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뜻한 우체부 :: 전 세계 단 88대! 애스턴마틴 V12 스피드스터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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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스턴 마틴이 전 세계 88대 한정 생산하는 V12 스피드스터를 공개했다. 1956년 데뷔한 애스턴 마틴의 레이스카 DBR1을 오마주했으며, 지난 2013년 브랜드 100주년을 맞아 공개한 CC100의 디자인 콘셉트를 빌렸다.

DBR1은 애스턴 마틴 역사상 가장 화려한 성적을 거둔 경주차. 직렬 6기통 3.0L 가솔린 엔진과 5단 수동변속기를 맞물린 모델은 최고속도가 시속 241㎞에 달했다. 1957년 ‘스파 스포츠카 레이스(Spa Sportscar Race)’ 우승을 시작으로, 1958년부터 2년 연속으로 ‘굿우드 투어리스트 트로피’를 따냈다. 1959년에는 르망 24시 내구 레이스와 뉘르부르크링 1,000㎞ 내구 레이스에서 연달아 우승하기도 했다.

 

반면 V12 스피드스터는 이름처럼 V12 5.2L 가솔린 트윈터보 엔진을 얹었다. 여기에 ZF 8단 자동변속기를 더해 최고출력 700마력, 최대토크 76.8㎏·m를 뿜는다. 0→시속 100㎞까지 단 3.4초가 걸리며, 최고속도는 시속 318㎞다. 지붕과 앞 유리가 없는 ‘오픈 콕핏’ 디자인 덕분에 체감 속도는 제원보다도 훨씬 빠를 전망이다.

 

 

곳곳에는 DBR1에서 영감을 얻은 요소를 넣었다. 모든 V12 스피드스터는 50시간 이상의 도장 공정을 거친다. 차체를 애스턴 마틴의 상징적 컬러인 레이싱 그린으로 칠하고, 그 위에 흰색 스트라이프와 원형 그래픽을 더했다. 실내는 콘코 새들 가죽과 비리디안 그린 직물 소재로 감싸 DBR1의 독특한 형태를 이어받았다. 레이싱 그린 컬러 헬멧과 새틴 실버 알루미늄 스위치 기어 등도 DBR1의 특징.

한편, 애스턴 마틴은 본사가 위치한 영국 게이든 공장에서 수작업으로 V12 스피드스터를 제작한다. 고객 인도는 올해 중반기부터 시작할 예정이다.

글 로드테스트 편집부
사진 애스턴 마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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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따뜻한 우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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