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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코리아, 올해 충전소 두 배 확대키로

 

 

테슬라가 전용 충전소인 슈퍼차저를 대거 확대 설치한다. 테슬라 전기차 판매가 급증하면서 충전난을 해소하기 위해서다.

전기차 운전자에게 가장 불편한 점은 ‘충전’이라는 조사 결과가 있을 정도로 충전은 전기차 선택에 핵심 요소다. 전기차 충전 인프라 부족으로 차주들은 불편을 겪어왔다. 한국자동차산업협회와 환경부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기준 전기차 등록대수는 13만4962대이다. 2016년 5177대에 비해 26배 늘어났다.

충전기 수는 작년 12월 기준 총 3만4723기에 불과하다. 이처럼 충전기가 부족하다 보니 전기차 차주들은 온라인 커뮤니티에 모여 전기차 충전소가 어디에 있는지, 실시간 현황은 어떤 지를 수시로 공유하고 있다. 전기차 충전을 할 때마다 정보를 확인해야 하는 불편을 겪고 있는 셈이다.

이런 상황을 타개하기 위해 테슬라코리아가 발빠르게 움직인다. 상반기 ‘모델 Y’ 국내 출시를 앞두고 올해 전기차 전용 충전 인프라를 두 배로 늘린다. 테슬라의 고속 충전 시스템은 올해 27곳이 생겨난다. 기존 33곳과 합치면 총 60곳이 된다. 공개된 지역은 서울이 7곳, 수도권 9곳, 수도권 외 지역이 11곳이다. 기존 한 장소에 평균 5기의 슈퍼차저가 설치된 점을 감안하면 이번에 새로 생기는 슈퍼차저는 총 130 여기로 전망된다. 지금까지는 서울 여의도/용산/압구정 등 수도권 밀집 지역과 제주 서귀포, 강원도 속초 등 핵심 관광지에 위치해 있다.

올해는 전라남도 순천, 충청북도 진천, 경기도 부천, 광주, 의왕 등이다. 인구 밀도가 높지는 않지만 지역 관광지나 혁신 도시, 밀집된 거주 지역 등 사용자의 접근성 개선을 위해 다양한 지역이 포함된다.

특히 이번에 설치되는 슈퍼차저는 신형 설비다.  초급속 ‘V3’ 충전기로 최대 250kW 속도를 지원한다. 5분 충전만으로 120km 주행이 가능하다. 기존에 운영 중인 120kW급 슈퍼차저보다 충전 시간이 절반으로 줄어들게 된다.

테슬라는 충전 인프라 부족으로 인한 사용자 불편을 줄이기 위해 지난해 2월 공용 완속 충전기에서 테슬라 차량을 충전할 수 있게 연결해 주는 J1772 완속 충전 어댑터를 출시하면서 유저들의 충전 접근성을 개선한 바 있다.

좌측 모델3와 우측 모델Y

지난해 테슬라는 국내에서 1만 1826대 전기차를 팔아 전기차 시장 점유율 25.3%를 기록했다. 올해는 미국 판매 1위인 보급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모델 Y를 출시한다. 테슬라는 충전 인프라 개선을 위해 충전 부지 제공자를 계속 모집하고 있다. 자체 충전 인프라 확대를 목적으로 국내 기준 법적 계량 인증도 준비한다.

김현지 에디터 carguy@carguy.kr

카가이 자율주행 연구소 이동의 즐거움 <카가이> www.carguy.kr

Posted by 따뜻한 우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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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전자들은 대개 연비나 성능이 좋고 말썽을 부리지 않는 차를 선호한다. 그래서 차를 구입하지 전에 주위의 평판을 듣거나, 전문기관의 평가에 신경을 쓰곤 한다.

하지만 이런 추세를 거스르는 소수의 모델들도 있다. 즉 소유주의 속을 썩이지만, 차량에 만족할 수밖에 없는 모델들이 있다는 것이다.

이런 모델들은 차량의 낮은 신뢰성이나 기타 우려 사항을 그대로 넘길 정도로 매력적인 몇 가지 독특한 기능이나 개성을 가지고 있다. 미국 소비자 매체 컨슈머 리포트(Consumer Report)는 신뢰도나 품질이 낮음에도, 소유주들이 매우 만족하는 모델들을 조사해 발표했다.

지프 랭글러의 경우 컨슈머 리포트의 최근 조사에서 평균 이하의 점수를 받았다. 승차감이 떨어지고 민첩성이 부족한 것으로 나타나기도 했다. 대부분의 소유주들도 품질에 대해 불만족을 표시했다.

하지만 랭글러 소유주들은 “지프만의 운전 경험이 너무 좋아 단점을 참아낼 수 있으며, 랭글러를 비롯한 다른 지프 모델을 다시 구입할 것”이라고 응답하는 경향을 보인다고 한다.

또한 신뢰성이 낮지만 소유주 만족도가 높은 다른 모델엔 테슬라 차량들이 있다. 컨슈머 리포트는 모델S, 모델Y, 모델X가 설문 조사에서 신뢰성이 가장 낮은 모델에 속했음에도 불구하고 사용자 만족도 점수는 가장 높은 편에 속했다고 했다.

테슬라 소유주들은 빠른 가속, 민첩한 핸들링, 순수 전기 드라이브를 장점으로 꼽았다. 이 때문에 라인업 전반에 걸쳐 신뢰할 수 없는 문제로 꼽히는 도어(모델X)와 부적절하게 적용된 페인트(모델Y)를 참을 수 있다는 것이다.

컨슈머 리포트 자동차 시험 담당이사 제이크 피셔(Jake Fisher)는 “이러한 차량 소유자들은 자신의 구매에 만족할지 모르지만, 모든 사람들이 만족한다는 것을 의미하지는 않는다”라고 지적했다.

그는 “특히 그다지 중요하지 않을 수 있는 특정 품질이나, 기능을 위해 이런 차량을 구입한 경우 더욱 그렇다”라고 덧붙였다.

다만 매체는 지프나 테슬라 같은 차량의 만족도가 높은 것은 보증 기간이 남아 있어 일반적으로 수리비를 크게 지불하지 않는다는 점도 고려해야 한다고 했다.

하지만 매체는 “우리는 강력한 소유자 만족도는 중고차까지도 확장될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됐다”면서 “만족도가 높은 모델의 경우 보증 기간이 만료된 후에도 유지 관리 및 수리 비용을 계속 지불하는 경우가 많았다”라고 했다.

박도훈 기자

@thedrive 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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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 모델3</figcation>

테슬라는 혁신의 아이콘이다. 글로벌 제작사 5개가 모여야 테슬라 주가와 견줄 수 있을 정도이다. 지난 2019년부터 흑자로 돌아서면서 더욱 우러러보는 존재가 된 기업이다.

그 만큼 테슬라의 일거수, 일투족이 글로벌 시장에서 주목을 받을 수밖에 없을 정도이고 매년 개최되는 테슬라 배터리 데이는 더욱 관심의 대상이 되었다고 할 수 있다.

지난 2020년 국내 전기차 시장에서 테슬라 모델3는 약 12,000대 정도가 판매되면서 국내 시장을 섭렵하여 상당수의 전기차 보조금을 휩쓸어갔다.

이러다보니 국민의 혈세가 국내 기업이 아닌 해외 수입차에 모두 몰린다하여 전기차 보조금에 대한 지원은 올 2021년도에서는 6,000~9,000만원을 기준으로 정부에서 보조금을 차등 지급하는 정책이 나오게 되었다고 할 수 있다.

물론 이미 여러 국가에서 지급하는 정책이라 할 수 있다. 그 만큼 테슬라 차량은 전기차 중 선두 차종이고 혁신의 대명사가 되었다고 할 수 있다. 모델3는 없어서 못 팔정도이고 모델Y나 사이버트럭도 줄을 이어 기다리고 있는 차종이다.

작년 전 세계 전기차 판매 중 거의 20%에 점유율을 차지하는 최대 전기차 회사가 되었고 연간 생산도 50만대를 넘을 정도라 하겠다.

테슬라 차량은 모든 소비자에게 미래를 잇는 차종이라는 이미지가 강하여 실질적으로 ‘움직이는 생활공간’, ‘움직이는 가전제품’의 이미지가 강하고 심지어 ‘바퀴달린 휴대폰’이라고 언급될 정도로 실시간 소프트웨어 업데이트가 가능한 일명 OTA도 가능하다고 할 수 있다.

테슬라 모델S</figcation>

아직 불완전한 자율주행 기능인 오토 파일럿 가능은 과도하게 믿다보니 전 세계가 열광하여 무리한 불법 운행으로 여러 명의 사망자가 발생하는 부작용도 나타나고 있다.

앞 트렁크도 있어서 일반 자동차와는 다르게 느끼는 실질적인 첨단 가전제품 이미지라고 할 수 있다. 운전석 옆에 17인치 모니터만 존재하고 컴퓨터 게임하듯 하는 이미지도 커서 운전의 느낌이 다르다고 언급하곤 한다. 전 세계 열광하고 있고 미래 전기차에 대한 흐름은 테슬라부터 시작된다고 하고 있다.

판매방법도 독특하다. 글로벌 시장에서 신차 판매는 중간에 딜러라는 중간층을 중심으로 판매가 되고 애프터 서비스 등 다양한 시스템으로 이루어져 있는 상황이나 테슬라는 아예 중간 딜러가 없고 본사에 온라인으로 신청하면 생산자와 소비자가 직접 이어지는 구조로 진행되고 있다.

국내에 있는 각 지점도 자동차를 판매하는 딜러가 아니라 시승을 하고 차량을 보러오는 구조로 되어 있고 차량을 구입하고 싶으면 컴퓨터에 앉아서 직접 신청하면 되는 구조이다. 직접 판매하는 구조이다 보니 수입차 관련 단체는 그리 좋아하지 않는 형태라 할 수 있다.

이러한 혁신적이고 앞을 미리 내다보는 글로벌 기업이지만 동전의 어두운 부분도 최근 많이 노출되고 있는 상황이다. 우선 비밀로 뭉쳐있는 기업도 아니면서 소비자를 위한 정보 공개에 대한 노출이 매우 적어서 부적절한 경우가 늘고 있다고 할 수 있다.

적극적으로 미디어를 활용하고 대처하기보다는 아예 나서지 않는 모습이라 할 수 있다. 상당 부분의 언론들은 이 부분에 대한 불만이 매우 많다고 할 수 있다. 소비자 알 권리 차원에서도 그렇고 문제가 있는 부분은 당연히 기업의 책임감으로 나서서 설명해야 한다는 것이다.

무작정의 침묵은 기업으로서의 의무감을 상실했다고 할 수 있다. 굳이 이 시장에서 사업을 해서 수익을 얻고 있는 만큼 적극적인 해명 노력도 기본이라 할 수 있기 때문이다.

테슬라,모델 Y</figcation>

더욱이 다른 수입차 회사 대비 사회 공헌활동이 거의 없어서 구설수에 오르기 시작했다는 것이다. 다수의 차량 판매를 통한 수익 극대화는 당연히 해당 사회에 대한 기여가 상당히 중요한 의미를 지니고 있다고 하겠다.

그 사회에 대한 일원이라는 자세로 나타나는 일종의 구성원이라는 뜻이다. 앞서 언급한 바와 같이 국내 전기차 시장의 독점은 물론이고 일반 내연기관차 업체까지 포함해도 순위가 높은 적지 않은 실적으로 상당한 수익을 확보한 기업임에도 불구하고 사회적 기여나 각종 봉사활동 등에 있어서 거의 없다는 것은 앞서 언급한 바와 같이 심각한 결격사유를 가지고 있다고 할 수 있다.

또한 작년 모델X 라는 고급 SUV 차량에 사고가 발생하면서 화재가 발생하였고 탑승자가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한 경우도 매우 아쉽다고 할 수 있다.

구조적으로 특수성이 있어서 뒷 문이 위로 열리는 팰컨 도어와 손잡이가 숨어들어가는 매립형 히든 도어손잡이는 사고 후 소방대원들의 구조를 늦추어 상당한 위협이 되었기 때문이다.

신차가 국내로 도입되면 다른 차 대비 특수 기능이나 비상 시의 대처 가능과 방법을 명기하여 소방청 등에 전달하는 것도 기본 임무라 할 수 있기 때문이다.

최근 소방청이 테슬라 차량의 구난구조방법을 요청하였는데 이에 앞서서 미리 소방청에 적극적으로 해소방법을 전달했어야 한다는 것이다.

더욱이 구조적으로 다른 글로벌 제작사 대비 비상 시 기계적인 장치가 아닌 전자적인 장치로만 되어 있는 경우도 많아서 탑승자의 안전에 영향을 주고 있다는 언급은 곰곰이 생각해봐야 한다는 것이다.

테슬라 모델X</figcation>

즉 전기에너지가 차단되면 전체 시스템이 셧다운 되면서 운행도중의 전기차가 정지한다든지 비상 시 조치를 못하는 심각한 안전상의 문제점 노출이 될 수 있다는 것이다. 테슬라는 더욱 비상용 안전장치의 보강에 힘써야 한다고 할 수 있다.

작년 테슬라 모델X의 사고의 경우도 한미 FTA로 인하여 5만대 미만의 자동차가 수입되는 경우는 안전기준 등이 미국에 준하는 기준으로 고려되면서 생략되는 상황이라 할 수 있다.

우리에게는 의무화가 되어 있는 안전장치가 생략되어 문제가 발생할 수 있는 만큼 담당부서는 면밀하게 분석하여 국민의 안전에 문제가 발생하면 미국 측에 문제제기를 하여야 한다는 것이다. 국민의 안전에 문제가 되는 경우는 어떤 예외도 있어서는 안 된다고 할 수 있다.

테슬라 자체가 기본 자동차 제작사가 아닌 스타트업 계통의 미래 기업으로 시작하다보니 이러한 기본 요소를 간과되어 차량을 제작한 부분이 아닌가 하나하나 확인해야 한다는 것이다.

자동차는 생명을 담보로 하는 가장 위험한 제품인 만큼 안전에 영향을 주는 안전장치에 대한 조치는 어느 때고 활용할 수 있는 필수적인 요소이기 때문이다.

움직이지 않고 고정되어 있는 가전제품과 달리 움직이고 고속으로 기동하는 자동차는 더욱 안전에 대한 문제는 이중으로 보장해도 부족하지 않기 때문이다.

작년 판매된 테슬라 차량이 많은 만큼 정비센터의 구축도 중요하나 현재 상당수가 부족하여 애로사항이 크다는 문제점도 크게 노출되고 있다. 판매만 늘리고 그 다음은 먹튀가 되는 부작용을 최소화할 수 있는 진정한 노력이 요구된다고 할 수 있다.

테슬라, 사이버트럭</figcation>

테슬라는 고민해야 할 것이다. 앞서 언급한 딜러 없는 직구형태의 의미도 부여할 수 있으나 그 이득이 소비자에게 가는 것이 아닌 단지 기업의 이득을 극대화하는 것에 활용된다면 도리어 딜러에 의한 일자리 창출과 자동차 문화를 업그레이드 하는데 전혀 도움이 되지 않기 때문이다.

국내에 기반을 두지 않는 만큼 딜러도 없고 대리점도 절대 부족하여 국내 경기 활성화에는 전혀 도움을 주지 않을 수 있기 때문이다.

테슬라 본사의 생각도 바뀌어야 할 것이다. 아무리 좋은 제품이어도 소비자 배려와 알리고자 하는 노력은 기본이고 성의를 다하지 않는다면 굳이 국내에서 사업할 이유가 없을 것이다.

이러한 자세를 배우지 못한 각종 수입 제품이 국내에서 개선될 수 있는 자세가 되도록 국민 자신은 물론 관련 소비자 단체도 확실하게 경고하고 바르게 이끌어야 한다는 것이다. 테슬라의 적극적인 조치와 바뀐 자세를 촉구한다. 정부도 관심을 촉구한다.

자동차 뉴스 채널 데일리카 http://www.dailycar.co.kr

Posted by 따뜻한 우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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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 모델 Y 롱레인지를 시승했다. 모델 Y는 테슬라의 보급형 크로스오버로 모델 3와 비교해 더 넓은 실내 공간을 제공한다. 특히 모델 Y에는 테슬라 최초로 히트펌프가 적용돼 저온에서의 주행거리 손실이 최소화됐다. 주행 안정감도 좋다. 다만 조립 완성도는 아쉽다.

모델 Y는 미국에서만 6만대 이상 판매되며 테슬라의 주력 모델로 자리 잡았다. 모델 Y는 올해 중국과 한국, 유럽 시장 등에 출시될 예정이다. 국내에는 듀얼 모터 사륜구동 사양의 롱레인지와 퍼포먼스 트림이 도입된다. 시승차는 롱레인지 트림으로 가격은 미정이다.

모델 Y의 차체 크기는 전장 4751mm, 전폭 1920mm, 전고 1625mm, 휠베이스는 2890mm다. 현대차 신형 투싼과 신형 싼타페 중간 크기다. 외관은 테슬라 모델 X와 3가 절묘하게 조합됐다. 휠 크기는 20인치다. 공기저항계수는 0.23Cd다. 실내 레이아웃은 모델 3와 같다.

모델 Y는 시트 포지션이 높다. 보닛 끝이 낮게 떨어져 운전자 시야에서 보닛이 보이지 않아 넓은 시야가 확보되지만, 운전에 주의가 필요하다. 트렁크는 좌우 폭이 좁아 캐디백을 사선으로 넣어야 한다. 3개까지 들어간다. 2열 폴딩 기능을 활용해 1925ℓ까지 확장할 수 있다.

넓은 실내 공간은 모델 Y의 강점이다. 1열과 2열 헤드룸과 2열 레그룸 공간이 넉넉하다. 건장한 체형의 남자도 2열에 여유롭게 탑승할 수 있다. 리클라이닝 기능도 지원한다. 모델 Y에는 글라스 루프가 적용됐다. 디스플레이 하단에 2개의 스마트폰 충전 시스템이 탑재됐다.

모델 Y 롱레인지는 듀얼 모터 사양으로 전륜과 후륜에 전기 모터가 각각 적용됐다. 시스템 총 출력은 384마력, 최대토크는 51.2kgm다. 정지상태에서 100km/h까지 5.1초가 소요된다. 배터리 용량은 82kWh다. 1회 완충시 20인치 휠, 국내 기준 511km를 주행할 수 있다.

모델 Y에는 열관리 기술인 히트펌프가 테슬라 최초로 탑재돼 저온에서의 주행거리 손실이 최소화됐다. 기존의 테슬라 모델에는 히트펌프가 없어 겨울철 국내 소비자들이 불편을 겪었다. 모델 3 롱레인지는 국내 인증 기준 상온 446km, 저온 273km로 손실 비율이 높았다.

모델 Y의 시승 당일 외부 기온은 0~-2도. 히터(27도 설정) 및 열선 시트를 작동하고 약 280km 주행 후 배터리 잔량은 24%였다. 주행가능 거리는 110km로 나타났다. 주행 대부분을 주행모드 표준으로 했으며, 50km 와인딩 주행이 포함된 점을 고려하면 높은 잔량이다.

주행모드를 컴포트(에코)으로 설정하고 일반적인 주행을 한다면, 배터리 완충시 저온에서도 무난하게 450km 이상을 주행할 것으로 보인다. 모델 Y 롱레인지의 주행모드는 컴포트와 표준으로 구성됐다. 롱레인지 트림인 만큼 빠른 가속을 위한 스포츠모드는 없다.

컴포트에서는 가속페달을 깊게 밟아도 부드럽게 가속한다. 표준은 즉각적인 가속페달 반응과 함께 빠르게 가속한다. 100km/h 이상에서 추월을 위한 재가속도 여유롭다. 고속에서의 재가속감은 제네시스 GV70 3.5T와 유사하다. 출력에 대한 답답함을 전혀 느낄 수 없다.

모델 Y의 승차감은 아주 단단하다. 고르지 못한 노면과 요철을 빠르게 통과해도 한 번의 상하 바운싱으로 자세를 잡는다. 차체를 지면으로 당기는 감각이 강하다. SUV임에도 좌우 롤링 현상 억제력이 뛰어나 안정감이 있다. 다만 요철 통과시 충격을 운전자에게 일부 전달한다.

단단한 승차감에는 20인치 휠도 한몫한다. 가족용 차량으로서의 면모도 갖췄다. 탑승 인원이 많아질수록 서스펜션의 상수값이 변해 승차감이 부드러워진다. 빠르게 요철을 통과하면 2~3번의 상하 바운싱으로 자세를 잡는다. 또한 탑승객에게 충격을 전달하지 않는다. 

모델 Y는 고속 주행감도 안정적이다. 차체 하단에 적용된 배터리팩 덕분에 무게중심이 낮아진 걸 느낄 수 있다. 시트 포지션이 높아 전방 시야가 높은데도 불구하고 낮은 무게중심이 주는 감각은 독특하다. 모델 Y의 스티어링 휠 감각은 컴포트 모드에서도 묵직하다.

스티어링 휠은 스포츠 모드까지 설정할 수 있다. 스포츠 모드에서는 극단적으로 무거워지며, 스티어링 기어비가 타이트해진다. 운전자의 조작에 예민하게 반응한다. 스티어링 휠의 직결감도 좋다. 스포츠 모드는 와인딩, 레이싱 서킷 주행 등 다이내믹한 주행에 어울린다.

와인딩은 내리막보다는 오르막 주행이 안정적이다. 즉각적으로 발휘되는 최대토크, 단단한 서스펜션 셋업을 통한 롤링 현상 억제 능력, 민첩한 스티어링 휠, 낮은 무게 중심 등이 조화를 이뤄 코너링을 자유롭게 주행할 수 있다. 시트 포지션이 높은 스포츠 세단 같다.

내리막 주행에서는 주의가 필요하다. 앞뒤 무게 이동이 자연스럽지 못해 뒷바퀴 접지력이 약해질 수 있다. 오르막길 주행보다는 코너링 한계치가 낮다. 모델 Y의 자세 제어장치는 구동력 제어와 함께 ABS가 작동될 만큼 제동을 걸어버린다. 호오가 갈릴 것으로 보인다.

모델 Y 롱레인지는 사륜구동 방식이다. 사륜구동 시스템은 전륜과 후륜의 토크를 디지털 방식으로 제어한다. 고속 코너링 혹은 코너 탈출시 뒤에서 밀어주고 앞에서 당겨주는 느낌이 강하다. 브레이크 제동력도 만족스럽지만, 다이내믹한 주행에서는 조금 밀리는 모습을 보인다.

테슬라의 강점은 오토파일럿이다. 차선 중앙을 안정적이게 주행하며, 선행차와의 거리를 자연스럽게 조절한다. 테슬라 관계자에 따르면 최신 사양인 오토파일럿 내비게이션의 풀 셀프 드라이빙 기능의 국내 도입 여부는 결정되지 않았다. 만족스럽지 못한 부분도 있다.

조립의 완성도다. 시승차는 지난달 13일 영등포에 전시됐던 모델 Y와는 다르게 리어램프, 도어 부분에 단차가 확인됐다. 또한 시승차의 주행거리는 1700km 였으나, 고르지 못한 노면과 요철 통과시 실내에서 잡소리가 들려왔다. 사이드미러도 사각지대가 일부 존재한다.

모델 Y는 국내 전기차 중 가장 긴 1회 완충시 주행거리를 바탕으로 뛰어난 주행 퍼포먼스와 넓은 실내 공간이 장점이다. 기존 테슬라의 약점으로 꼽힌 저온 주행거리도 히트펌프를 탑재해 보완했다. 향후 공개될 가격에 따라 국내 전기차 시장의 게임체인저가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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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따뜻한 우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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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렁크에서 물이 새는 테슬라 모델 3

테슬라 전기자동차는 높은 인기에도 불구하고 지속적인 결함으로 소비자들의 원성을 사고 있다. 테슬라는 전륜 서스펜션의 안전 문제를 비롯해 페인트 작업 품질 문제 등 여러 가지 문제를 일으켜왔다. 

그런 테슬라가 이번엔 모델 3 트렁크 뚜껑에서 물이 새는 문제로 곤욕을 치르고 있다. 최근 트위터에는 모델 3 트렁크에서 물이 새는 영상이 올라와 화제가 되고 있다. 

사실 테슬라 차량에서 물이 샌다는 지적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2019년 12월 전기차 전문매체인 인사이드 EV(Inside EV)는 모델 3 트렁크 뚜껑에서 오랫동안 물이 샌다고 보도한 바 있다.

 

자신의 테슬라 모델 3 앞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는 케이트

그런데 최근 트위터 계정 ‘제임스, 케이트 앤드 플로렌스(James, Kate and Florence)’는 이런 문제가 여전히 이어지고 있음을 보여주는 영상을 공개했다. 이에 대해 인사이드 EV는 “이는 값싼 내연기관차를 운전하면서 연료탱크의 연료가 출렁이는 소리를 듣는 것과 같다”라고 꼬집었다. 

이들은 유튜브 채널 ‘EV 제임스 앤드 케이트(EV James and Kate)’를 통해 작년 6월 구입 후 3개월 후 모델 3에서 물이 새는 경험을 했다고 전했다. 또한 작년 12월 영상에서 케이트와 제임스는 테슬라에서 해당 문제를 해결해 줬다고 전했다.

하지만 며칠 후인 1월 21일 차량 트렁크 뚜껑에 물이 여전히 새고 있음을 보여주는 영상을 다시 올리게 된 것이다. 전문가들은 “이런 현상이 계속되면 향후 트럭 뚜껑에 녹 문제 등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면서 차량을 빨리 점검받으라고 권했다.

박도훈 기자

@thedrive 2016

Posted by 따뜻한 우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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