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뜻한 우체부 :: '자동차점검' 카테고리의 글 목록 (13 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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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 휴가가 시작됐다. 고유가 여파로 해외 여행객이 예년에 비해 줄어든 대신 실속형 국내 여행파가 크게 늘었다. 자동차를 타고 산으로,바다로 떠나는 가족 여행객이 그만큼 많아질 것이고 주요 도로는 피서객의 차들로 가득 메워질 게 분명하다는 얘기다. 이럴 때 일수록 자동차 사전 점검은 필수다. 자칫 막히는 도로 한가운데서 자동차가 멈춰서 버리면 자신은 물론 다른 가족의 여행도 망치기 십상이기 때문이다. 운전자 스스로 점검할 수 있는 것들은 반드시 미리 챙겨본 뒤,필요하면 카센터 등에 차를 맡겨 장거리 여행에 문제가 없도록 조치해야 한다. 올 여름 안전하고 즐거운 자동차 여행을 위한 점검법을 소개한다.

◆외부를 꼼꼼히 살펴라

자동차를 세워둔 주차장 바닥을 먼저 살펴봐야 한다. 바닥에는 에어컨을 켰을 때 정상적으로 나오는 물 이외에 어떤 액체도 떨어져 있어서는 안된다. 만약 검은 기름이 떨어져 있다면 반드시 카센터 등에서 수리하고 여행을 떠나야 한다.

바닥에 떨어질 수 있는 액체는 대체로 다섯 가지다. 검은색 오일이라면 엔진오일이 새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붉은색 오일은 자동변속기나 파워스티어링(유압식 조향장치) 오일이,초록색은 부동액이 흘러나왔을 가능성이 크다. 노란색 또는 투명한 색깔은 브레이크나 클러치 오일일 수 있다. 에어컨 작동 때 떨어지는 물(응축수)은 자동적으로 생성돼 나오는 것인 만큼 문제되지 않는다.

범퍼나 램프들이 접촉사고에 의해 손상된 부분이 있는지도 살펴야 한다. 조그만 램프 손상이 빗물의 실내 유입을 부를 수 있다. 문짝과 트렁크에 방수 및 방풍을 위한 고무는 오래됐을 경우 교체해주는 게 좋다. 또 소음기가 부식되지 않았는지도 살펴봐야 한다.

◆엔진룸을 점검하라

엔진룸에선 엔진오일부터 체크해야 한다. 평지에 안전하게 주차한 다음 시동을 끄고 엔진오일 게이지를 꺼내서 깨끗이 닦은 뒤 다시 넣었다 빼어 그 양을 확인하면 된다. 부족한 경우는 보충을 해주면 된다. 운전석 계기판에 있는 엔진오일 경고등은 압력을 나타내는 경고등이지 오일 양을 점검하기 위한 것이 아니므로 혼동해서는 안된다.

브레이크액과 변속기 오일도 봐야 한다. 브레이크액이 부족하다면 브레이크 패드나 라이닝 같은 마찰재도 같이 교환해야 할 개연성이 크다. 유리 세정액 체크도 중요하다. 냉각수 및 각종 벨트 점검도 필요하다. 냉각수 부족은 엔진 과열을 부른다. 다만 겨울철에 채운 부동액을 바꿀 필요는 없다.

각종 벨트는 육안으로 점검하면서 실밥이 늘어지지 않았는지,낡아서 갈라지지 않았는지 먼저 확인하고 손으로 눌렀을 때 아주 단단해야 정상이다. 에어컨을 켜고 가속페달을 밟을 때나 급가속시 '삑~'하는 소리가 들리면 벨트 장력 조정이 필요한 경우가 대부분이다.

배터리와 파워 스티어링 오일 역시 꼭 살피는 게 좋다. 야간 외진 곳에서 배터리가 나가면 큰 곤란을 겪을 수밖에 없다. 모든 전기장치를 켜고 시동을 걸었을 때 경쾌하게 엔진음이 들리면 정상이다. 정비센터에 들러 확인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파워 스티어링 오일은 양이 부족하면 운전대를 돌릴 때 '끽~'하는 소음이 나온다. 에어 클리너도 갈아주는 게 좋다. 오래된 에어 클리너는 고장을 유발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연비가 나빠지는 원인이 된다. 엔진 룸에 늘어지거나 찢어진 고무 부품이 없는지도 고루 살펴야 한다.

◆실내도 들여다봐라

먼저 사물함과 트렁크를 말끔하게 정리하는 게 좋다. 사용하지 않는 물건들은 비싼 연료만 낭비시킬 뿐이다. 비록 개개의 무게는 작지만 뭉쳐지면 큰 중량이 될 수 있다.

다음으로 운전석에 앉아 시동을 건 뒤 기어 중립 상태에서 엔진 떨림은 없는지,운전대까지 심한 진동이 오는지 등을 살펴야 한다. 또 주차 브레이크를 작동시켜 밀리는 느낌이 든다면 정비사에게 맡겨 라이닝 간극이나 브레이크 작동 케이블을 조정하는 게 좋다.


다른 사람 도움을 받아 전조등과 후미등이 정상 작동하는지도 봐야 하고 에어컨 바람의 세기도 점검이 필요하다. 만약 에어컨 바람소리는 큰 데 시원하지 않거나 나오는 풍량이 적다면 실내 공기필터가 막혔거나 냉매가 부족하기 때문으로 조치가 필요하다. 공기정화 필터도 반드시 점검해야 호흡기 건강에 좋다.

◆미리미리 타이어 점검하라

타이어 관리는 안전과 직결되는 사안이다. 타이어 접지면에 있는 마모 한계선까지 고무가 닳았는지를 보고 확인하고 닳았다면 교환해야 한다. 자칫 빗길 운행 때 타이어가 물 위에 떠서 미끄러지는 수막현상으로 인해 사고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타이어 공기압은 평소보다 10% 정도 높여주는 게 좋다. 예비 타이어도 챙겨야 한다.

◆비상용품을 준비하라

안전한 자동차 여행을 위해서는 만약의 경우에 대비해 손전등과 배터리 충전을 위한 점프 케이블,타이어 탈착 공구 등을 포함한 공구함,바닥표시용 페인트와 카메라,삼각표지판 등은 필수적으로 갖춰야 한다. 아울러 자동차가 고장났을 때나 사고 발생 때에 대비해 자동차 회사 연락처와 보험사 연락처도 반드시 챙겨둬야 한다.

만약 사고가 났다면 상대방과 다투지 말고 보험사에 곧바로 연락하는 게 바람직하다. 스프레이와 카메라를 이용해 현장상황을 보존하고 목격자를 확보해 두면 도움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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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2006년 기준으로 승용차 운전자들의 하루 평균 주행거리는 약 53㎞라고 한다.

자동차 안에서 생활하는 시간이 적어도 하루 한두 시간쯤은 된다는 얘기다.

따라서 자동차 실내 공기가 깨끗하지 않으면 운전자들은 각종 피부 질환과 호흡기 질환에 무방비로 노출될 수밖에 없다.

에어컨히터필터는 차 안으로 들어오는 공기에서 유해 물질을 걸러 실내 공기를 쾌적한 상태로 유지하는 기능을 하는 장치다.

에어컨히터필터는 크게 '미립자 항균 필터'와 '가스 항균 필터'로 나뉜다.

미립자 항균 필터는 여과섬유를 이용해 실내에 있는 먼지를 제거하는 역할을,가스 항균 필터는 활성탄소의 작용을 통해 가스와 악취를 정화하는 역할을 한다.

사람과 마찬가지로 자동차도 외부 공기를 빨아들여 냉.난방에 이용하고 이를 다시 내보내는 과정을 끊임없이 반복한다.

이 과정에서 차 안으로 각종 유해 물질이 섞여 들어오게 된다.

대표적인 것이 꽃가루 석면 등 악성 미립자상 물질과 오존,벤젠,포름알데히드,암모니아 등 유해 기체상 물질이다.

이들은 모두 피부 알레르기나 호흡기 질환의 원인이 된다.

비포장 도로나 교통 정체 지역 등 외부 공기가 좋지 않은 곳을 지날 때는 더 많은 먼지가 차 안으로 들어와 운전자와 승객에게 불쾌감을 주고 질병 원인으로 작용한다.

최근에는 자동차 배기가스에 대한 규제가 강화되면서 오염물질 배출이 줄어들고는 있다.

그러나 아직 대부분의 규제는 지름 0.5㎛ 이상의 비교적 큰 입자만을 대상으로 하고 있다.

0.5㎛가 안 되는 미립자가 차 안으로 들어오는 것을 막기 위해서는 에어컨히터필터의 역할이 절대적인 것이다.

이런 이유로 미국과 유럽 등 선진국에서는 0.5㎛ 이하의 악성 미립자가 자동차 실내로 유입되는 것을 원천적으로 차단하기 위한 연구가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국내에서도 요즘 생산되고 있는 대부분의 승용차에는 에어컨히터필터가 기본적으로 달려 있다.

에어컨히터필터를 설치하거나 교체할 때는 사용 기간이 오래 돼도 풍량 손실이 적은 제품을 골라야 한다.

2~3개월 사용하다 보면 필터에 각종 유해 물질이 끼어서 에어컨이나 히터의 바람이 약해지는 경우가 많다.
Posted by 따뜻한 우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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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어 공기압 잘 관리하면 자동차 사고 감소, 연료 절감, 타이어 수명도 연장
TPMS의 대중화 예고
TPMS의 핵심부품

타이어 공기압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해 운전자에게 직접 경고, 사고를 미연에 방지할 수 있는 TPMS가 대중화를 예고하고 있다. 특히 미국 정부에서 관련 법안이 통과되면서 이 제품에 대한 소비자들의 인지도 역시 높아지고 있기 때문이다. 앞으로 TPMS는 OEM뿐만 아니라 카 마니아들을 대상으로 한 애프터마켓에서도 인기를 얻을 것으로 예상된다.

사실 자동차에서 타이어는 가장 중요한 부분 가운데 하나다. 그러나 일반 오너들은 타이어에 관리를 대부분 소홀히 하는 편이다. 특히 여러 가지 사항을 고려했을 때 공기압에 대한 점검은 필수적인 요소라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

통계에 의하면 타이어의 압력이 10% 떨어지면 수명은 15%가 줄어들고, 적정 공기압에 비해 0.21바가 저하될 때 자동차 연료는 1.5%가 더 소비되며, 제동성능 저하는 물론 타이어 펑크 원인의 75%가 공기압 저하에서 비롯된다고 한다. 하지만 아주 부지런하고 철저한 사람, 또는 자동차 경기에 참여하는 레이서가 아닌 경우에는 현실적으로 타이어 공기압을 수시로 체크하기는 힘들 것이다.

그래서 일부 고급차들 가운데는 타이어의 공기압이 저하되었을 때, 이를 감지해 운전자에게 알려주는 장치(타이어 공기압 모니터링 시스템 : Tire Pressure Monitoring System, 이하 TPMS)을 옵션으로 적용하고 있다. 아직 한국시장에서 보기는 힘들지만 미국이나 유럽, 동남아 등지에도 이미 애프터마켓을 겨냥한 다양한 TPMS 제품이 선보이고 있는 실정이다.


TPMS는 분명 운전자의 생명과 차의 보호 및 타이어의 수명연장까지 여러 면에서 효용가치가 있는 장치임에 틀림없지만, 만만치 않은 가격이 대중화의 발목을 잡고 있었다. 하지만 지난해 11월 미국에서 타이어 공기압 모니터링 시스템(Tire Pressure Monitoring System, 이하 TPMS)의 의무사용을 법제화하면서 TPMS의 가능성과 중요성이 크게 부각되고 있다. 미국 정부는 2003년 11월부터 2006년 10월31일까지 미국에 수출되는 모든 자동차에 TPMS 솔루션을 기본적으로 탑재하는 TREDA 법안을 발효시켰고, 2002년부터 고급 기종의 자동차에 TPMS 솔루션을 탑재했던 유럽도 2005년부터 중간급 기종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따라서 TPMS는 본격적으로 대중화의 길에 접어들고 있는 셈이다.

사실 TPMS가 세계 최초로 적용된 차는 80년대 등장한 포르쉐 959가 처음이지만, 보다 적극적으로 TPMS 개발의 모티브가 된 것은 지난 90년대 포드사의 익스플로러에 장착된 타이어 파손에 따른 사고로 인해 포드와 파이어스톤 사이에서 치열한 공방전이 일어나면서부터라고 할 수 있다. 이전까지는 공기압에 대한 중요성을 알면서도 이렇다할 대안을 찾지 못했던 자동차 업계와 소비자들은 이 사건을 계기로 TPMS를 통해 사람과 차의 안전성을 높이고 차의 성능과 타이어의 수명까지 연장시킬 수 있는 길을 찾게 된 셈이다.

이같은 내용은 지난달 유럽 제1위의 자동차용 반도체 업체인 인피니언 테크놀로지 코리아(대표 채정욱, www.infineon.com)가 주최한 기술 및 솔루션 세미나에서도 쉽게 확인할 수 있었다. 이번 세미나에서는 TPMS의 최신 동향을 비롯해 센서 와 무선 제어 기술 및 솔루션의 소개하면서 국내 엔지니어들을 위해 TPMS 솔루션을 실제로 테스트하는 시간도 가졌다. 예를 들어 주사기 내부에 압력 센서를 넣은 뒤 실린더를 눌러 외부에서 압력을 가하면, 내부의 압력 변화를 RF방식으로 실시간 전송하고, 이 데이터가 트랜스미터와 컨트롤러를 통해 외부에서 디스플레이되는 것이다.


TPMS는 크게 ABS를 기반으로 한 방식과 압력 센서를 자동차 휠에 탑재되는 다이렉트 방식으로 나뉜다. ABS 베이스 방식의 경우 ABS에 쓰이는 휠 스피드 센서를 이용해 타이어 압력이 저하될 경우 바퀴의 회전속도가 줄어드는 것을 감지하는 원리인데, ABS 베이스 타입은 정확도가 떨어진다는 이유로 최근에는 인피니언이 추구하고 있는 다이렉트 타입의 TPMS가 세계 표준이 될 전망이다. 또한 인피니언은 앞으로 RF방식을 이용해 아예 배터리가 없는 시스템으로 대체할 계획이라고 한다.

인피니언 테크놀로지스 코리아의 채종욱 지사장은 “지난 해 6월 인피니언에서 세계 1위의 TPMS용 센서업체인 노르웨이의 센서노아(SensoNor)를 인수 한 후 국내 처음으로 TPMS 기술 및 솔루션을 소개하는 세미나를 개최하는 것”이라며 “그 동안 히타치가 소유했던 센서노아의 국내 영업권이 종료되면서 인피니언은 이번 세미나를 시작으로 공식적인 영업을 개시하게 됐다”고 말했다.

TPMS 시스템은 타이어에 탑재되는 센서뿐만 아니라 데이터를 처리하기 위해 차체에 장착되는 컨트롤러, RF 링크를 이용해 엔진의 컨트롤러에 정보를 전송하는 트랜스미터 등으로 구성된다. 현재 이 시장에서 80% 이상을 장악하고 있는 인피니언은 타이어 압력센서, 무선 송ㆍ수신용 RF IC 및 RFID 등으로 이루어진 TPMS 토털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으며, 모든 제품이 양산되고 있어 바로 제품에 적용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인피니언 테크놀로지스 코리아의 TPMS 관계자는 “인피니언의 TPMS 센서는 자동차의 주행 상황에 따라 타이어의 압력을 정밀하게 측정할 수 있는 위치 제어 기능이 탑재되어 있다” 며 “압력센서와 타이어 RFID를 비롯해 무선 송ㆍ수신용 RF IC와 마이크로 컨트롤러가 원 칩으로 내장되어 있어 설계 시간 및 비용을 획기적으로 단축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참고로 독일 뮌헨에 본사가 있는 인피니언 테크놀로지스는 메모리 제품뿐만 아니라 유·무선 통신 시장용 애플리케이션, 보안 시스템, 자동차 및 산업용 반도체와 시스템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출처 : 모터매거진
Posted by 따뜻한 우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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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부 충격으로부터 운전자와
동승자를 보호하기 위해
작동되는 에어백의 연속사진
어드밴스드 에어백 시스템
에어백은 자동차가 충돌하는 상황에서 탑승자의 신체부상, 나아가 생명을 보호하는 목적으로 만들어진 장치다. 특히 에어백이 숨어있는 곳은 충돌시 인체와 가장 밀접한 스티어링 휠, 인스투르먼트 패널, 도어, 필러 등과 같은 부분이다. 지난 70년대부터 장착하기 시작은 에어백은 이제 국산 중형차에는 기본 사양이 될 만큼 보편적인 안전시스템으로 자리 잡았다. 나날이 진보한 기술로 인해 다양한 에어백이 선보이고 있는데, 그 종류와 차량이 충돌시 어떻게 탑승자를 보호하는지 알아보자.

요즘 웬만한 고급차들은 차안에 풍선 몇 개씩은 갖고 다닌다. 바로 승객의 생명을 보호하는 에어백이다. 70년대 처음 소개된 에어백은 미국에서는 모든 자동차에 의무화되어 있을 정도로 자동차 안전에 있어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고 있는 장치 가운데 하나가 되었다. 더욱이 최근에는 운전자의 체형과 자세를 감지하고 충돌상황에서 최적으로 대처할 수 있는 지능적인 에어백까지 등장하고 있다.

1950년대 중반에 시트벨트(Safety Belt, Seat Belt)가 차량에 장착되면서 자동차 충돌사고로부터 많은 생명을 구하고 상해를 경감시키는 역할을 담당해 왔다. 초기의 2점식 시트벨트를 착용한 운전자가 충돌시 머리와 가슴이 스티어링 휠에 부딪혀 사망하는 등 피해가 발생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시트벨트는 3점식으로 바뀌면서 이를 보조하는 수단으로 등장한 것이 정면충돌용 SRS(Supplemental Restraint System) 에어백이다. 실제로 시트벨트와 에어백이 부담하는 충격량은 거의 반반이라고 한다.

지난 70년대부터 자동차에 탑재되기 시작한 에어백은 처음에는 장착률이 저조하다가 80년대에 들어서면서 메르세데스 벤츠, BMW, 볼보 등이 경쟁적으로 채택하면서 활성화되었다. 미국에서는 94년부터 30마일의 고정벽 정면충돌에서 시트벨트를 장착하지 않은 경우에도 요구되는 상해치를 만족하도록 에어백의 의무장착을 법규로 제정했다.

참고로 에어백은 시트벨트의 장착하지 않는 탑승자를 고려한 대형 에어백과 3점식 벨트의 장착을 전제로 한 SRS 에어백 시스템의 2종류로 나눌 수 있다. 또 에어백을 부풀게하는 방식에는 충돌시 센서가 전기적으로 감지해 인플레이터에 통전·착화하는 전기식과 감지장치가 충돌을 검지하고 격침이 점화제를 발화시키는 기계식이 있다.

최근 미국에 수출하는 자동차는 물론 다른 지역에서 판매하는 모든 승용차 및 다목적차의 운전석에는 기본으로 에어백이 들어가며, 조수석에도 에어백을 장착하는 추세다. 측면 충돌시 승객의 상해를 줄이기 위한 측면충돌용 에어백은 90년대 초반 가슴을 보호하는 가슴 에어백(Thorax Airbag)부터 시작하여 머리와 가슴 에어백(Head and Thorax Airbag)으로 발전했고, 측면충돌 및 전복사고에서 머리를 보호하는 튜브형 에어백과 커튼형 에어백까지 다양하게 전개되고 있다.

충돌사고시 시트벨트와 에어백의 역할에 대해서 많은 연구들이 진행되어 왔으며, 상해를 경감시키는 역할에 대해서 많은 홍보도 이루어져 에어백 장착에 대해 이의를 제기하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 미국에서는 에어백의 의무 장착을 법제화하면서 시트벨트를 착용하지 않는 경우를 기준으로 에어백은 승객보호성능을 평가하도록 하여 상대적으로 압력이 높은 에어백이 차량에 장착되는 시행착오를 거친 바 있다.

미국의 도로교통안전국(NHTSA)의 자료에 의하면 98년부터 2001년 사이에 에어백의 도움으로 목숨을 구한 사람이 6,856명 이나 되고, 저속충돌의 경우 급제동에 의해 승객이나 운전자가 에어백에 가까이 위치한 뒤에 에어백의 급팽창에 의해 목숨을 잃은 사람도 175명이나 되었다. 이를 보완하기 위하여 에어백 법규가 수정 보완되어 압력 저감형 에어백(Depowered Airbag)이 한시적으로 97년부터 적용되고 있으며, 에어백에 의한 사망자 수는 급속히 감소하고 있다. 그러나 압력 저감형 에어백은 시트벨트를 착용하지 않은 경우에는 효과가 충분하지 못하여 장기적으로 어드밴스드 에어백이 필요하고 미국에서는 올해 9월부터 의무장착 하도록 법제화했다.

어드밴스드 에어백 신법규에서는 승객의 상해 평가를 50% 성인 더미 뿐 아니라 5% 여성 및 유아 더미에서도 실시하여야 하고 기존의 머리, 가슴, 무릎상해에 더하여 목상해도 평가하도록 했다. 충돌조건도 고정벽에 수직이거나 30도 좌 우사면 충돌에 변형이 되는 알루미늄 허니컴으로 만들어진 벽(Deformable Barrier)에 40% 옵셋되어 충돌하는 조건이 추가됐다. 충돌속도도 20, 25, 30mph 등으로 다양한 동적 조건이 적용된다. 정적인 조건은 5% 여성 더미, 3세, 6세의 어린이 더미와 후향 유아용 보조시트 1세 더미(Rear Facing Child Safety Seat)에 대해서 에어백이 전개되지 않거나 전개될 경우에는 요구되는 상해치를 만족해야 한다.

어드밴스드 에어백은 충돌의 세기 정도, 탑승자의 몸무게, 시트벨트의 착용 여부, 시트의 위치 등에 따라 에어백의 전개여부와 팽창압력을 결정하여 승객의 상해를 최소화하도록 전개된다. 이를 위하여 기존 부품의 성능이 향상되거나 여러 가지 새로운 부품들이 추가됐다.

정면충돌센서(FIS, Frontal Impact Sensor)
어드밴스드 에어백 시스템에서는 고정벽에 전면충돌하는 충돌모드 뿐 아니라 앞서 언급한 것과 같이 변형벽에 옵셋충돌하는 경우에도 충돌을 조기에 감지하여 에어백이 조기에 전개될 수 있도록 센서를 감지해 ACU(Airbag Control Uint)에 신호를 전달한다.

승원감지센서(Occupant Classification Sensor)
조수석의 시트에 장착하여 승객의 탑승 유무와 승객에 체중을 감지한다. 광학적인 방법으로 승원을 감지하는 방법과 시트의 쿠션에 장착되어 체중을 감지하는 방법이 있다. 체중감지 방법을 채택하는 경우에는 유아용 보조시트의 구별이 중요하다.

시트위치센서(Seat Track Position Sensor)
승객이 에어백과 가까이 있는지를 감지하여 급접하여 있는 경우에는 에어백의 작동 압력을 낮게 조절하여 상해를 줄인다.

시트벨트 버클 센서(Seat Belt Buckle Sensor)
시트벨트의 착용 여부를 감지하여 에어백의 압력을 조절하게 한다.

ACU(Airbag Control Unit)
여러 가지 센서로부터 들어오는 신호를 분석하여 충돌 세기의 정도, 시트벨트의 착용 여부, 시트의 위치, 승원의 크기(무게)에 따라 최적의 승원구속장치를 판단하는 프로그램(Algorithm)이 내장되어 있고, 여러개의 에어백과 시트벨트를 작동시킬 수 있는 점화회로를 갖고 있다.

프리텐셔너(Pre-tensioner)
충돌시 조기에 시트벨트를 되감아 승원의 구속력을 증대시켜 주는 장치로, 벨트에 작용하는 하중이 어느 수준을 넘어가지 않도록 하는 로드 리미터(Load Limiter)와 한 조를 이루는 구조가 보통이다.

운전석 및 조수석의 2중 인플레이터(Dual Staged Inflator)
에어백 모듈(Module)의 가스발생기(Inflator)가 2중으로 되어 있어, 충돌 세기의 정도, 시트벨트의 착용여부, 시트의 위치, 승원의 크기(무게) 등에 맞춰 점화가 조절된다. 두 인플레이터의 압력 배분과 점화시간의 설정 등이 중요한 설계인자이다. 어드밴스드 에어백 시스템에서는 프리텐셔너가 작동하거나 작동하지 않는 속도의 설정, 에어백이 전개되는 충돌모드와 충돌속도 및 전개되는 경우에도 두 개의 인플레이터의 점화시간을 결정하는 것은 중요하면서도 매우 복잡한 작업이다. 이것들을 결정하기 위하여 충돌모드 및 충돌모드를 다르게 하여 많은 실험을 실시해야 하고 인플레이터 및 구속장치에 따른 상해치의 변화를 검토할 필요가 있다. 어떠한 경우에도 상해치가 규정치를 넘지 않도록 설계인자를 결정해야 하는데, 설계인자가 다양하고 이에 따른 경우의 수도 많아서, 기본적인 실험결과를 바탕으로 CAE를 이용한 충돌실험 횟수를 줄이는 노력이 요구된다.

글.그림 : 모터매거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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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의 동력원인 내연기관에는 크게 가솔린과 디젤 엔진 두 가지가 주류를 이루고 있다. 두 엔진 모두 장단점이 있어 한 마디로 어느쪽이 더 우수하다고는 할 수 없다. 바로 이 두 엔진의 장점만을 취한 이상적인 내연기관이 HCCI다. 이미 스페셜 이슈난을 통해 한번 소개한 바 있는 HCCI의 현재에 대해 살펴 보자.

HCCI는 Homogeneous Charge Compression Ignition의 약자로 번역하자면 예혼합압축자기착화 방식을 응용한 엔진이라고 할 수 있는 신기술이다.
다임러크라이슬러의 메르세데스 벤츠 엔지니어들은 이 엔진에 대해 ‘디조토(Disauto)’라는 별칭을 부여했다. HCCI 방식이 디젤엔진과 가솔린 엔진(오토 사이클)의 사이의 연소방식인 것을 표현하고 있는 것이다. 폭스바겐의 연구 부문에서는 CCS(Complex 복합 연소방식)라고 실용적인 용어를 사용하고 있다.

메이커마다의 이름이 있는 것은 연구가 왕성하게 이루어지고 있는 기술이라고 하는 증거이기도 하다. 혼다와 BMW 등 내연기관에 대해 높은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는 메이커들도 연구를 진행하고 있으며 GM은 스탠포드대학과 보쉬와 공동으로 개발하고 있으며 2007년에 자동차에 탑재를 목표로 하고 있다.

HCCI는 ‘균일예혼합압축연소’라고도 번역할 수 있는데 간단하게 말하면 점화 플러그가 없이 사전에 연료와 공기를 균일하게 혼합해 연소실로 보내는 것이 특징이다. 연료에는 가솔린과 경유 외 그 중간의 성질을 가진 합성연료의 응용도 연구되고 있다. 어느쪽이든 연비와 환경성능을 양립할 수 있는 차세대 엔진을 목표로하고 있다는 점에서는 다르지 않다.

우선 연료로 가솔린을 사용하는 경우를 예를 들면 점화 플러그에 의해 착화하는 일반적인 가솔린엔진과 달리 디젤 엔진 처럼 압축비를 높임으로써 점화플러그 없이 자기착화시킨다. 압축비가 높아지면 실린더 내부의 에너지를 효율 좋게 활용할 수 있기 때문에 고출력과 연비의 개선이 기대되는 것이다.
경유를 사용하는 경우에도 HCCI의 장점은 있다. 점화 플러그가 없는 것은 보통의 디젤엔진과 같지만 균일 예혼합에 의해 부분적으로 연료를 희박한=연소온도가 높은= NOx가 발생하는 것을 막고 배출가스를 저감할 수 있기 때문이다.

HCCI방식의 이론은 오래되어 1970년대에는 엔지니어들 사이에 이상의 내연기관이라고 불리어져 다양한 연구가 진행되었었다. 하지만 실제의 엔진에서 HCCI방식의 연수를 성립시키는 것은 생각보다 어려웠다.
연구실 수준, 즉 일정 조건하에서 목표로 하는 이상적인 HCCI방식의 연소를 실현하는 것은 상당히 초기의 단계에서 달성되어 있었다. 그런데 실제로 자동차에 탑재하게 되면 당연히 저회전역에서 고회전역까지 일정하게 진행이 되지 않고 엔진이 회전하지 않는 현상이 발생했다.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엔지니어들은 엔진 내의 마이크로 연소상태를 상세히 관찰, 제어하는데 힘을 들여 조금씩 이상적인 연소영역을 넓혀왔다. 착화의 타이밍, 관내 온도와 연료분사조건, 밸브 타이밍 등 세밀하게 세팅해 축적된 정보를 피드백하는 고도의 전자기술이 빠지지 않았다.
그렇게 해서 근래 들어 센서 기술과 전송속도가 높아짐으로써 HCCI는 급속히 실용가능한 단계의 기술로 부각하게 된 것이라고 할 수 있다.

유럽 메이커들은 디젤엔진측에서 HCCI방식에 가까운 연구를 하고 있는 한편 일본 메이커들은 가솔린을 사용한 HCCI엔진을 실현하고자 하고 있다.
HCCI의 설명에 들어가기 전 린 번, 직접분사라고 하는 저연비 가솔린 엔진의 기술을 먼저 살펴 보면 이해가 쉬울 것 같다.

'내연기관의 긴 역사 중에는 출력을 내기 쉬운 이론 공연비(14.7 :1)로 가솔린을 연소시켜왔다. 하지만 연비를 높이기 위해서는 보다 희박한 연료를 연소시키는 기술, 즉 린번(희박연소)가 생겨났다. 피스톤 내의 공기의 흐름을 살려 작은 와류를 만들어 줌으로써 대량의 공기로 희박해진(공연비 20~15) 연료를 빨리 연소시키는데 성공했다.
연비 향상을 위한 기술의 다음 단계는 1996년에 일본 미쓰비시가 시판한 직접분사 가솔린엔진이다. 연료와 공기의 비율을 보면 린번보다 더욱 희박(36.5)하다. 사실은 이것은 점화 플러그의 주변에만 이상적인 혼합기를 모아 연소시키는 것이다. 특히 시내 도로 등에서 하프 스로틀로 달리는 것 같은 상황에서 연비를 향상시키는 것이 가능하다.

‘HCCI는 디젤엔진이 플러그없이 자기착화하는 현상과 가솔린엔진의 노킹과 같은 현상을 엔진 중에서 균일하게 만들어 준다고 하는 기술이다. 그래도 만약 노킹을 무리하게 일으키게 하면 엄청난 압력과 열이 순간적으로 발생해 엔진이 손상되고 만다.’라고 HCCI방식의 어려움을 엔지니어들은 설명하고 있다.

단지 HCCI방식의 엔진을 회전시키는 것만이라면 디젤 수준의 압축비로 극히 희박한 연료를 연소시키는 것은 가능하다. 하지만 거기에는 극히 좁은 영역에서밖에 안정적으로 회전시킬 수가 없다. 역으로 잘 제어가 되면 점화 플러그를 사용한 보통의 가솔린엔진보다 높은 출력을 기대할 수 있다.
Posted by 따뜻한 우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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