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뜻한 우체부 :: '스텔란티스/마세라티' 카테고리의 글 목록 (8 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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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세라티는 솔직히 기가 막힌 '하차감'으로 유명한 브랜드다.

페라리와 사촌지간 정도 되는 혈통적 명문가 출신의 왕자님쯤 된다.

독일 브랜드가 점령한 국내 도로 위에 이탈리아 출신의 희소성 높은 최고급 브랜드다.

마세라티의 8기통 엔진은 페라리와 공유되는 부분이 많다. 과거 페라리를 능가하던 모터스포츠 대표 브랜드이기도 했다.

1914년 카레이싱 데뷔를 시작으로 1957년까지 F1 등 각종 레이스에서 수백회 우승에 빛나는 마세라티다.

지금은 거의 모터스포츠에서 손을 뗐고 편안한 투어링카에 가까이 다가가고 있다.

그렇다고 마냥 부드럽기만 한 건 아니다. 스포츠 버튼을 누르는 순간 배기음은 레이싱카로 바뀐다.

이번에 시승한 차량은 기블리 최상위 엔진 라인업인 S Q4 모델로 마세라티의 브랜드 방향성을 단번에 알 수 있다. 트림은 그란루소다. V6 3.0L 가솔린 트윈터보 엔진을 얹어 5750rpm에서 최고출력 430마력을 뿜고, 2500~4250rpm에서 최대토크 59.2㎏.m를 강력한 성능을 낸다.

미국 공장에서 알루미늄 엔진 블록을 생산하되 실제 제조와 조립은 이탈리아 페라리 마라넬로 공장에서 완성시킨다. 계기판만 봐도 최고 310km/h까지 적혀있다. 0→시속 100㎞ 가속은 4.7초, 최고속도는 시속 286㎞다.

하차감이 뛰어나다는 건 일명 삼지창 브랜드에 대한 존재감이 엄청나다는 걸 뜻한다. 한눈에 봤을때 마세라티 삼지창 앰블럼은 프런트에 2개, C필러에 2개, 실내 시트 헤드레스트에 4개로 모두 8개에 이른다.

보닛을 열면 엔진커버에도 은빛 찬란한 삼지창이 또 있다. 스티어링휠과 센터페시아 상단 시계에도 삼지창이 번뜩인다. 쓱 둘러보기만 해도 벌써 11개의 앰블럼을 볼 수 있다.

이렇듯 마세라티 앰블럼은 역사와 럭셔리함이 녹아 있는 최고의 자랑꺼리다. 차의 성능이 어떨까 궁금증이 일기 전부터 삼지창에 대한 자부심 뿜뿜이다.

그릴은 세로로 짧고 굵게 선으로 처리한 음각그릴이다. 보닛의 앞 코가 길게 뻗어 내려와 그 음각이 잘 느껴지지 않는 것 뿐이다. 기아차 K7의 음각 그릴과 유사할 수 있지만 그 보다 선이 굵고 럭셔리함이 넘친다.

프레임리스 도어와 휠베이스 3m에 이르는 구성요소는 재규어 보다 더 잘 빠진 형태다. 시트 역시 최상급 재질로 세미 버킷시트에 버금갈 정도로 인체공학적이다. 특히 2열의 시트는 뒤로 젖혀진 각도와 형태로 볼때 상당히 스포티하고 편하다. 하지만 레그룸은 휠베이스 3m의 여유로움은 아니다. 트렁크를 열어보니 깊숙한 형태다.

인테리어는 가죽과 금속, 알칸타라 등으로 깨끗하게 마감했다. 하지만 최근 유행하는 화려한 디스플레이는 아니다. 클러스터와 센터페시아 상단의 디스플레이도 단순한 모습이다.

대신 옵션은 최신 버전이라 할 수 있다. 온도조절 부분이나 차선이탈방지 기능, 특히 어드밴스드 크루즈컨트롤 등이 적용돼 성인 4인 장거리 주행도 괜찮겠다. 사운드도 아주 입체적이고 센터페시아 시계는 둥근데 위아래로 길게 뻗은 데다 가죽 케이스 형태로 감싸 눈길을 끈다.

본격 밟아보자. 이탈리아 모터스포츠 유전자를 갖고 있는데 미국의 국제학교를 다녔던 왕자님이라 표현하면 맞을까. 묵직한 차체가 부드럽게 출발한다. 그르렁거리는 소리는 최대한 자제해 그다지 놀랄 부분은 없다. 스티어링휠도 부드럽게 돌아간다.

도심을 가로 지르며 편안한 대형 세단의 느낌으로 탄다. 엔진 오토 스탑앤고 기능도 있어 편안하다. 기어노브 옆의 스포츠 주행 버튼과 서스펜션이 단단해 지는 버튼을 누르기 전까지가 그렇다.

스포츠 버튼을 누르면 으르렁 거리는 사운드와 진동을 내며 완전히 분위기는 반전된다. 두 대의 전혀 다른 마세라티를 타는 기분이다. 다른 브랜드의 차량들은 스포츠 모드로 놓은 뒤 악셀을 밟아야 우렁찬 소리가 난다면 마세라티 기블리는 버튼을 누르는 동시에 완전히 다른 사운드를 뿜는다.

이 소리를 듣고 저절로 속도본능이 자극된다. 쑥 밟으면 안정감을 유지하면서도 가솔린 터보의 진수를 맛볼 수 있다. 2톤급 차체의 표범이 순식간에 가속에 가속을 더 한다. 그렇다고 불안하진 않다. 급출발과 급제동에서 롤링이나 피칭의 현상은 거의 없다. 최대한 수평감을 유지한 채 속도만 급격히 높인다.

 


별도로 나눠 놓은 스포츠 버튼과 서스펜션 버튼은 보통 같이 누르게 된다. 급코너링에서도 차체의 쏠림현상은 거의 없을 정도로 훌륭한 편이다. 또한 주행모드 중에 'I.C.E' 버튼을 누르면 계기판에 전륜과 후륜에서 각각 뿜는 힘을 수치로 보여준다. 효율적 주행을 뜻하는 I.C.E는 가속시 전륜에 오히려 힘을 많이 전달해 주행중 밸런스를 잡아주는 성향을 많이 보인다. 기블리는 시승차인 S Q4 사륜구동 외에 기본형인 후륜구동과 디젤 모델이 있다.

패들시프트는 스티어링휠의 뒷면이 아니라 허브축에 고정시켰고, 그래서 조작의 용이성을 위해 연장형태로 길게 뻗었다. 레드존이 시작되는 6500rpm 직전까지 거부감 없이 잘 받아들여 주는 기블리다.

하지만 손이 작은 사람들은 스티어링휠과 패들시프트, 또는 스티어링휠과 좌우 시그널 레벨까지 거리가 멀어 다소 불편할 수 있다. 깜박이를 켜기 위해 손을 내밀면 패들시프트에 조금씩 걸릴 수도 있다.

그래도 패들시프트 조작의 재미는 빼놓을 수 없다. 4000rpm 가량에서 엔진과 8단 자동변속기가 힘 전달에서도 무리가 없다. 팽팽하게 긴장한 큰 체구의 기블리는 부드러우면서도 빠른 변속으로 펀드라이빙의 재미를 선사한다.

거기다 거칠게 달리면서도 스스로 차선유지를 하려고 지속 방향으로 잡는다. 레벨2 수준의 높은 ADAS 첨단장치로 보다 안정성 있는 스포츠 주행이 가능하다. 때론 부드러운 세단처럼, 때론 시원스런 스포츠 주행을 내 맘대로 즐기는 기블리다.

모터스포츠 DNA를 고스란히 지닌 채 럭셔리 스포츠 세단으로 변화를 꾀하고 있는 마세라티의 흥망성쇠가 대표모델 기블리의 어깨에 달린 셈이다.

/지피코리아 김기홍 기자 gpkorea@gpkorea.com, 사진=지피코리아, 마세라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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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 페라리와도 자웅을 겨룰 정도로 막강한 실력을 갖추었던 이태리의 스포츠카 메이커 마세라티, 현재는 페라리와 한 솥 밥을 먹고 있지만 여전히 스포츠카 메이커로서의 이미지가 강한데, 그런 마세라티가 만든 최고급 스포츠 세단은 어떤 느낌일까?


지난 2003년 등장해 이탈리안 럭셔리 스포츠 세단의 정상 자리를 지켜오던 콰트로포르테는 기본형 4.2리터 엔진 외에, 더욱 강력한 4.7리터 430마력 엔진을 얹은 콰트로포르테 S를 선보였고, 이번에 다시 엔진 성능을 높이고, 좀 더 스포츠카에 가깝게 차체를 꾸민 "콰트로포르테 스포츠 GT S"모델을 선보였다.

콰트로포르테 스포츠 GT S는 크지 않은 변화 속에서, 변화의 의도를 잘 살려내 첫눈에도 더욱 스포티한 인상을 풍긴다. 바탕을 짙은 회색으로 처리한 헤드램프 덕분에 선글라스를 착용한 듯 샤프한 느낌이 묻어나고, 라디에이터 그릴은 가운데 세로 핀들을 오목하게 처리해 스포츠 쿠페인 그란 투리스모를 많이 닮았다. 그리고 마세라티의 상징인 삼지창 엠블럼에는 가로로 빨간색 라인이 추가되었다.

인테리어에는 우드그레인 대신 티탄텍스를 센터 페시아와 변속기 레버, 도어 트림 등에 사용해 스포티한 이미지를 강조했다. 실내 곳곳을 덮고 있는 갈색 가죽은 흰색 스티치와 파이핑이 어우러져 이탈리안 명품 가죽 세공의 손길이 느껴지며, 스티어링 휠의 동그란 버튼들은 페라리의 마네티노 스위치 주변의 버튼들을 닮았다.

엔진은 배기량이 4.7리터로 콰트로포르테 S와 동일하지만 튜닝을 통해 그란투리스모 S와 같은 440마력을 뿜어낸다. 세계 최고의 엔진을 자랑하는 페라리의 형제 브랜드답게 회전이 매끄럽고 빠르게 치솟는다. 자동 6단 변속기는 가장 스포티한 프로그램을 채용한 듯, 변속이 빠르고 기어를 내릴 때 회전수 매칭이 정확하다.

스포츠 모드에서는 기어가 한두 단 내려가고, 회전수는 올라가면서 주행이 보다 강렬해 지는데, 이때 회전수 상승과 함께 아주 매력적인 배기 사운드가 터져 나온다. 노멀 모드에서는 럭셔리 세단답게 안락하고 조용하게 주행하다, 스포츠 버튼을 누르는 순간 스포츠카로 돌변하는 것이다. 야성을 고스란히 간직한 명마가 고삐에 의해 조종 당하다가 고삐가 풀렸을 때 그 야성이 폭발하는 느낌이다. 페라리를 연상케 하는 배기 사운드는 터널을 지날 때는 두말할 필요도 없고, 시내에서조차 그 울림이 아주 매력적이다.

변속은 약 7,250rpm에서 이루어지는데, 50, 110, 170, 230km/h에서 각각 변속이 이루어지고, 5단 6,500rpm 부근에서 280km/h를 지난다. 초반 가속은 스포츠카 뺨칠 정도로 빨라 0∼100km/h 가속에 5.1초가 걸릴 뿐이다. 어떤 속도 영역에서든 엑셀 페달에 발을 올려놓는 즉시 경쾌한 가속이 터져 나온다.

서스펜션을 낮추고 보다 스포티하게 세팅해 안정감이 높지만 안락함에서도 여전히 부족함이 없다. 대부분의 오너는 직접 운전대를 잡겠지만 뒷좌석에 VIP를 모시는 데도 문제는 없다.

오랜 역사와 전통을 지닌 이탈리아 럭셔리 스포츠 브랜드 마세라티가 새롭게 선보인 콰트로포르테 스포츠 GT S는 피닌파리나 디자인의 섹시한 자태와 이탈리아 장인의 손길이 느껴지는 명품 실내, 그리고 페라리의 혼이 담긴 강렬한 주행과 멋진 사운드가 어우러져 그 매력의 깊이를 헤아리기 어려울 정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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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세라티가 모터스포츠에서 쌓은 노하우를 바탕으로 탄생시킨 ‘그란투리스모 S MC 스포트 라인(GranTurismo S MC Sport Line)’을 볼로냐 모터쇼를 통해 선보였다.

‘MC 스포트 라인’은 마세라티에서 흡사 레이싱카와 같은 주행성능과 스타일을 통해 고객에게 최고의 만족감을 선사하기 위해 새롭게 추가한 고성능 모터스포츠 패키지이다. 또한 아르헨티나에서 개최된 FIA GT 챔피언십 우승을 기념하기도 한다. 이와 같은 새로운 패키지가 적용된 첫 번째 모델이 바로 그란투리스모 S.

그란투리스모 S MC 스포트 라인의 외관은 모터스포츠 참가를 위해 발표했었던 ‘그란투리스모 MC 컨셉트’의 디자인특징을 곳곳에 이식했다. 전면부와 후면부는 카본-파이버로 제작된 스포일러가 추가되었으며 강조된 사이드스커트는 검은색상으로 도색 되어 강인한 인상을 갖게 되었다. 사이드미러 하우징과 도어핸들 역시 카본-파이버로 꾸며졌으며 검은색상의 20인치 휠과 함께 차별화를 더했다.

실내는 보다 많은 부분을 카본-파이버를 사용하여 마무리 지었다. 도어패널과 대시보드, 센터콘솔은 물론이고 스티어링 휠, 패들 시프트와 각종 패널에 이르기까지 아낌없이 카본-파이버를 사용했다. 여기에 이음세 등 몰딩이 필요한 부분은 크롬을 적용했으며 페달류는 액체 알루미늄을 사용하여 제작했다.

그란투리스모 S MC 스포트 라인은 보다 민첩한 움직임을 이끌어내기 위해 스프링과 댐퍼, 안티-롤 바의 강성을 높였다. 또한 MSP(Maserati Stability Program)는 운전자가 자유로운 드라이빙을 즐길 수 있도록 설정되었다. 새로운 서스팬션의 적용으로 차체는 기존 그란투리스모 S 보다 10mm 낮아졌다. 440마력과 51.6kg.m의 최대토크를 발생시키는 V8 4.7리터 엔진은 변함없다.

이밖에 고객의 취향을 대폭 반영하여 자신만을 위한 차를 만들 수 있기도 한 그란투리스모 S MC 스포트 라인은 MC 스포트 라인 패키지와 함께 내년 초부터 판매에 돌입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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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오전, 서울 신사동 마세라티 전시장에서, 도로 위의 예술품이라 불리는 마세라티 특유의 스포티한 매력이 강조 된 그란투리스모 S가 국내 최초로 공개 됐다.

세련미와 스포티함이 공존하는 새로운 마세라티의 심장 그란투리스모S는 국내 마세라티 공식 수입사 ㈜FMK를 통해 예약 판매 된다.

이 날 행사에는, 블랙(네로 까르보니오) 컬러의 그란투리스모 S가 100년의 이탈리안 전통을 담은 명품 브랜드 키톤(Kiton)의 의상을 착용한 남녀 모델과 함께 등장하여 장인 정신이 담긴 명품브랜드의 조화를 선보였다.



다이나믹함과 안락한 승차감의 완벽한 균형을 바탕으로 마세라티 그란투리스모 S가 국내 마세라티 공식 수입사 ㈜FMK를 통해 12월 9일 신사동에 위치한 전시장에서 국내 첫 선을 보였다.

마세라티 그란투리스모 S는 새로 개발된 440마력 V8 4.7 엔진, 전자제어방식의 고성능 MC-Shift 기어박스가 탑재 된, 마세라티가 추구하는 스포티한 성향을 그대로 보여주는 새로운 주력 모델이다. 이날 행사에는, 마세라티와 같이 명장(craftsman)에 의해 수공으로 완성되는 나폴리탄 클래식 수트 브랜드 키톤(Kiton) 의상을 입은 남녀 모델이 블랙 컬러의 그란투리스모 S와 함께 등장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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