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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다기연공업(이하 혼다)의 오딧세이는 초대 모델부터 지금까지 미니밴의 본고장인 미국 시장에서 대대로 사랑 받고 있는 모델이다. 혼다 오딧세이는 4세대 모델부터 혼다코리아를 통해 국내에 정식으로 수입이 이루어지고 있으며, 5세대 모델까지 판매가 이루어지고 있다. 오딧세이는 특히 가족과 여행을 위한 자동차를 논할 때 빠지지 않는 모델이기도 하다. 혼다 오딧세이를 시승하며 여행의 동반자로서 얼마만큼의 역량을 가졌는지 확인해 본다. 시승한 혼다 오딧세이의 VAT 포함 차량 기본 가격은 5,790만원이다.

한결 깔끔하고 정돈된 외관
혼다의 5세대 오딧세이는 지난 2017년 출시된 이래 4년여 만에 다소 큰 폭의 부분변경을 거쳤다. 5세대 오딧세이는 출시 초기, 역대 오딧세이 모델 중 가장 화려하고 장식적인 요소를 강조한 외관을 가지고 있었다. 하지만 부분변경을 거친 오딧세이는 한결 깔끔하고 정돈된 외관을 갖추고 있다.

2021년형 오딧세이는 기존의 오딧세이에서 나타났던 장식적인 요소들을 상당 부분 걷어내고 더욱 심플한 감각으로 변모했다. 특히 전면부의 경우에는 헤드램프 깊숙이 파고 들었던 굵직한 두 줄의 크롬 바가 사라졌다. 크롬 바는 상부로 올라가면서 좀 더 가늘게 뽑은 한 줄의 바로 변경하여 보다 세련된 느낌을 준다. 또한 범퍼쪽의 디자인도 더욱 단순화된 스타일로 변경하여 한층 단단한 느낌을 준다.

측면에서는 새로운 19인치 샤크 그레이 알로이휠의 적용된 것이 눈에 띈다. 이 덕분에 역동적인 측면의 스타일이 한층 강조된다. 후면부의 경우에도 기존의 굵직했던 크롬 바를 보다 가늘어졌고, 그 뒤편에 블랙 하이글로스 패널을 덧대 세련미를 챙겼다. 테일램프는 건드리지 않았지만 이러한 변화만으로도 상당히 분위기가 달라졌다.

편리함과 기능성에 집중한 실내
실내는 초기형과 큰 차이가 없어 보인다. 수평기조에 가까운 대시보드 스타일과 돌출형 디스플레이, 계기반, 그리고 동사의 고급 브랜드인 아큐라(Acura) 차종에 적용되는 것과 동일한 버튼식 변속장치 등은 그대로다. 또한 근래 들어 세단에 점점 가까워지고 있는 경쟁사의 차종들과는 달리, 여전히 정통파 미니밴의 기능적인 구성을 유지하고 있다. 하지만 문을 열고 내부로 들어 왔을 때의 첫 인상은 꽤나 달라진 느낌이다. 실내 전반의 색상을 변경하고 소재를 향상시켜 감성품질을 높인 덕분이다. 

실내의 구성이 초기형과 큰 차이가 없다는 것은, 기존의 뛰어난 기능성을 그대로 유지하고 있다는 것과 같다. 앞좌석의 도어포켓은 2단으로 구성되어 다양한 물건을 수납할 수 있으며, 플로어 콘솔박스는 500ml 페트병을 6개 정도 수납이가능할 만큼 공간이 여유롭다. 여기에 센터페시아 하부에는 핸드백 정도는 너끈히 수납 가능한 트레이가 마련되어 있고, 그 뒤로 별도의 서랍이 내장되어 있다. 단, 아쉬운 점이 있다면 기존의 오딧세이에서 제공했었던 내장형 청소기가 사라진 점이다.

어느 자리에 있어도 쾌적한 내부 공간
혼다 오딧세이는 기본적으로 2+3+3 배치의 3열 8인승 좌석구조를 갖는다. 3열 8인승 좌석 구조는 미국식 미니밴의 가장 기본적인 레이아웃으로, 기아의 카니발 역시, 국내 시장을 벗어나면, 이러한 배열의 좌석구조를 갖는다. 시트는 새로운 천공가죽 소재와 튜빙 마감을 적용하여 감성품질을 크게 높였다. 이 덕분에 더욱 편안한 착좌감을 경험할 수 있으며, 장시간의 주행에도 피로감이 적게 느껴진다. 특히 특유의 낮은 바닥 높이로 인해 내부에서 느껴지는 쾌적함이 남다르다.

운전석은 세단이 부럽지 않은, 부드럽고 편안한 착좌감을 느낄 수 있으며, 2개의 메모리 기능과 8방향 전동조절 기능을 제공한다. 앞좌석에는 각 3단계의 열선 및 통풍 기능을 지원할 뿐만 아니라 동급에서 유일하게 조수석에 4방향으로 작동하는 전동식 요추받침을 제공한다.

2열 좌석은  2열 좌석은 겉보기에는 벤치형으로 보일 수 있으나, 실제로는 4:2:4 비율로 나뉘어져 있는 독립식 구조다. 이 좌석들은 각각 3개로 별도의 공구 하나 없이 탈거가 가능하다. 그 덕분에 필요에 따라 가운데 부분을 들어내서 독립식 좌석을 만들 수도 있고, 인원을 더 태워야 하는 경우에 다시 장착시켜서 활용할 수 있다. 이 뿐만 아니라 가운데 부분을 들어 낸 상태에서 좌우로도 조정이 가능하여 3열좌석에 더욱 손쉽게 접근할 수 있다.

벤치형으로 만들어진 3열 좌석은 성인에게도 우수한 착좌감을 제공한다. 공간 뿐만 아니라 편의적인 측면에서도 2열좌석 못지 않은 구성을 가졌다. 3열 좌석에는 전용 송풍구 뿐만 아니라 좌우 양쪽에 각각 2구 컵홀더와 USB 포트, 12V 전원 소켓을 제공하며, 별도의 수동식 선셰이드까지 제공한다. 좌석의 등받이 각도까지 조절 가능한 것은 물론이다.

차박 등 레저활동에 최적화
오딧세이는 다양한 레저활동에 활용하기에 뛰어난 구성을 가졌다. 트렁크는 기본적으로 매우 넉넉한 공간을 제공하여,  3열좌석을 모두 전개한 상태에서조차 성인 4명분의 여행 짐은 거뜬하다. 싱킹시트로 설계된 3열 좌석을 하부로 수납하게 되면, 그보다 한층 더 넓은 공간을 사용할 수 있어, 짐이 많아지는 캠핑 등 아웃도어 활동에도 여유롭게 대응이 가능하다.

이 뿐만 아니라 2열좌석은 별도의 공구 없이 맨손으로도 탈거가 가능하여, 평탄한 바닥을 가진 '밴'으로 변신이 가능하다. 이렇게 만들어진 공간에서는 성인 2명이 여유롭게 차박을 즐길 수도 있고, 다양한 레저용 장비를 실을 수 있는 공간으로 활용이 가능하다.

혼다 오딧세이는 약 1,587kg의 견인중량을 갖는다. 이는 동급의 미니밴들 가운데서도 상당한 수준의 견인 능력이라 할 수 있다. 유럽산의 중형 카라반 정도는 충분히 견인할 수 있는 수준이며, 폴딩형 트레일러의 경우에도 여유롭게 견인이 가능하다.

뛰어난 기본기를 바탕으로 하는 편안한 주행질감
혼다 오딧세이는 직분사 기구가 적용된 3.5리터 V6 i-VTEC SOHC 엔진을 사용한다. 이 엔진은 284마력/6,000rpm의 최고출력과 36.2kg.m의 최대토크를 발휘한다. 변속기는 독자개발한 자동 10단 변속기를 사용하며, 구동방식은 전륜구동이다. 공인 연비는 도심 7.7km/l, 고속도로 11.2km/l, 9.0km/l이다.

오딧세이는 승차감과 정숙성 면에서 경쟁 차종의 '모범'이라고 할 수 있다. 측히 정숙성은 고급 세단이 부럽지 않을 정도다. 엔진 자체의 정숙성이 우수한 것과 더불어서 충실한 방음 설계 덕분에 아이들링 상태에서 파워트레인으로부터 유입되는 소음과 진동이 현저히 적다. 여기에 능동형 소음 저감장치(Active Noise Canceling, ANC)까지 적용해 그야말로 최상의 정숙성을 선사한다.

승차감 또한 기존과 마찬가지로 우수한 질감을 유지하고 있다. 특유의 낮은 시트포지션과 바닥 높이 덕분에 마치 승용 세단에 오른 듯한 착각을 불러일으킨다. 여기에 탄탄한 차체구조와 부드러우면서도 묵직하게 눌러주는 느낌의 서스펜션 설정으로 노면의 충격을 효과적으로 흡수하면서도 안정감까지 양립했다. 이러한 정숙성과 승차감 덕분에 오딧세이는 항시 쾌적한 운행환경을 제공한다.

혼다 오딧세이는 세계의 수많은 미니밴들 가운데서도 손꼽히는 수준의 탄탄한 기본기를 가졌다. '달리고, 돌고, 서는' 자동차의 기본기에 충실한 덕분에 도심에서도, 고속주행에서도 항시 안정감 높은 주행이 가능하다. 일단 동력성능은 3.5리터의 큼직한 배기량에서 오는 넉넉한 동력으로 5m에 달하는 덩치를 여유롭게 추진시킨다. 변속기 또한 넉넉한 동력을 효과적으로 전달하는 모습을 보인다.

이 뿐만 아니라 길이 5m짜리 미니밴임을 감안하면, 너가 많은 구간에서도 나름대로 자신감 있게 달릴 수 있는 기본기를 갖췄다. 전자의 의도를 정확도 있게 반영해 주는 스티어링 시스템과 절묘하게 조율된 섀시 설정 덕분이다. 따라서 웬만한 크로스오버 SUV는 전혀 부럽지 않은 수준의 조종성능을 경험할 수 있다. 미니밴의 기준에서 오딧세이의 조종성과 안정성은 가히 최상급이라고 봐도 무방하다.

여행을 더욱 안전하고 편안하게 만들어 주는 안전/편의사양
2021년형 오딧세이에는 혼다의 능동안전시스템, '혼다센싱'이 기본적용된다. 선행 차량의 속도에 맞춰 추종 가능한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ACC) 기능과 저속추종 시스템(LSF), 차선유지보조 시스템(LKAS), 자동 하이빔(AHB), 추돌경감제동시스템(CMBS), 사각지대 경보 시스템(BSI), 교행감지모니터(CTM), 차선이탈 경감 기능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이 뿐만 아니라 뒷좌석 주차 후 뒷좌석의 승객 확인을 위한 뒷좌석 리마인더와 4개소에 센서가 적용된 전방 주차 보조 시스템 등이 기본으로 적용된다. 이러한 능동 안전장비와 다양한 보조 기능들은 더욱 쾌적하고 편안한 여행을 만드는 데 큰 도움을 준다.

당신의 여행을 책임진다
2021년형으로 거듭난 혼다 오딧세이는 쾌적한 실내공간과 넉넉한 적재공간, 편안한 주행질감, 그리고 충실한 능동안전장비에 이르기까지, 가족과 여행을 위한 자동차로서 어느 것 하나 빠지는 점이 없다. 이 차의 흠결을 굳이 들춰낸다면, 7~8인승이기 때문에 국내 교통 법규 상 버스전용차로를 이용할 수 없고, 자동차세 또한 일반 3.5리터 승용차와 동일하다는 점, 그리고 대배기량 가솔린 엔진을 사용함에 따라, 도심 주행에서의 연비가 떨어진다는 점 정도를 꼽을 수 있다. 하지만 예나 지금이나 동급에서 최상급의 만족감을 안겨 주는 미니밴임에는 분명하다. 특히 차박 등, 다양한 형태의 아웃도어 활동에도 여유롭게 대응할 수 있는 오딧세이는 당신의 여행을 책임질 동반자로서 한 점의 손색도 없는 차라고 자신 있게 말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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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다 오딧세이 부분변경이 국내 투입된다. 혼다코리아 관계자는 최근 미국 시장에 출시된 오딧세이 부분변경을 2월 국내에 출시한다고 밝혔다. 신형 오딧세이는 외관 디자인이 소폭 변경됐으며, 개선된 혼다센싱이 적용됐다. 오딧세이는 미국에서 가장 많이 팔린 미니밴이다.

오딧세이는 2020년 미국 시장에서 8만3409대가 판매되며 상품성을 입증했다. 국내 경쟁 모델인 토요타 시에나는 4만2885대, 기아 카니발은 1만3190대가 판매됐다. 국내에서는 카니발이 독보적인 판매량을 기록하고 있다. 신형 오딧세이와 시에나가 경쟁에 뛰어든다.

오딧세이 부분변경은 3.5리터 V6 i-VTEC 엔진과 10단 자동변속기 단일 사양으로 운영된다. 최고출력은 280마력이다. 실린더 비활성화 시스템이 적용돼 연비를 높인다. 오딧세이 부분변경은 모든 트림에 기본 탑재된 LED 헤드램프의 광량이 확대됐다.

전면부 범퍼와 안개등 하우징이 새롭게 디자인됐다. 범퍼 하단에 주차 센서 2개를 추가해 감지 영역을 확대했다. 실내에는 매직 슬라이드가 적용됐다. 2열을 평평하게 접을 수 있으며, 좌우로 움직여 실내 공간을 자유롭게 활용할 수 있다. 1열 요추 지지대가 추가됐다.

탈착식 센터 시트가 포함된 3열 시트는 3개의 어린이 카시트를 장착할 수 있도록 개선됐다. 카메라로 2열과 3열을 확인할 수 있는 캐빈워치와 후석 대화모드인 캐빈 토크 기능이 통합됐다.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은 완전 정차 및 재출발, 교통 표지판 인식 기능이 적용됐다.

한편, 토요타코리아도 올해 상반기 신형 시에나를 출시한다. 신형 시에나는 2.5리터 4기통 가솔린 엔진과 2개의 전기모터, CVT 무단 변속기가 조합된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이 기본이다. 토요타 세이프티 센스 2.0, 디지털 계기판 및 9인치 디스플레이도 기본 탑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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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니발은 변치 않는 절대 강자다. 앞으로도 쭉 그럴 것 같다

이 정도면 독점이라고 볼 수 있다. 시장 점유율이 90%를 넘나들기 때문이다. 카니발은 1998년 출시된 이후 지속해서 높은 판매량을 보이며 기아자동차의 효자 노릇을 하고 있다. 인기 비결은 간단하다. 미니밴의 특성상 활용도가 높다. 여러 사람이 함께 탈 수 있는 건 기본이고 싱킹시트를 이용해 시트를 접으면 성인 남성이 누울 수 있을 만큼 넓고 편편한 공간이 된다. 큰 짐을 싣거나 차박 캠핑을 하기에도 편하다. 실제로 <모터트렌드>의 사진을 담당하는 펜스튜디오도 카니발을 애용한다. 촬영을 위해 125cc 모터사이클을 실은 적도 있다. 최근에는 ‘카니발=연예인 차’라는 이미지까지 생겼다.

 

카니발은 아빠들에게 특히 인기가 좋다. 어린 자녀가 있을수록 더 그렇다. 적재용량을 따졌을 땐 왜건이나 SUV도 미니밴 앞에선 명함을 내밀지 못한다. 유모차 2개도 거뜬히 삼킨다. 쌍둥이 아들을 키우는 어떤 아빠는 아이들이 하도 싸우길래 2열과 3열에 나눠 앉혀 놓았더니 얌전해졌다며 카니발을 칭찬했다. 어린 자녀가 차에서 잠이 들면 등받이를 한껏 젖혀 누일 수 있는 것도 장점이다.

그래도 디젤이지?

가솔린 모델을 찾는 사람이 조금 늘었다. 소음에 민감하거나 예상 연간 주행거리가 짧은 사람이 가솔린 모델을 선호한다. 차 파는 누나의 오영아 대표는 “디젤 승용차 화재 사건이 중고차 시장에도 영향을 미친 것 같다”라고 조심스럽게 가솔린 모델의 인기 원인을 분석했다. 하지만 여전히 디젤 모델의 거래량이 월등히 높다. 올 뉴 카니발을 기준으로 20배 이상 차이가 난다. SK엔카 이후상 대리는 “대체로 가솔린 모델은 관리상태가 좋고 감가율도 낮은 편입니다. 찾는 사람만 찾거든요”라고 귀띔했다. 추천 매물을 묻자 두 전문가 모두 9인승 디젤 노블레스를 꼽았다. “프레스티지 이상부터 오토슬라이딩 도어가 기본 옵션으로 들어가요. 헤드램프, 가죽 시트, 후방카메라가 포함된 스마트 내비게이션을 챙기려면 노블레스 트림이 제격이죠.” 오영아 대표의 말이다. 이어서 이후상 대리는 “2015년형을 노려보는 것도 나쁘지 않습니다. 2016년형부터는 저공해 2종 등록이 불가능하거든요. 엔진 및 동력전달 보증이 아직 남아 있어 수리비 걱정을 줄일 수도 있고요”라고 설명했다.

꼼꼼히 살펴봐야 할 부분

앞서 말한 것처럼 카니발은 다양한 용도로 쓰인다. 차종 특성상 부가세 환급 및 비용처리가 가능하기 때문에 렌터카나 업무용으로 쓰이는 경우가 잦다. 카 히스토리를 통해 용도 이력을 확인하는 편이 안전하다. 일반적으로 개인이 소유했던 차보다 업무용으로 쓰였던 차는 주행거리가 높을뿐더러 관리가 소홀한 편이기 때문이다. 공명음 문제도 카니발의 고질병 중 하나다. 디젤 모델에서 발생하는데 아직까지 완벽한 해결책이 없다. 연식, 주행거리와 상관없이 생기는 문제이므로 시승을 통해 확인해야 한다. 시승할 때는 저속과 고속은 물론 뒷자리에 친구나 가족을 앉혀 보는 게 좋다. 이후상 대리는 “오토슬라이딩 도어도 확인이 필요합니다. 잔고장이 자주 나는 부분이거든요. 구매를 결정하기 전 여러 번 열고 닫아보며 소음이 발생하는지 유심히 봐야 합니다”라고 덧붙였다.

앞서 말한 것처럼 카니발은 다양한 용도로 쓰인다. 차종 특성상 부가세 환급 및 비용처리가 가능하기 때문에 렌터카나 업무용으로 쓰이는 경우가 잦다. 카 히스토리를 통해 용도 이력을 확인하는 편이 안전하다. 일반적으로 개인이 소유했던 차보다 업무용으로 쓰였던 차는 주행거리가 높을뿐더러 관리가 소홀한 편이기 때문이다. 공명음 문제도 카니발의 고질병 중 하나다. 디젤 모델에서 발생하는데 아직까지 완벽한 해결책이 없다. 연식, 주행거리와 상관없이 생기는 문제이므로 시승을 통해 확인해야 한다. 시승할 때는 저속과 고속은 물론 뒷자리에 친구나 가족을 앉혀 보는 게 좋다. 이후상 대리는 “오토슬라이딩 도어도 확인이 필요합니다. 잔고장이 자주 나는 부분이거든요. 구매를 결정하기 전 여러 번 열고 닫아보며 소음이 발생하는지 유심히 봐야 합니다”라고 덧붙였다. 

7인승, 9인승, 11인승

일단 감가율에 차이는 없다. 장단점이 서로 다르므로 사용 목적에 따라 고르면 된다. 차체 크기는 똑같다. 7인승은 리무진 모델이어서 2열에 리클라이닝과 좌우 슬라이딩이 가능한 VIP 시트가 있다. 대형 세단보다 넓은 레그룸을 자랑한다. 버스전용차선을 달릴 수 없다는 게 단점이다. 부가세 환급도 불가능하다. 11인승은 승합차로 분류되어 자동차세가 저렴하다(1년에 6만5000원. 2019년형 기준). 자영업자는 개별소비세를 환급받을 수 있다. 하지만 1종 운전면허를 가진 사람만 운전할 수 있고 시속 110km에서 속도제한이 걸린다. 정기 검사도 잦다. 신차 출고 후 2년이 지나면 매년 검사를 받아야 하고 8년이 지나면 6개월마다 받아야 한다. 선택할 수 있는 편의사항이 적은 것도 흠이다. 결국 무난한 9인승이 선호도가 높다. 공간 활용도를 높이기 위해 개조를 한 차가 많은데 완성도와 내구성을 보장받을 수 없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자칫하면 불법 개조 판정을 받을 수도 있기 때문이다.

대항마는 없나?

없다. “굳이 꼽자면 코란도 투리스모가 있습니다만 편의 사항, 문 열림 방식 등 여러 이유로 카니발에게 밀리죠. 수입차로 눈을 돌리면 토요타 시에나와 혼다 오딧세이가 있습니다. 하지만 가솔린뿐이어서 경쟁력이 떨어지죠.” 이후상 대리의 말이다. 오영아 대표도 거들었다. “팰리세이드를 경쟁자로 볼 수도 있을 것 같아요. 최근 중고차 시장에서 대형 SUV가 인기를 끌고 있거든요. 차종이 다르긴 하지만 쓰임 목적은 비슷하니까요.” 그렇다면 스타렉스는 어떨까? 언뜻 생각하면 비슷해 보일 수 있겠지만, 스타렉스는 ‘짐차’ 혹은 ‘영업용 차’ 이미지가 강하다. 인테리어나 편의 사항도 부족하다. 짐만 실을 목적이면 몰라도 패밀리 카로 쓰기엔 무리가 있다.

Posted by 따뜻한 우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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