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뜻한 우체부 :: "전기차, 2030년엔 내연기관차 보다 싸져" 이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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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스바겐 ID.4

아직 내연기관의 종말이 닥치지는 않았지만, 시간이 그렇게 오래 걸리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반면 전기자동차는 최근 몇 년간 시장을 확대하며 큰 발전을 이뤄왔다. 

하지만 전기차의 보급을 가로막는 결정적인 장애물이 있으니, 바로 가격이다. 높은 가격 때문에 소비자들이 구입을 망설이게 되는 것이다. 

이와 관련해 외신 ‘가디언(The Guardian)’은 전기차의 보급 속도가 차량 가격이 낮아지는 것에 비례해 급속도로 빨라질 것이라고 예측했다. 

매체에 따르면 현재 유럽에서 중형 EV의 평균 가격은 세전 3만 3000유로(약 4487만 원)로 동급의 내연기관 차량 1만 8600유로(약 2529만 원)에 비해 2배가량 비싸다. 그러나 2026년이 되면 둘 다 1만 9000유로(약 2583만 원) 부근에서 가격이 책정될 전망이다. 

 

아우디 e트론

이는 내연기관차의 경우 2.2% 증가한 수치지만, 전기차는 48% 줄어든 것으로 거의 반값으로 내려간다는 것이다. 그리고 2030년이 되면 전기차가 1만 6300유로(약 2216만 원), 내연기관차는 1만 9900유로(약 2706만 원)로 오히려 전기차의 가격이 기존 내연기관차보다 저렴해질 것으로 매체는 예상했다. 

매체는 향후 몇 년 사이 전기차의 가격이 내려갈 결정적인 이유를 몇 가지 들었다. 그중에는 EV의 배터리 생산 비용이 점점 저렴해지는 것과 전용 생산라인의 영향이 포함된다.

한 단체의 연구 결과 새 배터리 가격은 2020년에서 2030년 사이에 58% 줄어할 것으로 예상되며, 이는 결국 kWh 당 약 58달러(약 6만 5000원)의 비용만 필요하다는 것이다.

이번 연구를 진행한 T&E의 줄리아 폴리스카노바(Julia Poliscanova) 선임이사는 “적절한 정책만 있으면 서유럽, 남유럽 심지어 동유럽도 2035년까지 배터리 자동차와 밴이 판매량의 100%를 차지할 수도 있다”라고 말했다. 

박도훈 기자 

@thedrive 2016

Posted by 따뜻한 우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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