해 꾸준히 새로운 즐거움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빌리지 이용 예약을 비롯해 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http://syautocamp.com)를 방문하거나 빌리지 고객센터(02-749-0900)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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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따뜻한 우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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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장수 SUV가 이전 모델 부진을 잊게 만드는 상품성으로 쌍용차 제2의 전성기를 불러오려 한다

누구에게나 흑역사는 있다. 36년 코란도 역사 가운데 2000년대가 유독 그랬다. 뉴 코란도가 단종 이후로 되는 일이 별로 없었다. 자그마치 10년 동안 달려있던 ‘NEW’라는 딱지와 함께 코란도라는 이름까지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졌다. 코란도 훼미리를 보고 두근대던 심장도, 뉴 코란도를 타고 설렜던 감정도 옛 추억으로 묻어두려고 할 때쯤, 코란도가 부활했다. 시대를 앞서간 쿠페형 SUV 액티언이 실패해서다. 코란도C는 첫 출시부터 두 번의 부분변경을 거치는 동안 도통 예뻐질 줄을 몰랐다. 쌍용차가 모노코크 보디 모델을 만드는데 익숙하지 않았던 탓인지 주행안정감도 아쉬웠다. 30년 가까이 알고 지낸 사이에, 세상 친숙한 그 이름에 ‘씨(氏)’를 붙인 점부터가 문제였지 않나 싶다.

신형 코란도에 큰 기대를 걸지 않았던 이유다. 4년간 3500억을 들여 개발했다고 해도 달라질 부분은 없었다. 그런데 코란도C 출시 8년 만에 나온 씨 없는 수박, 아니 C 없는 코란도는 씨(氏)를 뺀 김에 코란도 님이라고 부르고 싶을 만큼 예뻤다. 쌍용차가 왜 이 차 앞에 ‘뷰티풀’이라는 수식어를 붙였는지 알만했다. 그들이 주장하는 ‘활 쏘는 헤라클레스’를 닮은 구석은 아직 발견하지 못했지만, 구세주 티볼리의 디자인 요소를 야무지게 끌어와서 더 길고 넓고 늠름한 모습으로 완성했다. 결국 동생보다 10배쯤 더 예쁘다.

분명 C를 뺀다고 뺐는데 테일램프에 3개나 남았네

어디가 예쁜가 들여다보니, 거의 모든 부분이 다 수려하다. 어디를 둘러봐도 이전 모델의 투박하고 아둔한 인상을 찾아보기 어렵다. 차체 길이와 폭을 40mm씩 늘리고 높이를 85mm나 낮춰서 자세가 안정감 있고 역동적이다. 구석구석 둥글려 빚은 이전 모델에서 군살을 싹 걷어낸 덕에 다부진 근육질 보디를 얻었다. 눈매를 날렵하게 다듬고 선명한 LED램프로 가득 채워서 인상이 한층 영리하다. 램프군은 위급 G4 렉스턴보다도 호화롭다. 헤드램프와 앞쪽 주간주행등·방향지시등·안개등이 모두 LED다.

쌍용이 블레이즈 콕핏이라고 부르는 실내에는 아직 투박한 구석이 남아있지만 이름만 번드르르한 인테리어는 아니다. 현악기를 본 따만든 긴 가로선 속에 에어벤트를 녹여냈고, 그 아래로 크기를 살짝(0.5인치) 키운 9인치 터치디스플레이를 달았다. 이 스크린은 안드로이드 오토, 애플 카플레이도 지원한다. 백미는10.25인치 풀 디지털 계기판이다. 그래픽 자유도가 높아서 센터페시아 디스플레이를 그대로(심지어 불필요한 터치 버튼까지 몽땅 다) 옮겨올 수도 있다. 스마트폰 미러링 기능을 이용하면 즐겨 쓰는 내비게이션 앱도 계기판에 뜬다. 반자율주행 기능을 강조한 계기판 모드에서는 브레이크등과 방향지시등 점멸 상태를 확인할 수도 있다.

실내에서 가장 아름다운 요소는 인피니티(Infinity) 무드램프다. (코란도 이야기하다가 웬 인피니티 칭찬이냐고? 엄연히 Y 다르고 I 다르다) 이 램프는 패널 틈에 매립한 조명이 빛을 발하는 여느 무드등과는 다르게 대시보드와 도어트림(아쉽게도 앞쪽만) 패널 자체에 내장한 입체 조명으로 실내를 밝힌다. 색상을 자유롭게 바꿀 수 있는데, 주기적으로 다른 빛깔을 내는 기능도 담았다.

세세한 기능 추가도 돋보인다. 좌우 독립 오토 에어컨을 넣어서 동급 경쟁 모델과 격차를 없앴다. 창문 김 서림을 감지하면 자동으로 김을 없애주는 오토 디포그 시스템과 실내 쾌적감을 높이는 클러스터 이오나이저 기능도 추가했다. 또 한 가지 반가운 소식이 있다. 수동변속을 원할 때 시프트레버에 달린 손톱만 한 토글스위치를 딸각거릴 필요가 없다. 쌍용차 최초로 패들시프트를 달아서다.

카카오내비 앱을 계기판 안으로 쏙 끌어왔다

제동등 및 방향지시등 점멸 상태도 확인할 수 있다. 영화 <메멘토> 주인공에게 꼭 필요한 기능이다

코란도는 2.2L 디젤 엔진을 1.6L로 바꿨다. 배기량은 티볼리에 얹는 디젤 엔진과 같지만 최고출력은 21마력 높다. 투싼과 스포티지에 쓰는 1.6L 디젤 엔진과 비교하면 최고출력은 같고 최대토크는 코란도가 아주 살짝(0.4kg·m) 높다.

운전하기는 대체로 쉽다. 사용빈도가 높은 회전대(1500~2500rpm)에서 최대토크 33.0kg·m가 나와서 시원스러운 주행이 가능하다. 코너링 시 무게이동은 이전 모델보다 몰라보게 좋아졌고, 가속·제동 시 안정감도 높은 편이다. 다만, 지나치게 예민한 초반 가속감은 아쉽다. 경쾌하게 출발하고 싶을 때는 반가운 설정이지만, 복잡한 골목길에서 조심스럽게 출발하려면 발가락에 힘을 빼는데 신경 써야 한다.

실내에서 노트북 충전이 가능하다

놀랍고도 중요한 부분이 아직 남았다. 첨단 주행보조기능(ADAS)을 대거 추가했는데, 양으로 보나 질로 보나 아쉬움이 없다. 앞차를 인식해서 정지·재출발을 하고 알아서 차로 중심을 따라 달리는 지능형 어댑티브 크루즈컨트롤(IACC)을 달았다. 특히 유압식 스티어링을 사용하는 G4 렉스턴에는 적용할 수 없었던 차선유지 기능이 들어간 점이 인상적이다. 정확도는 수입 프리미엄 모델과 견줄 만큼 뛰어나다. 접근충돌방지 보조, 탑승객하차 보조도 동급 최초로 넣었다. 그밖에 AEB, FVSA, DAA, SDA, BSD, LCA, RCTA, NICC와 같은 수많은 알파벳 무리가 들어있다. 그 중에서도 신호대기 중 딴짓을 해도 뒤 차 경적소리를 듣지 않도록 해주는 앞차 출발 알림, 크루즈컨트롤 설정 속도가 높더라도 구간단속 기준에 맞춰 주행 속도를 낮춰주는 고속도로 안전속도제어 기능이 특히 인상적이다.

2000년대 위기에 빠졌던 쌍용차는 2010년대 들어 부활의 기지개를 켰다. 막내 티볼리가 대성공을 거뒀고, G4 렉스턴과 렉스턴 스포츠가 성장세에 힘을 보탰다. 쌍용차는 지난해 국산 자동차회사 가운데 판매량 3위에 올라섰다. 쌍용차의 재기를 앞당긴 모델은 모두 틈새시장을 공략했다. 현대·기아차가 소형 SUV를 내놓기 전, 티볼리가 일찌감치 시장을 선점했다. 지난해 팰리세이드 출시 전까지 G4 렉스턴은 2008년부터 우린 사골 모델 모하비와 경쟁했다. 렉스턴 스포츠와 스포츠 칸 역시 경쟁 모델 없는 픽업트럭 시장을 독점한다. 대체로 쉬운 싸움이었다.

적재함 3단 변신! 바닥 평평 모드, 2단 분리 모드, 최대 적재 모드

신형 코란도는 쟁쟁한 경쟁 모델이 버티는 C세그먼트 SUV 시장에 뛰어든다. 투싼과 스포티지는 1.6L 가솔린 터보, 1.6L와 2.0L 디젤 엔진 라인업을 갖췄다. 코란도는 하반기 1.5L 가솔린 터보 엔진 모델 출시 전까지 1.6L 디젤 엔진만으로 두 모델을 상대해야 한다. 

경쟁모델보다 모호하게 큰 크기로 나오거나, 출력 경쟁으로 우위를 주장할 수도 있었다. 하지만 코란도는 투싼과 스포티지보다 30mm 이상 짧고 휠베이스는 겨우 5mm 길다. 최고출력은 동급 디젤 엔진 모델과 같다. 코란도가 빛나는 부분은 어느 한 부분이 아니다. 전체로서의 상품성이 뛰어나다. 놀라운 새 요소를 있는 대로 집어놓고 기본가격(2216만~2813만원)은 이전 모델(2243만~2814만원) 수준을 유지했다. 물론 탐나는 새 기능을 옵션으로 선택하면 3000만원을 훌쩍 넘는다. 하지만 분명히 말할 수 있다. C 없는 코란도는 그 돈이 절대 아깝지 않을 모델이다. 

 

김성래 사진 이영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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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전문 매체 <탑기어 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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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을 맞아 캠핑을 비롯한 아웃도어 여가활동을 즐기는 사람들이 늘면서 넓은 적재공간을 갖춰 실용성이 높은 쌍용자동차(003620)의 렉스턴 스포츠가 큰 관심을 모으고 있다.

지난해 출시된 렉스턴 스포츠는 대형 SUV인 G4 렉스턴을 기반으로 픽업트럭 형태로 제작돼 아웃도어 레저를 즐기는 소비자들에게 적합한 모델이다.

렉스턴 스포츠는 쌍용차만의 쿼드프레임과 4Tronic을 바탕으로 한 탁월한 온·오프로드 주행성능과 월등한 견인능력을 갖췄고 오픈형 데크를 제공해 공간 활용성을 높였다.

쌍용차가 새롭게 선보인 2020 렉스턴 스포츠 칸은 선택적촉매환원장치(SCR)를 적용해 배기가스를 대폭 저감했고 출력과 연비가 기존 모델보다 각각 3% 향상됐다. LED 포그램프가 신규 적용됐고 메탈 컬러의 헤드램프 베젤을 적용해 역동적인 느낌을 강조했다.



◇ 동급 최대 탑승·적재공간 확보해 아웃도어 레저에 ‘안성맞춤’

렉스턴 스포츠는 휠베이스 3100mm, 전장 5095mm, 전폭 1950mm의 크기로 설계됐다. 1열과 2열 시트는 탑승자를 배려해 넉넉한 공간을 확보했으며 최고급 나파가죽 소재의 시트는 각 부위별로 경도를 차별화한 삼경도(tri-hardness) 쿠션을 적용했다. 1열과 2열 모두 열선시트가 적용되었으며, 1열에는 통풍시트를 통해 4계절 쾌적하게 주행할 수 있도록 했다.

또 동급 최대인 1011리터의 데크에 파워아웃렛을 적용, 다양한 도구와 용품에 전력을 공급할 수 있으며 회전식 데크후크로 적재 편의성을 더욱 높였다.

렉스턴 스포츠 칸은 렉스턴 스포츠를 기반으로 310mm 확장된 "와이드 유틸리티 데크"를 적용해 공간 활용성을 더욱 높였다.

렉스턴 스포츠 칸은 휠베이스 3210mm, 전장 5405mm, 전폭 1950mm이다. 렉스턴 스포츠보다 24.8% 늘어난 1262리터의 데크는 중량 기준으로 75% 증대된 최대 700kg까지 적재가 가능하다.

이와 함께 파워 전문적인 장비를 활용해 다양하고 본격적인 레저활동을 즐기려는 소비자들을 겨냥해 리프 서스펜션이 쌍용차 적용됐다. 프로페셔널 모델엔 기존 다이내믹 5링크 서스펜션을 적용, 선호와 용도에 맞게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



◇ 기상과 노면 상황에 맞게 2륜 구동에서 4륜 구동으로 변경 가능

렉스턴 스포츠는 평상시 2륜 구동상태로 주행하다가 악천후와 오프로드 상황에서는 4륜 구동으로 변경할 수 있다.

2020년형 렉스턴 스포츠의 파워트레인은 e-XDi220 LET 2.2 디젤엔진과 아이신(AISIN AW) 6단 자동변속기의 조합됐다. e-XDi220 LET 2.2 디젤 엔진은 최고출력 187마력, 최대토크 40.8kg·m의 힘을 발휘한다. 기존 렉스턴 스포츠 모델에 비해 출력과 연비가 3%씩 향상됐다.

또 선택적촉매환원장치(SCR)를 사용해 배기가스를 절감했다. 아이신(AISIN AW)사의 6단 자동변속기는 뛰어난 동력전달 성능과 내구성이 장점이다. e-XDi220 LET 2.2 디젤 엔진과 최고의 궁합을 이뤄 신속하면서도 매끄러운 변속으로 다이내믹한 주행성능을 구현한다.

2020년형 렉스턴 스포츠 칸은 최고출력 187마력 최대토크 42.8kg·m의 힘을 낸다. 역시 기존 렉스턴 스포츠 칸보다 출력 및 연비가 3% 향상됐다.

쌍용차 관계자는 "렉스턴 스포츠는 넓을 적재공간과 탁월한 주행성능을 갖춰 레저용 뿐만 아니라 일상생활에서도 활용성이 높은 차"라며 "최근 공격적인 할인혜택도 제공하고 있어 가성비 높은 대형 SUV를 찾는 소비자들에게 큰 관심을 얻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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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국산차 판매 실적이 드러났다. 1위는 여전한 강세의 현대 쏘나타(1만688대)다. 대부분 현대‧기아차가 독식하는 형태지만, 훌륭히 견제구 날린 차종이 있다. 르노삼성 QM6와 쌍용 렉스턴 스포츠다. 지난달 각각 4,772대, 3,157대의 판매량으로 15위권 내에 이름 올린 유일한 ‘비 현대‧기아차’다. 인기의 비결이 무엇일까?

지난달 4,772대의 판매량을 기록한 QM6

명확한 틈새 공략이다. 그간 QM6는 현대 싼타페와 기아 쏘렌토의 아귀다툼에 밀려 3,000대 안팎의 판매량을 꾸준히 유지했었다. 그러나 부분변경을 거치며 국내 최초의 LPG 파워트레인을 넣었고, 2.0L 가솔린 자연흡기 엔진과 1.7L 디젤 터보 엔진 등 다양한 메뉴판을 준비하며 두 달 연속 쏘렌토 판매량을 제쳤다. 경쟁사에 없는 파워트레인 전략이 적중했다는 단서다.

렉스턴 스포츠는 국내 유일의 픽업트럭이다. 쉐보레 콜로라도의 등장도 판매량에 영향을 주지 않았다. 오히려 9월보다 판매가 459대 늘었다. 기존 코란도 스포츠와 비교 시 더욱 넉넉한 차체와 적재 공간을 바탕으로, 소비자에게 꾸준히 선택을 받고 있다.

 

문제는 쌍용차의 플래그십, G4 렉스턴이다. 9월과 비교하면 소폭 성장하긴 했지만(793→1,046대) 여전히 경쟁 대형 SUV와 비교하면 판매가 신통치 않다. 가령, 현대 팰리세이드는 지난달 3,087대, 기아 모하비 더 마스터는 2,283대를 기록했다. 쉐보레 트래버스는 이달 중순 고객인도를 앞둔 상태이며, 초도물량 2,000대가 이미 ‘완판’됐다.

그렇다면 G4 렉스턴의 돌파구는 어디에 있을까? QM6가 좋은 해답지다. G4 렉스턴은 직렬 4기통 2.2L 디젤 엔진 한 가지만 품는다. QM6 전체 판매량 가운데 70%가 LPG 모델인 만큼, 쌍용차도 LPG 버전을 준비하는 게 어떨까. 또한, 현재 국내 대형 가솔린 SUV는 전부 6기통 3L급 엔진을 얹는다. 따라서 현재 수출 모델에 얹고 있는 2.0L 가솔린 터보 엔진을 넣어 상대의 빈틈을 노려야 한다. 덩치에 걸맞지 않다고? 수입 대형 SUV 베스트셀러인 포드 익스플로러도 4기통 2L급 가솔린 터보 엔진을 앞세운다.

그릴 디자인 등 표정을 바꾸는 데 집중하기 보단, 내실을 쌓는 게 나은 선택이다.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ADAS)의 ‘빈약함’도 발목을 잡는다. 쌍용차는 신형 코란도를 선보이며 업계 최고수준의 ADAS를 공개한 바 있다. 하위 모델에 있는 장비가 플래그십 모델에 없는 건 다소 이해하기 힘들다. ‘라이벌’ 기아 모하비는 부분변경을 치르며 전자식 스티어링 휠을 품고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ACC)뿐 아니라 차선유지 보조(LKAS) 등 다양한 장비를 양껏 얹었다. 참고로 보디 온 프레임 방식의 지프 랭글러도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을 지원한다(오버랜드 모델). 그릴 디자인 등 표정을 바꾸는 데 집중하기 보단, 내실을 쌓는 게 나은 선택이다.

10년차 '사골'이지만, 여전히 높은 판매량을 기록 중인 토요타 4러너.

‘오버랜드’에 특화시킨 모델을 더하면 어떨까? 최근 북미와 국내를 중심으로 캠핑과 SUV, 두 가지를 조합한 새로운 레저문화가 꽃피우고 있다. 바로 오버랜드(overland)다. 사전적 의미는 ‘육로’지만, 자동차 세계에선 오프로딩과 캠핑을 섞은 말로, SUV와 함께 오프로드 주행을 즐기고 1박 2일 오토캠핑을 하는 레저를 일컬어 ‘오버랜드’라고 한다. 내가 가는 모든 곳이 훌륭한 캠핑 장소가 될 수 있다는 점이 매력이다.

오버랜드를 컨셉으로 한 1인 영상 크리에이터로 덩달아 급증하고 있다. 가령, 유튜브에서 ‘overland’라고 검색하면 수많은 오토캠핑 컨텐츠를 만날 수 있다. 대부분 북미 지역에서 활동하는 유튜버다. 이들이 타는 차종은 대부분 보디-온 프레임 방식의 SUV 또는 픽업트럭으로, 사륜구동 시스템은 필수다. 숙박은 ‘차박’ 또는 루프탑 텐트를 통해 간단하게 한다.

 

 

G4 렉스턴은 오버랜딩에 유리한 조건을 지녔다. 20인치 ‘반짝이’ 크롬 휠 대신, 담백한 휠과 올 터레인 타이어를 물린 새 트림을 더하는 건 어떨까? 토요타 4러너 등이 좋은 예다. 이 차는 ‘요즘 SUV’에 걸맞은 화려한 장비도 없고, 현행 5세대 모델은 출시 10년차를 맞은 ‘사골’이다. 그러나 튼튼한 보디 온 프레임 방식과 디퍼렌셜 락 등 다양한 오프로드 주행 기술을 갖춰 꾸준히 ‘롱 런’하고 있다. 올해 누적 판매대수는 10만7,944대에 달한다(미국).

G4 렉스턴. 상대의 빈틈을 노리는 전략으로 ‘대한민국 1%’의 지위를 회복하길 바란다.

글 강준기 기자
사진 각 제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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