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뜻한 우체부 :: 국산 중고차 가치 하락, 언제 멈추나

달력

52024  이전 다음

  •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
  • 11
  • 12
  • 13
  • 14
  • 15
  • 16
  • 17
  • 18
  • 19
  • 20
  • 21
  • 22
  • 23
  • 24
  • 25
  • 26
  • 27
  • 28
  • 29
  • 30
  • 31
국산 중고차 가격 하락세가 새해 들어서도 멈출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예년의 경우 연식변경 적용, 신차 판매업체의 재고차 할인 등으로 촉발된 가격하락은 12월을 정점으로 끝을 맺고 1월부터는 보합세를 보이는 게 일반적이었다.

SK스피드메이트가 산정한 1월 평균 판매가격 동향에 따르면 모닝, 아반떼XD, SM5, 쏘나타, 카니발, 카렌스의 가격이 많이 떨어졌다. 차종별로는 중형 승용차의 가격이 큰 폭으로 떨어진 반면 그동안 가격을 계속 떨어뜨려온 대형 승용차는 가격 하락세를 그쳤다.

업체별로는 기아차와 르노삼성차의 가격은 많이 하락했지만 쌍용차는 12월 가격을 유지했다. 쌍용차 역시 지난해 가격을 많이 내렸다는 분위기가 시장에 형성돼서다.

권태영 SK 오토마케팅팀 팀장은 이에 대해 “설연휴 특수, 봄철 성수기 등을 앞둔 1월에는 보통 보합세를 형성하는 게 정상이지만 올해는 어두운 경기 전망 등으로 계속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다”며 “올해는 설연휴 특수를 기대하기는 어렵고 사회초년생이나 대학생들이 중고차를 많이 사가는 2월 이후에나 가격이 하락세를 멈출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다음은 국산 차종별 평균 판매가격. 상중하 중 상품, 자동변속기 기준.

◆경차

모닝의 하락세가 3개월째 이어지고 있다. 지난해 10월까지는 강세를 보이다가 11월에 20만원, 12월에 10만~20만원 떨어진 데 이어 새해 들어서도 2006년 이후 출고된 모델들이 30만원 내려갔다. 모닝 SLX 고급형 2006년식은 750만원에 판매된다. 모닝의 경쟁차인 올뉴 마티즈는 두 달 연속 보합세다. 조이 2007년식은 660만원, 2006년식은 590만원, 2005년식은 510만원이다.

◆소형차 & 준중형차

아반떼XD, SM3, 프라이드, 라세티 등은 매물이 많이 나오면서 20만~30만원 내렸다. 아이써티, 신형 아반떼, 클릭, 스펙트라, 칼로스 등은 12월 가격 그대로다. 지난달 구형 모델이 전월 대비 60만원 떨어졌던 SM3의 경우 이달에는 2005년부터 출시된 신형 모델의 가격이 30만원 하락했다. LE 16 2007년식이 980만원에 팔린다. 아반떼XD 1.6 VVT 디럭스 2005년식은 790만원으로 전달보다 20만원 저렴해졌다.

◆중형차 & 대형차

중형차 중 뉴SM5, NF쏘나타, 로체의 가격하락세가 두드러졌다. 12월에 전월 대비 10만~80만원 하락했던 뉴SM5는 1월에도 50만~80만원 추가로 떨어졌다. 지난달 1570만원에 거래됐던 LE 2006년식은 1490만원에 판매된다. 12월에 전월보다 10만~40만원 내려갔던 NF쏘나타는 1월에도 40만원 하락했다. N20 럭셔리 2006년식이 1380만원에 거래된다. 뉴 에쿠스 JS330 럭셔리 2007년식은 3100만원으로 12월 가격을 유지했다.

◆디젤·LPG RV

현대기아차의 가격이 20만~150만원 떨어졌다. 쌍용차는 보합, GM대우차는 약보합이다. 가장 가격이 많이 떨어진 모델은 그랜드카니발로 GX 최고급형 2005년식은 전월 대비 150만원 내려간 1200만원에 팔린다. 투싼 2WD MX 고급형 2008년식은 1550만원으로 전월보다 50만원 하락했다. 뉴 카렌스 2.0 LPI GLX 최고급형 2007년식은 1350만원으로 12월보다 80만원 저렴해졌다.
Posted by 따뜻한 우체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