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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C20 스노우 모빌 컨셉

[데일리카 손용강 기자] 23일(한국 시간) 마세라티가 푸오리세리에(FuoriSerie) 소셜 미디어 공식 계정에서 공개한 MC20의 스노우모빌 컨셉이 주목을 받는다.

맞춤 제작이라는 뜻을 지닌 푸오리세리에는 센트로 스틸(Centro Stile)과 개러지 이탈리아(Garage Italia)에서 디자인한 MC20의 또 다른 컨셉을 공개했다는 점에서 차별적이다.

MC20 스노우 모빌 컨셉 실내

마세라티 푸오리세리에 프로그램은 지난 9월부터 지브리, 르반테, 콰트로포르테에서 매력적인 일회성 컨셉으로 도입한 바 있다..

MC20 출시 당시 이탈리아 마르케는 마세라티 MC20도 이 프로그램에 참여할 것이라고 거론하기도 했다.

MC20 스노우 모빌 컨셉

마세라티 푸오리세리에의 소셜 미디어 포스트에서는 “나는 비가 오면 운전하지 않는다. 나의 새로운 MC20. ‘Gatto delle nevi’에 있는 나”라고 소개하고 있다. 마지막 문구의 Gatto delle nevi는 스노우모빌을 의미한다.

마세라티가 공개한 이미지는 제설용 타이어와 엔진 커버 위로 스키 보관용 거치대가 있는 것이 특징이다. 이탈리아 슈퍼카로서는 상상도 할 수 없었던 컨셉이다.

MC20 스노우 모빌 컨셉

한편, 이 컨셉은 기존 MC20과 동일한 Nettuno V6 엔진을 사용하며 621마력과 538 파운드 피트의 토크를 만들고 8단 듀얼 클러치 변속기가 적용된 것으로 전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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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기 사운드는 폭풍 속 천둥소리처럼 우렁차다. 숙련된 연금술사만이 다룰 수 있는 V8 엔진의 콘서트는 심금을 미묘하게 휘저었다. 슈퍼 SUV 르반떼 GTS는 머리가 젖혀질 정도로 빠르다. 그뿐만 아니라 활용성마저 만족스럽다.

글 | 이승용  사진 | 최재혁

 

기나긴 장맛비가 잠시 멈췄다. 구름 사이로 잠시 뜨거운 햇살이 내리쬔다. 이때다 싶어 호사스러운 슈퍼 SUV 마세라티 르반떼 GTS의 운전석에 올라 시동을 걸었다. 삼지창 가문에서 태어난 슈퍼 SUV의 위용은 대단했다. 스포츠카와 SUV, 어울리지 않을 것 같은 두 단어가 혼연일체가 되었다. 꿈의 조각을 캐내어 현실로 소환할 수 있었던 건 운이 아니라 각고의 노력이 맺은 결실이었다.

멋지고, 세련되게 디자인했다.

장맛비가 그친 햇살 아래에서 마세라티 가문의 삼지창 휘장이 반짝거렸다. 혈통이 남다른 슈퍼 SUV는 거드름을 피우며 잘난 외모를 자랑한다. 매혹적인 자태를 드러낸 르반떼 GTS를 보고 있자면 꼭 오래된 연인을 만난 것처럼 가슴이 쿵덕거린다.

마세라티 르반떼의 디자인 영감은 2003년 조르제토 주지아로의 손끝에서 탄생한 콘셉트카 쿠뱅(Kubang)을 통해 그 원천을 엿볼 수 있다. 2011년 프랑크푸르트 모터쇼에서 과거의 디자인 영감을 재해석해 선보인 새로운 스타일의 콘셉트카 쿠뱅을 바탕으로 생산에 들어갔다.

 

고급스러운 인테리어는 눈길을 사로잡는다. ‘요놈 섹시한데’, 호기심 어린 눈으로 구석구석을 살폈다. 잘 익은 포도주 빛깔처럼 강렬한 붉은색의 최고급 피에노 피오레(Pieno Fiore) 가죽으로 대시보드와 도어트림, 시트 등을 휘감았다. 

거기에 더해 한 땀 한 땀 정성 들여 박음질한 스티치와 카본 블랙 탄소 소재로 치장한 인테리어로 역동적인 성능을 지닌 존재임을 뽐내듯 과시하고 있다. 레드와 블랙 컬러의 조화는 열정적인 모터스포츠의 영혼이 깃들어 있음을 암시한다. 이탈리안 감성을 풍부하게 담아낸 아름다운 보석 같은 존재에게 마음을 뺏기는 건 당연지사. 이제 내게 주어진 이틀간의 호사를 즐길 시간이다.

 

본격적으로 달릴 차례다

긴 장맛비가 잠시 그치고 한껏 수분을 머금은 공기는 후텁지근했다. 한강 변에 낀 자욱한 안개는 마치 드라이아이스로 만든 특수효과 같았다. 드라마틱한 풍경을 끼고 슈퍼 SUV를 몰아 한적한 외곽 도로를 향해 달렸다.

르반떼 GTS의 보닛 위로 힘줄처럼 솟아오른 파워 돔 디자인은 그 안에 품고 있는 파워트레인이 얼마나 강력한지 넌지시 알려준다. 에어 댐의 커다란 공기 흡입구와 트윈 머플러도 마찬가지로 스포츠카의 전형적인 성능을 드러낸 디자인이다. 큰 덩치의 SUV지만, 에어로 다이내믹 디자인으로 공기저항계수(Cd) 0.33을 달성했다.

 

르반떼 GTS의 보닛 아래엔 페라리와 공동 개발하고 페라리가 생산하는 8기통 엔진이 감춰져 있다. 배기량 3799cc V8 가솔린 엔진에 ZF 8단 자동변속기가 맞물려 최고출력 550마력, 최대토크 74.7kg·m을 과시한다. 최고시속은 292km이고 정지상태에서 시속 100km를 4.2초 만에 주파한다.

 

가속 페달을 지그시 밟을 때는 몰랐다. 힘껏 누르자 응집한 힘이 한꺼번에 분출되며 노면을 박차고 달려 나갔다. 긴장해 신경이 곤두섰다. 두 눈을 부릅뜨고 내다볼 수 있는 먼 거리까지 시선을 고정했다. 주변의 사물이 잔상만 남기고 빠르게 스쳐 흘러갔다. 운전대를 움켜잡은 손아귀에 송골송골 땀이 맺혔다.

 

발톱을 숨긴 야수의 모습은 그저 멋지고 근사해 보이지만, 뾰족한 발톱을 드러내고 엄청난 힘을 발휘해 사냥하는 순간을 보면 털끝이 오싹 일어나는 공포감을 느끼게 된다. 까딱 잘못하면 생명을 앗아갈 만큼 위험하지만, 한 번 맛보면 헤어나지 못하기에 더 치명적인 맛이 일품인 복어회처럼 엄청난 힘을 바탕으로 짜릿한 쾌감을 전하는 가속 성능을 한 번 접하고 나면 강력한 매력에 흠뻑 빠질 수밖에 없다. 소동파가 한 번 죽는 것과 맞먹는 맛이라고 극찬하며 복어회를 즐긴 이유를 어렴풋이 이해할 수 있을 것 같았다.

 

드라이브트레인은 부드럽고 승차감은 품격 있다. 움직임이 민첩한 데다가 판단력이 재빠른 SUV다. 에어 스프링, 전자 제어방식의 댐퍼, 통합 차체 컨트롤 전자제어 주행 안전장치 때문이다. 거기에 더해진 사륜구동 시스템은 노면의 상황을 빨리 인식해 구동력을 앞뒤 바퀴에 0:100 또는 50:50의 비율로 빠르게 전달하거나 엔진 토크를 낮추고 네 바퀴의 제동력을 조절해가며 위험에 대처한다.

기계식 차동 제한 장치인 LSD가 뒷바퀴 축에 장착되어 있어서 운전 조건이 험악한 트랙이나 오프로드에서 노면을 움켜쥐고 달리는 그립 주행이 가능하다. 운전하는 재미를 제대로 느낄 수 있는 데는 파워트레인이나 드라이브트레인 외에도 섀시의 밸런스와 뒤틀림 강성도 한몫을 하는데 르반떼 GTS의 뼈대는 믿음직스럽다. 앞뒤 무게 배분은 50:50으로 이상적이고 무게 중심도 낮다. 경량화에도 투자를 아끼지 않았다. 마력당 3.9kg의 무게비를 자랑한다.

 

뛰어난 수준의 코너링에 놀랄 수밖에 없었다. 이건 뭐 그냥 스포츠 쿠페 같다. 키가 크고 한 덩치 하는 SUV지만, 탄력 있는 관절과 탄탄한 근육, 유연한 몸놀림으로 코너링의 클라이맥스를 대응하는 자세는 가히 칭찬할 만하다. 타이어 그립의 한계에 다다라 언더스티어가 시작될 때 운전자에게 스로틀을 열고 더 거세게 나갈 것인지 아니면 스로틀 조절을 차에 맡길 것인지 선택권을 내준다.

긴 코너를 돌 때도 타이어 그립을 유지하며 중심을 잘 잡는다. 콘서트장의 지휘자처럼 강렬한 배기음의 선율에 따라 지휘봉을 휘젓듯이 가속 페달을 밟고 운전대를 감아 돌렸다. 축지법을 쓴 것처럼 빨리 달리고 체조선수처럼 잘 돌고 제대로 멈춘다. 삼박자를 고루 갖췄다. 쫀득쫀득한 핸들링은 덤이다. 값이 비싼 만큼 돈이 주는 기쁨을 제대로 만끽할 수 있다. 운전하며 느끼는 기쁨은 르반떼 GTS를 소유한 성취감을 더 크게 맛보게 해주기 때문이다.

 

 

SPECIFICATION

MASERATI LEVANTE GTS

길이×너비×높이  5020×1980×1700mm  |

휠베이스  3004mm 엔진형식  V8 가솔린  |

배기량 ​​​3799cc  |  최고출력  ​​550ps 최대토크  74.7kg·m  |

변속기  ​​​8단 자동  |  구동방식  ​​AWD 복합연비  5.7km/ℓ  |  가격  ​​​​​​2억70만원

자동차 전문 잡지 <모터매거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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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세라티는 MC20을 9일 공개했다. MC20은 마세라티 MC12의 후속 모델로 독자 개발한 엔진과 공기역학적 성능을 강조한 레이싱 DNA를 갖춘 슈퍼카다. V6 엔진은 최고출력 630마력을 발휘, 정지상태에서 100km/h까지 2.9초만에 가속한다. 이달 말 생산이 시작된다.

MC20에는 마세라티가 독자 개발한 Nettuno V6 트윈 터보 엔진이 얹어졌다. 8단 DCT 변속기와 조합돼 최고출력 630마력, 최대토크 74.4kgm의 성능을 낸다. 정지상태에서 100km/h까지 2.9초만에 가속한다. 최고속도는 325km/h다. MC20의 공차중량은 1500kg다.

무게당 출력 비율이 2.33kg/hp으로 동급 최고다. 마세라티가 20년 이상 중단했던 엔진 생산의 시작을 알리는 Nettuno 엔진에는 MTC(Maserati Twin Combustion) 기술이 사용된 획기적인 연소 시스템이다. MC20의 디자인은 혁신적인 접근 방식으로 24개월만에 제작됐다.

마세라티 연구소에서 자체 개발된 가상 차량 역학 개발 시스템이 사용됐다. MC20의 디자인은 우아함, 성능, 편안함이 조화를 이룬 마세라티 브랜드의 역사적인 정체성이 담겼다. 버터 플라이 도어는 아름다움뿐만 아니라 인체공학적 설계로 실내에 편하게 탑승할 수 있다.

공기역학적 성능은 윈드 터널에서 2000시간을 넘게 공을 들였다. 1000개 이상의 CFD 시뮬레이션을 통해 설계됐다. 그 결과 MC20은 날렵한 라인을 가지고 있으며, 아름다움을 훼손하지 않고 다운포스를 개선하는 리어 스포일러가 적용됐다. 쿠페 및 컨버터블로 제공된다.

실내는 운전자 중심의 레이아웃이다. 단순한 형태로 운전자가 운전에 집중할 수 있게 설계됐다. 10.3인치 터치 디스플레이와 10.3인치 디지털 계기판이 기본이다. 마세라티 최신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이 제공된다. 대부분의 기능은 스티어링 휠 버튼으로 조작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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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0마력과 590마력, 큰 듯 작은 가치 차이

 최근 고성능차 브랜드의 성장세를 좌우하는 제품은 쿠페나 카브리올레가 아닌 'SUV'다. 대중 브랜드와는 다르게 고성능 스포츠카에 제한됐던 영역을 확대하는 역할을 맡았다. 마세라티 르반떼 역시 등장과 함께 회사 성장에 큰 기여를 하고 있다. 국내의 경우 마세라티 실적의 절반 가까이를 르반떼가 차지하고 있다.

 르반떼는 엔진에 따라 다섯 가지의 선택지가 있다. V6의 르반떼와 르반떼 S, 디젤, V8의 GTS, 그리고 트로페오다. 이 가운데 V6, V8의 정점에 있는 S와 트로페오를 비교해봤다.


  ▲스타일&상품성
 르반떼의 외관은 전체적으로 면을 많이 나누지 않고 두드러진 장식 요소를 최소화해 수수한 분위기다. 한편으론 콰트로포르테를 부풀리고 압축한 이미지도 보인다. 전면부는 상어의 날카로운 얼굴을 연상케 하는 얇은 헤드램프와 두터운 그릴, 흡기구로 브랜드 정체성을 연출했다. 후륜구동 구조를 잘 드러내는 측면은 역동성과 우아함을 보여준다. 펜더에 위치한 3개의 구멍은 마세라티의 상징이다. 후면부는 방향지시등과 후진등을 둘러싼 붉은 테일램프가 마세라티임을 나타낸다. 날개형 스포일러, 4개의 배기구, 디퓨저 형태의 범퍼 커버는 차의 성격을 보여준다.

 


 르반떼의 디자인은 모든 트림이 거의 동일하다. S와 트로페오도 자세히 봐야만 차이를 알 수 있을 정도다. 예를 들면 범퍼 흡기구의 패턴이나 알로이 휠 정도다. 이밖에 트로페오는 곳곳에 카본 부품을 적용해 경량화했으며 삼지창 엠블럼에는 가로 줄 대신 트림명인 '트로페오(Trofeo)'를 넣어 차별화했다. 후드엔 엔진 열을 방출하는 큼지막한 구멍을 뚫었다. 운전석에서 보면 크고 강력한 차에 올랐다는 느낌을 시각적으로 전달하기도 한다.

 


 실내는 두툼한 가죽과 원색으로 마감해 화려하다. 스티어링 휠과 함께 아낌없이 사용한 카본파이버 트림도 차의 성격을 드러낸다. 대시보드와 센터페시아는 요즘과 다르게 디지털 계기판, 10인치 이상 대화면 모니터 같은 품목을 찾아보기 힘들다. 그러나 애플 카플레이, 안드로이드 오토 등의 커넥티드 기술은 챙겼다. 트로페오는 피에노 피오레 가죽 등으로 더 고급스러운 느낌을 준다.

 탑승 공간은 차체에 비해 넓지 않다. 3m가 넘는 휠베이스를 지녔지만 구동계 특성상 일정 부분을 엔진룸에 더 투자해서다. 이런 부분을 감안하면 무난한 중형 SUV 수준이다. 적재공간은 580ℓ를 기본 제공한다. 스타일을 위해 해치 도어를 기울였지만 작지 않은 크기다. 뒷좌석을 접으면 1,625ℓ까지 넓힐 수 있다.

 

 

 

 


 ▲성능
 마세라티는 웅장한 엔진음과 거친 배기음의 조화가 주차장에 울려퍼지는 그 때부터 기대감을 선사한다. 두 트림 모두 페라리가 손 본 엔진을 탑재해 성능, 감성 면에서 어느 정도의 보증이 이뤄졌다.

 르반떼 S는 V6 3.0ℓ 트윈터보 엔진을 얹어 최고 430마력, 최대 59.1㎏·m를 발휘한다. 힘은 2.2t이 넘는 차체가 무색할 정도로 여유있다. 나긋하게 달리는데도 가속을 부추기는 무언가가 발끝에 힘을 실어준다. 스포츠모드를 선택하면 엔진은 더 흥분한 채 계기판의 모든 바늘을 시원스럽게 돌린다. 고속주행안정성도 높다. 에어 서스펜션으로 지상고를 낮추고 앞바퀴에 일부 구동력을 나누는 AWD 시스템이 적지 않은 도움을 준다. 연료효율은 복합 기준 ℓ당 6.4㎞다.

 트로페오의 V8 3.8ℓ 트윈터보 엔진은 차체의 정체성을 더 혼란스럽게 한다. 최고 590마력, 최대 74.9㎏·m의 동력성능은 수치만으로도 놀랍지만 온몸이 쭈뼛할 정도의 가속력을 보인다. 회사가 밝힌 0→100㎞/h 시간은 3.9초지만 몸소 체험한 가속력은 최대토크가 바로 터져 나오는 전기차에 맞먹는 수준이다. 엔진 스트로크가 S보다 짧다는 점도 출력에 이점을 준다. 르반떼 S가 청양고추의 매운맛을 보여준다면 트로페오는 졸로키아 만큼 더 화끈하다. 연료효율은 복합 기준 ℓ당 5.7㎞로 사실상 슈퍼카다.


 두 차의 동력성능만큼이나 돋보인 건 핸들링이다. 분명 시트 포지션은 SUV인데 몸놀림은 스포츠 세단처럼 날래다. 폭스바겐그룹 내 여러 차와 플랫폼을 공유하는 람보르기니 우루스보다도 인상적이다. 무게 중심은 아마 SUV 중 가장 낮은 위치에 있을 듯하다. 트로페오의 경우 22인치 전용 휠·타이어로 지면와의 소통을 더 단단히 한다. 트로페오만의 주행모드인 코르사(Corsa)를 선택하면 차체자세제어장치 마저 손을 놔버려 극적인 긴장감을 이끌어낸다. 그럼에도 흐트러짐 없는 모습을 보자면 '괴물'이란 말 밖에 나오질 않는다. 이에 못지않게 제동력도 강하다. SUV 다운 면모보다는 스포츠세단에 가까운 답력을 보여주며 속도를 줄인다.

 배기음은 의외로 V6의 르반떼 S가 더 크고 거칠게 와닿는다. 그렇다고 비교적 작은(?) 엔진으로 무리해서 내지르는 느낌은 아니다. 반면 트로페오는 다기통 특유의 두터운 음색과 부드러움을 강조한다.

 ▲총평
 르반떼는 가슴으로 타는 '크로스오버카'다. 감각적인 자극으로 둘러쌓인 높은 차체는 SUV라 칭하기에 아쉬운 면이 있다. 그런 점에서 감성 차별화를 강조하는 마세라티임이 분명하다. 한편으론 같은 차체 다른 엔진이 보여준 차이는 단순히 성능의 높고 낮음과는 다른 차이가 있음을 일깨워준다. 물론 가장 강력한 트로페오가 성능 면에서 월등한 부분이 있지만 S의 가치도 높게 와닿았다.


 가격(개별소비세 3.5% 인하 기준)은 르반떼 S 1억6,426만원, 르반떼 트로페오 2억1,373만원이다.

구기성 기자 kksstudio@autotimes.co.kr

 

자동차 전문 매체 1위 오토타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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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세라티 기블리 리벨레 에디션

마세라티가 '기블리 리벨레 에디션(Ghibli Ribelle Edition)'을 출시했다. 총 30대를 생산하는 한정판으로 국내에는 15대를 배정했다. 블랙 & 레드 색상으로 내 외관을 꾸미고, 센터 콘솔에는 'One of 30' 배지를 붙여 한정판의 가치를 더했다.

마세라티 기블리 리벨레 에디션

짙은 검은색으로 칠한 외관은 빨간 브레이크 캘리퍼와 어우러져 기블리의 스포티한 성격을 잘 보여준다. 실내 역시 검은색과 붉은색 가죽을 조화시켜 일반 기블리와 차별화했다. 이름 뒤에 붙은 이태리어 '리벨레(Ribelle)'는 우리말로 하면 반항아다. 뜻을 알고 다시 차를 보니 꼭 검은 수트 입은 반항아 같다.

마세라티 기블리 리벨레 에디션 실내

성능에 따라 트림은 두 가지를 준비했다. 기블리 그란스포트는 최고 출력 350마력, 최대 토크 51.0kgm를 발휘하고 뒷 바퀴를 굴린다. 보다 고성능으로 조율한 기블리 S Q4 그란스포트는 상시 사륜구동이며, 최고 출력은 430마력, 최대 토크는 59.2kgm이다.

 

가격은 기블리 리벨레 에디션 그란스포트가 1억 3천6백만 원, S Q4 그란스포트는 1억 5천7백만 원이다.

 

마세라티는 기블리 리벨레 에디션 구매 고객 모두에게 럭셔리 브랜드 '에르메네질도 제냐'의 맞춤 셔츠 바우처를 증정한다. 자세한 내용은 전국 9개 마세라티 전시장에 문의하면 된다.

 

홍석준 woody@carlab.co.kr

 

재미있는 자동차 미디어 카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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