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단 몇 초 만에 겨울철 자동차 앞유리의 성에를 제거하는 방법이 영상으로 공유돼 순식간에 200만회 이상의 조회를 기록하며 화제를 모았다. 하지만 영국자동차협회(Automobile Association)는 이 방법이 위험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겨울철 얼어붙은 앞유리를 해결하기 위해 많은 운전자들은 스크래퍼를 사용하곤 한다. 하지만 틱톡 사용자 ‘@Kimbutt26’은 가장 간단해 보이는 기술을 공유하면서 화제가 됐다.

그가 올린 영상을 보면 전기포트로 물을 끓인 뒤 방수로 된 시장 가방에 붓는다. 이후 뜨거운 물이 담긴 시장 가방으로 앞유리를 문지르자 거짓말같이 앞유리의 얼음이 사라졌다.
이 영상을 접한 사람들은 “이제 이 방법은 나의 새로운 일상이다, 감사하다”, “왜 이제야 이 방법을 알려주느냐, 그동안 너무 힘들었다.”, “엄마가 어렵게 학교에 저를 데려다주고서야 이 방법을 알려주는군” 등의 반응을 보이며 환호했다.

하지만 AA는 이런 행동이 위험할 수 있다고 경고하고 나섰다. 얼어버린 앞유리에 끓는 물이 직접 닿으면 유리가 깨질 수 있기 때문이다.
유리는 뜨겁거나 따뜻한 물에 닿으면 빠르게 팽창하는 습성이 있다. 반대로 차가운 공기에서 식으면 금방 수축하게 되고 미지근한 물을 사용하더라도 유리가 깨질 수 있다는 것이다. 특히 앞유리에 작은 균열이 이미 있는 경우에는 더욱 위험하다.
AA는 차량 앞유리가 언 경우엔 스크레퍼로 제거하는 것이 가장 현명하다고 조언했다. 영상을 접한 다른 사람들 역시 “이러지 마라, 앞유리가 깨질 수 있다”, “앞유리를 깨는 훌륭한 방법이다”. “현명한 방법은 아니다”라는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김다영 기자
@thedrive 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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