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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딜락은 에스컬레이드-V를 11일(현지시간) 공개했다. 에스컬레이드-V는 6.2리터 V8 엔진이 얹어져 최고출력 682마력을 발휘하는 고성능 풀사이즈 SUV로 V 모델 전용 하드웨어 및 소프트웨어가 탑재됐다. 가격은 14만9990달러(약 2억)부터다. 국내 출시는 미정이다.

에스컬레이드-V는 캐딜락 역사상 가장 비싸고 강력한 양산형 엔진 적용됐다. 에스컬레이드-V에는 수작업으로 제작된 6.2리터 V8 슈퍼차저 엔진이 얹어졌다. 10단 자동변속기와 조합돼 최고출력 682마력, 최대토크 90.2kgm의 성능을 발휘한다. 구동방식은 사륜구동이다.

정지상태에서 100km/h까지 4.4초가 소요된다. 1/4마일(약 400m)을 12.74초만에 주파한다. 사륜구동 시스템은 후륜에 최대 67%의 동력을 전달한다. 에어 라이드 어댑티브 서스펜션 및 V 모델 전용 서스펜션 하드웨어가 추가됐다. 4세대 마그네틱 라이드 컨트롤이 제공된다.

에스컬레이드-V에는 전면부 V 시리즈 전용 메쉬 그릴과 블랙 포인트, 삼각형 공기흡입구가 포함된 범퍼, 스포티하게 디자인된 주간주행등 하우징, V 시리즈 엠블럼, 레드 브레이크 캘리퍼, 전용 휠, 공기역학적 성능을 고려해 설계된 후면부 디퓨저, 쿼드 머플러 등이 적용됐다.

브렘보 브레이크와 22인치 휠, 스포츠 배기 시스템이 탑재됐다. 실내에는 디지털 계기판과 16.9인치 디스플레이 등으로 구성된 커브드 OLED 디스플레이, V 시리즈 전용 스티어링 휠, 1열 마사지 기능이 포함된 아닐린 가죽 시트, AKG 36-스피커 오디오 시스템 등이 적용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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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따뜻한 우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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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5세대 완전 변경 모델 캐딜락 에스컬레이드(ESCALADE)를 살펴보자. 미국에서는 2021년형으로 이미 출시됐다. 캐딜락 에스컬레이드는 1세대 모델이 1998년에 나왔고 이제는 미국의 풀 사이즈 SUV를 가장 잘 보여주는 차량 중 하나가 됐다.
 



신형 5세대 에스컬레이드는 V형 8기통의 6.2리터 가솔린 엔진을 탑재하고 있다. 우리나라의 자동차 세제를 기준으로 본다면 이 정도 크기에, 그것도 휘발유 엔진의 차량은 그냥 세워만 놓아도 연간 자동차세를 160만원 가량 내야한다. 하지만 미국은 배기량 6,200cc의 에스컬레이드 이거나 999cc 배기량의 쉐보레 스파크 모두 똑같이 매년 등록 갱신비 60달러(약 7만원) 정도를 낸다. 만약 차를 두 세 대 가지고 있다면, 연비가 좋은 차를 더 타면 유지 비용을 줄일 수 있을 지 모른다.
 



하지만 우리나라에서는 안탄다고 돈이 안 드는 게 아니니, 일년에 한 두 번 쓸 캠핑용 대형 SUV가 필요해도 자동차세를 생각하면 쉽지 않다. 물론 이런 식의 미국과 우리나라 자동차 세금의 단순 비교는 적절하지 않을 지 모르지만, 자동차 시장의 다양화를 위한 자동차 세금 체계의 고려가 필요할지 모른다.
 



자동차 보유대수가 2000만대를 넘은 오늘날의 우리나라에 맞는, 그리고 자동차 소비의 다양화를 위한 방법이 필요한 게 아닐까 하는 생각은 든다. 물론 주행 거리 비례의 세금 개념이 되면 기름값이 더 비싸질 개연성도 있긴 하다.
 



1세대 에스컬레이드는 GM의 픽업 트럭 GMC 유콘(Yukon)을 기반으로 만든 캐딜락 버전의 차량이었다. 이후 유콘과 더욱 차별화된 2세대 모델이 2001년에 나왔고, 2006년에 3세대 모델, 그리고 수직형 테일 램프를 특징으로 존재감을 강조한 4세대 모델은 2014년에 나왔다.
 



그런데 캐딜락 에스컬레이드 라고 하면 대부분의 사람들이 거의 1미터에 이르는 수직형 테일 램프를 가진 4세대 모델을 떠올린다. 실제로 4세대 모델은 수직 테일 램프와 5,697mm 길이에 1,880mm 높이의 커다란 차체 크기가 강한 인상을 준다.
 



새로운 5세대 모델은 장축형 기준 무려 5,766mm의 길이에 1,946mm 높이로 마치 버스 같은 느낌의 거대한 차체에 역시 1미터에 필적하는 수직형 테일 램프의 압도적 이미지를 변함없이 보여주고 있다. 그렇지만 그런 차체 크기와 동시에 LED 방식의 전면 헤드램프에는 깨알같은 디테일도 볼 수 있다.
 



실내로 오면 GM의 고급 브랜드 캐딜락 답게 다양한 재질로 마무리된 공간을 볼 수 있다. 크러시 패드는 기본 형태가 수평 기조이면서 인스트루먼트 패널의 운전석 클러스터 부분은 3장의 디스플레이 패널로 구성된 형식으로 돼 있다. 특히 곡면 디스플레이 패널은 우리나라 LG전자의 것이라고 한다. 디스플레이 패널은 겹쳐지는 구성으로 인해 마치 한 장의 긴 디스플레이 패널로 보이는 효과를 낸다.
 



디스플레이는 운전석의 클러스터 부분과 그 오른쪽 센터 페시아 부분의 넓은 영역, 그리고 클러스터 왼쪽의 작은 부분에 모두 터치 버튼 인터페이스를 구성해서 모두 OLED 패널을 채택했다. 그야말로 자동차가 바퀴 달린 전자제품이라는 게 요즈음의 추세라면, 신형 에스컬레이드는 인스트루먼트 패널에서 그런 특성을 보여주고 있다.
 



대형 SUV 이므로 실내 좌석은 3열로 구성돼 있는데, 2열 의 뒷좌석도 독립형 좌석으로 구성돼 있어서 2열에서 3열로 실내에서 바로 갈수 있다. 게다가 2열은 물론이고 3열 좌석의 무릎 공간도 부족하지 않아 보인다.
 



에스컬레이드의 오디오 시스템은 실내에 모두 36개의 스피커로 구성돼 있다고 하는데, 물론 이건 개별 고음 스피커 등의 작은 스피커들을 모두 포함한 것이리라. 음향 시스템에서 눈에 띄는 점이 앞 좌석 헤드레스트에 달려 있는 두 개의 스피커이다. 이 스피커는 앞 좌석에 앉은 승객에게 보다 입체적인 음향을 제공하는 역할을 하는 기능일 것이다.
 



사실상 차량의 실내는 엄밀한 의미에서 음악을 감상하기에는 여러 가지 소음이 존재하는 악조건들로 둘러 쌓여 있기 때문에, 일반적인 기준의 음악 감상용 오디오와는 다른 기준으로 설계된다. 즉 절대적인 음질을 높이려는 것이 최고급 오디오 시스템이 추구하는 것이고, 그런 맥락에서 음색의 퀄리티를 높이기 위해 반도체 앰프 대신에 진공관 앰프를 쓰는 등의 설계를 하는 것이다.
 
그렇지만 자동차의 실내는 노면 소음이나 엔진 소음, 차량 자체의 진동 등 다양한 소음 발생에 의해 의외로 많은 잡음이 존재하는 공간이기 때문에, 실제로 승객의 귀에 얼마나 음향을 효과적으로 전달하느냐가 소리 자체의 퀄리티보다 더 중요하다.
 



그런 맥락에서 헤드레스트에 장착된 개별 스피커는 좌석에 앉은 승객이 직접 느끼는 음질과 스테레오 효과를 통한 임장감-실제의 연주 현장에 앉아있는 듯한 느낌을 의미하는 용어-을 높이는 역할을 할 것이다.
 
차체 크기가 크다는 것이 에스컬레이드의 두드러지는 특징이지만, 그에 따라 실내 공간도 광활하다. 3열 좌석을 모두 펼쳐도 트렁크 공간이 상당하고, 2열과 3열 좌석을 모두 접는다면 그야말로 넓은 공간을 활용할 수 있다. 이러한 차체 크기에 의한 특징은 실질적인 활용성을 중시하는 미국 SUV의 특징을 가장 잘 보여준다.
 



그리고 요즘 국산 승용차들도 20인치 휠이 장착되는 등 전반적으로 휠이 커졌다고 해도 22인치라는 휠 크기는 그야말로 거대하다. 그러나 워낙 차체 크기가 커서인지 에스컬레이드의 22인치 휠은 그런 크기로 보이지 않기도 한다.
 
미국의 차들은 우리 기준으로 보면 전반적으로 크기가 큰 것은 사실이다. 차체는 물론이고 엔진 배기량도 그러하다. 하지만 그렇게 큰 차들도 미국이라는 환경에서 본다면 그다지 큰 차로 보이지 않는다는 것 또한 사실이다. 우리나라에서는 협소한 주차 공간으로 인해 접히는 리어 뷰 미러를 쓰는 게 당연한 일이지만, 놀랍게도 미국 소비자들은 그런 장치가 필요하다는 것을 이해하지 못한다.
 



기본적으로 주차 공간 크기를 거의 우리나라 1.5배 정도의 폭을 확보하기 때문이다. 땅이 넓다는 특징이 반영된 것이고, 그런 특징은 차량의 크기뿐 아니라, 차체 디자인에서도 간결하고 널찍널찍한 면으로 구성된 형태에서도 나타난다.
 
자동차가 생활을 반영한 도구라는 관점으로 본다면 캐딜락 에스컬레이드는 미국의 환경과 문화를 반영한 크기와 엔진을 가지고 있다. 그렇다면 에스컬레이드는 미국이라는 환경만을 위한 차라고 해야 할까?
 



사실상 어떤 차의 특징이 우리의 환경과 맞느냐 여부는 맞고 틀리고의 관점이기보다는 선택의 문제에 더 가까운 것 같다. 넓고 큰 캠핑 카가 필요하다거나, 혹은 압도적인 차체의 존재감이 좋아서 등 선택의 이유는 다양할 수 있다. 그리고 그런 각자의 필요에 맞는다고 느끼는 소비자들에게 선택되는 것이 큰 차체와 엔진을 가진 미국식 대형 SUV 에스컬레이드일 것이다.​

 

글 / 구상 (홍익대학교 산업디자인학부 교수)

자동차에 대한 모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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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자동차 시장은 남들의 시선을 중시하는 소비자들에 의해 성장했다. 큰 차가 성공의 상징으로 보였던 것도 사실. 1.5리터 급 엔진일 가졌을지라도 대형급에 준하는 차체를 가진 기형적 차들이 세상에 나올 수 있었던 이유도 여기에 있다. 또한 눈에 보이지 않는 기술의 가치보다 눈에 띄는 공간이나 편의 장비 몇 개에 열광하던 것이 과거 한국 자동차 시장이었다. 과거의 시장 상황은 현대차와 기아차의 미래까지 바꿨다. 기술에 투자한 기아는 망했고, 눈에 띄는 장비로 승부하던 현대차는 기아차를 품에 안았다. 발끈할 현대차 팬들도 있겠지만 이미 오래전 얘기다. 지금의 현대차는 다양한 부분에 신경 쓰는 회사로 거듭나 있다.

자동차 문화가 성숙해가며 다양한 장르의 차들을 만날 수 있는 요즘이다. 덕분에 작은 차는 물론 최고급차 시장까지 고른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또한 큰 차에 대한 소비자 욕구는 더 커졌다. 그 속에는 더 많은 승객에게 편안함을 느끼게 하겠다는 소비자들의 욕심도 숨어 있다. 그렇게 성장하는 시장이 있으니 바로 대형 SUV 시장이다.

현대차가 대형급 SUV인 팰리세이드를 내놓으며 인기를 끌었는데, 세계 시장으로 가면 대형 SUV라는 말을 쓸 수 없다. 더 큰 SUV들이 다수 존재하기 때문. 그리고 이제 그런 대형급 SUV들을 한국 시장에서도 어렵지 않게 찾아볼 수 있게 됐다.

몇 년 전까지만 해도 대형 SUV 시장은 그리 크지 않았다. 캐딜락의 에스컬레이드 정도가 시장의 중심에 있었다. 인피니티가 QX80이라는 대형 SUV를 들여와 팔았지만 연간 판매량은 1~2대 수준에 불과했다. 소비자들의 외면을 받았다는 얘기다.

하지만 캐딜락 에스컬레이드는 큰 차를 선호하는 소비자, 연예인 등 의외로 꾸준한 판매량을 보이며 현재에 와있다. 사실상 독주를 했던 것. 그러나 시장 상황이 달라졌다. 프리미엄 브랜드의 중심에 있는 메르세데스-벤츠도 GLS를 내놨고, 경쟁사 BMW도 X7을 내놓으며 맞불을 놨다. 포드그룹도 자사의 고급 브랜드 링컨 네비게이터, 포드 익스페디션을 통해 대형 SUV 시장에 발을 들였다.

그레이 임포터가 판매하는 일부 모델을 제외하더라도 다양한 대형 SUV들이 국내 시장에서 판매되게 된 것이다.  

캐딜락 에스컬레이드

그럼에도 대표 주자는 캐딜락 에스컬레이드다. 캐딜락 브랜드는 존재감이 약하고 최근 일부 차들의 상품성이 떨어졌다는 평가도 받는다. 하지만 에스컬레이드만큼은 최고의 존재감을 자랑한다. 최근 에스컬레이드의 신차 발표가 진행됐는데, 소비자들은 물론 몇몇 연예인들도 전시장을 찾아 계약을 했다는 후문이 들린다. 막 나온 신차이기에 할인도 없다. 캐딜락 엠블럼을 붙였지만 업계 최고 수준의 대우를 받는다는 것도 특징.

에스컬레이드는 2개 모델로 출시됐는데, '스포츠 플래티넘' 트림과 '프리미엄 럭셔리 플래티넘'으로 나뉜다. 소소한 차이가 있지만 그릴의 디자인과 컬러가 다르다.

엔진은 6.2리터 V8 엔진을 쓴다. 직분사 방식이며 최고출력 426마력, 최대토크 63.6 kgf·m의 토크를 가진다. 변속기는 포드에서 개발한 10단 자동을 사용하며 마그네틱 라이드 컨트롤(MRC) 기술을 넣은 서스펜션으로 노면을 제압하게 구성했다. 가격은 1억 5300만 원대.  

링컨 네비게이터

링컨의 대형 SUV는 네비게이터라 불린다. 에스컬레이드가 최신 SUV의 느낌을 전한다면 링컨은 클래식한 매력을 담아낸 것이 특징이다. 디자인도 기존 다른 링컨 모델과 맥을 같이 한다. 링컨의 자랑인 퍼텍트 포지션 시트는 운전자에게 이상적인 시트 포지션을 제공하는데, 타사에서 느낄 수 없는 안락함이 최대 장점으로 통한다.

엔진은 두 개의 터보 차저가 걸린 3.5리터 V6 사양으로 최고출력 457마력, 최대토크 71kgf·m를 가진다. 자사가 개발한 10단 자동 변속기는 빠른 반응성은 물론 승차감에도 도움이 되는데, 다단화 변속기 중에서도 만족도가 높다.

링컨 네비게이터는 최상급인 리저브 단일 트림으로 나왔으며 7인승(2열 캡틴 시트) 또는 8인승(2열 벤치 시트) 두 가지 중에서 선택할 수 있다.  에스컬레이드가 1억 5천 대 가격을 요구하는 것에 반해 상대적으로 저렴한 1억 1800만 원대 가격을 들고 나와 가성비에서 앞선다는 평을 받는다.  

메르세데스-벤츠 GLS

메르세데스-벤츠는 2세대 GLS를 통해 대형 SUV 시장에 도전한 바 있다. 그리고 지금 판매하는 것은 지난 2020년 봄에 출시된 3세대 모델이다. 2세대 모델이 오래된 차의 인식으로 아쉬움을 줬던 반면, 3세대 모델은 최신 메르세데스-벤츠의 것들을 모두 담아냈다.

특징으로는 3열이 꼽히는데, 194cm의 성인이 착석 가능하다는 것이 벤츠 측의 설명이다.

엔진 선택의 폭도 넓은 편이다. GLS 580 4MATIC에는 국내 최초로 48볼트 전기 시스템 EQ 부스트(EQ Boost)가 결합된 V8 가솔린 엔진이 탑재됐는데, 최고출력 489마력의 힘을 내준다. 48V 마일드 하이브리드 시스템에 쓰이는 전기 모터는 최대 출력 22마력과 최대 토크 25.5kgf·m의 힘을 가진다. 이를 통해 소음과 진동 없이 부드럽게 출발할 수 있게 돕는 것이 장점.

이 밖에 어댑티브 댐핑 시스템(ADS, Adaptive Damping System) 기술을 넣은 에어 서스펜션을 통해 승차감이 좋다. GLS의 가격은 엔진 및 옵션 구성에 따라 1억 4천만 원~2억 5천만 원대로 설정돼 있다. 최고급 모델은 GLS600 마이바흐로 올 3월에 국내에 들어왔다. 다른 GLS와 차별화된 최고급 소재를 쓴 실내 공간은 물론 마이바흐용으로 개발된 전용 엔진을 탑재해 557마력의 힘을 낼 수 있다.  

BMW X7

메르세데스-벤츠에 GLS가 있다면 BMW에는 X7이 있다. 운전 재미를 강조한 BMW답게 민첩한 운동성능이 자랑인 대형 SUV다. X7은 지난 2018년 미국 LA오토쇼에서 공개됐는데, 한층 커진 키드니 그릴로 주목을 받았다. 다양한 엔진을 보유한 브랜드답게 3리터 급 디젤을 시작으로 6기통, 8기통 가솔린 엔진 중에서 선택할 수 있다. 초기 등장한 M50d는 강력한 성능을 내는 디젤엔진이었는데, 환경 규제 등을 이유로 현재는 판매되고 있지 않다.

현재 판매되는 모델은 X7 M50i으로 불리는데 4.4리터 V8 가솔린 터보 엔진을 중심에 두고 최고출력 530마력, 최대토크 76.5kgf·m의 성능을 낼 수 있다. 어댑티브 에어 서스펜션을 통해 성능과 승차감을 두루 잡았고 주행 때 만족도가 높아 차체 크기를 잊게 한다는 장점을 가진다.

X7의 가격은 40d xDrive를 기준으로 1억 2800만 원대에서 시작하며 M50i xDrive는 1억 6천만 원대에 팔린다.  

포드 익스페디션

대형 SUV들이 프리미엄 브랜드들의 산유물 만은 아니다. 쉐보레에도 타호라 불리는 대형급 SUV가 있으며 포드에게는 익스페디션이 있다.

링컨 네비게이터가 포드그룹 안에서 최고급 SUV의 매력을 뽐낸다면 익스페디션은 상대적으로 저렴한 가격이 무기다. 소재의 고급화에서 링컨에 밀리지만 가성비 측면에서는 이점이 많다. 소재에서 부족함이 있지만 공간 측면은 매력, 기능성도 잘 갖췄다. 현시대 SUV에게 요구되는 대부분의 것들을 갖췄다고 보면 된다.

엔진은 3.5L V6 에코부스트(Eco-Boost®)를 쓰는데, 최고출력 405마력과 66kgf·m의 최대토크를 가진다. 자사의 자랑인 10단 자동 변속기도 기본. 포드 익스페디션은 부가세 포함 8200만 원대에 팔리고 있다.  

볼보도 XC90 보다 큰 XC100 개발

최근 꾸준한 성장세를 이어가는 볼보도 XC90을 뛰어넘는 한 체급 위의 SUV XC100을 개발 중이다. 차체 길이 5m가 넘고 전폭도 2m를 넘을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를 통해 3열 공간 활용성도 극대화될 전망이다.

XC100은 SPA-II 플랫폼을 기반으로 개발되는데, 타사들과 달리 순수 전기차로만 출시된다는 특징을 갖는다.  

대형 SUV 아쉬움은 없나?

대형급 SUV의 공통적인 매력은 여유로운 공간에 있다. 미니밴에 준하는 공간은 물론 운전자 입장에서도 편의성이 높아 모든 승객을 만족시킬 수 있다는 장점을 가진다. 하지만 가장 큰 단점이 존재하는데 주차 문제다. 최근에 구축된 주차시설은 여유로운 차폭을 감안해 설계됐지만 상당수 주차장은 차량 간 간격이 좁아 주차 후 운전자가 하차하기 어렵다는 문제가 있다. 차체도 긴 편이라 주차장이 좁은 경우 차량 앞부분이 튀어나오는 문제를 맞기도 한다. 때문에 차량 선택을 하기 전, 주차 여건을 감안해 구입하는 것이 추천된다. 또한 차체가 커진 만큼 무게가 늘고 그에 따른 연비 저하도 생각해야 한다. 일부 가솔린 모델은 스포츠카 보다 더 많은 연료를 요구하기 때문이다.

오토뷰 | 뉴스팀 (news@autoview.co.kr)

자동차의 모든 것! 오토뷰

Posted by 따뜻한 우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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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으로는 실차의 느낌을 100% 전달할 수 없다. 에스컬레이드만 봐도 그렇다. 매번 사진으로만 보던 5세대 에스컬레이드의 느낌은 ‘크다’가 전부였다. 하지만 실제로 본 모습에 압도당했다.

지난 10일 캐딜락 코리아가 신형 에스컬레이드의 전시 행사를 진행했다. 에스컬레이드는 캐딜락의 플래그십 SUV이다. 지난 2014년 4세대 이후 약 7년만의 풀체인지를 치렀다. 캐딜락의 패밀리 룩을 따르면서도 플래그십의 웅장함을 여전히 뽐낸다.

 


에스컬레이드는 1998년 처음 등장한 풀사이즈 SUV 모델이다. 국내에서 SUV의 인기가 높아지기 전인 2004년부터 꾸준히 ‘아메리칸 력셔리’를 보여주고 있다.

외모는 기존보다 차분해졌다. 큼직한 세로형 헤드램프로 귀여웠던(?) 표정은 캐딜락의 패밀리룩을 따르며 ‘큰 형님’의 포스를 풍긴다. 헤드램프만 떼놓고 보면 전혀 작은 사이즈는 아니지만, 웅장한 차체에 비해 초라해 보였다.


지난 4세대에서 보여준 기다란 수직형 리어램프를 여전히 간직했다. 이제는 에스컬레이드 만의 특징으로 자리 잡았다. 최근 출시한 현대 스타리아 역시 이런 형태인데, 단번에 에스컬레이드가 떠오를 만큼 대표적인 디자인 요소다.

이번 5세대 에스컬레이드의 길이와 너비, 높이는 각각 5,380×2,060×1,945㎜. 작년까지 판매했던 4세대(5,180×2,045×1,900㎜)와 비교해도 길이는 무려 20㎝나 더 길어졌다. 휠베이스 역시 3,071㎜로 기존보다 10㎝ 이상 길어졌다. 기존의 에스컬레이드도 국내 주차장법에서 규정하는 사이즈를 꽉꽉 채울 만큼 절대 작은 사이즈는 아니다. 다음 풀체인지 땐 얼마나 더 커질지 걱정이 들 정도다.

 

 


뒤로 온 김에 트렁크 먼저 살펴봤다. 트렁크 버튼을 찾지 못해 차체 곳곳을 더듬었다. 혹시나 하는 마음에 큼직한 캐딜락의 방패 앰블럼을 누르니 비상등과 함께 열린다. 그 와중에 트렁크 패널이 무척 크다는 생각이 들었다. 안 그래도 리어 오버행이 긴 찬데, 벽을 등지고 주차한 상태로 트렁크를 열다가 부딪치지 않을까 걱정도 들었다.

모든 시트를 펼친 상태에서도 무척 넓었지만 버튼 하나로 간편하게 3열을 접고 나니 아늑할 정도로 넓었다. 트렁크의 기본 용량은 722L. 3열을 접으면 3배 가까이 증가한 2,065L다.


에스컬레이드는 그릴과 측면 트림, 몰딩 등 다양한 디자인 포인트를 두고 두 가지 트림으로 나눴다. ‘스포츠 플래티넘’ 트림은 역동성을 강조해 ‘글로그 블랙’으로, ‘프리미엄 럭셔리 플래티넘’ 트림은 고급스러움을 강조해 크롬으로 처리했다. 신발은 동일하게 22인치지만 각자 콘셉트에 맞게 다른 디자인으로 골라 신었다.

 


운전석 도어를 열면 계기판과 메인 디스플레이가 눈길을 사로잡는다. 주요 시스템은 센터페시아에 자리한 38인치 커브드 디스플레이에서 조작할 수 있는데, 무려 4K의 2배 이상의 고화질로 심리적인 만족감이 높았다. 게다가 곡선으로 마무리한 양 끝부분도 남김없이 모두 활용했다. 센터콘솔은 냉장‧냉동 기능을 포함하고 있다. 2m가 넘는 차체 너비 덕분에 폭도 엄청났다. 사진으로 잘 표현되지 않아 스마트폰을 올려놓고 비교해봤는데, 아이폰 11이 무척 초라해 보인다.


기어레버는 기존과 달리 센터터널 위에 전자식으로 마련해놨다. 1998년에 등장한 1세대부터 4세대까지 모두 운전대 뒤에 위치한 컬럼 방식이었는데, 처음으로 자리를 옮겼다. 개인적으로 투박했던 컬럼식보다 평범한 위치에 있는 기어레버가 마음에 든다.


2열 승객을 위한 엔터테인먼트 시스템도 진화했다. 1열 헤드레스트 뒤에는 12.6인치 터치디스플레이를 마련해놨다. HDMI 포트를 이용해 각종 전자장비와 연결할 수 있다. 터치감도 평범한 태블릿 PC를 만지는 듯 자연스러웠다.


보닛 아래엔 V8 6.2L 가솔린 자연흡기 엔진을 품었다. 10단 자동변속기와 맞물려 최고출력 426마력, 최대토크 63.6㎏‧m를 뿜는다. 고속도로 정속주행 등 특정 상황에선 8개의 실린더 중 4개만을 활용한다. 이른바 ‘다이내믹 퓨얼 매니지먼트(Dynamic Fuel Management)’ 시스템이다. 덕분에 대배기량 엔진임에도 복합연비 6.5㎞/L를 기록한다. “에계, 겨우?”라는 말이 나올 수도 있지만 2.8t(톤)에 육박하는 몸무게까지 고려하면 납득할만한 수준이다.


안전 및 편의사양도 가득 담았다. 이제는 필수로 자리 잡은 애플 카플레이와 안드로이드 오토는 케이블이 필요 없이 무선으로 연결할 수 있다. 이와 함께 스마트폰 무선 충전 패드, USB단자는 A 타입과 C 타입 골고루 마련했다.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 및 차선 유지 보조, 자동 주차 보조, 오토 홀드, HD 서라운드 비전 등 카메라와 센서를 기반으로 운전자 보조 시스템도 지원한다.

한편, 스포츠 플래티넘과 프리미엄 럭셔리 플래티넘의 가격은 1억5,357만 원으로 동일하다. 추가금 고민 없이 고객의 취향에 따라 선택할 수 있다. 캐딜락은 오는 7월 5일부터 전국 전시장에서 구매 계약을 시작할 예정이다.

글 이동엽 기자
사진 캐딜락 코리아, 이동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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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딜락 에스컬레이드 </figcation>

[데일리카 하영선 기자] 캐딜락이 7년만에 완전 변경된 플래그십 SUV 5세대 에스컬레이드를 오는 6월 국내에서 공개한다.

에스컬레이드는 풀사이즈급 럭셔리 SUV 시장에서 독보적인 명성을 쌓아오며 단일 모델로서의 존재감을 넘어 하나의 ‘아메리칸 럭셔리’ 문화를 상징하는 아이콘으로 진화해 왔다는 평가를 받는다.

1998년 1세대 모델이 처음으로 소개된 이후 에스컬레이드만의 강렬한 비율과 디자인의 초석을 다졌으며, 이후 당대 최고의 럭셔리 옵션을 모두 탑재한 2세대 에스컬레이드(2001~2006년)가 출시되며 본격적인 존재감을 드러내기 시작했다.

2세대 에스컬레이드는 특히 출시 첫 해인 2001년 J.D파워에서 ‘가장 매력적인 럭셔리 SUV’ 수상을 비롯해 10개가 넘는 수상 기록을 남기며 당대 최고의 럭셔리 SUV로 인정 받았다.

캐딜락 에스컬레이드 (5세대) </figcation>

에스컬레이드는 이후 새로운 GM의 풀사이즈 아키텍쳐와 V8 6.2리터 엔진 및 컬럼식 6단 자동 변속기, 나이트 비전 및 첨단 안전·편의사양을 대거 추가한 3세대 모델(2007~2013년)이 소개됐다.

캐딜락의 최첨단 서스펜션 시스템인 마그네틱 라이드 컨트롤(Magnetic Ride Control) 및 Full LED 익스테리어, 다양한 럭셔리 옵션을 탑재된 4세대 모델(2014~2020년)은 독자적인 팬덤을 유지하며 ‘SUV의 왕’이라는 별칭을 얻게된다.

5세대 에스컬레이드 역시 대대적인 혁신을 통해 에스컬레이드의 명성을 이어갈 준비를 마쳤다. 5세대 에스컬레이드는 캐딜락 ‘에스칼라’ 콘셉트 기반의 새로운 디자인 아이덴티티를 담으면서 최첨단 기술 및 럭셔리 사양이 집약됐다.

여기에 운전석과 센터페시아에 업계 최초로 4K급 TV에 두 배가 넘는 화질을 제공하는 38인치 OLED 커브드 디스플레이가 적용됐으며, 차내 총 36개의 스피커를 통해 스튜디오급 사운드를 전달하는 AKG오디오 시스템을 업계 최초로 채택하는 등 지금까지 볼 수 없던 새로운 럭셔리 가치를 제공한다.

캐딜락 에스컬레이드 (5세대) </figcation>

5세대 에스컬레이드는 오는 6월 10일, 논현동 캐딜락 하우스 서울에서 진행되는 미디어 런칭 행사를 시작으로 11일부터 일반에 공개된다.

캐딜락은 5세대 에스컬레이드 출시를 기념해 캐딜락 하우스 서울을 리뉴얼하고, 7월 12일까지 특별 전시를 이어가며 다양한 고객 대상 이벤트를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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