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M대우자동차가 ‘경차에서부터 대형차’에 이르기까지 전 차종을 새롭게 바꾼다.
특히 내년에 2400㏄, 3200㏄급 토스카 후속모델을 출시하는 등 수익성이 높은 중형급 이상 승용차 시장의 본격적인 공략에 나설 예정이다. 이는 최근 미국 금융위기로 더욱 어려워지고 있는 GM본사가 한국의 GM대우 위상을 더욱 강화하는 것과도 맥락을 같이한다.
18일 GM대우에 따르면 GM대우는 경차에서 대형차까지 각 세그먼트별로 전면적인 쇄신작업을 진행 중이며 하반기부터 이를 본격 가시화할 예정이다.
특히 GM대우는 중형급이상 승용차쪽에 초점을 기울이고 있다. 우선 3600㏄급 대형세단 베리타스를 다음달 1일부터 판매, 부진했던 기존 스테이츠맨을 대신해 대형시장에서 위상 회복에 나선다는 생각이다.
중형급이상에서는 내년에 토스카를 이를 모델들을 잇달아 내놓는다. 차종은 2.4와 3.2 두가지로 우선 3.2를 먼저 출시한다. 기아차도 내년에 배기량이 비슷한 VG(프로젝트명)를 출시할 예정이어서 현대차 그랜저와 함께 치열한 3파전이 예상된다.
아울러 GM대우는 레조 후속모델인 7인승 미니밴 ‘시보레 올란도’를 내년에 출시해 윈스톰과 함께 미니밴,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시장을 넓혀간다는 전략이다.
GM대우 관계자는 “전 차종의 라인업을 새롭게 구축하는 것은 진정한 글로벌 자동차 회사로서의 면목을 갖춰가는 작업”이라고 말했다.
이처럼 GM대우의 전체 라인업이 바뀌는 것은 GM내에서 GM대우의 중요도가 높아지고 있다는 점에서도 의미를 찾을 수 있다.
GM본사가 미 정부에 구제기금을 요청하는 등 흔들리면서 GM 12개 계열사 전체 생산 중 약 25%를 차지하는 GM대우의 중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GM본사가 생산, 판매, 인사 등에서 GM대우의 위상을 높이려는 작업이 진행 중이라는 이야기가 들리는 것도 이같은 이유에서다.
현재 GM계열사 중 준중형과 소형은 GM대우, 중형급은 시보레와 오펠, 대형급은 홀덴에서 개발해 플랫폼(차체 뼈대) 공유하는 전세계 단일 출시 차종으로 출시하고 있다. 최근엔 고유가 영향 등으로 GM대우가 만드는 중소형차 판매가 늘고 있다. GM은 이례적으로 GM대우가 만드는 경차 비트를 미국에도 출시할 예정이다.
'GM > 한국GM(대우)' 카테고리의 다른 글
모습 드러낸 GM대우 신차 '라세티 프리미어' (0) | 2008.10.15 |
---|---|
GG대우차, J-300 품질로 승부. 완벽한 품질수준 확보 (0) | 2008.10.14 |
GM대우차, J300으로 포르테 잡는다 (0) | 2008.09.14 |
GM 7인승 쇼카, SUV+미니밴+왜건=올란도 (0) | 2008.09.10 |
GM대우차, 레조 후속 차종 공개 (0) | 2008.09.0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