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KIA)가 브랜드 최초 정통 픽업 `더 기아 타스만(이하 타스만)`의 개발 영상을 지난달 공개했는데, 기아는 하반기 중 세계 최초로 타스만을 대중 앞에 완전히 공개하는 월드 프리미어 행사를 시행할 예정이다.
이후 타스만은 2025년 상반기 중 국내를 시작으로 호주, 아프리카, 중동 시장에 순차적으로 출시 및 판매될 예정이다.
새로운 길과 도전, 그리고 타스만
더 기아 타스만 원 모어 라운드 시리즈 영상 티저 (자료= 기아)
우선, 타스만이라는 차명은 `영감(inspiration)의 섬`으로 알려진 `타스마니아(Tasmania)`와 타스만 해협에서 따왔다. 다양한 자연환경과 풍요로운 문화가 조화를 이룬 타스마니아 섬. 호주 최남단에 위치한 이곳은 멋진 풍경과 다양한 야생동물이 어우러지며 지구 어디에서도 찾아볼 수 없는 경이로운 경관을 자아낸다.
모험과 탐험의 정신. 기아는 차명 타스만에 대담한 개척 정신과 때묻지 않은 자연의 신비로움이 공존하는 섬의 이미지를 투영해 일과 삶 어디서든 새로운 도전과 영감을 불러일으키는 다재다능한 `라이프스타일 픽업`을 강조했다.
더 기아 타스만 원 모어 라운드 시리즈 영상 티저 (자료= 기아)
앞서 언급했듯이, 기아는 지난달 타스만의 개발 과정을 담은 영상 시리즈인 <원 모어 라운드(One More Round)>의 티저를 공개한 바 있다.
원 모어 라운드는 `매일 더 높은 기준을 넘어서기 위해 도전한다`는 타스만의 모험 정신을 보여주는 영상으로, 기아는 1만 8천 번(18,000 rounds) 이상의 가혹한 시험을 거치며 탄생한 타스만의 개발 뒷이야기를 영상에 녹여냈다.
기아는 타스만의 완성도 높은 상품성을 개발하기 위해 국내를 포함한 미국, 스웨덴, 호주, 중동 등 다양한 지역에서 4년이 넘는 개발 기간 동안 가혹한 시험을 진행해 오고 있다.
타스만이 거쳐온 시험의 종류는 ▲록(Rock)/샌드(Sand) 모드 등 오프로드 특화 성능 시험 ▲내구성 시험 ▲R&H(Ride & Handling) 시험 ▲트레일링 안정성 시험 ▲도하 시험 등 무려 1,777종이며, 원 모어 라운드 영상 촬영 시점(2024년 5월)까지의 누적 시험 횟수는 총 1만 8천 회에 달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더 기아 타스만 전용 위장막 모델 (자료= 기아)
한편, 기아는 중형 픽업 타스만을 2025년부터 다양한 야외 여가활동 인구가 늘어나고 있는 국내 시장을 비롯해 `Ute(유트)`라는 고유명사가 있을 정도로 픽업에 대한 관심이 높은 호주와, 사막과 같은 다양한 오프로드 환경이 있는 아중동 등 글로벌 시장에 순차적으로 출시해 고객의 다양한 목소리와 생활방식을 만족시킨다는 계획이다.
더 기아 타스만 전용 위장막 모델 (자료= 기아)
현대자동차·기아 R&D본부 양희원 사장은 "타스만은 기아가 아주 오랫동안 준비해 온 차"라며, "최초라는 타이틀에 걸맞게 연구소의 모든 부문에서 최선을 다해 준비한 만큼 만족스러운 성능을 보여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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