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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에서 통칭 '차박 캠핑카'라고 불리는 차종은 거의 절대다수가 상부로 전개되는 팝업 텐트를 적용하고 있다. 하지만 해외에서는 이러한 형태 외에도 지붕 자체를 높여서 만드는 하이루프형 캠핑카도 적지 않은 수를 차지하고 있다. 특히 캠퍼밴의 본고장이라고 할 수 있는 유럽의 경우에는 하이루프형 캠핑카가 팝업텐트형에 비해 결코 적지 않은 비율로 만들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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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루프형 캠핑카는 팝업 텐트와 비교되는 여러 장점이 있다. 하이루프는 차체와 일체화되는 덕분에, 절개부와 작동부가 설치되고, 직물로 된 텐트까지 삽입되는 팝업 텐트에 비해 구조가 훨씬 단순하며, 유지보수 면에서도 월등히 유리하다. 다른 하나는 정박지에 도착했을 때 루프를 전개하는 과정이 필요가 없어 편의성 측면에서 유리하다.

하지만 국내에서 하이루프형 캠핑카는 그 수도 매우 적고, 상대적으로 관심도도 떨어진다. 그 이유는 우리나라의 주거환경에서 찾을 수 있다. 도심으로 갈수록 다수가 아파트에 거주하는데다, 지하주차장에 대한 의존도가 매우 높기 때문이다. 최근 건설되는 신축 아파트의 경우에는 2.3m 정도로 상향되기는 했지만, 여전히 많은 수의 아파트, 상가 등의 지하주차장 높이는 2.1m 규격으로 건설된 곳이 많다. 즉, 차체 전고가 2.1m를 넘어버리는 순간, 접근할 수 있는 곳이 확 줄어든다는 것이다.

하지만 이러한 국내 시장의 제반 환경에도 불구하고, 창사 이래 지금까지 꾸준하게 하이루프형 캠핑카를 제작해 오고 있는 곳이 있다. 바로 캠핑카마스터다. 캠핑카마스터는 대 그랜드스타렉스를 기반으로 다양한 형태의 차박형 캠핑카를 생산하고 있다. 그 중에서도 플래그십에 해당하는 하이렉스 2.4(Hi-rex 2.4)는 하이루프 캠핑카에 대한 캠핑카마스터의 열정과 철학이 고스란히 담겨있다.

하이렉스 2.4는 이름 그대로 전고 2.4m의 하이루프형 캠핑카다. 즉, 기본 전고가 1,925mm인 그랜드스타렉스의 높이를 475mm나 높인 것이다. 그리고 이 덕분에 통상적인 팝업텐트를 사용하는 차박캠핑카와는 전혀 다른 스타일과 편의성을 제공한다. 대형 하이루프는 멀리서도 눈에 띄는 존재감이 인상적이며, 차체의 디자인과 잘 어우러여 있어, 디자인적인 완성도도 높은 편에 속한다.

캠핑카마스터의 플래그십 모델인 하이렉스 모델은 외부에서 사용할 수 있는 주방, 테이블 등의 시설을 제공한다. 또한 외부에서 휴식을 취할 때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는 수납박스도 설치되어있다. 수납박스에는 다양한 크기의 수납함과 후방 외부로 펼칠 수 있는 테이블이 내장되어 있다. 조리에 사용하는 다양한 식기를 보관할 수 있는 수납함과 하중 200kg를버틸 수 있는 테이블이 있어 외부에서 음식을 조리하고 식사까지 해결할 수 있는 구성이다. 여기에 선택사양으로, 테일게이트 내장형 후방 텐트를 적용할 수도 있다.

하지만 하이렉스의 진정한 매력은 바로 실내에서 나타난다. 하이렉스 2.4는 서두에서 하이루프 캠핑카의 장점으로 언급한 '편의성'을 문자 그대로 경험할 수 있기 때문이다. 고정형의 하이루프를 채용한 덕분에 그 자리에서 차내로 손쉽게 출입할 수 있다. 물론, 기본적으로 팝업텐트에 비해 높일 수 있는 루프의 높이가 제한되어 있기 때문에 성인이 허리를 완전히 편 상태로 드나들기는 어렵다. 그렇지만 별도로 팝업텐트를 전개하고 바닥면을 들어 올리는 등의 작업을 하지 않고도 이 정도의 동선을 확보할 수 있다는 점에서 충분히 매력적이라고 보이며, 앉아 있을 때에는 팝업텐트식에 못지 않은 개방감과 공간감을 느낄 수 있다.

실내는 기본적으로 현대 그랜드 스타렉스 캠핑카 등에서 볼 수 있는, 좌측(운전석측)면에 주방 및 가구가 설치되어 있는 구성이다. 그리고 여기에 우측(조수석측)으로도 별도의 구조물을 더해, 직선에 가까운 공간으로 짜여진다. 따라서 시각적으로 짐짓 좁아보일 수도 있지만, 순정 차량의 구조를 그대로 사용하는 것과는 다른, 깔끔한 분위기가 특징이다. 

상부는 TV와 더불어서 측면에 크고작은 수납공간을 마련하여 태생적으로 수납공간이 부족한 그랜드 스타렉스 기반 차박캠핑카의 단점을 보완한다. 마치 클래스C형 캠핑카나 카라반과 같이, 상부 캐비닛형태로 구성되어 내부에서의 동선을 해치지 않으면서도 다양한 물건을 넣어둘 수 있다. 심지어 TV의 뒤편에도 별도의 도어를 마련해 그 내부에도 수납공간을 확보했다.

슬라이딩도어를 통해 접근했을 때 처음으로 만나게 되는 거실공간은 성인 4명이 이용할 수 있는 구성으로 이루어져 있다. 회전식 1열 좌석과 슬라이드 및 풀플랫이 가능한 벤치형 2열 좌석으로 구성되며, 테이블은 좌측면의 가구 유닛에 직접 설치되어 있어, 손쉽게 전개와 수납이 가능하다. 

주방의 경우에는 소형 싱크대와 소형 냉장고, 그리고 전자레인지 등으로 구성된 간단한 구성을 제공한다. 냉장고는 냉동고 겸용으로도 사용이 가능하며, 용량은 50리터이다. 주방의 하부는 수납공간으로 이루어져 있어, 자잘한 물건들을 넣어두기 좋다. 전자레인지는 냉장고 옆에 배치되어 있으며, 주방 상판 아래로 수납되어 있는 구조다. 싱크대용 수통은 40리터 용량이며, 전자레인지는 700W 출력의 제품을 사용한다.

취침할 때에는 풀-플랫형으로 설계된 2열 좌석을 펼치고, 슬라이드 기능을 이용해 평상 형태의 수납 박스쪽으로 붙인다. 이렇게 하면 성인 2명을 위한 하부 침대가 완성된다. 그리고 또 하나의 침대는 그 위쪽에 설치된다. 차량 후방에 적재된 4개의 자작나무 합판 패널로 이루어진 침대 패널을 그대로 펼치고 그 위로 별도의 에어매트리스를 배치하면 또 하나의 침대가 완성된다. 상부의 침대 패널은 차내 좌우에 설치된 전용 레일에 의해 지지된다.

하이렉스 2.4는 기본적으로 120Ah GSP 인산철 배터리와 더불어 20Ah AC배터리 충전기, CTEK사 DS250SE 주행충전기(20Ah), 2kW 인버터, 220V 절체기, ABL 파워 아웃렛 등의 설비를 제공한다. 또한, 차량 전반에 걸쳐 방음 시공 및 리무진에 사용되는 고급 가죽소재 마감 또한 기본적용된다. 

캠핑카마스터의 하이렉스 2.4는 신차로는 출고가 불가능하다. 베이스차량이 되는 현대 그랜드스타렉스가 지난 해 12월에 단종을 맞아 더 이상 생산되지 않기 때문이다. 따라서 중고차 구조변경을 통해 제작된다. 중고차를 매입 또는 기존에 소유하고 있다면 구조변경을 통해서 제작된다. 제작 비용은 1,950만원이다.

캠핑카마스터의 하이렉스 2.4는 국내에서 생산되는 그랜드스타렉스 기반의 캠핑카들 중 하이루프형 캠핑카의 장점들을 가장 극적으로 경험할 수 있는 모델이라고 할 수 있다. 물론, 2.4m에 달하는 높이로 인해 상당수의 지하주차장 출입에 어려움이 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하이루프형 캠핑카들이 갖는 유지보수 및 편의성이라는 장점이 더 크게 다가오는 모델이다. 또한, 어닝을 설치하지 않는 경우에는 하이리무진과 다름없는 외형으로 인해 시선을 끌어 모을 수도 있을 것이다. 남들과 다른, 나만의 캠핑카를 원한다면, 캠핑카마스터의 하이렉스 2.4는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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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해 12월, 현대자동차의 그랜드스타렉스가 단종을 맞았음에도, 이 차량을 기반으로 하는 캠핑카들은 꾸준히 만들어지고 있다. 일단, 2000년대를 전후로 새로운 안전규제로 인해 1박스형 승합차들이 전멸해버린 가운데 유일하게 살아남은 차가 바로 그랜드스타렉스였고, 심지어 그 이후로 경쟁사들이 승합차 시장에 발을 들이지 않는 바람에 10년이 넘는 세월 동안 만들어졌기 때문이다. 이렇게 오랜 세월 동안 만들어진 만큼, 특장 개조 부분에서 많은 양의 데이터가 축적되어 왔기 때문에 개발 측면에서의 접근성도 용이하다.

그리고 현재 2018년도를 전후로 국내 RV시장에 '차박 캠핑카'의 바람이 불면서, 그랜드 스타렉스 기반의 차박캠핑카의 수요가 크게 늘었다. 시장이 급성장함에 따라, 오랫동안 스타렉스 기반 캠핑카를 제작해 온 전문제작사는 물론, 지방의 소규모 공방 수준의 업체에서도 만들어지고 있다. 하지만 그 중에서도 단연 눈에 띄는 차종이 있다면, 컴팩스RV코리아에서 판매하고 있는 '유로밴(EuroVAN)' 시리즈다.

유로밴 시리즈는 이름 그대로 유럽스타일의 캠퍼밴을 지향한다. 유로밴 시리즈는 주방 및 수납함 등, 편의시설을 갖춘 홈(Home) 모델과 후방에 내장형 캠핑 박스를 설치한 박스(Box) 모델이 대표적이다. 이번에 소개할 유로밴 박스 모델은 엔트리급에 속하지만, 보다 부담없는 가격과 알찬 구성을 통해 높은 접근성으로 캠핑을 즐길 수 있도록 한 구성을 특징으로 한다.

유로밴 박스 모델은 대부분의 그랜드 스타렉스 기반의 차박캠핑카들이 갖는 특징들이 그대로 나타난다. 상부로 전개 가능한 앞들림 방식의 팝업텐트와 어닝 외에는 순정 그랜드 스타렉스 모델과 거의 다를 것이 없다. 하지만 내부로 들어가 보면, 전혀 다른 구조가 펼쳐져 있다. 

내부에서 가장 먼저 눈에 띄는 점은 바로 유로밴 모델을 위해 머리 끝부터 발 끝까지 전용으로 설계된 2열 좌석이다. 유로밴 전용으로 개발된 이 좌석은 질 좋은 가죽 소재를 사용하는 한 편, 착좌면을 누빔으로 처리하여 고급스러운 분위기와 질감을 만들어낸다. 이 좌석은 풀플랫이 가능하도록 설계되어 있다는 점도 특징이다. 전후 슬라이드 기능은 수동으로 작동하지만, 시트 등받이 각도 조절은 전동으로 이루어진다. 취침을 할 때에는 시트를 완전히 펴고, 그 위로 매트리스만 올려주면 될 정도로 간편하다.

유로밴 박스 모델의 하이라이트라고 할 수 있는 부분은 바로 차량의 후방에 위치하는 캠핑박스다. 전반적으로 조립 내지는 탈부착식으로 만들어지는 캠핑박스를 차량의 내부에 완전히 내장시킨 형태가 특징으로, 공간 낭비를 최소화한 점이 눈에 띈다. 캠핑박스는 외부에서 사용할 경우에 바깥으로 빼내어 사용할 수 있는 구조이며, 컴팩스RV에서 직접 개발한 고중량 대응 레일에 단단하게 체결되어 있다.

캠핑 박스의 상부는 캠핑에 사용할 수 있는 물건을 적재할 수 있는 공간으로 활용이 가능하다. 또한, 취침시에는 침대의 일부가 되어준다. 이 뿐만 아니라 3열 창에 설치하는 형태의 전용 가방을 마련해 수납공간의 부족을 메운다. 컴팩스RV에서 그랜드스타렉스 전용으로 직접 개발한 이 가방은 3열좌석 측면 창에 완전히 맞물리도록 설계되어 추가적인 수납공간을 확보하는 데 도움을 준다.

캠핑 박스 내부는 크게 운전석 측의 도메틱(Dometic) 휴대용 냉장고(11리터)를 보관하는 박스 구조와 조수석측으로 배치된 주방 모듈의 2개 영역으로 나뉜다. 주방 모듈에는 싱크볼과 청수통, 이동식 버너, 그리고 수납함으로 구성된다. 또한 이 박스들 중 일부는 레일에서 분리가 가능한 구조로 설계되어 외부에서도 스탠드얼론으로 사용이 가능하다. 그리고 이 모듈 내에는 전자레인지도 포함되어 있는데, 전자레인지는 조수석측 슬라이딩 도어를 통해 접근해야 한다.

유로밴 박스 모델은  인산철 200Ah 배터리, 주행충전, 한전충전, 태양광충전, 순수정현파 2kW 인버터 등의 전기 설비와 터치식컨트롤보드, LED무드등, 도메틱 휴대용 냉장고, 슬라이드아웃 주방 시스템 등의 설비를 기본으로 제공한다. 선택사양으로는 100~300W의 태양광 패널, 피아마 어닝(LED조명등 포함), 에버스패커  D2 히터, 무시동 에어컨, 스마트 터치 TV(15, 21, 24인치) 등이 마련되어 있다.

컴팩스RV의 유로밴 박스 모델은 편리한 구조의 캠핑박스를 그랜드스타렉스의 후방에 적정한 크기로 내장시키고, 전용 레일을 이용해 편의성을 높인 구조가 돋보인다. 여기에 여타의 제작사들에 비해 한층 높은 수준의 제작 및 마감 품질 또한 큰 매력으로 다가온다. 유로밴 박스는 구조변경을 통해 제작된다. 중고차를 매입 또는 기존에 소유하고 있다면 구조변경을 통해서 제작된다. 제작 비용은 1,700만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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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20년부터 시작된 코로나19의 범유행으로 인해 여행수요가 크게 위축되어버린 가운데, 국내 RV 시장은 오히려 성장하고 있는 양상을 보였다. 다른 사람들과 공유하지 않는, '나만의 공간'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높아지면서 카라반과 캠핑카 등에 대한 수요가 크게 늘어난 것이다. 심지어 자동차 제조사들에서도 '차박'을 강조하는 등의 풍조가 나타나기도 하는 등, 기존에 없었던 현상이 나타나고 있었다. 특히 '차박형 캠핑카' 시장의 성장이 눈에 띄게 나타나고 있다. 차박형 캠핑카는 주방이나 화장실 등의 생활 공간을 배제하고 취침 기능에 집중하여 차를 텐트처럼 활용하는 개념에 가깝다. 또한 베이스 차량에서 개조되는 부분이 상당히 적고, 가격적인 접근성이 높아 큰 인기를 끌고 있다.

국내 차박형 캠핑카 시장은 대체로 현대자동차의 그랜드스타렉스를 기반으로 하는 모델들이 주류를 이루고 있다. 사실 상 거의 유일하다시피한 밴/승합 모델이기 때문이다. 이번에 소개할 오토홈스의 트랜스밴 5 역시 현대자동차 그랜드스타렉스 기반의 차박형 캠핑카 제품군이다. 트랜스밴 5는 오토홈스의 트랜스밴 시리즈에 속해 있는 모델로, 그랜드스타렉스 5인승 밴 모델을 기반으로 제작되는 모델이다. 

트랜스밴은 카라반과 1톤 트럭을 결합한 홈스밴(Homesvan) 시리즈로 모터홈 시장에 첫 발을 내딛은 오토홈스가 새롭게 내놓은 차박형 캠핑카다. 차명인 트랜스밴은 '변환하다'의 의미를 가진 트랜스폼(Transform)과 밴(Van)을 합성한 것으로, 다양한 형태로 변신이 가능한 캠퍼밴을 의미한다. 트랜스밴 5는 외형 상으로는 현대 그랜드 스타렉스에 앞들림형 팝업 텐트와 피아마(FIAMMA)제 F45S 어닝, 그리고 세계지도를 접목한 트랜스밴 고유의 데칼을 추가한 정도다. 그나마도 어닝과 데칼은 구매자의 요구에 따라 적용하지 않을 수도 있다. 이는 근래 들어 캠핑카에 대한 관심도가 높아짐에 따라, 사생활 침해를 당하는 사례가 늘어났고, 이 때문에 이른 바 '스텔스 모드'로 차박을 즐기고자 하는 수요에 대응하기 위한 것이라 할 수 있다.

아울러 올해부터 제작/출고되는 트랜스밴 시리즈는 두 가지의 팝업텐트 중 하나를 고를 수 있다. 그 중 하나는 이중 몰드 구조로 구조강도와 단열성이 높은 기존의 팝업텐트이고, 다른 하나는 단일 구조를 사용하지만 높이가 훨씬 낮은 신규 팝업텐트다. 신규 팝업텐트는 차량의 기본구조와 매끈하게 이어지는 일체감이 인상적이다. 이는 '스텔스 모드', 혹은 더욱 깔끔한 외관을 요구하는 수요에 대응하기 위한 것이다.

트랜스밴 5는 같은 라인업의 트랜스밴 11과는 근본적으로 다른 내부 구성을 가지고 있다. 5인승 밴 모델을 기반으로 제작되는 트랜스밴 5는 적재공간으로 사용되었던 자리에 평상과 수납함, 그리고 트랜스밴 11과는 다른, 가구장이 설치되어 있다. 트랜스밴 11은 좌측(운전석측)에만 엔터테인먼트 시스템 설치를 위해 가구장이 설치되지만, 트랜스밴 5는 좌우 양쪽에 모두 가구장이 설치되어 있다. 여기에 5인승 밴 모델을 위한 접이식 벤치형 시트가 설치되어 있다.

가구장을 먼저 살펴보면, 좌측(운전석측)은 트랜스밴 11에 사용되는 구조를 대부분 그대로 유용하되, 내부 공간은 모조리 비워놓은 것이 특징이다. 이렇게 내부를 깨끗하게 비워놓은 결과, 다양한 크기의 수납공간이 확보되었다. 우측(조수석측)의 경우에도 운전석측과 같은 구조를 적용하여 넉넉한 수납공간을 확보했다. 가구장은 자작나무 합판으로 제작해, 심미성과 내구성을 모두 갖췄다.

적재공간측은 취침을 위한 평상이 설치된다. 그리고 평상 하부는 전체를 수납공간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 수납장의 형태는 하부 공간 전체를 서랍형으로 활용하는 방식을 취했다. 이 덕분에 적재공간에 접근하기가 상당히 용이한 편이다. 수납함과 평상은 전체가 철제로 제작되어 뛰어난 내구성과 함께 공간 활용성을 높였다. 아울러 서랍 구조의 핵심인 레일의 경우에는 각 100kg씩 최대 200kg의 하중을 견딜 수 있도록 만들어졌다. 이 외에도 수납함의 하단에는 테일게이트를 전개한 상태에서 사용할 수 있는 외부 테이블이 마련되어 있다.

2열의 벤치형 시트는 평상시에는 승객을 위한 공간으로 사용하기에 훌륭하다. 또한 벤치형 시트의 등받이를 뒤로 눕히고 그 위로 매트를 배치하면 성인 2명이 누울 수 있는 규모의 침대가 완성된다. 평상의 높이가 낮은 편에 속하기 때문에 덩치가 다소 큰 성인도 앉아 있을 때 헤드룸의 여유가 있는 편이다.

트랜스밴 11 모델과 공용하는 팝업텐트는 전개하기 전, 운전실측에 마련된 2중의 안전장치를 해제해야 한다. 먼저, 운전석 오버헤드 콘솔에 설치된 버튼을 누르면 텐트의 잠금이 1차적으로 해제된다. 그 다음에는 슬라이드형 패널로 이루어진 취침공간 출입구를 열어서 내부의 금속 버클 2개를 풀어주면 된다. 이 과정을 모두 마쳐야 팝업 텐트를 전개시킬 수 있다. 팝업텐트를 전개하고나면, 성인 최대 2명이 취침할 수 있는 공간이 나타난다. 팝업텐트 내부로 접근하기 위해서는 1열좌석에 위치한 센터콘솔과 시트의 등받이를 밟고 올라가면 된다.

오토홈스 트랜스밴 5는 기본적으로 수도와 관련한 시설은 설치되지 않지만 전기 관련 시설들은 적정한 수준으로 갖춰져 있다. 트랜스밴 5는 100Ah 용량의 인산철배터리와 한전충전기, 주행충전기, 그리고 2KW 규격의 인버터가 기본사양으로 마련되어 있다. 선택사양으로는 270Ah 용량의 인산철 배터리와 300W 태양광 패널이 있다. 난방 시설은 에버스패커 D2 무시동 히터를 선택 사양으로 적용 가능하다.

오토홈스 트랜스밴은 현재 신차로는 출고가 불가능하다. 베이스차량이 되는 현대 그랜드스타렉스가 지난 해 12월에 단종을 맞아 더 이상 생산되지 않기 때문이다. 따라서 중고차 구조변경을 통해 제작된다. 중고차를 매입 또는 기존에 소유하고 있다면 구조변경을 통해서 제작된다. 제작 비용은 부가세 포함 1,890만원이다.

오토홈스 트랜스밴 5는 전반적으로 봤을 때, 짐이 많은 캠퍼들에게 적합한 구성을 띄고 있다. 그랜드 스타렉스가 가지고 있는 공간을 최대한 효율적으로 활용하기 위해 고민한 흔적이 곳곳에서 나타난다. 특히 넉넉한 공간과 뛰어난 접근성을 두루 갖춘 적재공간에서 이러한 면모가 가장 극적으로 드러난다. 이 덕분에 낚시와 같이, 필연적으로 짐이 많아지게 되는 각종 아웃도어/레저활동에서 큰 도움이 된다. 또한 처음부터 넉넉한 공간을 확보하는 것을 전제로 만들어진 데다, 5인승 탑승구조로 인해 가족용, 그리고 일상용 자동차로도 얼마든지 활용이 가능한 '유연함'도 큰 장점이다. 차박 캠핑카가 가져야 할 필요 최소한의 것은 갖추면서 적재공간확보에 주력한 캠핑카를 원한다면 트랜스밴 5가 그 해답이 되어줄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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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 오토데일리 최태인기자] 호주의 고급 캠팽카 제조업체인 SLRV가 설계한 2층짜리 탐험용 캠핑카가 관심을 끌고 있다.

이 차는 8명이 거주 할 수있는 완전히 맞춤화 된 2층짜리 캠핑카로 호주에서 가장 외진 지역에서 몇 달 동안 생활이 가능하다.

8명으로 이뤄진 호주의 한 가족은 몇 달 동안 호주에서 가장 외진지역을 탐험하기 위해 세계에서 가장 큰 캠핑카를 고급 캠핑카 제조업체인 SLRV에 의뢰했다.

커맨더 8x8로 불리는 이 차량은 길이가 40피트(1219cm), 2층 구조로 최대 10명까지 잘 수 있다.

SLRV는 캠핑카의 최종 비용을 공개하지 않았지만 67만 달러(7억3천만 원)에서 100만 달러(10억9천만 원) 사이로 추정되고 있다.

SLRV는 야생에서도 수 개월 동안 생존이 가능한 세계에서 가장 큰 탐험 차량 중의 하나인 40피트 길이의 2층 캠핑카 제작을 마무리, 이 가족에게 인도했으며 가족들은 2021년 1월 현재 코로나19로 인해 여행이 제한된 가운데서도 여전히 RV를 타고 여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호주는 세계에서 마지막으로 진정한 야생의 일부가 있는 곳으로, 지구상에서 가장 건조한 대륙이 70%를 차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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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법 개정 후속 시행령 개정안 발표

 -'개조 전 차 가격' 제외하는 과세표준 특례 신설

 정부가 캠핑카 이중과세 지적을 해소하기 위해 개조 전 자동차 가격을 과세 대상에서 제외했다. 앞으로 캠핑카 개조 부담이 덜해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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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해 2월 말 시행된 캠핑카 관련 법은 일반 자동차의 캠핑카 튜닝을 허용해 시장을 활성화하는 것이 핵심이었다. 하지만 기대와 달리 개조 및 등록에 따른 각종 세금이 추가돼 소비자 부담이 증가, 오히려 과도한 세수 확보라는 비판이 제기됐다. 특히 캠핑카 기반이 되는 자동차의 개소세가 개조 전과 후에 중복 부과돼 이중과세라는 논란이 일었다. 이에 기획재정부는 지난 6일 개소세 과세표준 특례를 담은 '2020년 세법개정 후속 시행령 개정안'을 발표했다.

 구체적으로 개별소비세가 과세된 승용차를 캠핑카로 개조할 경우, 현재는 차 가격 및 개조 비용을 더한 값의 5%를 개소세로 내야 하지만 앞으로는 '개조 전 차 가격'은 제외하고 개조 비용에 대한 부분만 개소세를 내면 된다. 자동차의 경우 이미 구입 당시 개소세를 납부했기 때문이다. 다만 개소세의 30%에 해당하는 교육세와 개조 비용과 개별소비세, 교육세를 더한 값에서 10%를 내는 부가가치세는 그대로 유지한다.

 예를 들어 2,000만원짜리 SUV를 가지고 400만원어치 캠핑카 개조를 했다면 기존에는 차 값과 개조 비용을 더한 2,400만원의 5% 120만원을 개소세로 내야 했다. 여기에 교육세(36만원)와 부가세(556,000)를 더하면 세금은 총 2116,000원에 달한다. 개정 후에는 개조 비용의 개소세 20만원과 교육세(6만원), 부가세(426,000)를 더해 686,000원만 내면 된다. 개정 전과 비교해 3분의 1수준으로 줄어든 금액이다.

 물론 처음 새 차를 구입할 때 개별소비세가 면제되는 9인승 이상 승합차, 화물차 등은 예외다. 해당 차종들은 캠핑 시설로 추가할 경우 차의 성격이 사업용에서 레저용으로 바뀌는 만큼 개별소비세 부과가 기존(차 가격+개조 비용)과 같이 유지된다.

 업계에서는 한시름 놓는 분위기다. 한 캠핑카 업체 관계자는 "어느 정도 형평성에 맞는 개정안이 나왔다"며 "시행착오 끝에 안정적인 캠핑카법이 자리 잡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세법개정 후속 시행령 개정안은 협의를 거쳐 2~3월 중 공포할 예정이다.

김성환 기자 swkim@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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