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뜻한 우체부 :: 출시 앞둔 하이퍼카 센토디에치, 사막 도로 테스트 거뜬히 통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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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가티가 준비 중인 새 하이퍼카 센토디에치는 사막 도로 주행도 끄떡없다. 부가티는 지난 14일, 약 3주 동안 미국에서 진행한 센토디에치의 혹서기 주행 테스트를 무사히 마쳤다고 전했다.

이번 시험은 캘리포니아에서 출발해 애리조나 사막까지 500마일(약 800㎞)구간에서 실시했다. 하이라이트는 해발 고도 2,800m에 달하는 애리조나 레먼산(Mount Lemmon)의 산길 주행. 이곳은 온도가 최대 45℃까지 올라가는 곳으로 자동차가 갈 수 있는 가장 험난한 환경 중 하나다.

부가티는 강한 햇빛 아래 에어컨을 최대로 켠 채 긴 시간 세워두는가 하면, 뜨거운 와인딩 코스를 오르내리며 전기 장치와 오디오, 에어컨, 구동계, 내장재 변형 등 다양한 영역을 테스트 했다.

여기서 끝이 아니다. 폐쇄 도로를 시속 320㎞로 질주하며 일반 도로 환경에서도 탈 없이 고속으로 달릴 수 있는지 테스트했다. 이 외에도 노면이 거친 도로와 꽉 막힌 정체 구간 등 차가 맞닥뜨릴 다양한 환경을 견뎌냈다.

미국 사막은 50℃를 넘기는 경우가 종종 있다. 자동차와 사람 모두에게 가혹한 환경이만, 센토디에치는 모든 테스트를 거뜬히 통과하며 능력을 입증했다. 부가티 개발팀을 이끄는 안드레 쿨리그(André Kullig)는 “센토디에치는 극한의 더위에도 오랜 시간 견딜 수 있음을 증명했다”라고 말했다.

이제 센토디에치는 유럽으로 넘어가 약 3만㎞를 고속으로 달리는 내구성 평가를 거친다. 모든 테스트가 끝나면 프랑스 공장에서 본격적인 생산에 들어갈 예정이다.

한편, 부가티 센토디에치는 지난 2019년 공개한 최고출력 1,577마력 하이퍼카다. 가격은 무려 800만 유로(약 109억 원). W16 8.0L 가솔린 엔진을 얹고 0→시속 100㎞까지 가속을 2.4초에 끝낸다. 최고속도는 380km다. 총 10대를 한정 생산하며, 내년부터 고객 인도를 시작한다.

글 최지욱 기자
사진 부가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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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따뜻한 우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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