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모델S
[데일리카 임상현 기자] 테슬라가 플래그십 세단 모델 S의 2021년 사양을 깜짝 공개했다. 외관 디자인의 작은 변화를 거치면서 완전변경에 가까운 실내 변화를 이룬 모델 S는 이달부터 북미시장을 시작으로 판매에 나선다.
27일(현지시간) 테슬라는 4분기 실적을 발표하는 자리에서 이달부터 판매에 나서는 모델 S의 새로운 사양을 공개했다.
지난해 9월 배터리 데이 행사를 통해 올해부터 판매에 돌입할 모델 S 플래드(Model S Plaid) 사양을 공개한 바 있는 테슬라는 모델 3에 적용된 최신 실내 디자인을 적용해 모델 S에 새로운 경쟁력을 불어넣었다.
테슬라 모델S
테슬라 모델S
2021년형으로 새롭게 태어난 모델 S는 그동안 세로형태의 17인치 인포테인먼트 디스플레이에서 벗어나 모델 3에 적용된 가로형 디스플레이를 적용했다.
테슬라는 디스플레이 크기에 대해서 밝히지 않았지만 현지 매체에서는 모델 3에 적용된 15인치 디스플레이보다 크기를 키운 17인치 디스플레이가 적용됐을 것으로 보고 있다.
함께 변경된 운전대는 모터스포츠에 참가하는 경주차에 쓰이는 윗부분이 잘린 D컷 스타일을 적용했다. 모델 3와 달리 디지털 클러스터를 유지한 모델 S는 새로운 운전대 디자인 덕분에 시야 확보가 용이해졌다.
테슬라 모델S
또 기존 칼럼에 위치한 방향지시등 및 변속레버 조작부를 제거해 운전대 위로 옮겨 두었다. 2021년식 모델 S부터는 운전대에서 손을 떼지 않고 주행에 필요한 대부분의 조작을 할 수 있도록 설계한 점이 특징이다.
가로로 변경된 디스플레이 아래에는 2개의 스마트폰을 충전할 수 있는 무선패드가 위치한다. 기존 모델 S 대비 간결한 실내 구성으로 그동안 부족했던 사용자 편의성을 높이는데 집중한 모습이다.
이밖에 공기역학 성능과 냉각 성능을 향상시키기 위해 새로운 형상의 범퍼와 디퓨저, 휠, 타이어 등이 개선됐다. 이날 공개된 모델 S는 가장 상위 트림에 위치할 Plaid+로 전륜과 후륜에 각각 1개, 2개의 전기모터가 탑재된 고성능 사양이다.
테슬라 모델S
총 시스템 출력이 1,100마력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진 Plaid+는 1.99초만에 100km/h까지 가속하는 성능을 발휘하며, 1/4마일(약 400m)까지 도달 시간은 9초에 불과하다.
강력한 성능을 제어하는 브레이크 시스템은 탄소 섬유 재질로 제작된 로터가 담당하며, 기존 모델 S 대비 너비를 키운 고성능 타이어와 크기를 키운 휠 등을 탑재한다.
테슬라의 CEO인 엘론 머스크는 트위터를 통해 “2021년식 모델 S Plaid 트림은 이르면 2월 말부터 배송될 것이다” 밝혔으며, 테슬라 웹사이트는 이날 공개된 Plaid+ 트림이 하반기부터 배송이 시작될 것이라 공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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