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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가 이달 5일부터 6일(현지시각)까지 독일 뉘르부르크링 서킷에서 열리는 24시 내구레이스에 참가한다고 3일 밝혔다.

현대차는 TCR 클래스와 SP2T 클래스에 아반떼 N TCR과 i20 N을 각각 투입한다. 현대차는 이번 경기를 통해 두 차량의 내구성과 주행성능을 널리 알리겠다는 입장이다.

뉘르부르크링 24시 내구레이스는 24시간동안 가장 많은 주행거리를 달린 차량이 우승하는 대회다. 개최지인 뉘르부르크링 서킷은 연장 25km 거리에 좁은 폭과 큰 고저차, 블라인드 코너 등 가혹한 환경으로 유명하다. 특히 대회 완주율은 평균 60~70%에 불과할 정도로 악명이 높다.

현대차 N 브랜드 모터스포츠사업부장 틸 바덴베르크 상무는 "모터스포츠는 차량의 기술력을 극한의 조건에서 테스트 할 수 있는 최적의 조건"이라며 "뉘르부르크링과 같이 가혹한 조건의 레이스에서 검증된 내구성은 양산차에 적용돼 한층 더 높은 기술 수준으로의 도약을 가능케 한다"고 설명했다.

현대차의 뉘르부르크링 도전은 이번이 여섯번째다. 2016년 i30 N 프로토타입으로 출전해 90위를 기록했고, 2017년 60위, 2018년 35위, 2020년 23위로 순위를 점차 끌어올려왔다. 2021년 경기에서는 i30 N 패스트백이 SP3T 클래스 1위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자동차 전문 매체 모터그래프(http://www.motorgraph.com)

Posted by 따뜻한 우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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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가 세 번째 N 모델을 공개했다. i20 N이다. i30보다 한 체급 낮은 B 세그먼트 해치백으로 월드랠리챔피언십(WRC)에서도 활약하는 모델이다. 이번 i20 N은 얼마 전 풀 체인지 치른 3세대 i20를 바탕으로 다양한 성능 튜닝을 거쳐 모습을 드러냈다.

 

우선 매콤한 외모에 시선이 쏠린다. 눈매와 콧날, 보닛, 도어 캐릭터 라인 등 모든 부위에 날카롭게 각을 세웠다. 잔뜩 심술 난 표정과 블랙 컬러로 마감한 지붕 및 필러가 남다른 존재감을 뽐낸다. 경쟁 상대는 폭스바겐 폴로 GTI, 포드 피에스타 ST 등 ‘핫 해치’.

다만 뒷모습은 살짝 조잡한 느낌도 든다. 테일램프 위를 감싼 블랙 유광 패널과 범퍼 아래쪽 반사판 등이 강하게 다가온다. 머플러는 오른쪽으로 한 발 뽑았고, 아래에 커다란 디퓨저를 심었다. 네 발엔 18인치 알로이 휠을 신기고, 벨로스터 N과 같은 ‘퍼포먼스 블루’ 색상을 메인으로 앞세웠다.

운전석 공간은 드라이빙 욕구를 자극한다. 벨로스터 N과 같은 두툼한 스티어링 휠은 오른쪽 아래에 빨간 ‘동글이’ 버튼을 더했다. ‘레브매칭’ 기능으로, 기어를 내렸을 때 엔진 회전수를 보정할 수 있다. 아반떼와 같은 10.25인치 디지털 계기판과 와이드 디스플레이, 6단 수동변속기, 세미 버킷시트 등을 알차게 담았다.

 

i20 N의 보닛은 직렬 4기통 1.6L 가솔린 터보 엔진을 품는다. ‘하극상’은 허락하지 않았다. 6단 수동기어와 맞물려 최고출력 204마력을 뿜는다. 앞바퀴 굴림(FF) 방식이며, 차동제한장치(LSD)를 곁들였다. 현대차에 따르면 8단 습식 듀얼 클러치 변속기도 제공할 전망이다. 다만 발진가속과 최고속도 수치는 아직 공개하지 않았다. 벨로스터 N보다 배기량은 낮지만, 차체가 작고 가볍기 때문에 뛰어난 운전재미를 기대할 수 있다.

현대차는 내년 초 i20 N을 출시할 예정이며, 가격은 아직 미정이다. 아쉽지만 국내에선 만나기 어려울 전망이다.

글 강준기 기자
사진 현대자동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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