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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프 컴패스

[데일리카 하영선 기자] 흰색 차량을 구매하기로 계약했는데, 진주색 차량을 받았다면 수입차 판매사에서 이에 해당하는 손해배상을 지급해야 한다는 법원의 판결이 나왔다.

9일 대한구조법률구조공단에 따르면, S 씨(41. 대구)는 지프(Jeep) 딜러 D사로부터 지프 컴패스 2.4 리미티드 고급형 화이트 색상을 구입하기로 계약했는데, 진주빛이 감도는 펄 화이트 차량이 인도돼 법원 소송을 통해 800여만원의 배상을 받았다.

흰색 차량을 원했던 S 씨는 계약 당시 D사 직원에게 카탈로그에 소개된 1번 화이트와 10번 화이트 색상의 차이를 물었다.

직원은 1번은 ‘그냥 화이트’이고 10번은 진주빛이 감도는 ‘펄 화이트’라고 설명했다.

S씨는 “펄 화이트는 싫다”며 1번 화이트 색상을 선택했다. 직원은 계약서에 ‘화이트’라고 직접 기입했다.

지프 컴패스

그러나 직원의 설명과는 달리 S씨가 구매한 ‘지프 컴패스 2.4 리미티드 고급형’ 모델의 경우 1번 화이트 색상은 존재하지 않고, 일반형의 경우에만 1번 화이트 색상이 있었다.

계약 체결 당시 S씨는 이런 사실을 몰랐고, 담당 직원도 몰라서 S씨에게 설명해주지 못했다.

며칠 뒤 S씨가 배송받은 지프 컴패스는 그냥 화이트가 아니라 진주빛이 감도는 펄 화이트였다.

차량을 인수한 직후 S씨는 차량의 색상이 다르다며 D사에 교환 또는 환불을 요청했다. 그러나 D사는 이미 차량을 인수한 이후여서 차량의 교환 또는 환불은 불가능하다는 입장이었다.

S 씨는 대한법률구조공단의 도움을 받아 도색비용과 도색기간중 차량렌트비를 요구하는 등 손해배상청구소송을 제기했다.

지프 컴패스

D사는 이에 대해 차량 구매에 있어서 색상은 본질적 부분이 아니라고 항변했다. 차량의 본질은 색상이 아니라 굴러가는 데 있기 때문에 배상할 수 없다는 입장이었다.

설령 배상을 하더라도 카탈로그에 상세한 안내가 서술되어 있기 때문에 S 씨의 과실이 70%에 이른다는 주장을 펼쳤다.

대구지방법원 최윤성 판사는 설명의무 위반 등의 과실로 다른 색상의 차량을 인도한 것은 채무불이행에 해당한다며 S 씨의 청구를 전부 인용하여 800여만원을 배상하라고 판결했다.

소송을 진행한 법률구조공단 정경원 변호사는 “계약서와 다른 색상의 차량을 인도하였음에도 불구하고 차량의 운행에 문제가 없으므로 어떠한 손해배상도 해줄 수 없다는 외제차 판매사의 무책임한 태도에 경종을 울리는 판결”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이번 판결은 작년부터 본격 시행된 한국형 레몬법 이후 더욱 더 섬세해진 국내 자동차 소비자들의 취향이 소비자들의 정당한 권리로 인정된 판결이라는 점에서 주목을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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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수입 승용차 시장에서 1만대 판매 돌파를 성공한 지프가 자사 중형 SUV(다목적스포츠차량) '체로키'의 2020년식 라인업을 출시한다고 6일 밝혔다.

한국수입자동차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지프는 총 1만251대를 판매해 국내 진출 처음으로 연간 누적 판매량 1만대를 돌파했다. FCA코리아가 국내에서 판매를 시작한 1992년 이후 27년 만이다.

SUV급 차량인 '레니게이드', '랭글러' 등이 고른 인기를 보인 덕분이었다. 2018년부터 지프는 SUV 브랜드에 집중하는 '지프 포커스 전략'을 전개했다.

지프는 올해에도 기존 제품 라인업 확대에 나서기로 했다. 이를 위해 레니게이드 1.6 터보 디젤 국내 최초 출시되는 트레일호크를 포함한 체로키 뉴 라인업 랭글러 뉴 라인업 올 뉴 지프 글래디에이터 등의 출시를 예고했다.

이날은 중형 SUV인 체로키의 2020년식 새 라인업이 출시됐다. 리미티드 2.4 AWD 오버랜드 3.2 AWD 리미티드 2.4 FWD 트레일호크 3.2 4WD 등 총 4종의 가솔린 모델이다.

이 중에서 '트레일호크'는 국내에 최초로 출시되는 체로키 라인업 모델이다. 3.2ℓ(리터) 펜타스타 V6 가솔린 엔진이 장착돼 최고출력 275마력, 최대토크 32.1㎏ㆍm의 힘을 발휘한다. 제동을 걸지 않아도 가파른 내리막길에서 꾸준한 속도로 주행할 수 있는 '내리막 주행 제어 장치'(HDC)와 차체 하부를 보호해주는 장치가 장착됐다.

또 다른 체로키 모델보다 강력한 오프로드 성능을 구현하는 '지프 액티브 드라이브 II' 시스템도 포함돼 로우레인지 및 중립 모드가 추가됐다. 이 밖에도 트레일호크 모델에 맞춘 휠, 지붕 디자인이 적용됐고, 2톤의 무게까지 견인할 수 있는 빨간색 견인 고리가 포함됐다.

각 모델의 판매 가격은 리미티드 2.4 FWD 4640만원 리미티드 2.4 AWD 4940만원 트레일호크 3.2 4WD 5190만원 오버랜드 3.2 AWD 5290만원 등으로 책정됐다.

파블로 로쏘 FCA코리아 사장은 "오래 목표한 연간 1만대 판매 달성이 실현된 건 매우 중요한 성과"라며 "올해도 다양한 신차 출시와 고객 행사 개최로 메이저 브랜드로 거듭날 것"이라고 말했다.

/지피코리아 김민우 기자 harry@gpkorea.com, 사진=FCA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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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프, 신형 레니게이드

[데일리카 하영선 기자] 지프(Jeep®)는 소형 SUV 레니게이드의 론지튜드 1.6 터보 디젤 FWD(Longitude 1.6TD FWD)과 리미티드 1.6 터보 디젤 FWD(Limited 1.6TD FWD) 등 2개 차종을 출시한다고 2일 밝혔다.

지프 브랜드가 수입 소형 SUV 시장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레이게이드의 라인업 중 디젤 모델을 추가로 투입한다는 점에서 주목을 끈다.

디젤차는 최근 미세먼지와 초미세먼지의 주범으로 꼽히고 있다는 점에서 논란이 일고 있기 때문이다.

지프 레니게이드는 작년 4월 부분변경 모델이 출시된 이후 작년 11월까지 총 2313대 판매되는 등 수입 소형 SUV 부문에게 인기를 모으고 있다.

레니게이드 론지튜드 1.6 터보 디젤과 리미티드 1.6 터보 디젤은 최고출력 120마력, 최대토크 32.7kg.m의 파워를 지닌다. 6단 DDCT 변속기가 탑재된다.

지프, 레니게이드

레니게이드 1.6 터보 디젤 모델은 론지튜드 1.6TD FWD, 리미티드 1.6TD FWD 두 가지 모델로 3.5인치 EVIC 디스플레이, Uconnect 7.0인치 터치스크린, 직물 로우백 버킷 시트가 적용된다.

또, 리미티드에는 헤드램프, 테일램프, 코너링 프론트 포그 램프, 데이타임 러닝 램프가 LED로 업그레이드 됐다.

 

여기에 사각지대/후방 교행 모니터링 시스템, Uconnect 8.4인치 터치스크린과 내비게이션이 장착된다.

FCA코리아의 파블로 로쏘 사장은 “소형 SUV이지만 트렌디한 디자인과 다양한 사양이 적용된 레니게이드는 베스트셀링 모델”이라며, “레니게이드 1.6TD 모델 출시를 시작으로 올해에도 수입 소형 SUV 부문 1위라는 타이틀을 유지하겠다”고 했다.

한편, 국내 판매 가겨은 지프 레니게이드 론지튜드 1.6TD FWD가 3510만원, 리미티드 1.6TD FWD는 3860만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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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수록 매력적인 성격을 발산하는 오프로더, JEEP WRANGLER

(사진/더아이오토) JEEP 브랜드는 그 동안 어드벤처의 대표주자로 오프로드를 주행하기 위해 오너들이 가장 먼저 찾는 모델로 자리잡아 왔다. 이중 랭글러 라인업은 오프로드 마니아들에게 유일무이한 선택을 받아왔으며, 모델들을 다양하게 출시하면서 또 다른 즐거움을 전달해 왔다. 이번에 시승을 진행한 지프 랭글러 는 강인한 남성미와 고급스러운 스타일로 다듬어지면서 색다른 맛을 느끼려던 오너들의 눈길을 잡기에 충분해 보였다.

JEEP은 4륜구동으로 오프로드를 즐길 수 있는 모델의 대명사가 된 지 오래다. 기대를 갖고 있든 아니든 JEEP는 그 자체만으로도 마니아들에게 큰 만족을 주는 모델이다. 그만큼 오프로드 라인업에서는 오랜 역사를 갖고 있는 짚이지만 시대의 흐름 속에서 편안하고 안락함을 원하는 유저들과 타협이 이루어졌고, 온로드에서도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짚 라인업이 탄생했다.

하지만 랭글러는 예나 지금이나 험로를 달리고 삶의 새로운 부분을 만들어 가는 정통 오프로드 자동차로 자리잡고 있다. 악조건 속에서도 험로를 달리는 4륜 구동 모델들을 보면 가장 먼저 생각나는 이름이 JEEP브랜드이며, 랭글러는 이런 오프로더의 최상위 모델이라고 할 수 있다. 이런 JEEP 브랜드 모델들의 특징은 어드벤처라는 의미를 갖고 있을 정도로 험로와 악조건에서도 자신의 역량을 확실하게 보여주면서 인지도를 높여왔다.

그 동안 지프 브랜드는 시대의 변화에 어울리는 도심과 오프로드를 동시에 즐길 수 있는 모델들의 탄생도 가져왔지만 정통 오프로더로 남아 있는 모델이 랭글러다. 특히, 이번에 출시한 모델 중 랭글러의 시초인 윌리스 MB 디자인을 계승한 랭글러 2도어가 모습을 드러내면서 극단적인 모험과 자유를 추구하는 오프로드 드리머들을 자극한다. 때문에 변화는 일어나도 짚 브랜드의 성격은 유저들의 마음 속에 그대로 남아있게 만드는 모델이기도 하다.

랭글러가 올 뉴 라인업으로 모든 버전을 지난 봄에 새롭게 출시하고 국내 시장에서 미국 오프로더의 매서운 맛을 보여주겠다는 듯 시즌 초반부터 대대적인 공략을 하고 있다. 국내 고객들의 니즈와 라이프스타일에 상응하는 다양한 선택권을 제공하기 위해 총 6개 버전으로 구성되면서 폭넓은 고객층 확대에 들어갔다. 시승을 진행한 랭글러 오버랜드는 부드러워진 성격에 터프한 오프로더의 매력을 충분히 제시해 주었다.

올 뉴 랭글러는 지난 2018년 미국에서만 24만32 대가 판매됐으며, 이는 2017년 19만522대에서 26% 상승한 숫자이고 2019년에도 두 자리수 성장을 예측하고 있다. 국내에서도 랭글러는 자연과 함께 교류하는 오프로딩 문화를 선도해온 SUV 리더로서 2018년 1,768대(2017년 1,425대 대비 24.1% 상승) 판매돼 꾸준한 인기를 얻고 있다.

STYLE/자신만의 매력적인 성격을 그대로 드러내다

정통 오프로드 짚 랭글러는 말 그대로 과거에서 현재까지 시대를 이어주는 오프로더의 견인차 역할을 하고 있다. 물론, 시대에 따라서 안전과 편의 장치들이 추가되고 있지만 오프로드에 대한 정통성은 잊지 않고 있다. 올 뉴 랭글러는 시대에 맞게 첨단 시스템은 탑재하고 있지만 그 전통을 그대로 이어받았고 SUV 카테고리와 오프로드 컨셉에 시티 라이프까지 포함하며 새로운 랭글러를 완성해 가고 있다.

이전 모델 대비 더욱 높아진 램프각으로 장애물을 쉽게 주파하는 등 오프로드 주행에서 유리한 기동력을 발휘하도록 다듬어진 오버랜드 4도어의 차체크기는 전장X전폭X전고mm가 각각 4,885X1,985X1,940, 휠베이스 3,010mm로 큰 차체 속 긴 휠베이스는 공간 활용성을 높일 수 있는 결정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 여기에 지상고가 이전 모델에 비해 좀더 높게 조율되면서 개성을 강하게 가져가도록 했다.

랭글러의 라인업 중 가장 도심형 버전으로 자리잡은 랭글러 오버랜드 4도어는 사하라 모델을 베이스한 뱃지로 한층 업그레이드됐다. 프런트는 CJ 모델의 전통성을 그대로 계승해 전설적인 세븐-슬롯 그릴은 물론, 키스톤 모양의 그릴 윗부분, 아이코닉한 원형 헤드램프, 사각 테일램프의 고유 디자인 요소를 유지함과 동시에 위풍 당당하고 모던한 모습의 아이콘 모델로 스타일을 업그레이드 했다.

사이드는 단단한 차체의 이미지를 전달하듯 굵은 직선으로 이어진 벨트라인과 양 옆으로 뻗어 나온 휠 하우스, 사이드 스텝 등이 차체를 한층 강인하게 만든다. 여기에 오프로더 스타일의 랭글러를 제시하고 있는 도어 손잡이와 고리, 보닛의 라인, 그리고 지프 랭글러의 뱃지와 오버랜드 앰블럼 등은 차량의 성격을 제시하고 있다. 리어는 사각형의 램프와 타이어 커버 등으로 남성적인 강인한 성격이 갖춰진 모델임을 전달해 온다.

세련된 디자인 터치로 먼저 눈길을 사로잡고, 한층 정숙해진 실내 공간은 강화된 주행 안전 및 편의 사양으로 도심에서의 데일리카로서 활약하기에 부족함이 없다. 오프로더답게 화려함보다는 간결하면서도 모던함이 곳곳에 추가되면서 고유의 오프로드 성능에 편안한 온로드 승차감을 얻고 있다. 센터페시아에 위치한 윈도우 스위치와 각종 컨트롤러는 물론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의 편리함, 주행 및 조작 편의성을 확보했다.

구성된 하드탑은 루프를 쉽게 탈부착할 수 있도록 구성돼 오프로드, 또는 온로드 주행 시 완벽한 개방감을 제공해 즐거움을 배가할 수 있도록 했다. 시트에도 짚의 이미지를 담아 놓았고, 송풍구는 물론 내비게이션, DMB, MP3 및 DVD 플레이어를 비롯한 음성인식 블루투스 지원, 40GB 내장 하드디스크 등이 들어 있는 유커넥트 멀티미디어 센터가 마련되어 있다.

또한, 기어 레어버에는 4륜 구동 방식을 조작할 수 있는 트랜스퍼 변속기를 적용해 다른 차량들과 달리 오프로더의 성격으로 차별화를 시도했으며, 넓은 트렁크 공간은 시티는 물론 아웃도어 라이프를 즐기기에 충분해 보인다.

DRIVING/오프로더, 이제는 시티 라이프도 함께 할 시간

시승차인 랭글러 오버랜드의 파워트레인은 새로운 2.0리터 터보차저 직렬 4기통 가솔린 터보 엔진(GME-T4 DOHC)과 8단 자동변속기가 탑재돼 제원상 최고출력 272마력, 최대토크 40.8kgm의 힘을 갖추게 된다. 여기에 지프 브랜드의 특성인 셀렉-트랙 풀타임 4x4 시스템이 적용되고 트루-락 전자식 프런트 리어 디퍼렌셜 잠금장치, 전자식 프론트 스웨이바 분리장치로 더욱 강력한 오프로드 성능을 제공한다.

시승을 위해 실내공간에 들어서면 한결 넓어진 모습이 눈에 들어온다. 스타트 버튼을 누르면 큰 몸집을 갖춘 모델에 어울리지 않는 조용한 엔진음이 들려오고, D레인지로 변속을 한 후 가속페달을 밟으면 조금 전 사운드는 잊어 달라는 듯이 경쾌한 엔진음을 내 뿜으면서 출발을 알린다.

복잡한 시내 공간도 편안한 드라이빙이 이어진다. 길은 복잡하지만 파워트레인과 탁 트인 시야를 확보할 수 있는 차체의 특징으로 안락함을 전달해 온다. 둔탁할 것 같은 차체로 생각을 했지만 시내 주행에서 보여주는 능력을 보면 부드럽게 움직이면서 자신의 능력이 오프로드 드라이빙에만 맞춰진 것이 아님을 알려 준다.

이어진 전용도로에서도 시승차는 부드러운 스타일로 주행을 하면서 안정된 움직임을 주지만 가속 페달을 건드릴 때마다 나타나는 빠른 응답력은 인상적으로 다가온다. 여기에 좀더 가속을 하면 숨겨진 능력을 유감없이 발휘하면서 앞으로 달려 나가기 시작했고, 오프로더의 강렬한 성격도 종종 내 보이기 시작한다. 가속 페달을 더 밟으니 밀어 부치는 힘이 이전의 디젤을 적용한 모델과는 또 다른 시원스러움을 전달해 오면서 다부진 성격을 그대로 나타내 보인다.

국도로 들어서면 제법 오프로더의 향기가 묻어 나오지만 시승차가 원하는 돌과 자갈들이 있는 산악도로의 오프로드가 아니라는 부분이 아쉬움을 준다. 그 만큼 시승자뿐아니라 오너들이 랭글러에 바라고 있는 드라이빙 능력은 어떤 길이라도 쉽게 갈 수 있는 능력자를 생각나도록 한다는데 있다.

조금은 오프로드 주행을 할 수 있는 공간에 다가서면서 4L로 트랜스퍼를 바꾸면서 조심스럽게 주행을 진행했다. 한 바퀴만으로도 동력전달이 가능한 시승차의 특성이 많은 통행이 없어 다듬어지지 않은 길도 막힘 없이 주행할 수 있도록 만든다.

역시, 시승차는 오프로드에 적합한 등판각으로 정통 오프로드의 성능을 유감없이 발휘하며 짜릿한 묘미를 전달해 온다. 한마디로 오버랜드는 랭글러 라인업 중 더 고급스럽고 터프해진 멋을 갖춘 모델이라고 하겠다.

[지프 랭글러에 대한 더아이오토 20자평]
한번쯤 자신의 자유로움을 찾는다면 선택할 모델

[제원표]
JEEP 랭글러 오버랜드

전장×전폭×전고(mm)    4,885X1,895X1,840
휠베이스(mm)               3,010
트레드 전/후(mm)         1,600/1,600
형식/배기량(cc)           2.0리터 가솔린 터보 / 1,995
최고출력(ps/rpm)         272/5,250
최대토크(kg·m/rpm)      40.8/3,000
0 → 100km/h(초)          -
최고속도(km/h)            -
복합연비(km/ℓ)            9.0(도심/8.3, 고속/10.0)
CO2배출량(g/km)        193
형식/변속기                풀타임 4WD / 8단 자동변속기 
서스펜션 전/후            5링크 / 5링크
브레이크 전/후            V 디스크 / 디스크
타이어 전/후               255/70R18
가격(부가세포함, 만원)  6,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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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프의 막내 SUV 레니게이드는 첫 모습이 너무 이쁘다. 게다가 앞 그릴엔 커다란 JEEP 금속성 로고가 번뜩여 상당히 '있어'보이기도 한다.

모든 이들의 눈길을 사로잡는다. "이렇게 작은 지프도 있네.." 지나는 남녀노소 대부분 한마디씩 뱉는다. 그리곤 눈을 떼지 못한다. 게다가 시승차는 은은한 남보라 컬러로 매력만점.

5미터에 육박하는 길이의 지프 그랜드 체로키에 눈이 익었던 이들에게 레니게이드는 너무나 앙증맞은 늦둥이 막내같다. 그릴은 지프의 유전자가 줄줄 흐른다. 세븐 슬롯이 유난히 눈에 들어온다. 기존 모델의 그릴이 음각이었다면 이번엔 직각의 당당한 분위기를 더했다.

엉덩이 왼쪽엔 4×4 DIESEL, 오른쪽엔 LIMITED 마크가 딱 새겨져 있다. 배기량은 2.0리터급으로, 자신의 족보를 자랑스레 앞뒷면에 조목조목 새겨넣고 있다.

지붕은 통째로 열리는 듯한 개방감을 준다. 썬루프의 1열 부분 전방은 완전히 개폐되고 커다란 사이드미러 덕분에 마치 지프 오픈카 같은 느낌이다. 운전자 눈에서 윈드쉴드까지 거리가 멀어 작은 차체지만 공간적 여유가 절로 느껴진다. 박스카 형태의 설계이기에 실제 크기 보다 훨씬 실내공간엔 여유가 흐른다.

급격히 쌀쌀해진 날씨에 별로 기대 못했던 열선 스티어링휠과 시트 열선이 반가웠다. 어쭈~ 어드밴스드 크루즈컨트롤도 있다. 스티어링휠 오른쪽 버튼으로 속도를 맞추니 크루징을 시작한다. 어, 그런데 앞차와의 간격 유지와 조절 버튼 기능은 또 별도로 있다. 결국 두차례에 걸쳐 조작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지만 장거리 주행에선 편하다. 조심해야 할 부분은 시속 30km 이하로 속도가 내려가면 저절로 크루징 기능이 꺼진다.

지프답게 두툼한 스티어링휠과 특유의 조수석 전방 손잡이도 눈에 띈다. 바위길을 치고 올라도 내장 인테리어는 끄떡없을 것 같은 든든함이다. 2열 시트 레그룸도 웬만큼 공간이 확보됐다. 루프를 완전히 개방하고 핸들을 단단히 잡으니 당장이라도 자갈길을 오르고 싶은 맘이다. 다만 사이드 리피터 위치와 플래스틱 재질은 옥의 티다. 스티어링휠을 잡은 상태로 조작하기에 거리가 멀고 조작이 매끄럽지 못했다.

본격 달리기 차례다. 평지 2륜으로 거칠 것이 없다. 가볍게 밀어주고 서고 돌고 아주 자연스럽다. 게다가 차체가 아담해 도심운전이 그렇게 편할 수 없다. 좁은 골목과 지하주차장으로 내려가는 좁은 내리막도 아주 편하다.


사륜구동 작동시는 어떨까. 4륜 로우와 4륜 락 버튼 작동시 평지에서의 운전과 이질성이 거의 없다. 보통 4륜을 넣는 SUV들은 드득드득 변속기에서 걸리는 감이 있게 마련인데, 이 녀석은 전혀 그렇질 않다. 평지에선 차분한 본연의 모습 그대로를 유지하다가 언덕배기를 치고 오를때 부드럽게 힘을 발휘한다.

특히 경사가 급한 언덕이 전혀 부담스럽지 않다. 귀엽고 앙증맞기만 하던 녀석이 완전히 매력덩어리로 변신하는 순간이다. 게다가 지금까지 사륜 SUV들의 특징이던, 잠시 악셀을 멈추거나 다시 속도를 낼때 울컥이며 변속기의 투박함이 차체를 울리는데, 레니게이드는 마치 세단의 파워트레인과 흡사할 정도다.

노면별 주행모드 이용시에도 아주 쫀쫀하고 부드럽다. 운전 모드를 ‘진흙길(dust)’로 바꾸고 저속 기어를 쓰는 ‘액티브 드라이브 로우’를 작동시키면 타이어의 미끄러짐 현상없이 착착 언덕길을 오른다. 무늬만 지프라는 편견이 완전히 사라지는 순간이다.

체구는 작지만 힘 넘치는 한라장사급 씨름선수이자, 도심 어디서나 운전이 편안한 날쌘돌이다. 가격은 이달 `블랙 프라이데이즈’ 프로모션을 이용하면 최대 750만원 할인된 3590만원에 구입 가능하다.

/지피코리아 김기홍 기자 gpkorea@gpkorea.com, 사진=지피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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